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찬식 전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이 지난 1월 1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존 제주공항을 첨단 신공항으로 개조하는 '제주4·3평화국제공항' 추진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무소속) 측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서는 다른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배우자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뢰했다. 박찬식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배우자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사례를 제보받아 제주도 선관위에 조사와 검토를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선거캠프측은 <제이누리>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공직선거법 위반 사안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선관위 측에서 언제까지 답변을 줄 지는 모르겠으나 내일(5일) 어떤 내용을 갖고 조사 의뢰를 했는지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 선거캠프에서는 '깨끗한 선거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 제보를 받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 현덕규.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당 제주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현덕규(57) 변호사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현 변호사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철수 대표가 총리직을 사양하고 당으로 복귀해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주력하기로 했다"면서 "안철수의 정치를 함께한다는 차원에서 국민의당 출신 중에서 도지사직에 도전하는 후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대선 제주에서 안철수 대선후보의 선거운동을 주도한 사람으로서 그 역할을 제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어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면서 "향후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합당하게 되면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과 공정한 경선을 치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보물이다. 제주도가 갖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도민과 함께 제주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내는 제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덕규 변호사는 오현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김부겸 국무총리 등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일 제74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 지각하면서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는 중 입장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3일 오전 10시경 김부겸 국무총리 등과 함께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4회 4.3희생자 추념식장에 입장했다. 하지만 해당 시각은 4.3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진 뒤로, 추념식장에 있던 290여명의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묵념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앞서 윤 당선인과 김 총리 등 주요 내빈들은 4.3평화공원 남측 VIP용 주차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입장한 주요 내빈들은 묵념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을 지나쳐 지정석을 찾아간 후 사이렌 중간부터 묵념을 시작했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4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일일 정례브리핑에서 "당선인과 김부겸 총리 등은 행사장에 도착해 유가족 대표분들의 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74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 참배했다.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첫 참석이자 사실상 보수정권의 대통령으로서 첫 참석이다. 보수정권의 수장이 이념의 쇠사슬을 끊어내고 화해와 상생으로 나가자는 제주도민 손을 처음 잡아 준 것이나 다름없다. 윤 당선인은 추념사에서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상흔을 돌보는 것은 4·3을 기억하는 우리의 책임이며 화해와 상생,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의 몫이다"며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온전한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4.3의 아픈 역사와 한 분, 한 분의 무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있다. 억울하단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소중한 이들을 잃은 통한을 그리움으로 견뎌온 제주도민과 제주의 역사 앞에 숙연해진다"면서 "희생자들의 영전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고통의 세월을 함께하며 평화의 섬 제주
▲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 위령제단과 추념광장에서 봉행됐다.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 위령제단과 추념광장에서 봉행됐다. 이번 추념식은 희생자 명예 회복을 원하는 도민의 염원이 역사의 숨결로 되새겨지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4·3의 숨비소리, 역사의 숨결로’라는 슬로건으로 이뤄졌다. 올해로 74주년을 맞는 4·3희생자 추념식은 지난해 4·3특별법 전부 및 일부개정으로 4·3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과 실질적 피해보상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오는 6월부터 4·3희생자 보상금 신청·접수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실질적 피해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해 전부개정된 4․3특별법에 따른 첫 특별재심(33명) 및 직권재심 공판(40명)에서 지난달 29일 행방불명 희생자들에 대한 무죄판결이 내려져 향후 공판에서도 무죄선고를 통한 명예회복이 가속화
▲ 4.3 희생자 유족들이 4.3평화공원 내 묘비 앞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있다. [제이누리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설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허향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국민의힘)는 1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당시에 했던 약속을 잊지 않고 제74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면서 "진영과 이념을 넘어 4.3의 완전한 해결에 대한 실천의지를 재확인시켜준 당선인의 결단을 전 도민과 더불어 환영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의 4.3 추념식 참석은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는 처음이다. 또한 역대 보수정부 대통령이 4.3추념식에 참석한 전례도 없어 제주도민과 4.3유족들이 4.3의 완전한 해결에 거는 기대는 클 수 밖에 없다"며 "추념식 참석을 계기로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법률적, 제도적, 예산적 지원, 가족관계 특례 조항 신설 등의 입법화 지원 등 제시한 공약들이 탄
