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해군7기동전단장으로 김인호 해군 준장이 취임했다. 해군은 13일 오전 제주해군기지에서 7기동전단장 이·취임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취임식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7전단 주요 지휘관 및 장병, 제주 주요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개식사, 인사명령 낭독, 군기(부대기) 이양, 이임사 및 취임사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이날 취임한 김인호 7기동전단장은 해군사관학교 48기로 1994년에 임관했다. 율곡이이함장, 해군본부 인력관리과장, 해군 특수전전단장 등 해・육상 주요직위를 역임한 해상작전 전문가로 평가됐다. 김 준장은 “해군의 최정예 전력으로 구성된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한 완벽한 전투준비태세 확립”을 강조하면서 “지역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 지역 주민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민・관・군 상생 발전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전 전단장인 안상민 소장(진)은 해군사관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 확진자 수가 4개월여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제주도는 지난 12일 하루동안 모두 8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일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86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1월31일 이후 134일 만이다. 제주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6일 134명 ▲7일 174명 ▲8일 199명 ▲9일 161명 ▲10일 126명 ▲11일 143명 ▲12일 86명 등 모두 10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직전 주 대비 338명이 줄었다. 하루 평균 146명이 확진됐다. 또 지난 3월 13만6155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진 이후 ▲4월 5만4814명 ▲5월 1만2263명 등 확진자 수가 꾸준히 줄고 있다. 이달에는 지난 12일 기준 186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수는 23만706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13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에서 격리중인 확진자는 929명으로 병상 가동률은 12.20%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중등증 12병상, 준중증 2병상, 위중증 환자 1병상이 사용돼 27.27%가 가동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17대 김광수 제주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인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하는 제주교육 지표를 공모한다. 인수위는 소통하는 제주교육을 실현하고 교육공동체와 함께 새로운 제주교육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제주도민을 비롯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제주교육 지표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응모하려면 제주교육의 정책 방향과 교육 철학 등을 담은 15자 내외 표어 형식의 교육지표와 지표에 담긴 뜻을 적어 이메일(kks1913@hanmail.net), 블로그(blog.daum.net/jejukwangsoo), 우편, 팩스(☎064-766-3399)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인수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교육지표는 교육청 본관 입구에 게시될 예정이다. 현재 제주도교육청 교육지표는 '배려와 협력으로 모두가 행복한 제주교육'이다. 아울러 인수위는 더불어 쌓아가는 돌담형 제주교육을 만들어가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도민 제안방을 운영, 교육정책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를 통해 교육감 당선인 공약 관련 세부 실천과제와 실현 방안, 새로운 제주교육에 제안하는 교육정책과 추진 방향, 이 밖에 당선인과 인수위에 제안하고자 하는 내용 등을 받는다. 제안
지난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벌어졌던 오영훈,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 간의 고발전이 마무리되고 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힘 제주도당 등에 따르면 양 캠프는 최근 소모적인 공방이 불필요하다는 이유로 두 후보 캠프 간에 이뤄진 5건의 고발에 대해 경찰에 취하 의견서를 제출했다. 선거과정에서 민주당 오영훈 측은 허위사실 공표 등 3건, 국민의힘 허향진 측은 무고 등 2건으로 상대 후보와 캠프 관계자 등을 고발했다. 앞서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선대위 여성위원회는 지난달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영훈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의 여성 신체 불법촬영 성범죄 사건에 대해 책임지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캠프는 “공식 선거전 첫날부터 기자회견을 빌미로 대놓고 흑색선전을 하고 있는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 측을 허위사실 공표 및 비방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김영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이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의 성적 일탈 행위에 대한 제보와 증언이 들어왔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러자 오영훈 캠프는 김 위원장을
