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19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수능에는 작년보다 2만5천109명 적은 66만8천522명이 응시원서를 냈다. 도내에서는 제주와 서귀포지구 13개 시험장에서 7308명(재학생 6297명, 졸업생 865명, 검정 146명)이 응시했다. 도내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4명 줄었다. 도내 시험장은 남학생의 경우 남녕고, 제주제일고, 오현고, 대기고, 제주고(이상 제주지구), 서귀포고, 남주고(이상 서귀포지구) 등이며, 여학생은 제주중앙여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제주여상(이상 제주지구), 서귀포여고, 삼성여고(이상 서귀포지구) 등이다.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 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서로 시행돼 오후 5시35분에 끝난다. 아침 기온이 영상 10도를 넘어 '입시 한파'는 없었다.
▲ 출처=서울신문 본격적인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 국면에 돌입하면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단일화 과정에서 탈락할 경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지지로 돌아서거나 입장을 유보하는 ‘단일화 이탈자’들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원칙 합의 이후 정권교체의 기대감 때문에 야권 결집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신문이 지난 5~6일 이틀간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전국 19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안 후보로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문 후보 지지자의 13.9%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17일 1차 조사 당시 20.1%보다 6.2%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반면 안철수 지지자의 경우 20.8%가 박 후보로 지지를 바꿀 것이라고 밝혀 지난달 조사(20.4%)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한편 박-문-안 후보 3자 대결 시에는 박 후보 40.5%, 안 후보 26.5%, 문 후보 19.8% 순으로 조사됐다. 부동층(기타 포함)은 12.8%로 나타났다. 박-문 후보 양자대결의 경
승용차가 신호등을 들이받아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새벽 0시 40분께 제주시 영평동 영평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민모(32)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민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이모(32)씨가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일 제주시 오라2동 제주교도소 입구 사거리에서 관광버스와 체어맨 승용차가 충돌하면서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는 등 최근 제주에서 교통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민주통합당이 '목포~제주 해저터널 공약'으로 호남을 챙기려다 제주에서 뺨맞는 꼴이 돼버렸다. 문재인 대선 후보 측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용섭 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ㆍ전남 지역 대선 공약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전남 목포~제주간 해저터널 공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목포에서 제주도까지 해저터널이 개통돼 고속열차를 투입할 경우 서울에서 제주까지 2시간30분 내에 갈 수 있다"며 "낙후된 호남권의 지역 발전을 촉진하면서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한술 더떠 "목포~제주 해저터널은 세계 각지에서 추진하는 해저터널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어 한국이 해저터널 기술의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민주당 방안에 대해 신공항 건설을 지상 최대 과제로 삼고 있는 제주도는 황당할 따름이다. 제주신공항건설범도민추진협의회는 민주당 등 각 당에 제주신공항 건설을 대선 공약에 넣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제주도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해저 터널이 개통되면 관광객
항공사들이 국제유가 상승을 이유로 올해 국내선 항공료를 일제히 올린 가운데 항공료에 포함시키는 유류할증료 등 항공운임 산정 기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제동 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강창일 국회의원(민주통합당, 제주시갑)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항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항공운임조사위원회를 설치해 항공운임과 요금 산정기준을 마련, 고시하고 항공사들이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조정·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운임조사위는 국토해양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련 부처 차관과 전문가 등으로 20명으로 구성하되 시민단체가 추천하는 전문가가 절반(10명) 이상 포함되도록 했다. 이는 항공사들이 실제 승객이 부담하는 운임에 포함시키는 유류할증료 부과 기준 등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의 운영비용 중 30%를 차지하는 유류비 보전을 위해 승객들의 기본 운임에 추가로 일정금액을 부과함으로써 항공사의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5년 도입됐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의 영업상 위험을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것임에도 그 산정 기준이 영업상 비밀로 분류되어 정확한 부과기준을 알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항공운임의 지속적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8일 제주를 방문한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제주에 도착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다음커뮤니케이션 본사를 방문, 관계자들과 오찬을 갖는다. 이어 4.3 역사의 현장인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너븐숭이 기념관' 을 방문해 참배를 할 예정이다. '너븐숭이'는 제주4.3을 전국화 시킨 소설 <순이 삼촌>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이날 문 후보의 너븐숭이 방문 때는 문재인 캠프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순이 삼촌>의 저자 소설가 현기영씨도 동행한다. 이어 오후 4시 제주중소기업지원센터 다목적실에서 열리는 제주도당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다. 출범식에선 도당 선대위 조직 출범과 함께 문 후보 지지자들의 소망과 염원을 담은 '테왁'을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문 후보는 출범식에 참석한 뒤 호남으로 향한다. 강정 해군기지는 일정에서 빠져 있다.