▲ 박찬식 예비후보가 제주시 노형동 제이누리 취재본부에서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모든 일은 삼세번'이라는 말이 있다. 혹자는 삼세번에 득한다고도 말한다. 뭔가를 하려면 적어도 세번은 도전해야 한다는 선조의 격려가 담겼다. 시민정치연합 제주가치의 박찬식 공동대표는 지역사회에서 시민 활동가로 더 알려져있다. 제주 제2공항 반대진영의 핵심적 인물로 꼽힌다. 확실히 그는 정치 신예다. 하지만 생애 모든 선거를 따지자면 첫 번째 출마는 아니다. 박찬식(59) 무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13살, 생애 첫 번째 출마 ... "촌놈이 출세했다" 서귀포 중문면 월평리(현 서귀포시 월평동)에서 나고 자란 그는 어릴 적부터 마을에서 자자한 ‘공부 잘하는 아이’였다. 마을 어른들이 '촌에서 썩히기 아까운 인재'로 여겨 어머니께 제주시로 ‘유학’을 보내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할 정도였다. 그가 제주시에 첫 발을 들인 때는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1974년. 제주교대 부속국민학교가 처음으로 문을 연 해였다. 당시 교육대학의 부속학교는 돈 있는 집안의 아이가 간다는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 김영진)이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원 공천 업무를 담당할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약칭 공관위)를 31일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도당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제주도당이 신청한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제주도당 공관위는 이날부터 도의원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를 포함하는 제주도의원 공천업무를 관장하기 시작했다. 제주도당 공관위는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김영진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 겸 제주시갑당협 위원장이 맡았다. 나머지 위원 6명은 성별과 연령, 지역 등을 감안해 구성됐다. 제주도당 공관위는 다음 주부터 회의를 열고, 먼저 공천 관련 세부지침을 수립한다. 이어서 광역의원 공천 공고와 접수, 심사, 면접, 경선 등의 업무를 진행해 최종 국민의힘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김영진 제주도당 공관위원장은 “공정과 상식의 원칙 아래, 훌륭한 지역 인재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일 수 있도록 공천 업무를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광역단체장인 제주도지사 후보 공천업무는 중앙당에
▲ 한라산 해발 1500m 영실 병풍바위 부근 능선에 토사와 암석이 일부 유실돼 능선 20m 구간에서 물줄기가 흐르는 물길(붉은 색 선) 형태로 움푹 파이는 현상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한라산 해발 1500m 영실 병풍바위 부근 능선에 토사와 암석이 일부 무너져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여러 차례 폭우로 인해 병풍바위 능선의 토사와 암석이 쓸려 내려가면서 능선 길이 20m 구간에서 물줄기가 흐르는 물길 형태로 움푹 파이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최근 집중호우로 발생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그 전 집중호우 때부터 빗물이 능선을 흘러 내려오면서 움푹 파이는 현상이 지속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문태유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소 관리운영과장은 "지난 25~26일 집중호우에 한꺼번에 토사가 유실된 것으로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졌으나 사실과 다르다"면서 "꾸준히 물이 흐르고 있었고 예전부터 차츰차츰 유실된 지역에 물길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진 영실지소 팀장도 "한라산 능선 등에는 많은 비로 인해 경사진 곳에 토사가 쓸려가는 일이
정의당 제주도당도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체로 돌입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30일 제8회 지방선거 후보자 선출 선거 공고를 게시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들을 당권을 갖고 있는 당원들이 직접투표로 선출한다. 후보선출 종류 및 인원은 도지사 1명, 지역구 도의원 31명, 비례의원 등이다. 다음달 3, 4일 양일간 후보등록을 받고, 같은달 13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당원 총투표를 진행한다. 선출된 후보는 정의당의 최종 지방선거 후보자로 인준받는다. 고은실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정치개혁 의제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이번 지방선거는 다원적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정치개혁을 이루는 첫 선거가 돼야 한다”면서 “정의당이 앞장서서 정치개혁을 이루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당 제주도당 지방선거 후보로는 일도이동을 지역구에 도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건도 예비후보와 분구 예정인 아라동에 고은실 도당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제주4·3특별법을 개정해 일반재판 희생자에 대해서도 직권재심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29일 오후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4·3희생자에 대한 재심 공판과 관련해 "일반재판 희생자는 개개인이 직접 재심을 청구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제주4·3특별법을 개정해 일반재판 희생자에 대한 직권재심 조항을 추가하고 이들의 재판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4·3희생자 중 일반재판 희생자가 18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이분들도 모두 재심을 통해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재판 희생자도 직권재심이 가능하도록 임기 내 제주4·3특별법의 조속한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일반재판 희생자에 대한 전면적인 추가 진상조사를 벌이고, 이들의 명예회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
▲ 문성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성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국민의힘)가 제주지역의 비싼 택배 등 고비용 물류 문제를 중앙정부 예산의 과감한 투자로 해결하겠다고 제시했다. 문 예비후보는 29일 제주항을 방문, 물류현장을 점검하면서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비싼 택배, 물류비 문제 해결은 교통 물류시설에 중앙정부 예산을 대규모로 투입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신항만 개발, 어업피해 보상, 물류단지 조성 등 교통 인프라 구성이 핵심"이라면서 "제주 물류의 고질적 문제해결과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국가의 대규모 예산 투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국가 예산의 흐름과 결정 방법을 이해하고 있어야 충분한 예산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 공약 사항이기도 했던 신항만은 5년이 지나도 진척없이 지지부진하고, 해양수산부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포함돼 있으나 목표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모든 문제의 핵심은 예산 확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비싼 택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