진에어가 중대형 항공기인 'B777-200ER'을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했다. 폭증하는 제주행 여행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진에어는 오는 12일부터 B777-200ER 항공기 1대를 김포~제주 노선 LJ307편에 투입, 지난해 2월 운항 중단 이후 약 1년 4개월만에 운항을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진에어가 2014년에 도입한 중대형 기종인 B777-200ER은 최대 운항거리 약 1만4000km으로 미주와 유럽, 대양주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다. 진에어는 그러나 지난해 2월 말부터 해당 기종 운항을 중단했다. 같은 해 초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사의 보잉777 여객기에서 엔진 문제로 기체 부품이 떨어져 나간 사고가 발생, 국토부가 동일 계열 엔진을 장착한 항공기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지시하면서다. 진에어는 해당 항공기 4대와 관련해 지난 1년여간 정기적인 정비만 했었다. 여객 운항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수요가 줄어들면서 기존 보유한 B737 기종으로 대체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김포~제주 노선 LJ307편은 그간 B737기종(189석)이 투입돼 운영됐다. 하지만 393석 규모의 좌석이 장착된 B77
제주도청 준공 이후 한 자리를 지켰던 제주도지사 집무실이 42년 만에 자리를 옮긴다. 제주도는 1청사 본관 2층 한라산 방면 남측면에 있던 도지사실을 정문 방향인 기획조정실 및 정책기획관실과 자리를 바꾸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지사 집무실 이전 작업은 제39대 제주지사직 인수위원회가 현판식을 가진 지난 9일부터 이뤄지고 있다. 도지사 집무실 이전은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도지사 인수위는 제주도청 앞에서 각종 집회와 시위가 많이 열리는 만큼 오 당선인이 제주도민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집무실을 이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지사 집무실은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썼던 책상, 책장 등 집기가 남아있었다. 하지만 해당 집기 등은 현재 주변 빈 회의실 및 지하창고 등으로 옮겨진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지사 집무실 이전을 위한 리모델링 등 공사에 들어갔다"면서 "모든 이전 작업은 새 도지사가 취임하는 다음달 1일 이전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청 1청사 본관은 1980년 준공됐다. 본관 201호에 위치한 도지사 집무실은 준공 이후 약 42년간 같은 자리를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집무실에는 1980년 제20대 박
오영훈 제주지사 당선인이 제주도의 새로운 행정체계 개편과 관련 "5∼6개 기초자치단체가 적당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10일 제주의소리·제주일보·제주CBS·제주MBC(가나다순) 등 언론 4사에 따르면 오 당선인은 지난 9일 언론 4사 공동 대담에서 "과거 4개 시·군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늘어난 인구와 생활권역을 고려해 5∼6개 기초자치단체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용역 등을 거쳐 기관구성 형태를 어떻게 할 것인지, 행정체계를 몇 개로 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고, 이런 안을 2년 내 만들어 낼 생각"이라며 "2024년 주민투표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고 2026년에는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는 제왕적 도지사 체제로 굳어진 권력을 분산하고, 풀뿌리 주민자치 기능을 되살려 행정체계 개편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오 당선인은 "기관구성안과 관련, 현재 의회와 집행부가 구성된 기관 대립형이 될 수도 있고 의원내각제처럼 기관 통합형이 될 수도 있다"며 "도민들은 기관 통합형 또는 기관 대립형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제주도가 천연기념물인 서귀포 문섬 일대 암반과 산호 군락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다. 제주도는 이달과 다음달 사이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과 관련해 민간합동 현장 조사 후 보존관리 방안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서귀포시 서귀동 및 법환동에 있는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은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핵심지역,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국립공원 엄정보호지역으로 지정돼있다. 