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 부활과 함께 이어진 현충일 연휴로 많은 관광객이 찾으며 제주 관광이 순항하고 있다. 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주말의 시작인 지난 3일 금요일 4만5512명, 4일 4만9374명, 5일 4만101명이 제주를 찾았다. 연휴의 마지막 날인 6일에도 항공권 예약 현황 등을 종합해 4만1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흘간 17만5000∼17만6000명이 제주를 찾는 셈이다. 관광협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부부와 연인, 가족 단위 개별관광객은 물론 패키지 단체 여행객이 대거 몰리는 등 여행 수요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6월 무비자 입국제도 부활에 따른 첫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지난 3일 제주를 찾기도 했다. 태국 방콕에서 온 178명의 관광객은 지난 3일부터 3박 4일간 제주 관광을 즐긴 뒤 이날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연이어 제주~싱가포르 간 정기 직항노선도 취항한다. 싱가포르 스쿠트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창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 사이 주 3회(수·금·일) 운항을 시작한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호텔과 리조트의 객실 예약률은 80% 안팎을 보이고 있고, 코로나19 기간 침체한 전세버스 가동률도
제주에서 8년 만에 구성되는 제주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주말 새 핵심 참모들과 인수위 구성에 대한 구상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수위원회 윤곽은 다음주 초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오 당선인은 지방자치법과 인수위 관련 조례에 근거해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간사 1명을 포함한 모두 20명 이내의 위원으로 인수위를 구성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인수위는 도정 현안 사항 및 조직·기능, 예산 현황 등을 파악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 새로운 도정의 정책 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와 취임 행사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오 당선인은 지난 2일 선거사무소 해단식에서 인수위 구성과 관련해 "선거 과정에서 제안된 좋은 정책을 추려 당선인의 철학과 비전을 반영한 도정 과제를 세밀하게 만들어내는 작업인 만큼 실무 전문가를 중심으로 인수위를 꾸릴 것"이라며 "(인수위에 참가하지 않은 이들과도) 다양한 소통 채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도 같은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6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한 달 후 민선 8기 새 도정이 출범한다"며 "새 도정 출범 준비를 위해 신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 급등, 역대 두 번째로 크게 올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2년 5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8.58(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6.3% 상승했다. 이는 2008년 7월 7.0% 이후 1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도내 전년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9년 4월부터 2021년 1월까지 0.3% 내외를 오갔으나 2021년 2월 0.9%로 상승, 그 이후로 1%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전년동월 대비 4%대 상승률을 이어오다 지난 3월에는 5.1%, 4월에는 5.5%까지 기록했다.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어선 것은 국제유가 파동으로 소비자물가가 5.2% 상승한 2008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제주지역 생활물가지수도 크게 올라 1년 전보다 7%나 오른 110.23을 기록했다. 특히 국제유가의 급등에 따라 등유는 1년 전보다 70.8%나 올랐고 경유는 47.6%, 휘발유 23.4%, 자동차용 LPG는 24.8% 상승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교통(17.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잠정 휴업에 들어갔던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이 2년 2개월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일 오후 7시부터 제주국제공항점 운영을 재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2년 2개월만으로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노선(제주~태국) 운영이 재개됨에 따른 것이다. 신라면세점은 국제선 운항 계획에 맞춰 제주국제공항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에는 국제선 스케줄에 따라 주 3회 문을 연다. 윤재필 신라면세점 제주공항점장은 "공항 운영에 맞춰 점차 영업시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단 1명의 당선자도 배출하지 못한 정의당 제주도당이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2일 6.1 지방선거에 따른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원 후보로 박건도(제주시 일도2동), 고은실(제주시 아라동을) 후보와 비례대표로 김정임 후보를 내세웠다. 하지만 박건도 후보는 일도2동 선거구에서 40.96%를 득표, 더불어민주당 박호형 후보(59.03%)에게 패했다. 아라동을 선거구에 출마한 고은실 후보도 15.57%를 득표, 더불어민주당 강경흠(48.86%)후보에게 밀렸다. 정당득표율의 경우 정의당은 6.11%를 차지, 최소조건인 5%를 달성했으나 이후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도의원 비례대표 배분은 5%를 넘긴 정당의 유효득표율을 모두 모아 100%로 만든 뒤 다시 정당에 따라 백분율로 환산해 나눈다. 이 계산식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3.78석, 국민의힘은 3.7석, 정의당은 0.51석을 차지한다. 정의당은 소수점에서 국민의힘보다 낮아 최종적으로 의석을 배정받지 못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부족한 정의당을 지지해주신 제주도민들에게 감사하
6.1 지방선거에서 20년 만에 제주도지사를 배출하고, 국회의원 3석 사수 및 제주도의회 과반 의석 확보 등의 성과를 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선거대책위원회를 해단, 새출발을 알렸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일 도당 회의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가졌다. 해단식에는 송재호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위성곤‧문대림 상임선대위원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 당선인, 제주도의원 당선인 등이 함께 했다. 송재호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를 지지해준 제주도민들과 유권자들을 생각하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성곤 위원장은 “민주당이 제주를 온전히 책임질 수 있도록 도민들이 선택해줬다”며 “책임감을 갖고 4년을 열심히 뛰어 도민통합을 이루고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민주당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대림 위원장은 “당선자들과 함께 건강한 제주, 도민대통합 시대를 힘 있게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당선인은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도민들의 목소리를 더 듣고, 약속한 것을 지켜나가겠다”며 “도정 운영 과정에서는 소통을 강화하면서 도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제주지역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지사엔 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제주교육감엔 보수진영의 김광수 후보가 당선됐다.