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만 제주도의원 후보(한림읍, 국민의힘)가 자신의 재산 형성과정을 문제삼은 민주당 제주도당을 향해 법적 대응까지 시사, "흑색선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반격했다. 양 후보는 24일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하 민주당)에서 발표한 논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면서 "일부 흑색선전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민주당은 '주민고통 볼모 사리사욕'을 운운하는 등 무책임한 망발을 일삼고, 사실관계를 허위적으로 재구성하는 등 완전히 이성을 상실한 채 정치적 금도를 넘는 만행을 저질렀다"면서 "우리는 그동안 상대 후보에 대해 다수의 제보를 받고도 일체 무대응으로 일관해 왔다. 이는 선거의 과열로 인한 알력과 소모전, 특히 주민화합을 해치는 사태 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지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민주당은 약세에 놓인 선거전을 진흙탕 속으로 몰고가 반사이익을 얻고자 하는 후안무치의 작태를 선보였다"면서 "이처럼 시대착오적인 해당 논평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을 덧붙일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민주당 측의 사과가 없고, 해당 사건을 더 확대하려는 시도가 발생할 경우 허위사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가 6·1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TV토론에서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싸고 거친 공방을 벌였다. 제주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3일 밤 제주KBS1TV·제주MBC·JIBS제주방송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등 제주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11시 10분부터 90분간 이뤄진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조속 추진 입장과 유보적 입장으로 차이를 드러내며 설전을 벌였다. 포문은 오 후보가 먼저 열었다. 그는 "허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제2공항 건설사업을 조속히 추진, 마무리하겠다고 했지만 동시에 제1공약으로 소통을 위한 포용 정책, 지역공동체의 아픔과 상처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며 "제2공항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팽팽한 상황에서 이들 공약은 서로 상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오영훈 후보의 제2공항 유보 입장은 주변에서 '오락가락한다', '눈치 보기다', '기회주의적이다'라고 비판한다. 찬반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맞받아쳤다. 허 후보는 "만약 찬성입장이라고 한다면 반대 측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
6.1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가 "제주도가 전라도화 됐다"는 발언에 이어 제주도내 인터넷신문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다”고 한 것을 두고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가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이하 제주인기협)는 23일 성명을 내고 "시대착오적인 지역감정 조장 발언이 제주지역 선거판을 흐리고 있다"면서 "6·1 지방선거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가 낡은 지역감정론을 꺼내들고 연일 지지자 결집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상일 후보는 출정식에서 유세 중에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사를 언급하며 ‘전쟁을 선포한다’고 공개적인 발언까지 하면서 언론사에 재갈을 물리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상일 후보는 지난 17일 언론사 초청 보궐선거 후보 TV 대담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제주도가 전체(전국) 결과와는 동떨어진 결과가 나왔다”며 “제주도가 ‘전라도화’ 됐다는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제주인기협은 "부 후보는 하루 뒤인 지난 18일 TV토론회에서도 “‘제주도는 전라도야? 거기는 전라남남도겠네’라는 얘기를 정말로 들었다”고 발언했다"면서 "지난 19일에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성비위 의혹을 제기하자 오 후보 캠프가 "알 권리를 빙자한 범법 행위"라면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실체도 확인하지 않은 한 개인의 일방적 주장을 갖고 네거티브를 공언한 부분은 공당 대표로서 있어서 안 될 행위이자, 도민 유권자를 심히 우롱하고 기만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집권여당의 제주지역 책임자가 공식적으로 언론에 마타도어를 선언한 부분은 언론을 무시하고, 알 권리를 빙자한 범법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오영훈 캠프는 그동안 상대방의 네거티브 공세에도 공명선거를 위해 무대응으로 일관해 왔으나 공당 대표까지 나서 도민 유권자를 우롱했다는 점에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 측은 이날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 비방 혐의 등으로 김영진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직무대행을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김영진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보
6.1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판이 지역비하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지역감정 조장'이란 비판에 '왜 문제삼는지 모르겠다'로 맞서면서 공방이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이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의 '제주도의 전라도화' 발언을 두고 벌어지는 일이다. '제주를 사랑하는 이주민 모임'은 23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 이상 제주가 호남화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는 데 뜻을 모으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민주당에 호소한다. 정치적 욕망을 위해 지역감정을 악용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최근 부상일 후보가 밝힌 ‘불편한 진실’을 듣게 됐다"면서 "왜 제주 사람들은 민주당만 뽑나?’라는 이야기를 육지에 있는 지인들에게 들을 때마다 우리가 막연히 품었던 불편한 생각의 근원이 ‘기울어진 운동장’이었음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선에서 국민심판을 받아 정권을 교체당했다. 그런데도 제주에선 어떤 것도 바꾸지 않아도 아무런 심판을 받지 않는 것 같다"며 "오히려 호남이라는 특정 지역을 이용하는 진짜 지역감정 유발자라고 생각한다. 지역 출신이 달라도,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도 제주도민이란 아름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출신 청년들이 등록금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생 무상교육을 전면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허 후보는 23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초·중·고교에 이어 대학 졸업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토록 하겠다”며 “대학등록금 실납입액 100%를 지원하는 교육복지를 이뤄 지방대학 인재 육성 및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에는 국립 제주대를 비롯해 한라대, 관광대, 국제대 등 4개교에 학생 1만5000여명이 재학중이다. 이중 제주출신은 9000여명으로 평균 1인 수업료는 연 400여만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도외 대학생은 8000여명으로 파악된다. 