18대 대선 새누리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는 7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제주~목포 해저터널 공약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선대위는 대변인실 성명을 통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강원특별자치도 공약에 이어 제주~목포간 해저터널을 대선공약으로 내놓았다니 참으로 통탄스럽고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용섭 정책위의장이 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전남 발전을 위한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의 약속' 16개 항을 제시하면서 차기 정부에서 해저터널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대목을 지적한 것이다. 성명은 "육지를 잇는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섬이 가진 고유의 정체성을 변화시켜 제주가 가진 국제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은 자명하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제주특별자치도의 특별함을 무력화시키는 것과 같은 이치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제주가 당일경유형 관광지로 전락해 독특한 메리트인 섬 브랜드 가치가 하락해 제주관광을 망치게 되고, 제주경제권이 규모가 큰 호남에 예속되는 것을 왜 모르는가"라며 "제주신공항 건설은 도민 숙원 사업이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법인격과 함께 자치·재정권이 없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2개 행정시에 인사권을 확대하고 예산 편성권 등이 부여된다. 7일 제주도가 마련한 행정시 권한·기능 강화 방안을 보면 현재 5급 이하에 한하는 행정시장의 공무원 임용권한을 4급으로 확대하고, 2개 행정시의 인사를 총괄하는 제2인사위원회를 신설해 행정시의 자율적인 인사운영을 보장하도록 했다. 또 지방세 수입의 일정비율을 자체 재원으로 쓰도록 했다. 제주도가 발표한 행정시 권한과 기능강화 방안 확정안을 보면 △현행 5급이하 임용권한을 4급이하 공무원으로 확대 △ 행정시 인사위원회 설치 △총정원내 행정시 자체기구 편성 및 정원배치 자율권 인정 △별정직, 청원경찰 및 무기계약직 임용권한 강화 △유동정원제 행정시 도입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재정권에 관한 사항으로 특별자치도 출범이후 자체재원을 전혀 가질 수 없었던 행정시에 자치도세의 일정비율을 자체재원화 할 수 있도록 예산배분 구조를 개선하는 등 행정시장의 재정권을 강화했다. 도는 주민세·지방소득세·재산세·자동차세 등 특별자치도세의 70%를 행정시가 자체 재원으로 사용할
▲고도경 고내리장 겸 대책위원장이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제주시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이 설계 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으로 특혜 시비가 일고 있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불법 항만공사라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대책위원회(위원장 고도경)는 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삶의 터전을 파괴하는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 불법 항만공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고내리대책위와 제주도의회 방문추 부의장(민주통합당 비례대표) 등은 제주시 애월항 확장 공사와 LNG(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 건설에 따른 지역 피해를 주장했다. 대책위는 "개발사업 관련 항만공사가 이미 착공됐지만 주민들도 마을어업공동구역에 펜스가 설치되고 준설선이 공사하는 것을 보고야 알게됐다"며 "이 공사는 법적·절차적 문제점이 있고 고내 주민에게 현실적인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의회 방문추 부의장이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애월항 확장 공사와 LNG 인수기지 건설로 고내리 마을 어장은 황폐화 되고 주민의 생명과 신
▲ 왼쪽부터 강경식·박주희·안동우·허창옥 의원 통합진보당을 탈당한 제주도의회 강경식(이도2동 갑), 안동우(구좌·우도), 허창옥(대정), 박주희(비례대표) 의원 등 무소속 도의원 4명이 원내 교섭단체 '희망연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7일 교섭단체 결성에 따른 보도자료를 통해 "노동자, 농민, 서민, 소외계층과 함께 하며 차별 없는 사회, 살맛 나는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활동 방향을 밝혔다. 이어 "발로 뛰고 연구하고 실천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제주 미래를 위한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이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진보정당, 시민사회단체와의 정책 연대와 교류를 지속해 나가고 진보진영이 단결과 혁신으로 다시 하나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주지역 청년·대학생 3천20명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현용탁 전 제주대 총학생회장 등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2030 제주 청년·대학생 모임' 참가자들은 6일 오전 민주통합당 제주선대위 시민캠프 2030사업단이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문 후보의 국가 균형발전 정책이 지방 청년들이 고향에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문 후보에게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해 한국 분권자치의 선도모델로 만들어줄 것과 4·3 문제, 제주 해군기지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원만한 해결 등을 주문했다. 이들은 도내 청년·대학생 3천20명으로부터 문 후보 지지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의 새로운 대안으로 '사회적 경제'가 떠오르고 있다. 사회적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협동조합 기본법 발효로 일반 협동조합 뿐만 아니라 비영리법인으로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의 설립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제주도의회 지속가능 발전포럼(대표의원 위성곤), (사)제주미래비전연구원(이사장 고운호),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이영호), 한살림제주생활협동조합(이사장 김순선)은 공동으로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5층)에서 지역사회의 새로운 대안:사회적 경제 -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 정책토론회를 연다. 최혁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반조성본부장은 주제발표에서 사회적협동조합의 역사적 맥락과 일찍이 진행되고 있는 사례를 통해 '사회적협동조합'이 가져오게 될 변화를 짚어보고 사회적협동조합이 제도화된 해외의 현황을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법을 제시한다. 박창환 기획재정부 협동조합준비기획단 팀장은 주제발표문에서 "정부는 협동조합에 대한 간접적이고 제도적인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협동조합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면 초기에 빨리 활성화시킬 수는 있으나, 자조와 자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