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승리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일 오전 완료된 6·1 지방선거 개표에서 전체 유효투표(30만139표)의 55.14%인 16만3116표를 얻어 11만6786표(39.48%)를 얻은 국민의힘 허향진(67) 후보를 4만6330표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녹색당 부순정(46) 후보는 5750표(1.94%), 무소속 박찬식(59) 후보는 1만138표(3.42%)를 얻는 데 그쳤다. 오 당선인은 지난 2002년 민주당의 전신인 새천년민주당 우근민 전 지사 이후 민주당에서 20년 만에 배출한 제주지사가 됐다. 신구범·우근민·김태환(당선 순서) 등 이른바 '제주판 3김 시대'를 마감하고 민선 6·7기에선 원희룡 전 지사, 민선 8기 오영훈 당선인으로 이어진 셈이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인 오 당선인은 제주대 총학생회장과 제주도의원을 거쳐 국회에 입성한 뒤 민주당 원내대변인, 이재명 후보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성향의 김광수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 후보는 67.98%의 개표율을 기록 중인 2일 오전 0시10분 기준 58.03%인 11만5279표를 획득, 8만3367표(41.96%)를 얻은 이석문 후보를 3만1912표 앞서있다. 이번 선거는 애초 초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부터 김 후보가 이 후보를 1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고, 실제 개표 결과 역시 이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며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 후보는 "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 여러분에게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저에 대한 기대에 실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제가 갖고 있는 교육에 대한 생각이 우리 아이들과 미래를 위한 교육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중등 수학교사 출신인 김 후보는 제주제일고 교장과 탐라교육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4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에 당선돼 의정활동을 했다. 이후 2018년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 보수 진영 단일 후보로 추대돼 이석문 후보와 맞붙었다가 접전 끝에 석패한 뒤 이번 선거에 재도전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4.3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그 스스로가 유족이었기에 집요하게 매달렸다. 그리고 2021년 12월 9일 제주전역에 환호성이 울렸다. 제주의 최대 숙원인 제주4·3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73년 만에 4.3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정부차원의 위자료 지원방안이 국회 문턱을 통과한 쾌거였다. 어찌보면 28년간 매달린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민선8기 제주도지사 당선인 오영훈(53). 1968년 12월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에서 태어났다. 증조부와 조부가 제주4·3 사건에 휘말려 희생된 4.3 유족이다. 그의 할머니는 4.3으로 남편과 부모를 잃고 홀로 아들을 키우며 평생을 살았다. 하지만 그때만 해도 ‘연좌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오 당선인은 할머니로부터 대한민국의 아픈 과거사를 직접 듣고 보고 자랐다. 그러나 대학에 들어간 후에야 4·3의 진상에 대해 알게 됐다. 1993년 제주대 총학생회장 당시 처음으로 4.3특별법 제정을 국회에 청원했던 것도 그 연장선이었다. 그는 대학 졸업 뒤에도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라는 단체를 만들어 사무국장을 맡았다. 그러던 사이 어느덧 정치가 그의 삶으로 녹아들었다. 내 가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6.1 지방선거 개표에서 앞서며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당선이 예측된 오영훈 후보는 개표가 시작된 뒤 3시간여 만인 1일 오후 11시20분 53.94%의 개표율 상황에서 54.11%의 득표율을 기록, 선두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득표율 40.28%를 기록하고 있는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2만2041표차 13.83%p 앞서고 있다. KBS·MBC·SBS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 오영훈 후보는 56.5%의 득표율로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허향진 후보의 예상득표율은 39.1%다. 오영훈 후보는 1일 오후 11시경 개표율 52% 상황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선거사무소로 나와 당선 소감을 밝혔다. 오 후보는 "담대한 도민들의 승리이자 도민의 염원이 만들어낸 고귀하고 값진 승리”라면서 "도민 여러분의 선택이 지금 제주에 놓인 현안들을 반드시 해결하라는 ‘엄중한 명령’이라는 사실을 가슴 속에 새기고, 명심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완주해주신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와 부순정 녹색당 후보, 박찬식 무소속 후보에게도 무한한 경의를 보내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가 고향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지역 최종 투표율이 53.1%로 잠정집계됐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지역 6.1 지방선거 투표율은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53.1%다. 제주도 선거인수 56만5084명 중 30만170명이 투표했다. 제주시는 선거인수 40만9110명 중 21만6443명이 투표, 52.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귀포시는 15만5974명 중 8만3727명이 투표, 53.7%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본투표에 사전투표와 거소투표까지 합산한 결과다. 제주지역 우편·사전투표자는 전체 선거인수의 21.38%인 12만841명이다. 제주 지방선거 투표율이 50%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지역 역대 투표율은 1995년 1회 80.5%, 1998년 2회 73.7%, 2002년 3회 68.9%, 2006년 4회 67.3%, 2010년 5회 65.1%, 2014년 6회 62.8%, 2018년 7회 65.9% 등이다. 전국에서는 전남 58.5%, 강원 57.8%, 경남 53.4%, 서울 53.2%에 이어 5번째로 높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6.1 지방선거가 치러진 1일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SBS와 KBS, MBS 등 지상파 3사가 1일 오후 7시30분 공동으로 발표한 제주도지사 선거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56.5%의 지지율로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39.1%)보다 17.4%p 앞섰다. 제주교육감 선거에서는 김광수 후보가 57.0%로 이석문 후보(43.0%)를 14%p 차로 따돌렸다. JTBC가 같은 시각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오영훈 후보가 56.1%, 허향진 후보가 39.1%로 17%p 격차를 보였다. 한편 방송 3사 출구조사는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주관으로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권자 11만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1.5~4.3%다. 응답률은 13.6~21.7%p다. 사전투표(21.38%)는 출구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