허 후보는 “내년 신입생부터 시범적으로 제주출신 대학생의 등록금을 무상 지원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유능한 제주출신 청년들이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해 사회에 일조하고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줄여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이 제주도지사.교육감 후보들의 1차 격전지로 타올랐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지난 22일 오전 11시30분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를 갖고 “역대 최대인 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코로나19로 무너진 민생을 살리고 소상공인을 돕겠다”며 “사각지대 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일시장과 전통시장, 상점가 등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도민과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하고 비용을 지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피력했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도 같은날 오전 11시30분 제주시 오일장에서 총력 유세전을 펼치면서 “6.1 도지사 선거에서 선출되는 제주도지사는 윤석열 정부와 4년을 함께 해야 한다. 새로운 도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자신이 윤석열 정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 민주당을 겨냥해 "견제가 사라지면 권력은 부패한다. 오만하고 폭주하게 된다”며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제주를 당당하게 이끌어갈 적임자인 여당 도지사인 허향진을 전폭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피력했다. 부순정 녹색당
6·1 지방선거 제주지역 선거인수가 56만5084명으로 확정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지역 선거인수가 모두 56만5084명(제주시 40만9110명, 서귀포시 15만5974명)으로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보다 3만2569명(6.1%)이 늘어났다. 직전 선거인 20대 대통령선거 보다는 2623명(약 0.4%) 늘었다. 이는 인구유입과 선거권 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하향된 영향 등으로 파악됐다. 도선관위는 확정된 선거인명부에 따라 22일까지 각 가정에 투표안내문과 전단형 선거공보를 발송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튀어야 산다. 유권자의 눈과 귀를 사로 잡자!" 6·1 지방선거 선거전 초반부터 선거운동이 튀기(?) 시작했다. 아이디어 속출이다. 유권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시선끌기 작전이다. 제주 곳곳에서 각 후보들의 톡톡 튀는 선거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제주지사 후보군 중 유일하게 출정식을 갖지 않았다. 대신 사람들을 미소짓게 하는 소규모 거리유세로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이했다. 부순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제주시 인제사거리 등 고마로 일대에서 소규모 유세를 펼쳤다. 현장에는 녹색당 소속으로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선거에 도전한 신현정 후보도 함께했다. 부순정 후보를 비롯한 10명 남짓의 녹색당 선거원들은 횡단보도 신호가 켜질 때마다 분주하게 뛰어다니면서 유권자들과 만났다. 부 후보는 유세차량 대신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활용해 선거 트럭을 꾸몄다. 한번 쓰고 버려지는 현수막은 제작하지도 않았다. 부순정 후보는 "기후위기 앞에 선 제주, 난개발로 중산간 곳곳이 파헤져진 제주, 해안선 상승으로 해안 저지대 마을이 침수되고 있는 제주. 제주도가 지금 생존의 위기 앞에 섰다"면서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4·3희생자 보상금 상향과 관련해 오영훈 후보에게 날을 세웠다. "민주당 차원의 동의를 얻어오라"는 주장이다. 허 후보는 20일 오후 1시 자신의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영훈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동의를 즉시 받으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허 후보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출정식에 참석해 제주 4·3희생자 보상금을 2015년 대법원 확정판결 금액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권 원내대표의 이번 약속은 제주 4·3해결에 있어서 매우 중대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저 허향진은 도지사 후보로서 일관되게 4·3희생자 보상금의 상향을 건의해 왔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제주4·3 국가추념식에 참석해 도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제주발전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후보는 저 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오영훈 후보가 권 원내대표의 대법원 확정 판결금액 상향 약속에 대해 너무나도 당연히 찬성하리라고 본다”며 “대법원 확정 판결금액 상향 조정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제주대 역대 총학생회장들이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제주대 총학생회장 모임인 용암회(송형관 회장 외 40인)는 20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근· 현대 역사와 함께해 온 제주대 역대 학생회장들은 세대를 아우르고 진보와 보수라는 가치를 떠나 총의를 모아 오영훈 후보의 당선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영훈 후보는 1993년 제주대 학생회장 시절 시대와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민주화 운동의 선봉에 서왔다. 특히 오 후보는 학생회장 시절 4·3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국회 청원을 주도했다"면서 "이후 사회에 나와서도 4·3운동을 비롯해 국회의원으로서도 지금의 4·3특별법 개정의 주춧돌을 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가 오영훈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학생회장 출신이라서 만은 아니다. 이번 선거에서 오 후보는 제주의 청년들을 위한 확실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제주형 청년 보장제’는 우리 제주 청년들의 건강한 사회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만든 눈높이 맞춤형 ‘희망 사다리’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 후보와 함께 모교인 제주대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대학 활성화를
공식 선거운동 첫날 오영훈.허향진.박찬식 제주지사 후보가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거의 동시간대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는 19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출정식을 갖고 "제주에 발 딛고 있는 제주인이 누구나 주인이 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면서 "세대, 진영, 계층 갈등을 없애고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민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최근 제주에 이주해 온 모든 분에게 기회가 보장되고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 준비가 돼 있다"며 "제주가 세상의 중심이고, 한반도 남방 정책의 새로운 전진기지로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는 제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장기업 20개 유치·육성, 제주형 15분 도시 모델 완성, 쾌적한 환경, 골고루 잘 사는 제주균형발전 정책 등을 약속했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지사 후보도 같은 시각 제주시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도정 최우선 과제로 제2공항의 조기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또 "제2공항 건설에 따르는 경제효과가 8조원에 이른다"며 제2공항 건설이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