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대림,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후보.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의 승자가 27일 저녁 확정된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등에 따르면 제주도지사 후보 선정을 위한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56)과 오영훈 국회의원(52)간 경선투표가 지난 24일부터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은 24~27일 권리당원 투표 50%, 25~26일 도민 여론조사 50%의 국민 참여 경선 방식으로 이뤄진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조사.투표가 종료된 직후인 27일 오후 8시 전후로 제주도지사 후보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 경선 결과에 따라 오영훈 후보의 지역구인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오 후보가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오는 30일 이전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다. 하지만 다음달 1~2일 사퇴한다는 선택지도 있다. 이 경우 1년 뒤인 내년 4월에야 보궐선거가 치러져 1년의 공백이 발생한다. 경선에서 승리하고서도 이 선택지를 쓴다면 본선에서 오히려 역풍
▲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후보가 풍수해보험 무료가입 혜택을 도내 전 가구로 확대하고, 재난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경선후보는 “지난해 12월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진도 4.9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예상하지 못한 자연재난이 발생하는 빈도가 증가했고, 규모도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서두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재 도내 소상공인들이 받고 있는 풍수해보험 무료가입 혜택을 전 가구로 확대하겠다”며 “이를 통해 도내 전 가구가 예기치 못한 자연재난을 겪더라도 대처할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 가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에 대비해 재해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선제적 대응을 위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도민과 관광객이 모두 안전한 제주를 위해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수해보험은 행정안전부가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현재 정부와 제주도가 보험가입자의 부담 보
▲ 김병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지역균형발전 비전 대국민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할 제주지역 정책과제에 제주 제2공항의 조속 착공과 환경보전기여금 등이 포함됐다.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지역균형발전 비전을 발표, 제주지역 정책과 관련해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제주지역 7대 공약에는 ▲제주4·3 완전한 해결 ▲신항만 건설을 통한 해양경제도시 조성 ▲관광청 신설, 제주 문화융성 비전 실현 ▲제주 제2공항 조속 착공 ▲제주형 미래산업 육성 ▲쓰레기 없는 섬, 청정 제주 실현 ▲의료안전망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를 위한 15개 정책과제로는 △4·3특별법 개정 차질없는 후속조치 이행 △세계최고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완성 △크루즈모항 및 해양레저관광 허브항 추진 △차별받지 않는 물류기본권 보장 △관광청 신설, 국제관광도시 브랜드 가치 강화 △독창적이고 고유한 제주 문화가치 확산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정상화 등
▲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진보당 제주도당이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선거 핵심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보당 제주도당이 택배비 인하와 농산물 해상물류비 지원 제도화 등의 지방선거 공약을 내놨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27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6.1 지방선거 핵심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택배비 인하를 반드시 실현해 이를 계기로 제주가 섬이라서 차별받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석구석 다니는 동네버스 도입 ▲농산물 해상물류비 지원 제도화 ▲청년 주거 안정 지원 정책 ▲노동 행정기관 국가 이전·확대 ▲제2공항 강행 저지 등을 약속했다. 도당은 정책발표에 앞서 6.1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현은정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 조직국장과 송경남 전국택배노조 제주지부 조합원을 소개했다. 이들은 "비정규직 노동자 도의원이 도의회를 바로잡겠다"며 "45명의 도의원 중 단 1명일지라도, 비정규직 노동자 도의원이 필요한 때가 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지역본부도 기자회견을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와 관련해 7개 선거구를 단수추천 지역으로, 3개 선거구를 경선 지역으로 추가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26일 제주도당 회의실에서 제5차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관위는 이날 제주시 한림읍(김성수), 한경‧추자면(김승준), 아라동 을(강경흠), 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김주용), 정방‧중앙‧천지‧서홍동(김용범), 동홍동(김대진), 대륜동(강호상) 등 7곳을 단수후보 추천지역으로, 애월읍 을(강봉직‧강성균), 일도2동(강민숙‧박호형), 아라동 갑(고태순‧홍인숙) 등 3곳을 경선지역으로 선정했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11일과 21일 각각 14개 선거구(단수 10개, 경선 4개 선거구)와 6개 선거구(단수 5개, 경선 1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후보자 선정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7일 기준 민주당의 단수추천 지역은 22곳, 경선 지역은 8곳으로 늘어났다. 단수후보 추천 지역은 △제주시 오라동 이승아 △연동을 강철남 △
