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先 제주 신공항 後 목포~제주 해저터널' 진화 발언에도 새누리당과 민주당 제주선대위 사이에선 잔불이 계속 지펴지고 있다.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와 함께 제주지역에서 대선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발단은 문재인 대선 후보 측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용섭 민주당 정책위 의장의 지난 7일 광주 기자회견. 이들은 광주.전남 지역 대선 공약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전남 목포~제주간 해저터널 공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목포에서 제주도까지 해저터널이 개통돼 고속열차를 투입할 경우 서울에서 제주까지 2시간30분 내에 갈 수 있다"며 "낙후된 호남권의 지역 발전을 촉진하면서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목포~제주 해저터널은 세계 각지에서 추진하는 해저터널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어 한국이 해저터널 기술의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공약은 타당성 논란과 함께 제주신공항 건설을 지상과제로 삼고 있는 제주 지역정서를 자극했다. 해저 터널이 개통되면 관광객이 제주에 숙박하
9일 오후 2시13분께 제주시 연동 해태동산 부근 도로에서 가로수를 정비하던 용역 인부 신모(52)씨가 트럭에서 떨어져 전모(33)씨가 운전하던 모닝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사고 직전 동료 김모(48)씨와 5t 트럭 위에서 가로수 가지를 쳐내는 작업을 하다 김씨와 함께 도로에 추락했다. 경찰은 신씨가 추락 직후 신광사거리 방면으로 달리던 전씨의 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함께 떨어진 김씨는 골절상을 당했으나 다행히 더 큰 사고는 피했다.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제주 각 분야 조직이 9일 제주시 연동 건설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한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는 제주도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태환 전 제주지사), 시민사회통합위원회(위원장 김택남 전 제민일보 회장), 국민행복네트워크제주본부(본부장 김형수 전 서귀포시장) 등 3개 조직이다. 제주에 유일한 제주지원특위는 총괄기획본부(본부장 고유봉 전 제주대 학장), 제주도개선본부(본부장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현안사업대책본부(본부장 박찬식 전 제주도행정부지사) 등 3개 본부로 이뤄졌다. 12개 분야에 전문가를 포함한 80여명의 자문위원과 공동위원장이 포진돼 대선기간 동안 자치제도 개선과 관광, 교육, 의료, 첨단산업 등 제도개선분야와 제주신공항건설을 비롯해 4.3 사업, 민군복합형관광미항, 한중FTA 등 현안사업분야가 대선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창구역할을 하게 된다. 홍문종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은 발대식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후보는 애국심이 강한, 준비된 후보, 박근혜밖에 없다”며 “제주에서부터 바람을 일으켜 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
제주도내 시민단체들이 무분별한 중국의 대규모 자본유치로 제주도 중산간지역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조성사업 불허를 요구하고 나섰다. 9일 곶자왈사람들·제주YMCA·제주경실련·제주주민자치연대·제주참여환경연대·제주환경운동연합·탐라자치연대 등 7개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백통신원 위미관광리조트 조성사업 승인 불허를 촉구했다. 이들은 “한라산국립공원 인접지역인 중산간 320고지까지 부동산 매입을 통한 대규모 관광유락시설을 조성하고 있지만 제주도와 도의회는 외자유치라는 이유로 문제의식이나 제동 없이 허용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지난 10월 현재까지 중국자본이 2010년 이후부터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자본 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중국 백통신원의 위미 관광리조트 조성사업은 한라산천연보호구역과 700m밖에 떨어지지 않는 곳"으로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생태계보전지구, 지
18대 대통령 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대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지난 달 17일과 8일 각각 제주도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데 이어 무소속 안철수 후보도 이달 초 1박 2일 제주를 방문해 표밭을 누볐다. 각 후보 진영은 후보들이 제주를 방문한 뒤 전열을 가다듬고 조직 발대식과 거리 켐페인 등에 나서는 등 대선전을 달구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중앙선대위 산하 제주지역 각 분야 조직은 9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 산하 '제주특별자치도특별위원회', '시민사회통합위원회', '국민행복네트워크 제주본부' 등 3개 조직의 발대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문종 조직총괄본부장이 참석해 각 분야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난 1일 출범한 서귀포시 선거대책위원회에 이어 제주시 을 지역 선거대책위원회도 9일 오후 6시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이연봉 당협위원장이 조직을 이끈다. 11일에는 국민소통 제주본부가 출정식을 개최한다. 제주도선대위 상임고문이기도 한 김용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얼굴이다. 김 전 의장은 중앙선대위 국민소통본부 부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제주신공항 건설을 우선 추진한 뒤 제주~목포 해저터널 건설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해군기지는 공사 중단 후 재검토를 약속했다. 문 후보는 8일 오후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제주 발전전략을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권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제주 신공항 건설을 제가 해결하겠다"며 "신공항 건설 또는 제주공항 확장 등 제주도가 도민 의견을 모으는대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주~목포간)해저터널은 그 이후에 검토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은 제주특별자치도를 더 이상 발전시키지 못했다.노무현 대통령이 사과한 4.3 아픔도 아직 치유되지 못하고 있다. 해군기지는 비민주적으로 무리하게 강행해 갈등만 키웠다"며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 뿐 아니라 새누리당을 이끌어 온 박근혜 후보도 공동책임이 있다"며 현 정부와 박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어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며 "
