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카메라를 이용, 여성들의 치맛속을 촬영한 남성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제주지방법원은 형사3단독 최복규 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부모(43)씨에게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법원은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최 판사는 "피고가 반성하고 있고, 촬영한 사진을 외부로 유출하지 않아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부씨는 2012년 4월 1일 제주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형 카메라를 이용, 여성들의 치맛속을 찍는 등 같은 해 8월 25일까지 총 1,269차례에 걸쳐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제주도내 모 대학에 재학중인 여학생이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대학과 경찰이 진상을 조사중이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여대생 N씨가 이 대학 K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 여학생은 경찰에 신고하기 전 대학 건강증진센터에 성희롱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상담을 접수했다. 해당 대학은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가해자로 지목된 K교수를 상대로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다. 피해학생은 K교수가 계절학기 수업을 하던중 지난 1월 연구실에서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K교수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그는 연결이 되지 않았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접수돼 수사가 이뤄지는 것은 맞다. 하지만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중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비공개로 자체조사가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김대성 제주일보 회장이 결국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은 21일 오후 6시 김 회장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김 회장은 이날 구치소에 구속수감된다. 이에 앞서 법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벌였다. 오전 10시 30분 취재진을 따돌리고 법정으로 들어간 김 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오후 12시10분 검찰로 향했다. 이후 법원의 구속여부 결정을 기다렸다. 이날 변호인 측은 법원 심리과정에서 김 회장의 나이와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제주일보 직원들이 "연동사옥 매각대금 330억원의 행방을 밝혀달라"는 진정서를 접수함에 따라 옛 제주일보 사옥 매각대금의 행방을 추적했다. 특히 제주일보와 채무관계가 얽힌 중앙일보가 지난달 22일 김 회장을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 본격적인 검찰 수사가 이뤄졌다. 검찰은 김 회장이 제주일보를 운영하면서 옛 연동사옥 매각대금 330여억원 중 일부를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등 회삿돈 100억원 이상을 횡령해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일보가 제기한 사기혐의도 적용했다. 중앙일보는 김
서체로 표현한 인간의 예술-. 서예는 오랜 세월동안 우리 민족의 정서에 '문자예술'로 자리잡은 문화다. 물론 제주라고 예외는 아니다. 제주에선 그 서예가 언제부터 뿌리를 내렸을까? ▲ 이용훈 씨 말년을 서학과 서예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이용훈씨가 최근 수원대 미술대학원 석사학위논문을 통해 그 실마리를 풀었다. 그의 주장을 본다. 제주서예의 시작은 고려시대 불교가 들어오면서 부터다. 고려는 불교를 중요한 사회 교육 수단으로 이용했고, 불교문화의 발전은 학문과 서예문화의 발전을 촉진시켰다. 이후 고유(高維)의 증손자인 고적(高適)이 명필의 대열에 오르면서 제주의 서예사는 그 첫장을 열었다. 고적(高適)명필 오른 뒤, 제주서예 역사 본격 조선시대들어 정치이념은 숭유억불(崇儒抑佛)과 숭문천무(崇文賤武)의 유교정책으로 바뀌었다. 유학교육은 인재양성과 함께 과거를 위한 교육으로 전락되어 정치적 발전에 치명상(致命傷)을 가져왔다. 하지만 고득종의 흥학(興學)에 대한 유고(遺稿, 죽은사람이 남긴 원고)는 제주 교육의 선구적 역할을 했다. '조례십개조(條例十箇條)'는 그의 교육사상과 함께 조선조 교육의 본질을 천명하는 계기다. 이러한 고득종의 노력으로 1460년(세조6년)에
'삼다수 불법반출 사건'관련, 제주개발공사의 가담여부 의혹을 받고 있는 오재윤 제주지방개발공사 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21일 오후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제주지방검찰청에 도착한 오 사장은 취재진을 향해 "도민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검찰 조사실로 들어갔다. ▲ 오재윤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20일 오후 제주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검찰은 오 사장을 대상으로 개발공사가 유통대리점들의 삼다수 도외 반출을 묵인 또는 방조했는지의 여부를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유상범 제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는 "오 사장이 (제주삼다수) 도외 반출을 알면서도 허가해 줬는지 수사할 계획이다. 또 삼다수를 놓고 경찰과 개발공사 측이 다른 법적 해석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우선 법리 검토작업을 벌인 뒤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수사를 종결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혐의 쪽으로 검찰이 가닥을 잡아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경찰은 삼다수를 보존자원인 ‘지하수’로 보고 도외로 반출할 때에는 '허가'를 받아야 한
20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김대성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1시간여 만에 끝났다. 김 회장은 이날 실질심사를 마친 뒤 12시10분 법정을 나섰다. 김 회장은 심리가 끝난 뒤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영장실질짐사 과정에서 충분히 말했다"는 말만 남기고 입을 다물었다. ▲ 김대성 제주일보 회장이 21일 오후 12시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제주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21일 오후 4시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심리과정에서 변호인 측은 김 회장의 나이와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심사를 마친 김 회장은 현재 검찰로 향해 구속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김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후 6시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속이 확정되면 김 회장은 구치소에 입감된다. ▲ 김대성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구속여부 결정을 기다리기 위해 제주지방검찰청으로 향하고 있다. 구속이 확정되면 김 회장은 구치소로 입감된다.
