제주 대표수산물인 은갈치와 참조기를 널리 알리는 축제가 열린다. '제3회 서귀포은갈치 축제'와 '제14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귀포항과 추자항 일원에서 각각 펼쳐진다. 두 축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3년동안 중단 또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 축제는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예전과 같이 대면 축제로 열린다. 제3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는 ‘푸른바다 은빛물결 어업의 숨결’이라는 주제로 서귀포항 동부두 방파제 일원에서 펼쳐진다. 서귀포은갈치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첫날인 30일 오후 2시에 바다문화의 향연 밴드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6시 30분에 개막식이 진행된다. 축제기간 동안 은갈치가요제, 청소년페스티벌, 어업인 노래자랑, 테왁수영대회, 수산물요리교실, 선상낚시체험, 새벽 경매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기간 중 은갈치 무료 시식과 함께 최대 30%까지 할인하는 판매행사도 이뤄진다. 제14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는 추자항 문화공연장 일대에서 열린다. 추자도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는 초대가수, 도립무용단의 축하공연과 함께 바늘대치기, 굴비엮기, 맨손고기잡기, 후릿그물,
제주삼다수가 500mL 제품의 페트병 무게를 2g 줄이는데 성공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500mL 제품의 플라스틱 용기 무게를 기존 18g에서 2g 감량해 16g으로 전국 판매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페트병 무게 감량으로 올 한 해 약 280t의 플라스틱 폐기물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제주삼다수는 2018년 동일 제품 중량을 1.5g 감축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플라스틱 감량에 집중해 4년만에 두번째 감량에 성공했다. 공사는 2003년부터 제주삼다수 용기 경량화를 진행해 2L 제품은 1998년도 첫 출시 제품에 비해 8.5g을 감량했다. 애초 52g에서 8.5g 줄인 43.5g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제주삼다수 330mL 제품에 이어 500mL 제품까지 환경부로부터 '저탄소 제품 인증'을 취득하며 친환경 생산을 통한 탄소 중립 기여도를 높여가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용기에 비닐을 붙이지 않는 무(無)라벨 제품 생산으로 탄소 중립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생산단계에서부터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제품 음용 후 플라스틱을 수거해 제품 전반에 걸쳐 친환경 경영 비전인 '그린 홀 프로세스'를 단계적으로
지난 추석연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지출을 12.9% 더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추석연휴 나흘간의 내국인 관광객 BC카드 매출을 각각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2019년 추석연휴 나흘간 제주도에서 결제한 내국인 BC카드 총매출액을 100으로 놓고 연도별로 비교했다. 내국인 관광객의 BC카드 총 결제금액과 업종별 결제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분석 결과 2019년 결제금액이 100일 경우 2020년 95.80, 2021년 113.71, 2022년 112.93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2019년 결제금액을 100으로 했을 때 올해에는 수상오락이 322.25로 가장 높았고 마사지업 299.25, 여행업 205.37, 빵 및 과자류 등 소매업 189.23, 관광 민예품 및 선물용품 소매업 188.33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점업 62.83, 유흥주점 69.31, 항공 운수업 76.63, 자동차 임대업 81.94 등으로 매출액이 줄었다. 1인당 평균 결제금액은 2019년 추석연휴 16만9426원에서 올해 추석에는 18만6385.54원으로 늘어나 10.01% 더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19일 기준 올해 제주를 찾은 누적 내·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414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815만4096명보다 22.7%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해 11월 8일 1000만명을 넘어선 기록보다 한 달 넘게 앞선 것이다. 지난 20일에는 누적 내국인 관광객이 1000만967명을 기록했다. 제주는 2013년 1085만 명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한 뒤 이후 단 한 차례도 그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2020년 한해 1023만 명이 제주를 찾아 2019년 1528만 명보다 33% 감소했다. 관광객 수로만 본다면 코로나19가 제주관광산업을 7년 전으로 후퇴시킨 것이다. 관광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부부와 연인, 가족 단위 개별관광객은 물론 패키지 단체 여행객이 대거 몰리는 등 여행 수요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선이 차츰 정상화하면서 해외 여행길이 열렸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경제 악화 등으로 여전히 해외여행 보다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제주 연간 관
