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귀포 대정읍 해안가 일대에서 일회용 마스크에 몸이 걸린 갈매기가 발견됐다. [핫핑크돌핀스] 서귀포 대정읍 해안가에서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에 몸이 걸려 고통받는 갈매기가 발견됐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서귀포 대정읍 해안가 일대에서 제주 남방큰돌고래 서식지 모니터링을 하던 중 일회용 마스크가 몸에 걸린 갈매기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누군가 버린 일회용 마스크가 갈매기 몸에 걸린 것으로 추정됐다. 활동가 3명이 가위 등 도구를 들고 접근해 마스크를 제거하려고 했으나 갈매기가 계속 움직여 실패했다. 갈매기는 계속해서 수면에서 움직이며 마스크를 빼내려고 시도했지만 몇 시간째 마스크를 빼내지 못했다. 핫핑크돌핀스는 "갈매기가 계속 움직이고 있고, 이런 상태에서 먹이활동도 하는 것으로 봐 당장 포획해서 구조할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 마스크가 계속해서 갈매기 몸에 엉키게 된다면 위험해질 수도 있다"면서 "함부로 버린 마스크 등 일회용품이 동물에게는 생존을 위협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 15일 서귀포 대정
▲ 지난 1일 서귀포시 색달동 엉덩물계곡에 유채꽃이 활짝 피어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서귀포시 색달동 엉덩물계곡에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계곡지형이 험해 물을 마시고픈 짐승들도 다가가지 못하고 엉덩이만 들이밀어 볼일만 보고 돌아갔다는 설화가 담긴 엉덩물 계곡.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유채꽃 명소다. 관광객들이 봄기운을 즐기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봄기운을 받은 매화도 꽃망울을 터트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낮 최고기온은 13~16도(평년 11~13도)로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지난 1일 오후 절정을 이룬 엉덩물계곡 유채꽃밭을 <제이누리>가 사진에 담았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지난 1일 서귀포시 색달동 엉덩물계곡에 유채꽃이 활짝 피어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지난 1일서귀포시 색달동 엉덩물 계곡을 찾은 관광객들이 길 양쪽에 화사하게 핀 유채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지난 1일서귀포시 색달동 엉덩물 계곡을 찾은 관광객들이
▲ 지난 16일 한라산 주변 세복수초 자생지에 세복수초가 활짝 피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지난 16일 한라산 주변 세복수초 자생지에서 세복수초의 첫 개화를 확인했다.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세복수초(Adonis multiflora)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제주 자생식물로 늦은 겨울, 일반적으로 1월 중순부터 개화가 시작된다. 다른 명칭으로는 눈 속에서 꽃이 핀다 하여 ‘얼음새꽃’ 또는 ‘설연화’라고 불리기도 한다. ▲ 지난 16일 한라산 주변 세복수초 자생지에 세복수초가 활짝 피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다년생 초본인 세복수초는 10~30cm의 높이로 다른 복수초에 비해 3배 이상 키가 큰다. 잎자루가 매우 짧고 꽃잎이 꽃받침보다 긴 모습을 보인다. 일반 복수초보다 꽃이 필 때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진다는 특징이 있어 ‘세(細)’를 붙여 세복수초라고 불린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완연한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23일 제주 한라산 영실탐방로 등 해발 1450m 이상 고지대에 산철쭉이 활짝 피어나 등반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뉴시스] 23일 제주 한라산을 붉게 물들이는 산철쭉이 꽃봉오리를 터뜨리기 시작했다. 해발 1450m 이상 영실탐방로에는 이미 산철쭉이 화려하게 피어나 등반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산철쭉은 5월 중순 털진달래가 지기 시작할 무렵 서서히 개화가 시작돼 하순에 1500고지 영실 병풍바위 일대를 산상화원으로 물들인다. 고지대로 향하며 꽃을 피우고 있는 산철쭉은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고산평원인 선작지왓(명승 제91호)까지 짙은 분홍빛을 선보일 예정이다. 만세동산에 이어 최고의 군락지인 선작지왓을 거친 산철쭉이 한라산 백록담에 이르면 산 전체를 물들인 분홍 물결의 향연은 막을 내린다. 산철쭉은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털진달래와 달리 입이 먼저 돋아나고 꽃이 피어난다. 햇가지와 꽃자루에 끈적이는 점성이 있고 약간의 독성을 포함하고 있어 초식동물들이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코로나 19 사태로 취소됐던 한라산 철쭉제 행사는 올해 재개되지만, 산악연맹 임원진만 참여한 가운데
▲ 절기상 경칩을 이틀 앞둔 3일 오전 제주 한라산 1100고지 습지를 찾은 상춘객들이 나무서리라 불리는 상고대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담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라산 진달래밭은 최저기온이 영하 9.4도까지 떨어졌다. [뉴시스] 반짝 꽃샘추위가 절정에 달한 3일 제주 한라산 1100고지 습지에는 상고대가 피어나 상춘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한라산 진달래밭은 최저기온이 영하 9.4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틀 연속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강추위에 나무서리라 불리는 상고대는 더욱 아름답게 결정을 맺었다. 1100고지 습지 인근에는 바람이 부는 방향대로 맺힌 상고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꽃샘추위는 낮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 지역 낮 기온은 13도까지 올라 전날보다 2~3도 가량 높겠다. 기상청은 오는 4일과 5일은 낮 기온이 15~17도까지 올라 꽃샘추위가 물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제주도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뉴시스] ▲ [뉴시