수백억원대의 횡령 및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김대성 제주일보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1일 오전 10시40분쯤 제주지방법원으로 자진 출두했다. ▲ 303호 법정은 현재 개정중. 김대성 제주일보 회장이 제주지방법원 303호 법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변호인단과 함께 취재진의 눈을 피해 법원 민원실을 통해 303호 법정으로 들어갔다. 법정으로 입장한 김 회장은 덤덤한 표정을 지으며 방청석에 앉았다. 법정에 검사가 들어오자 김 회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목례를 나누기도 했다. 변호를 맡은 강동원 변호사는 실질심사를 위해 준비해온 변론 자료를 훑어 봤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청석에 앉아 있던 10여명의 취재진은 밖으로 나와야 했다. 김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당초 20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김 회장의 일정 등을 이유로 변호인단이 연기를 요청했다. (속보 이어집니다)
20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골목길에 세워둔 15인승 승합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서모(65)씨가 차량에 싣고 다니던 식기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13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서씨가 승합차량 뒷자석에 있는 이동식 가스렌지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다 자리를 비운사이 차량시트에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했다.
법원이 회사소유 부동산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로 기소된 모 기업 대표에게 징역형을 내렸다. 하지만 법원은 그를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20일 회사소유의 부동산 매각 대금을 빼돌려 자신의 빚을 갚으려 한 혐의로 기소된 변모(62)씨에게 징역1년형을 내렸다. 김경선 판사는 "피고인이 추후에 주식 포기 혹은 채권, 채무관계의 정산 등을 통해 피해자 회사와 합의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어 피고인에 대한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변씨는 2003년 2월, 2010년 7월 두차례에 걸쳐 이모씨로부터 총 3억5000만원을 빌렸다. 변씨는 이씨로부터 빚독촉을 받자 2011년 8월9일 회사 소유의 부동산을 팔아 빚을 갚고자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제주도서관(관장 이승헌)은 이달 28일까지 서예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제주시내 지역주민 30명(19세 이상, 선착순)이고, 제주도서관 자료지원부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에 열릴 서예교실은 현병찬 서예가의 지도로 다음달 7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10시~12시) 제주도서관 3층 강당에서 운영된다. 서예교실에서는 서예용구의 관리 및 사용법, 한글서예의 기본점획, 한문서예의 기본점획 등 서예 기초이론 및 실기지도로 진행된다. 김병철 제주도서관 주무관은 "수강생 전원에게 벼루, 먹, 문진(책장이나 종이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눌러주는 물건)은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다만 연습지와 붓은 수강생이 지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원이 제주시 애월읍 애월항 2단계 확장공사로 피해를 입게 됐다는 양식장 업주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다. 하지만 법원은 변경된 공사계획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공사는 예정대로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오현규 수석부장판사)는 20일 양식장 업주인 좌모(57.여)씨 등 3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낸 '애월항 항만공사 시행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일부 승소판결했다. 좌씨 등은 공사가 시작되자 "항만 확장공사로 양식장 운영에 피해가 발생된다"며 지난해 8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추가로 제기했다. 지난 1월 열린 심리에서 재판부는 "항만공사로 신청인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며 양식업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재판부는 새로운 공고 처분으로 공사를 재개할 수 있다는 내용의 단서 조항을 달았다. 제주도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지난 1월 4일자로 애월항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하지만 도는 법원의 단서조항을 근거로 항만공사 실시계획공고를 1월9일자로 다시 내고 즉시 재공사에 들어갔다.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은 국비 1130억원을 투입해 2016년까지 기존
제주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 벌금처분을 받은 중국어선 선장이 정식 재판에서 벌금을 감액 받았다. 그는 제주해경의 폭행을 주장했다. 해경은 당혹과 우려의 시각을 보였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20일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권리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된 중국어선 선장 왕샤오푸(49)씨에게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왕씨는 지난해 1월 제주도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109km(한국 EEZ 내측 3km) 해상에서 중국 어선들이 불법조업한 조기 등 어획물을 인수받아 운반하다 제주해경에 나포됐다. 왕씨는 불법조업 혐의로 약식기소돼 담보금 8000만원을 내고 풀려났으나 중국으로 돌아간 후 "한국(제주) 해경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그해 4월17일 제주법원에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법원이 유죄를 인정한 것은 다행이지만 벌금을 줄여 당혹스럽다. 이후 단속시 담보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좋지 못한 선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판결이 확정되면 제주해경은 불법조업을 한 왕씨에게 차액 3000만원을 돌려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