제주지역 최고의 한우와 흑우를 뽑는 대회가 열린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오는 28일 서귀포시 표선면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제2회 제주 한·흑우 경진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와 전국한우협회 제주도지회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 제주지역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제주 한우와 흑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우수 혈통을 발굴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주축협, 서귀포시축협 등이 후원한다. 경진대회는 한우·흑우의 외모와 육질 심사로 나눠 치러진다. 외모심사는 지난 7월부터 축협을 통해 축산농가의 신청을 받아 35마리의 한우와 흑우가 본선에 출품돼 이뤄진다.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현장 심사를 통해 경산우, 미경산우, 암송아지, 수송아지 등 4개 부문에서 외모가 우수한 한우와 흑우를 선발한다. 또 육질심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에 출하된 한우와 흑우를 대상으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심사를 마쳤다. 심사 결과에 따라 상위 3농가씩 선정해 대회 당일 시상이 이뤄진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농가에는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7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농가에게는
제주에서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빈집 중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도내 주택 24만6500호 중 3만5100호가 평균 1년 가량 비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수 대비 빈집 비율은 13.2%다. 빈집 비율은 전국에서 전남(15.5%) 다음으로 가장 높다. 전국 평균 빈집 비율은 8.2%다. 특히 제주도 빈집 중 2020년 기준 최근 10년 내 건축된 주택 비율이 48%로 절반 가까이 됐다. 제주지역 빈집은 2016년에 비해 2020년에 63.5% 늘어나 전국 평균 증가율 34.9%보다 28.6% 포인트 높았다. 주택 유형별 빈집 비율은 연립주택이 3만600호 중 24.2%인 7400호, 다세대주택이 3만5900호 중 21.7%인 7800호였다. 이어 빈집 비율은 아파트 7만8100호 중 10만300호(13.2%), 영업겸용 주택 등 비거주용 5900호 중 700호(11.9%), 단독 9만5900호 중 9000호(9.3%) 순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빈집은 미분양 주택을 포함해 일시적으로 1년가량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집을 뜻한다"면서 "빈집 증가는 결국 주택
제주도는 다음달 1일부터 연 매출 5억원 이하의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현장할인 혜택이 현행 5%에서 10%로 늘어난다고 21일 밝혔다. 또 종전 1회 3만원, 월 10만원이던 개인별 이용한도는 1회 5만원, 월 15만원으로 확대된다. 도는 다음달 1일부터 소상공인 가맹점에 대한 할인율 구간을 세분화해 연매출액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할인율을 10%로 상향한다. 연 매출액 5억원을 초과하고 10억원 이하 가맹점의 경우에는 현행 5%를 유지하게 된다. 도는 많은 도민이 할인혜택을 받고 이를 통해 영세 소상공인 가맹점 등의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인율과 개인별 할인한도를 상향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 8월 10일부터 연 매출액 10억원 이하의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탐나는전 카드로 결제할 경우 이용 금액의 5%를 현장에서 할인하는 탐나는전 이용장려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가맹점 중 전통시장과 상점가, 착한가격업소 및 사회적경제기업에서는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모두 14억8000여만 원을 할인혜택으로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척박한 땅을 일구며 살아간 제주시 구좌읍 김녕 지역 주민들의 생활상 및 문화를 접합 수 있는 김녕 지질트레일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의 지질자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김녕 지질트레일 행사를 구좌읍 김녕리 일대에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트레일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구좌읍 이장단협의회, 구좌읍 주민자치위원회, 도민 및 관광객 등이 참여한다. 23일 오전 1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김녕리 마을과 해안 코스에서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식전행사로 김녕리 전통행사 ‘돗제’가 열린다. 돼지를 잡아 신에게 바치는 의례의 일종으로 마을사람 모두가 함께 나누는 공동체 문화축제다.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신의 지문을 찾아서’ 인증샷 이벤트로 트레일 코스 '도대불', '게웃샘굴', '김녕밭담길', '환해장성' 중 한 곳에서 사진을 찍고 자신의 소통관계망(SNS)에 ‘#제주도세계지질공원’, ‘#김녕지질트레일’ 해시태그를 달고 올리면 본부석에서 확인 후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김녕리부녀회 먹거리장
