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대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조직 구성을 마무리, ‘도민 이익 최우선’에 중점을 둔 비전과 정책기조 수립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8일 제39대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이하 미래준비위)’ 구성에 따른 인수위원 등을 발표했다. 인수위 명칭은 도민과 함께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미래준비위 위원장에는 송석언 전 제주대 총장이, 부위원장에는 허남춘 제주대 교수가 임명돼 오영훈 도정의 새로운 비전과 정책기조를 총괄하게 된다. 미래준비위는 기획조정위원회와 도민정부위원회, 지속가능위원회, 혁신성장위원회 등 4개 위원회으로 운영된다. 위원회 내 8개 분야별 분과는 ▲도민통합 ▲자치분권/도정혁신 ▲청정환경 ▲안전사회/사회복지 ▲도시교통/문화체육 ▲1차산업 ▲관광/지역경제 ▲미래산업 등으로 구분돼 오영훈 도정의 핵심 정책의 뼈대를 만들 계획이다. 인수위원 20명은 각계 추천 인사 가운데 전문성과 실무능력 등을 갖춘 학계 인사와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등을 분과별로 전진 배치, 정책 실현성과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관광과 지역경제 분과에서는 현장
제주도가 2급 법적 감염병으로 지정된 원숭이두창(Monkeypox)의 확산세에 따라 감시 및 대응 체계 강화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와 같은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됨에 따라 감시·대응 관리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31일부터 한시적으로 원숭이두창에 대한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발령하고,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기 위한 고시 개정 행정예고를 한 바 있다. 제주지역을 비롯해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의심·확진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세계적인 확산세에 따라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 개정을 통해 신속한 대응 및 효율적인 감염병 관리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8일 기준 37개국에서 1034명이 확진됐고, 72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현재 코로나19, 결핵, 수두 등 23종이 지정돼있다.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 신고 의무가 있고, 일부는 격리가 필요하다. 특히 2급 감염병 23종 중 감염병 관리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감염병은 코로나19를 포함해 13종이다. 콜레라, 홍역, 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의 교육감직인수위원회인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가 본격 출범했다.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는 8일 제주국제교육원 대강당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인수위는 앞으로 업무 인수 작업과 공약 실행계획 수립 업무에 돌입, 선거기간 김 당선인이 공약했던 정책을 현실성 있게 다듬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제주교육을 새롭게 바꾸기 위한 정책 수립에 도민과 교육가족 참여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교육정책 분과에 의견수렴 창구를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 김 당선인은 "인수위 운영 기간 교육청이 추진해온 사업이나 행정이 끊기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며 "선거 기간과 인수위 운영 기간 도민과 교육 가족이 바라는 일을 잘 수렴해 정책에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선거 기간 제시된 각종 공약을 잘 정리해 정책에 반영할 부분은 반영해달라"며 "인수위 활동이 앞으로 4년간 교육정책을 추진해나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창근 인수위원장은 "당선인의 교육정책에 대해 소통창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인수위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는 고창근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제주 관광업계와 면세업계가 기지개를 켠다. 무비자 입국제도 부활에 따른 첫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데 이어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사라지면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의무를 해제한다고 이날 밝혔다. 격리면제는 포스트 오미크론 입국체계 개편의 마지막 단계다. 지난 7일까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만 격리 면제를 적용받았고, 미접종자는 7일간 격리해야 했다. 접종완료자는 성인의 경우 3차 접종을 했거나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고 180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이다. 이미 입국해 격리중인 사람은 코로나19 음성이 확인되면 이날부터 격리가 풀린다.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고, 해외발생 상황도 안정화하는 추세를 반영해 격리의무를 모두 해제하기로 했다. 독일, 영국, 덴마크 등도 해외입국자 격리의무 면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외입국자 격리 해제에 따라 다소 위험도가 증가할 수는 있지만, 국내 많은 인구 집단이 감염이나 접종으로 면역을 확보했다"며
