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본투표가 1일 오전 6시를 기해 도내 230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투표가 이뤄진다. 투표가 모두 끝나면 투표함 이송 및 개표 작업을 거쳐 이르면 자정께 당선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본투표는 사전투표(5월 27∼28일)와는 달리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스마트폰 '선거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의 '내 투표소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권자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가운데 하나를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제주도 유권자는 5장(도지사, 교육감, 지역구 도의원, 비례대표 도의원, 교육의원)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사전투표에서는 투표용지를 모두 한번에 받아 투표했으나 선거일 당일 투표는 두 차례로 나눠 투표한다. 먼저 투표용지 2장(제주도지사, 제주도교육감 선거)을 받아 기표 후 투표함에 넣고
6.1 지방.보궐선거 본투표 직전 급부상한 '김포공항 이전' 문제가 핫이슈로 부상했다. 전국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도내 여.야 정당간 난타전이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31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이 김포공항 이전 문제를 정쟁으로 몰고가는 가운데 이 같은 행위가 파렴치한 ‘대국민 정치쇼’이자 ‘대도민 사기극’임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 양천구청장 선거에 나온 이기재 국민의힘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 추진을 핵심공약으로 발표한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기재 후보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자 원희룡 지사가 임명한 첫 제주도 서울본부장이다. 도당은 "특히 원희룡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을 물려받아서 국회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현재 국민의힘 소속으로 양천구청장으로 출마했다"면서 "또한 이준석 대표와는 양천구 목동 월촌중 동문으로, 지난 4일과 11일 퇴근길 인사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참여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막역한 사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렇게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이기재의 핵심공약을 모르고 있을 리가 만무하다"면서 "이로 볼 때 국힘 이준석 대표와 허향진 제주
이석문 제주교육감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돼 캠프 측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의뢰했다. 이석문 후보 캠프는 31일 제주시내에 걸린 현수막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것을 발견하고 제주도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석문 후보 이정원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이석문 후보의 현수막이 날카로운 칼날에 찢긴 것처럼 갈라져 있고 누군가 일부러 훼손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우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범죄이자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라면서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부탁드린다. 민주주의를 지켜주시기를 거듭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직선거법(벽보‧선전시설 등에 대한 방해)상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 현수막 등을 훼손하거나 철거하게 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 캠프가 이석문 후보 측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직선거법에는 선거일 2일 전까지만 신문광고를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며 “하지만 31일자 도내 2곳의 조간신문에 후보의 정책 등을 알리는 광고가 게재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어 고발조치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제69조 1항에서 선거운동을 위한 신문광고는 후보자가 선거기간 개시일부터 선거일 전 2일까지 소속정당의 정강·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 정치자금모금(대통령선거) 기타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게재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 후보 캠프는 "이 후보측은 선거일 하루 전인 31일자 도내 일간지 두곳에 광고를 게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한 조사는 물론 사법당국의 조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캠프는 입장문을 통해 "실무자의 착오로, 고의성은 없다. 선관위를 통해 성실히 조사받고 있다"며 "도민에게 심려를 드려 송구하다. 규정을 더욱 세심히 살피며 선거 사무를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
제주지역 선거판을 달구고 있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국민의힘 지자체장 후보로부터 먼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보다 앞선 시점이다. 6.1 지방선거 국면 막판에 전국 선거 이슈로 확산, 제주에 '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한 여.야 화력이 집중되는 가운데 터진 새로운 이슈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 후보는 선관위에 제출한 공약집에서 '공항 소음 피해지역 주민 지원' 대책으로 '김포공항 이전'을 5대 공약의 하나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원희룡 장관이 국회의원을 하던 2007년 원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원희룡 장관의 제주지사 재임 시절 서울본부장에 기용되기도 했다. 또 원희룡 장관이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서울 양천갑 선거구를 이어 받아 출마했던 경험이 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한 국민의힘의 잇따른 공세에 "국민의힘의 김포공항 이전 반대는 지방선거 최악의 자살골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 캠프의 김남준 대변인
6.1 지방선거 막판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굳히기냐 아니면 막판 뒤집기냐의 최종전이다. 후보마다 최후의 표결집을 위해 도 전역에서 유세 총력전을 펼친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31일 오후 7시 제주시 신광로터리에서 총력유세를 갖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연동, 노형동, 아라동 등 제주시내를 돌며 게릴라 투어를 펼친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김포공항 폐쇄 저지 총궐기 필승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앞서 허 후보는 지난 30일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저지하기 위해 유세일정을 잠시 중단, 상경한 바 있다. 허 후보는 31일 총궐기에 앞서 오전 10시45분 제주도청 앞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제주관광산업 말살 규탄 기자회견을 갖는다.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도 이날 저녁 제주시청 주변 인사를 마지막 일정으로 잡았다. 부 후보는 31일 오전 5시30분 삼영교통 버스노동자 인사를 시작으로 제주대 및 도남오거리 등 제주시내를 돌다 오후 9시 제주시청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박찬식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는 31일 오전 4시10분 공공운수노조 제주환경지회 방문을 시작으로