NH농협은행 제주본부는 20일 제주시 삼도1동 현 청사 주차장 부지에서 NH농협 제주본부 안전기원제를 열고 신축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안전기원제에 참석한 제주농협 임직원들은 성공적인 신청사 건립을 위해 무사고·무재해 안전시공을 다짐했다. NH농협은행은 원도심 활성화 및 도시재생 정책사업 협력차원에서 2018년 현 주차장 부지를 매입했다. 사업비 273억원을 투입해 2024년 1월까지 연면적 8755.84㎡,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새로운 청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문상철 제주본부장은 “신축공사 기간 동안 소음, 주차 문제 등으로 불편을 겪게 될 이웃 주민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 크지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양해를 부탁 드린다”며 “도민과 소통하며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 지역사회 기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1974년 신축된 현 청사는 48년이 지나며 건물 내외부가 노후화된 상태다. 최근 10년간 들인 수선 비용만 8억9000만원에 달한다. 또 사업 성장으로 근무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사무공간 부족이 심화하면서 고객 응대 금융서비스 제공에 대한 불편이 커져 왔다. 이에 농협은 2018년도 제주도 금고은행 선정 당시 원도심 활성
제주도가 도내 렌터카 등록제한 기간을 2년 연장했다. 이에 따라 도내 렌터카 대수가 향후 2년간 1500대 줄어든다. 제주도는 도내 렌터카 적정 대수를 2만8300대로 설정하고 오는 21일부터 2024년 9월 20일까지 렌터카를 1500대 감차하는 '렌터카 총량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말 기준 도내 렌터카 수는 제주에 본사를 둔 105개 업체의 2만2496대와 대기업 영업소 9곳이 보유한 7304대를 합해 2만9800대다. 앞서 도는 지난 2일 자동차대여사업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렌터카 총량제 연장과 자율 감차 등의 감차 목표 대수를 확정했다. 도는 현행법상 감차를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지만 법령 위반에 따른 등록 취소 등을 통해 순차 감차에 나서고, 렌터카 회사와 협의를 거쳐 자율 감차 방안을 추진한다. 신규 렌터카 업체 등록도 제한한다. 도는 2018년 당시 도내 운행 렌터카 대수가 3만4000대가 넘어 교통 체증을 야기하자 같은 해 9월부터 2년 단위로 렌터카 총량제를 적용했다. 당시 도는 렌터카 적정 대수를 2만5000대로 설정했지만 일부 업체들이 반발하자 지난해 말 적정 대수를 2만8300대로 다시 산정했다. 2018년 제주특별법 개정
제주은행 본점이 53년 만에 원도심 한복판을 떠나 '노형동 시대'를 열었다. 제주은행은 16일 제주시 노형동 세기빌딩에서 창립 53주년에 맞춰 본점 이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교육감, 송재호 국회의원 등 내빈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박우혁 제주은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1969년 단 32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제주은행은 금융을 통해 제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사명감 하나로 출발했다"면서 “그로부터 53년이 지난 지금, 근본적인 변화와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 ‘제2창업’이라는 새 지평을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1969년 설립된 제주은행은 전국에서 5번째로 설립된 지방은행으로 제주시 원도심 중앙로 한복판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창립 반세기가 지난 만큼 본점 건물이 낡아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02년 신한금융지주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새로운 은행장이 임명될 때마다 본점 신축 이전이 검토돼 왔다. 하지만 부지 탐색에 실패하는 사이 땅값이 치솟는 등 비용 문제로 매입이 진척되지 않았다. 그간 기존 신제주점 부지를 활용한 본점 신축 및 기존 건물 매입, 기존 건물 임차
제3기 제주도 카지노업감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위원장으론 문성종 제주한라대 교수가 선출됐다. 제주도는 15일 오후 4시 제주도청에서 위촉식을 갖고 제3기 카지노업감독위원회의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제3기 카지노업감독위원회는 카지노업의 관리‧감독 및 건전한 발전을 위한 조사, 연구, 평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위원 임기는 3년이다. 관광사업, 법제, 행정, 회계 분야와 시민단체 등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원은 ▲문성종(교수) ▲강태욱(행정) ▲김상혁(교수) ▲김진덕(행정) ▲서병로(교수) ▲손지현 (변호사) ▲신왕근(교수) ▲오재영(변호사) ▲윤지환(교수) ▲이상열(행정) ▲이진경(교수) ▲이홍규(교수) ▲장재영(교수) ▲정필경(회계사) ▲좌광일(시민단체) 위원 등이다. 위원장은 문성종 제주한라대 교수가 맡는다. 문 위원장은 현재 제주한라대 호텔경영과 교수로 관광산업(카지노) 분야 전문가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새롭게 구성된 카지노업감독위원회가 카지노업 관리·감독과 함께 국제수준의 제도개선을 통한 제주 카지노 이미지 개선과 카지노산업 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기 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