하지만 최근 환경단체와 언론보도를 통해 관광잠수함 운행으로 생물권 보호지역이 훼손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도는 문화재청·녹색연합과 협의를 거쳐 민관합동 현장 조사를 벌여 사실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잠수항 운항 과정에서 강한 조류에 잠수함이 밀릴 경우 문섬 수중 암반과 일부 접촉하는 경우가 있고, 수심 20m 지점 중간 기착지(길이 25m, 폭 6m)는 2000년 이전 형성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정밀 조사를 통해 의도적 훼손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도는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 및 제주 연안 연산호 군락의 지속적 관리를 위해 2015년부터 제주 연안 연산호 군락 모니터링과 유해 해양생물 제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제주지역 근로자 1인당 연 평균 총급여액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높은 지역과 1000만원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광역자치단체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주소지 기준)에 따르면 2020년 제주의 1인당 연 평균 총급여액은 3270만원으로 전국 평균(3830만원)보다 560만원 적었다.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가 많은 행정도시 세종(4520만원)이었다. 제조업 도시 울산(4340만원)은 세종과 서울(4380만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14개 시도는 모두 1인당 총급여액이 4000만원에 못 미쳤다. 제주(3270만원)의 1인당 총급여액이 가장 낮았고 이어 전북(3400만원), 인천(3410만원), 강원(3440만원) 순으로 낮았다. 또 대구(3500만원), 부산(3520만원), 경북(3560만원), 경남·충북(각각 3580만원), 전남·광주(각각 3590만원), 대전(3710만원), 충남(3730만원), 경기(3890만원) 등이었다. 세종과 제주의 1인당 총급여액 격차
제주도가 '어르신 행복택시' 보조금 부정수급 사례에 대해 조치하기로 하자 제주 택시기사 노조가 "근본 원인은 허술한 제도에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제주본부는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불거진 어르신 행복택시 부정수급 문제에 대한 법인택시 기사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행복택시는 도내 거주 만 70세 이상 어르신이면 택시 이용시 1회당 최대 7000원(호출비 1000원 포함)까지 연간 24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액수로 따지면 연간 최다 16만8000원의 택시요금이 지원된다. 하지만 횟수로 차감되는 현행 제도의 허점을 파고 들어 미터기 요금이 7000원 미만인 경우에도 최대 지원 금액인 7000원을 결제하는 일이 잇따랐다. 이에 도는 부정수급 사례에 대한 보조금 환수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시외지역의 택시는 많게는 10km 이상을 빈차로 달려가 어르신들의 목적지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면서 "기사가 무거운 짐을 들어주거나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드리면 어르신이 고맙다며 호의로 7000원을 결제할 수 있는 것이 현 제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근
2년 여 만에 제주의 해외 하늘길이 열리면서 관광.면세업계에 이어 카지노 업계도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달에만 100여명의 싱가포르 관광객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오는 15일부터 싱가포르 스쿠트항공이 창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 사이 주 3회(수·금·일) 운항을 시작하면서다. 지난해 6월11일 개장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에 제주의 국제선 직항을 통해 외국인 고객이 직접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드림타워 카지노는 주로 국내 거주 외국인을 상대로 제한적인 영업을 해왔다. 가장 먼저 오는 15일 첫 직항 비행기를 타고 제주를 방문하는 싱가포르 관광객 중 8명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이후 곧바로 제주 드림타워로 이동해 4박5일간 제주 카지노관광의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11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시행 시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일부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제주 드림타워를 방문해 국제적 수준의 카지노 시설과 서비스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부터 제주도에 무사증 입국 제도가 재개되고 태국과 싱가포르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9일 출범했다. '제39대 제주도지사직 다 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이하 미래로준비위)로 명명된 인수위는 9일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미래로준비위는 출범식 이후 제주웰컴센터로 이동해 1차 전체회의를 열어 허법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어 송석언 미래로준비위 위원장 주재로 위원들과 도청 간부들이 참석하는 합동 토론회를 했다. 오 당선인은 인사말에서 "도민과 약속을 지키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의 일상 회복, 청년들의 당당한 꿈을 위한 희망 사다리, 지역경제 소득 증대 방안, 1차산업과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 대책, 미래산업 육성 계획 등에 대한 실천 플랜을 이번 인수위 활동을 통해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하고, 협의하고, 때론 싸우면서 제주를 위한 실용주의를 펼쳐 나가겠다"며 "실천하는 실용주의로 차근차근 현안을 풀어나가고 갈등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실용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성장기업 20개 육성 및 유치, 제주형 청년 보장제, 15분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