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태봉 제주도 코로나 방역대응 추진단장이 8일 오후 4시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맞춤형 방역·재택치료 체계를 설명하고 있다.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체계가 고위험군 중심의 오미크론 대응 체제로 전격 전환된다. 앞으로 자가격리 앱도 폐지되고, 확진자의 동거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경우 필수적 목적의 2시간 이내 외출도 허용된다. 제주도는 오미크론 유행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간과 행정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오미크론 맞춤형 방역·재택치료체계를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피해를 최소화해 방역·의료체계 역량을 유지하는 한편, 위험도가 낮은 일반 환자군은 스스로 관리하고 필요시 진료를 받는 일상적인 수준의 방역·의료 대응체계로 전환된다. 이를 위해 기초역학조사와 격리 방식이 개편된다. 도는 기초 역학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자기기입식 전자역학조사서를 도입하고 조사항목도 단순화했다. 확진자가 직접 역학조사 관련 내용을 작성해 제출하고 보건소에서는 확진자의 현재 증상, 기저질환 등 건강 상태를
▲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해 10월 제주시 오등동 난타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선 공약에서 서울~제주 KTX 해저고속철도 건설사업이 사실상 제외됐다.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제주와 서울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는 이재명 대선 후보의 제주 주요공약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당초 제주~서울 고속철 건설을 제주 공약에 포함시키려고 했지만, 환경가치 충돌 등으로 인해 제주 도민사회 반대 의견이 있어서 이번 공약에서는 빼기로 했다"면서 "해저터널 건설을 아예 추진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도민 의견수렴 절차를 충분히 거쳐야 해서 유보과제로 남겨뒀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달 23일 경기 의왕시 포일어울림센터에서 김포공항 존치문제에 답변하던 중 제주 해저터널 방안을 언급한 바 있다. 이 후보는 "KTX와 같은 고속철도의 효율이 높아졌고, 탄소제로 사회로 가야 하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단거리 국내(항공)노선을 폐지하는 추세&r
▲ 샤넬 매장. [픽사베이] 루이비통(Louis Vuitton)에 이어 샤넬(Chanel)도 제주 시내면세점에서 철수한다. 8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다음달 말 롯데면세점 부산점과 신라면세점 제주점에서 철수한다고 각 면세점에 통보했다. 두 군데 시내면세점은 지방에서 유일하게 샤넬 부티크 브랜드가 입점된 곳이다. 단, 화장품 매장은 폐점없이 계속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넬 코리아는 이와 관련해 "회사 전반적인 경영 안정성과 직원들의 상황을 고려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면서 “서울시내와 공항 면세사업에 영업을 집중해 최고 명품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샤넬이 영업중단을 알려온 것은 맞지만 매장 문을 닫진 않았다"면서 "현재 협의가 이뤄지고 있고 명확하게 퇴점이 결정된 건 아니"라고 말했다. 앞서 루이비통은 롯데면세점 제주점 매장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다음달 신라면세점 제주점에 있는 매장을 추가로 닫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루이비통은 지난달 1일부터 롯데면세점 제주점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 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이사가 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이사가 오는 6월 치러지는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이사는 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열망인 정권교체에 직접 참여하고, 혼돈의 늪에 빠진 제주를 대개혁을 통해 풍요로운 제주를 후세대들에게 물려줄 새 시대를 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부 전 대표는 "1995년 ‘제주국제자유도시’ 구상을 직접 설계하고 2007년에는 천혜의 제주자연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할 수 있도록 정책 아이디어를 제공한 장본인"이라면서 "오늘의 제주는 진정한 국제자유도시가 추진되지 못하고, 제주의 자연을 지키지 못했던 과오들이 제주인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의 경쟁력이 될 비전을 제대로 구현해내지 못했던 옛 정치와 과감히 단절하고 빛바랜 정책들을 훌훌 털어내려 한다"면서 "진정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기
▲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 신규 확진자 수가 8일 연속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진단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확진율도 엿새 전에 비해 3.4배 폭증했다. 제주도는 지난 7일 하루동안 모두 3108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이 중 12.29%인 38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가 7295명으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오후 5시 이후로 82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제주에서는 ▲2월1일 122명 ▲2월2일 169명 ▲2월3일 212명 ▲2월4일 251명 ▲2월5일 282명 ▲2월6일 369명 ▲2월7일 382명 등 이달 내내 세자리 수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8일 연속 역대 일 최다 확진자 수가 경신되면서 확진율 또한 늘고 있다. 이달 제주지역 진단검사 건수 대비 확진율은 ▲1일 3.59% ▲2일 2.91% ▲3일 3.51% ▲4일 7.93% ▲5일 10.42% ▲6일 11.53% ▲7일 12.29% 등이다. 이 기간 제주에서 모두 178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
▲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 군수뇌부에서 물러난 제주출신 부석종(58) 전 해군 참모총장이 이재명 제주선거대책위원회에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제라진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는 부석종 전 해군 참모총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부 전 해군 참모총장은 "전쟁없는 평화, 든든한 국가안보와 국민의 삶의 질을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대통령은 유능하고 준비된 이재명 후보 뿐"이라면서 "고향 제주에서 도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대선승리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제34대 해군 참모총장을 역임한 부 전 총장은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출신이다. 한동초와 세화중, 세화고를 졸업하고, 해군사관학교 40기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부 전 총장은 제7기동전단 왕건함 함장으로 근무할 당시 소말리아 해역 청해부대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이후 제2함대사령부 제21구축함 전대장,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사업단장,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해군 제2함대사령부 사령관, 해군사관학교 학교장을 역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2020년 4월 제주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해군 참모총장에 임명됐다.