부상일 국민의힘 제주시을 보궐선거 캠프가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불법적인 내용을 담은 문자가 유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 후보 캠프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문자를 보면 공표해서는 안 될 여론조사 결과가 담겨 있고, 진실성마저도 의심되는 수치들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다"면서 “불법선거 방지 차원에서 관계기관에 즉각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부 후보 측은 ‘○○당 도당 자체여론조사(28~29일), 무선 1000명’ 및 제주도지사 후보,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정당 지지도 등이 적힌 메시지를 캡쳐한 사진을 제시했다. 메시지에 적시된 양일이 이달일 경우 6·1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기간(지난 26일부터 선거일 투표 마감까지)이다. 부 캠프는 "불법문자를 퍼나르는 행위는 위법사항"이라며 유권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은 제96조(허위논평 보도 등 금지) 제1항, 제108조 제8항 제12항(여론조사의 결과 공표금지 등),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제252조(방송·신문 등 부정이용죄) 제2항, 제256조(각종제한규정위반죄) 제1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수도권에서 나온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제주지역 6.1 지방선거 막판 최대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야간 거친 공방이 연일 쏟아지며 선거판에 미칠 영향을 놓고 후보마다 저울질이 한창이다. 논쟁은 주로 국민의힘이 제주 관광산업에 불러올 부작용을 부각하며 비판하고, 민주당은 오히려 여권이 정치적 이유로 반대를 한다고 반박하는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제주지역 후보들 사이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이 문제를 쟁점화한 것에 대해 못내 아쉬움을 드러내는 등 민주당 내 잡음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도 했다 허향진 후보가 선대위를 해체하고 이름을 바꾼 김포공항 이전 저지 제주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이하 비대위) 30일 오전 11시 제주시 노형동 허향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이를 저지하기 위해 오늘(30일) 유세 일정을 잠시 중단, 상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국민들에게 민주당의 폭거와 만행을 널리 알려 제주도와 제주도민을 구해내기 위한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현실화되면 제주의 중증, 위독환자가 서울 병원에 갈 때 인천공항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다음달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소 230곳에서 치러진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에서는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확인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검색을 통한 ‘내 투표소 찾기’ 바로가기 서비스로 찾을 수 있다. 선거인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등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생년월일과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에서는 투표용지를 모두 한번에 받아 투표했으나 선거일 당일 투표는 두 차례로 나눠 투표한다. 먼저 투표용지 2장(제주도지사, 제주도교육감 선거)을 받아 기표 후 투표함에 넣고 2차로 나머지 투표용지 3장(지역구 도의원, 비례대표 도의원, 교육의원 선거)을 받아 기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제주시을선거구에 주소지를 둔 선거인은 제주도지사·교육감선거의 투표용지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투표용지를 함께 받는다. 다만, 지역구 도의원 선거구 중 제주시 구좌읍·우도면선거
6.1 지방선거의 막판 변수로 떠오른 '김포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도의 일은 도민들이 결정하게 하라"면서 거대 양당을 규탄했다. 부 후보는 30일 오전 9시30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이재명 후보의 해저터널 논의가 불거지면서 막바지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면서 "한쪽에선 제2공항을 추진하겠다고 하고 다른 쪽에선 해저터널을 만들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제주 제2공항이나 더불어민주당의 해저터널은 도민을 무시한 채 논의되고 있다"면서 "초대형 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사업이다. 거대 양당은 제주 지방선거에서 꼭 논의해야 할 제주의 환경 수용성 논의를 뒤로한 채 개발사업으로 도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왜 제주의 문제를 소위 중앙이 쥐락펴락하는가? 이미 도민들은 제주 제2공항은 필요 없다고 의견을 모았는데 자꾸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김포공항을 없애자고 할 만큼 공항은 기피 시설인데 그것을 제주에 하나 더 만들겠다는 발상부터가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바다를 매립하든, 곶자왈과 숨골을 매립하든 제주의 환경파괴는 불을 보듯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전격 해산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로 전환했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는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선거대책위원회를 전격 해체하고,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저지 제주도민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이준석 대표가 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김포공항 이전 반대에 제주도민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면서 "선대위의 모든 자원봉사자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김포공항 이전의 부당성을 도민사회에 알리는데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도민이 호구냐"며 "(김포공항 이전 공약은) 제주도민은 죽어도 좋다는 무지막지한 공약이자 제주도민은 안중에도 없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포공항이 인천공항으로 이전·통합된다면 제주에 오는 비용과 시간이 증가해 관광객이 줄어들고, 제주도민도 불편을 겪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제주도민과의 싸움이 됐다"며 민주당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를 향해 "이재명 후보를 찾아가 공약을 철회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 논란이 제주로 번지면서 지방선거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제주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정당에 따라 해당 공약을 강하게 비판하거나 사태수습에 나서는 등 막판 지역 민심에 귀 기울이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해 인천 계양과 경기 김포, 서울 강서 일대 수도권 서부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정책 협약을 맺고 김포공항의 인천공항 이전·통합과 계양·강서·김포를 아우르는 수도권 서부 대개발을 약속했다. 이는 이 후보가 지난 대선 때 검토한 바 있는 해저터널을 통한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 구상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지하철, 전용 지하 고속도로 등 SOC(사회간접자본)에 집중투자 해 서울~제주가 연결된다면 "제주도 국내 관광이 더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도 "KTX로 제주도를 이용한다면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이라며, 비행기의 탄소 배출량이 철도의 10∼20배 많다는 점을 들면서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