▲ 허향진 제주도지사 국민의힘 예비후보. 허향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국민의힘)가 "농산물 해상물류비를 지원해 제주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26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특별법을 개정해 1차 산업 제품의 해상운송비 지원을 확대하되 우선 내년 국비 300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서 출하되는 농산물 중 전국에서 시장점유율 50% 이상 농산물에는 감귤, 월동무, 당근, 양배추 등이 있다"면서 "도내 농산물의 육지출하 비중은 약 84%로 물류단계에서 해상운송 추가부담으로 육지부 농산물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약 740억원에 이르는 농산물 해상물류비 부담 때문에 제주농민의 삶이 힘든 현실"이라면서 "농산물 해상물류비 공약을 민선 8기 임기 내 추진, 제주특별법을 개정하고 특별회계를 설치해 재원을 조달하겠다"고 피력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제주도지사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가 사회적 갈등 예방과 해결을 위해 사회협약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경선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가 다원화되면서 갈등영역이 확대되고 복잡해지고 있다”며 “민관협치를 통한 공공갈등의 예방과 해결이 중요한 만큼 사회협약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신규 광역 폐기물소각시설 입지 후보지를 공모해 3개 마을이 응모한 사례에서 사회적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담당 공무원들이 마을 총회에 참석해 주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설득하는 등 민관협력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혐오시설이라 일컬어지는 폐기물 소각시설 후보지를 공모한 사례는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어려운 일을 해낸 마을주민과 공무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동물 장묘시설인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수용을 결단한 제주시 애월읍 어음2리 주민들도 위대한 승리자”라며
▲ 부순정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2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주녹색당] 부순정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녹색당)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국토부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면서 "제주지사 시절 그릇된 도정 운영 행태를 이번 일주일 동안 짚어나가겠다"고 예고했다. 부 예비후보는 26일 오후 2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도정에 대한 평가없이 새 도정도 없다"면서 "원희룡 도정을 돌아보고, 책임질 사람들의 책임을 묻고 반성할 사람들의 반성 위에서 도민사회의 새 출발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희룡 전 지사의 청문회가 다음 주 월요일에 열린다고 한다. 그런데 제주지사 예비후보 누구도 원희룡 전 지사의 국토부 장관 지명 철회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면서 "많은 도민들의 목소리가 묻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대로 있어선 안 되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저는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부 예비후보는 "2019년 월정리 해녀들이 동부하수처리
▲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경선후보.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후보가 “청년들이 더 이상 보금자리를 떠나지 않고, 자란 곳에서 삶의 터전과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제주를 만들 것”이라면서 청년 임대주택 사업 확대 등을 약속했다. 오 경선후보는 지난 25일 오후 늦게 제주국제대에서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일자리·주거 정책 추진방향과 국제대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후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오 경선후보는 “임기 4년 동안 상장기업 20개사를 유치·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주형 청년보장제를 반드시 실현해 제주에서 청년들이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원희룡 도정에서 행복주택을 시행했지만 흡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본다”며 “제주도개발공사에서 추진하는 청년 임대주택 사업을 확대 시행하도록 해 청년들의 주거 안정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 경선후보는 6대 핵심공약 중 하나로 ‘제주형 청년보장제’ 실현을
▲ 단죄 의미의 조형물이 설치된 박진경 추도비. '제주4·3 학살 주범'이라는 평가를 받는 박진경 대령 추도비에 설치된 감옥 조형물에 대한 철거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조형물을 설치한 4‧3단체 등이 자진철거 의사가 없어 행정대집행 갈등이 우려된다. 26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제주도보훈청은 최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오는 27일까지 해당 추도비에 대한 원상복구(조형물 자진철거)를 명했다. 보훈청은 "이 조형물이 정당한 사유 없이 공유재산 부지에 설치된 불법 시설물이라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면서 "조형물을 자진 철거하지 않는다면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진경 추도비는 1952년 당시 도내 기관장 등이 관덕정 경찰국 청사 내에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제주시 충혼묘지로 옮겨졌다가 최근 국립제주호국원이 개원하면서 한울공원 인근 도로변으로 이전됐다. 4·3 관련 단체와 도내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지난달 10일 이 추도비에 '역사의 감옥에 가두다'라는 제목의 감옥 형태 조형물을 설치
▲ 제주시 오등봉공원(왼쪽)과 중부공원 부지. [제주도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제주도지사 시절 추진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에 대한 논란에 이어 함께 추진된 중부공원 사업에 대한 의혹도 다시 터져나오고 있다. 중부공원 민간 특례개발 사업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J건설사가 공공기여시설로 '웰니스센터'를 짓겠다고 했지만, 애초에 실현 불가능한 구상이었음이 드러나 허위 계획서 제출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실은 제주도의회와 국토교통부 등을 통해 확보한 J건설사의 사업제안서와 도의 사업제안서 타당성 검증 용역 보고서, 제주교육청 회신자료 등을 토대로 이같이 문제를 제기했다. 이 건설사는 2020년 1월 제주도 제안심사위원회에 제출한 사업제안서에서 사업지 인근 초등학교 부지를 활용, 100억원을 들여 3657㎡(1106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웰니스센터를 짓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계획은 제안평가 가산점 항목에 공공기여도를 고려한 데 따른 것이다. 도 사업 지침에 따르면 공공기여시설 투자비가 100억원 이상일 경우 2점, 75억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재차 고액 후원금 논란에 휘말렸다. 전·현직 지방공기업 사장과 현직 출자출연기관 대표에 이어 버스업체 사업체에서 후원을 받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소병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경선을 치를 당시 제주도 준공영제 버스업체 A사 대표 B씨로부터 10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제주도지사 시절 A 버스업체를 포함한 버스공영제 참여 버스업체에 손실 보전, 이윤 보장, 임원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는 원희룡 후보가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자평하는 버스 준공영제에 관련된 것이라 더욱 심각한 문제"라면서 "아무리 변명을 한다고 해도 우리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원희룡 후보자와 버스업체가 서로 이권과 특혜를 주거니 받거니 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