▲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을 넘어섰다. 일주일째 세자리 수 확진을 이어가면서 누적 확진자 수도 7000명을 넘겼다. 지난 4일 누적 6000명을 기록한 지 사흘 만이다. 제주도는 7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두 30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7213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에서는 ▲2월1일 122명 ▲2월2일 169명 ▲2월3일 212명 ▲2월4일 251명 ▲2월5일 282명 ▲2월6일 369명 ▲2월7일(오후 5시 기준) 300명 등 이달 내내 세자리 수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제주에서 모두 170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평균 243명이 확진되고 있다.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300명의 연령대는 20세∼59세 181명, 20세 미만 91명, 60세 이상 28명 등이다. 도는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정부관리 기준변경에 따라 기존 감염경로 조사 등의 업무를 최소화하고 그 대신 확진자의 가족 및 고위험군
▲ 골프장.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없음. [제이누리DB] 제주지역 골프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에 힘 입어 이용객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7일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내 골프장에 모두 289만8742명이 방문했다. 방문객 직전 최고 기록인 2020년 238만4802명보다 21.6% 늘어났다. 월별 방문객을 보면 ▲1월 10만5523명 ▲2월 17만2751명 ▲3월 21만7611명 ▲4월 26만9763명 ▲5월 33만6501명 ▲6월 31만3220명 ▲7월 24명2190명 ▲8월 22만5665명 ▲9월 211만1185명 ▲10월 31만1711명 ▲11월 28만104명 ▲12월 21만2518명 등이다. 이 중 제주도민 이외 내국인과 외국인 내장객은 185만2067명으로, 전년 동기 126만8022명보다 46.1% 늘어났다. 이같은 수요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골프 여행길이 막히면서 제주로 국내 모든 수요가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역시 도내 골프장은 특수를 누렸다. 2020년 골프 내장객은 239만9511명으로 2019년(209만
▲ 진도~제주간 취항 여객선 포스터. [연합뉴스] 뭍에서 제주를 잇는 가장 빠른 항로인 진도~제주 항로가 오는 4월 본격 취항한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오는 4월 제주항과 진도항 사이에 '산타모니카'호를 신규 취항한다고 7일 밝혔다. 세계적인 쾌속카페리 조선소인 호주의 INCAT사에서 건조중인 산타모니카호는 3500t급 쾌속 카페리다. 속력은 42노트다. 여객 700명 정원에 차량 86대(승용차 기준)를 실을 수 있다. 1일 2회 왕복 운항한다. 특히 진도~제주간 운항시간은 1시간30분으로 뭍에서 제주로 가는 최단거리·시간 뱃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항에서 뭍지방까지의 운반 거리가 짧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물류비 절감 등 화주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게 선사와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분석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진도항~제주항 선박 취항으로 전남 서남해안 중심도시인 진도군과 제주도를 연결하는 해상 물류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주 항로 가운데 제주~목포는 3시간50분, 제주~고흥(녹동)은 3시간15분, 제주~추자
▲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종이에 적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 신규 확진자 수가 369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치를 또 경신했다. 일주일 연속이다. 주간 누적 확진자 수도 1491명을 기록, 일주일 전에 비해 3.5배 폭증했다. 제주도는 지난 6일 하루동안 모두 320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이 중 369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가 6913명으로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5시 이후로 57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31일 이후로 일 최다 확진자 수가 일주일 연속 경신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1월31일~2월6일)간 일 확진자 수는 ▲1월31일 86명 ▲2월1일 122명 ▲2월2일 169명 ▲2월3일 212명 ▲2월4일 251명 ▲2월5일 282명 ▲2월6일 369명 등이다. 해당 기간 모두 149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평균 231명 꼴이다. 직전 일주일(1월24~30일)간 모두 420명(하루 평균 60명)이 확진된 것과 비교하면 3.5배 폭증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크게
▲ 박찬식(무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다. 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박찬식(59, 무소속)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를 지키기 위해서는 개발과 성장 지상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도민들의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다"면서 "현실을 변화시킬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진보세력의 단결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는 지금 지속가능성의 한계상황에 와 있다"면서 "제주를 제주답게 지키기 위해서는 미세조정이 아니라 환경보전과 삶의 질 중심으로 큰 방향과 흐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랫동안 개발지상주의에 젖어온 제주의 거대 기득권 양당에 그런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라면서 "이제 진보세력이 도민의 삶과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대안세력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quo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제주 해군기지가 있는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방문해 입장문을 발표한 뒤 시민들과 주먹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제주 선거대책원회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제주 공약을 맹비난했다. 민주당 제주 선대위는 7일 논평을 통해 "윤 후보의 몇몇 공약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맹목적으로 제주 난개발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는 제주를 '세계의 보물섬으로 만들겠다'고 하며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 초대형 크루즈선 접안 가능한 신항만 건설,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주 전담 관광청 신설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우리는 세계적 관광지로 도약한다는 명분으로 제주에 30곳이 넘는 골프장을 개발했고, 대규모 관광·휴양단지 개발을 위해 외국자본을 끌어왔다. 결국 제주의 해안가는 물론 중산간까지 난개발로 시름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지하수 고갈과 오염, 폐기물 처리 과부하 등 청정환경이 크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세계적 보물섬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