제주도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의 생계 안정을 위해 제6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제주도는 일상 회복기를 맞아 온전한 손실보상이라는 정부 기조에 맞춰 그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특수형태 근로자와 프리랜서를 두텁게 보상하고자 5차 지원과 다르게 직종을 제한하지 않고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지원받은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에게는 별도의 소득심사 없이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지원받지 않은 특수형태 근로자와 프리랜서에게는 신규로 신청을 받아 소득 심사를 거친 후 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특수형태 근로자와 프리랜서 중 지난달 12일 기준 고용보험 미가입자는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지원 대상자 중 계좌변경 등이 필요한 경우 8일부터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covid19.ei.go.kr)을 통해 변경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 중 별도로 지급계좌 변경 등을 하지 않으면 신청한 것으로 간주해 최초 신청한 계좌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특히 지급 계좌가 변경되거나 압류된 경우, 이전 지원금을 타인 명의 계좌로 지급받은 경우,
한라산에만 자생하는 유일종 한라산 구상나무 군락지 면적이 15년간 24%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김종갑 녹지연구사는 7일 오후 한라수목원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한라산 구상나무 15년(2006∼2021)의 변화와 환경요인에 따른 대응 방안'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조사 내용을 밝혔다. 김 연구사의 발표에 따르면 2006년 한라산 구상나무림 전체 면적은 796.8㏊였으나 지난해 606㏊로 190.8㏊(23.9%) 감소했다. 감소 면적은 해발 고도가 낮을수록 컸다. 하지만 감소 면적 비율은 해발 1801∼1900m 고도에서 가장 높았다. 해발 1801∼1900m 고도의 구상나무림 면적은 2006년 32.6㏊에서 지난해 22.1㏊로, 10.5㏊(32.2%) 줄었다. 또 1601∼1700m 고도에서는 99.2㏊에서 79.3㏊로 19.9㏊(20%) 줄어들었다. 1501∼1600m 고도에서는 316㏊에서 236㏊로 80㏊(25.3%)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구상나무림 면적이 가장 넓게 분포한 진달래밭에서 감소 면적이 컸다. 감소 비율은 한라산 영실이 가장 높았다. 진달래밭 구상나무림은 435.4㏊에서 333.8㏊로 101.6㏊(23.3%) 감소했다.
제39대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제주농어업인회관에, 제17대 제주도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제주국제교육원에 둥지를 틀었다. 제주도는 제주도청 인근의 제주농어업인회관이 오영훈 제39대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의 사무실로 결정되면서 오는 9일 현판식이 예정됐다고 7일 밝혔다. 농어업인회관에 분과 업무 공간이 배치되고, 회의실은 제주웰컴센터가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송석언 전 총장을 인수위원장으로, 노무현재단 제주지역위원회 상임대표를 역임한 이종우 전 남군의회 의장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대변인 역할은 여창수 전 KCTV제주방송 부국장이 맡는다. 오 당선인은 지방자치법과 인수위 관련 조례에 근거해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간사 1명을 포함한 모두 20명 이내의 위원으로 인수위를 구성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인수위는 도정 현안사항 및 조직·기능, 예산현황 등을 파악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 새로운 도정의 정책 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와 취임 행사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2014년 민선 6기 원희룡 도정 출범 당시에는 기존 인수위원회가 아닌 새도정준비위원회란 이름으로 인수위가 꾸려졌다. 원 당선인의 6.4선거 경쟁후보였던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 출범을 앞두고 도내 공공기관장들의 운신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공사, 공단, 출자·출연기관 기관장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돼 새로운 인선도 주목되고 있다. 7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도 산하에는 공기업으로 분류되는 공기업 3개, 출자.출연기관 13개 등 모두 16개의 공공기관이 있다. 이 가운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제주한의약연구원 등 5곳은 전임 도정에서 임기가 종료돼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음달 새로운 도정이 출범하면 오영훈 도지사가 인사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신용보증재단(오인택, 2022년 9월), 제주테크노파크(태성길, 2022년 11월), 제주에너지공사(황우현, 2023년 3월), 제주여성가족연구원(민무숙, 2023년 5월) 등 4곳의 경우 1년 내 기관장의 임기가 끝난다. 잔여임기가 1년을 넘지만 제주개발공사(김정학, 2023년 6월), 제주의료원(오경생 2023년 7월), 서귀포의료원(박현수 2023년 8월29일), 제주연구원(김상협, 2023년 8월31일), 제주관광공사(고은숙, 2023년 10월) 등 5곳의 기관장도 내년 줄줄이 임기만료를