▲ 겨울비가 촉촉히 내린 26일 오후 제주시 연동의 한 거리에 청매화가 활짝 꽃을 피웠다. [사진=뉴시스] 최근 낮 기온이 영상 10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를 나타낸 제주 지역에는 봄꽃인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12.8도, 서귀포 15.5도, 성산 13.7도, 고산 12.3도 등이다. 이는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던 1월 초중순에 비해 확연히 높은 기온이다. 이날 최대 42.0㎜의 겨울비가 내린 제주도는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며 봄꽃 개화 소식도 전했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경찰청 담장에는 꽃을 피운 청매화와 빨간 동백꽃이 시선을 끌고 있다. 기상청은 중기예보를 통해 오는 29일 눈이 내리는 등 반짝 추위가 한 차례 지나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 겨울비가 촉촉히 내린 26일 오후 제주시 연동의 한 거리에 청매화가 활짝 꽃을 피웠다. [사진=뉴시스]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인 8일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농경지에서 비둘기 사냥에 성공한 제주매가 식사를 하고 있다. 매는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 1급인 텃새다. [제이누리] ▲ 사냥에 성공한 제주매. [제주도의회 제공] ▲ 사냥에 성공한 제주매. [제주도의회 제공] ▲ 사냥에 성공한 제주매. [제주도의회 제공] ▲ 사냥에 성공한 제주매. [제주도의회 제공] 8일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농경지에서 큰부리까마귀와 까치 무리가 비둘기 사냥에 성공한 제주매 주변으로 몰려들고 있다. ▲ 매 주변으로 모여드는 큰부리까마귀, 까치. [제주도의회 제공] ▲ 매 주변으로 모여드는 큰부리까마귀, 까치. [제주도의회 제공] 식사하던 제주매가 까치와 큰부리까마귀의 훼방을 피하기 위해 날개를 활짝 펴 위협하고 있다. ▲ 위협하는 제주매. [제주도의회 제공] ▲
한라산에 눈이 내리면서 1일 관음사 탐방로가 설경을 이루고 있다. [제이누리] ▲ 한라산에 눈이 내리면서 1일 관음사 탐방로가 설경을 이루고 있다. [제이누리 독자제공] ▲ 한라산에 눈이 내리면서 1일 관음사 탐방로가 설경을 이루고 있다. [제이누리 독자제공] ▲ 한라산에 눈이 내리면서 1일 관음사 탐방로가 설경을 이루고 있다. [제이누리 독자제공] ▲ 한라산에 눈이 내리면서 1일 관음사 탐방로가 설경을 이루고 있다. [제이누리 독자제공] ▲ 한라산에 눈이 내리면서 1일 백록담에 눈이 쌓여있다. [제이누리 독자제공]
19일 제주에 모처럼 가을비가 내렸다. 오전에 내린 비가 개면서 구름 사이로 햇빛을 머금은 무지개가 떠올랐다. 무지개는 이날 오전 9시30분에서 10시 사이 북서쪽 하늘에 떠올랐다. <제이누리>가 이날 떠오른 무지개를 카메라에 담았다. 한편, 이날 제주시에는 중국 산둥반동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이날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누리] ▲ 19일 오전 제주시에 선명한 무지개가 떠올라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19일 오전 제주시에 선명한 무지개가 떠올라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19일 오전 제주시 연동 제주도의회 선명한 무지개가 떠올라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 19일 오전 제주시에 선명한 무지개가 떠올라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 19일 오전 제주시에 선명한 무지개가 떠올라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 한라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8일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가득 차 있는 만수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쉼없이 2주간 몰아친 3개의 태풍이 한라산 정상부 백록담에 진풍경을 연출했다. 물폭탄을 쏟아부으면서 백록담이 만수위 장관을 뽐내고 있다. 제주에는 지난달 25일부터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영향을 시작으로 지난 7일까지 채 2주가 되지 않는 시간 동안 3개의 태풍으로 기록적인 강수가 쏟아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바비의 영향권이었던 지난달 26일 오후에는 한라산에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누적 강수량도 400mm가 넘었다. 바비가 지나가고 일주일 후 찾아온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은 더욱 많은 비를 제주에 뿌렸다. 지난 3일 오전 4시 기준 한라산 남벽에 1033mm의 누적 강수량이 기록되면서 1000mm가 넘는 기록적인 비가 내린 것이다. 그 외에 영실 958mm, 윗세오름 955mm 등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 역시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400~500mm의 비를 쏟아
▲ 해원상생굿 4·3희생자의 원혼과 학살터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평화를 기원하는 4·3해원상생굿이 사진과 영상으로 펼쳐진다.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회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4·3 72주년 특별전 ‘4·3해원상생굿 기록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4·3평화재단은 4·3 72주년을 맞아 4·3해원상생굿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을 통해 4·3의 아픔을 공감하고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장에는 사진작가 강정효, 김기삼, 양동규, 이병철 4인의 시선으로 해원상생굿을 포착한 사진 200여점이 걸린다. 4·3해원상생굿은 제주4·3 당시 억울하게 죽은 제주사람들의 비극을 공유하고, ‘죽음의 장소’까지 함께 치유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생명과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전시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생략한다. [제이누
제주가 완연한 여름이다. 태풍 '다나스'가 지나간 자리 장마전선도 걷히면서 제주에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제주 곳곳은 생명이 약동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토끼섬엔 문주란이 한것 움터 올랐고,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은 해무에 가려져 신비의 모습을 드러냈다. 물폭탄이 쏟아진 중산간에서 흘러 내린 물은 정방폭포 물줄기를 더 세차게 만들었다. 제주도청 공보사진팀이 포착한 현장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의 무주란 자생지인 토끼섬에 새하얀 문주란꽃이 만개해 고운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다. [사진=제주도청] ▲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이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