18대 대선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민주당 제주선대위는 8일 오후 문재인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선대위 명함을 가진 관계자만 300명. 상임선대위원장에는 김우남·강창일·김재윤·장하나 의원 등 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고진부 전 국회의원, 양조훈 전 제주도 환경부지사, 오경애 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제주도의회 박희수 의장은 특별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상임고문 그룹에는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과 고성화 전 제주도당노인위원장·강인선 전 제주도의회 부의장 등 37명이 참여했다. 선대위 공동위원장엔 고희범 제주포럼C 대표·강기탁 전 제주도당공동위원장·김사훈 제주도연합청년회장·부형종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장·원대은 전 제주도의사회장·강요배 화백 등 15명이 임명됐다. 선거 전반 실무를 총괄하는 선대본부장은 박원철 제주도의회 원내대표가 맡았다. 여론전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일보 기자, 제민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고창범씨가 공보단장으로 영입됐다. 4.3연구가이자 여행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
/ 사진= 김영하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8일 지역소재 공공기관에 해당 지역학교 졸업생 30% 이상을 의무적으로 채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제주시 영평동 다음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일자리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OECD 평균의 3분의 1에 불과한 공공부문 일자리를 임기 중 절반 수준으로 올려 4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구조적 저성장 국면에서는 정부가 일자리 분야의 간접적 역할에 그칠 수 없다. 공공부문 스스로 일자리의 선도역할을 해야 한다"며 "선진국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한 보건·복지·요양·의료·교육·보육·고용서비스 그리고 안전과 치안분야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직접 국가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일자리 정책을 지휘하겠다"고 말했다. ▲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가 제주에 있는 다음 본사에서 일자리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김영하 기자 문 후보는 실무적 지원을 위해 고용노동부를 개편해 각 시도마다 정부의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연계 집행
대한민국 제주도, 인도네시아 발리, 중국 하이난, 일본 오키나와, 태국 푸켓, 스리랑카 남부주 등 섬관광정책(ITOP, Inter-Islands Tourism Policy) 포럼 회원지역 청소년들이 내년 제주에서 'ITOP 청소년 캠프'를 연다. 제주도는 7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고 있는 16회 ITOP 포럼에서 우근민 제주지사가 ITOP 포럼 공동사업으로 청소년 캠프를 제안했다고 8일 밝혔다. ITOP 포럼 청소년 캠프는 회원지역별 영어 회화가 가능한 고교생 2~3명과 인솔 교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가해 제주에서 전문가 특강, 관광·문화체험, 토론회 등을 갖게 된다. 우 지사는 ITOP 포럼에서 '섬관광지역간 자연재해 위기관리'란 기조연설에서 "거대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은 제주도 뿐만 아니라 자연재해로 위협받는 모든 지역의 공통된 목표"라며 자연재해 위기를 공동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제주를 비롯한 ITOP포럼 회원 5개국 섬 지역은 'ITOP포럼 공동성명'을 채택해 섬 지역이 자연재해의 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관광위기관리계획&rsq
새누리당 제주도선대위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8일 제주 방문에 맞춰 민주당과 문 후보 측의 '목포~제주 해저터널' '강원특별자치도' 공약에 대해 집중포화를 날리고 있다. 해저터널보다 신공항 건설이 우선이라는 제주지역 여론을 업어 민주당을 압박, 쟁점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선대위는 8일 대변인실 성명을 통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제주-목포간 해저터널을 대선공약으로 내놓았다가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반발과 비판이 일자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성명은 "제주도의 정체성 및 자연환경 훼손,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사비에 대한 타당성조차 검토하지 않은 채, 단지 표를 위해 공약을 발표했다가 비난이 일자 ‘언론 오보’, ‘정식 공약이 아니’라는 식으로 말을 바꾸는 안하무인식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에 이어 해저터널 공약으로 문재인 후보는 도민의 여망을 두 번이나 짓밟고 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과 제주출신 현직 국회의원들은 작금의 일들이 과연 도민들을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는
7일 오후 10시10분께 제주시 연동 신제주오피스텔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제주도의회 김태석(57) 의원이 조모(23)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김 의원이 양쪽 발에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석재가공 공장에서 발생한 돌가루 등 사업장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환경오염 사업장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도자치경찰단(단장 양순주)은 도심 일반공업지역 석재가공 공장에서 발생한 돌가루 등을 불법매립하는 등 사업장 폐기물을 부적정하게 처리한 6건을 적발, 4건을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2건은 관련부서에 행정처분을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자치경찰에 따르면 A씨(52·여)는 자신이 운영하는 제주시 애월읍 공장에서 발생한 돌가루 등 무기성 오니 150t을 흙과 섞어 공장 인근에 몰래 매립한 혐의다. B씨(45)는 제주시 조천읍 소재 모 산업에서 발생한 폐슬러지 등 석재 폐기물 30t을 보관시설을 갖추지 않은 채 인접 공터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무기성 오니는 사업장폐기물로 분류돼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하거나 신고를 하고 토사 50%를 섞어 재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처리 비용을 아끼기 위해 관련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제멋대로 주변에 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