제주지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 ℓ당 2100원을 넘어서면서 전국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휘발유 리터(ℓ)당 평균 가격은 2128원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2073원)과 비교해 55원 올랐다. 전국평균인 2033.54원을 웃도는 등 전국 최고가다. 타지역의 경우 서울이 2104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인천(2044원), 강원(2040원), 경기(2038원) 순으로 휘발유 리터당 평균가격이 높았다. 제주지역 주유소 경유 리터당 평균 가격도 2113원으로 같은 기간 67원 올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평균 가격보다 87.79원 비싼 것으로 전국 최고가다. 타지역은 서울(2084원), 강원(2035원), 세종(2030원), 충남(2029원). 대전(2028원) 순으로 경유 리터당 평균가격이 높았다. 국제유가의 급등에 따라 국내 유가 오름세가 지속, 도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5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8.58(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6.3% 상승했
제주 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BHA) 학생들이 뉴욕타임즈 학생 공모전에서 입상해 제주의 현실을 전세계에 알렸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브랭섬홀 아시아(BHA) 이해담(14), 주연지(13) 학생의 ‘해녀, 실생활의 아쿠아위민’이 미국 뉴욕타임즈의 인물기사 공모전에 당선됐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즈는 전 세계 11~19세 학생을 대상으로 첫 인물기사 공모전을 벌여 당선작 10편을 지난달 31일 인터넷판을 통해 공개했다. 이해담, 주연지 학생은 6년 전 서울에서 제주로 터전을 옮긴 이지혜(55) 해녀를 인터뷰하면서 직접 바닷속 환경을 확인하는 등 심층 취재했다. 해녀의 삶과 눈을 통해 지구온난화 문제에서 해양쓰레기에 이르는 환경 이슈를 수면 위로 이끌어내 호평을 받았다. 1400편이 넘는 응모작 중 제주 해녀의 삶과 제주 바닷속에 숨겨진 환경 문제에 대한 고찰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한편 브랭섬홀 아시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조성하고 자회사인 ㈜제인스가 운영하는 3개 국제학교(NLCS Jeju, BHA, SJA Jeju) 중 한 곳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삼다수가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에 성공, 글로벌 품질 안정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성공적으로 갱신하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시스템을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 기관인 할랄청(BPJPH)이 발행하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은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엄격한 규정에 의해 생산된 제품에만 부여된다. 제주삼다수는 인도네시아 울라마 협의회(MUI)에서 해당 인증을 관리하던 2017년 첫 취득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유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국내 생수 업계 최초로 ‘HAS(Halal Assurance System)’ 인증도 획득했다. HAS 인증은 할랄 최고등급인 ‘A등급’을 3회 연속으로 받으면 주어진다. 할랄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할랄 인증 정책과 더불어 할랄 보증시스템 11가지 요구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식수는 생산설비와 여과필터 등에서 동물성 원료가 사용돼선 안 되고 원료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이슬람 율법이 정하는 기준과 절차를 따라야 하는 만큼 평가과정이 까다롭다. 제주삼다수는 평소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원료 입고부터
오영훈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를 총괄적으로 지휘할 인수위원장에 송석언(65) 전 제주대학교 총장이 내정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송석언 전 총장을 인수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송 인수위원장 내정자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 문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만들고, 지속가능한 제주 비전을 수립하는데 공감대를 이뤄 인수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송 인수위원장 내정자는 1995년 제주대 교수로 임용된 후 법과정책연구소장, 법학전문대학원장, 평의회 의장, 교수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제10대 제주대 총장 재임 당시 약학대학 유치와 첨단학과 신설 등의 성과를 이뤄냈으며,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도 역임했다. 오영훈 당선인은 또 노무현재단 제주지역위원회 상임대표를 역임한 이종우(64) 전 남군의회 의장을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한편 오영훈 도지사직 인수위는 추가적인 인수위원 인선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