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민선 8기 제주도정 출범을 앞두고서다.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중 첫 사례다. ‘줄사퇴’ 행렬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 사장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새 도지사께서 제주도의 발전과 도민을 위해 새로운 전문가와 함께 혁신을 주도해 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는 29일부로 사직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그동안 세 차례나 제주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행운을 가졌다"며 "2020년 3월 말부터는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최근까지 경영정상화와 CFI2030 확대, 탄소중립 모델 기반을 조성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년여 집중 근무 과정을 통해 부임 초기 목표했던 사업 대부분을 완료했다"며 "이러한 사업 추진 중에 최근 경영 여건이 변화됐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지난 6월 초 새 도지사가 선출됐고, 다음 달 1일이면 취임을 앞두고 있다"며 "저는 도 산하 공기업의 경영책임자로서 새 도지사께서 제주도의 발전과 도민을 위해 새로운 전문가와 함께 혁신을 주도해 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려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
신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이근수(51, 사법연수원 28기)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오는 27일자 대검검사(검사장)급 검사 33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22일 단행했다. 승진자는 총 10명, 전보가 23명이다. 이번 인사로 신임 제주지검장에는 이근수 대검 공송부장이 내정됐다. 서울 출신인 이 부장은 2002년 검사직에 입문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민정2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다 2018년 방위사업청 방위사업감독관으로 파견갔다. 2021년 검찰로 복귀, 서울중앙지검 2차장,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을 지냈다. 지난해 6월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장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논란 당시 검수완박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인사로 박종근 제주지검장은 부산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달 23일 제70대 제주지검장 취임 이후 약 한달만에 자리를 옮긴다. 김선화 제주지검 차장검사는 검사장으로 승진, 이 부장과 맞교대해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간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12대 제주도의회 개원을 앞두고 원 구성을 놓고 여.야간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제12대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초대 원내대표로 선출된 강충룡 의원(송산.효돈.영천동)은 22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12대 의회 원구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제12대 원 구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은 "정당투표 결과 도민들은 어느 한쪽 정당에 치우치지 않는 4대4 비례대표 의원들을 당선시켜주셨다"면서 "원 구성을 위한 공식 협상이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언론보도 등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런 도민들의 뜻을 거부하고 상임위원장을 5대1 비율로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래야 재선 이상 의원들이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 있다는 논리를 펴는 것 같은데 11대 의회에서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상임위원장을 맡았었다"면서 "이는 말이 안 되는 논리"라고 일축햤다. 이어 "12대 의회 당선인 현황을 보면 민주당 의원은 27명이고, 국민의힘 의원은 12명에 무소속 1명이다. 하지만 정당투표를 통해 선출된 비례대표는 4대4다"라면서 “전체 6석의 상임위원장석 중 2석를 국민의힘에 배정하는 게 의원 수 비율에 적절하다"고 주장
이상률 치안감이 신임 제주경찰청장에 임명됐다. 정부는 지난 21일 이상률(56, 경찰대 4기) 경남경찰청장을 제주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인사를 단행했다. 이상률 신임 제주경찰청장은 경남 김해시 출신으로 김해고와 경찰대학교 4기를 졸업, 1988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남청 정보과장, 부산청 북부경찰서장, 서울청 정보관리부 정보1과장을 역임하다 2018년 경무관으로 승진, 부산청 3부장에 임명됐다. 2020년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에 이어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경남경찰청장을 역임했다. 22일 제주경찰청장 자리를 떠나는 고기철 치안감(59, 간부후보 38기)은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한편 정부는 지난 21일 오후 7시 윤승영 충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행정안전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경찰 통제 권고안이 발표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조지아 출장에서 귀국하자마자 22일 오전 9시 자로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이뤄졌다. 이임식도 치르지 못할 정도로 급박하게 이뤄진 인사는 전례가 없어 경찰 조직 내부도 혼란
보조금 횡령과 소년체전 실격패 등 숱한 논란을 빚어온 제주도테니스협회가 제주도체육회의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제주도체육회는 지난 21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제주도테니스협회 관리단체 지정 안건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체육회는 정관에 따라 회원종목단체가 스스로 조직을 운영하기 힘들다고 판단되거나 안팎에서 각종 분쟁에 휘말릴 경우 이사회 의결을 거쳐 관리단체로 지정할 수 있다. 제주도테니스협회는 지난해 협회 간부 보조금 횡령 사건과 공익제보자 보복행위에 따른 협회장 직무 정지,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당시 남자 중등부 감독·코치 미배정으로 인한 실격패 등 각종 논란에 휘말렸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주도테니스협회가 제주도체육회가 정관 또는 규정으로 정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점, 협회장이 60일 이상 자리를 비운 점, 단체 내 각종 분쟁이 발생한 점이 관리단체 지정 이유로 제시됐다. 이날 제주도테니스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되면서 체육회 정관에 따라 기존 임원은 즉시 해임된다. 또 앞으로 협회 운영은 제주도체육회가 구성하는 관리위원회가 맡게 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경찰청 직장협의회가 21일 성명을 내고 "행정안전부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과 국민권익을 훼손하는 경찰국 신설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직장협의회는 "경찰 권력을 통제하기 위해 행안부 내 경찰국을 신설할 것이 아니라 이미 행안부에 소속돼 있는 국가경찰위원회 역할을 실질화하는 등 국민이 참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직장협의회는 "만약 경찰국 신설이 현실화한다면 경찰은 행안부의 전문성 없는 수사 지휘와 경찰 인사권 개입 등으로 인해 정권 경찰이 될 우려가 높다"며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안부 장관 지시로 구성된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는 이날 행안부 내 경찰 통제 조직인 이른바 '경찰국' 신설 등의 내용이 담긴 경찰 통제 방안 권고안을 발표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주요 과제가 이번 주말 전후로 발표될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 송석언 위원장은 21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송 위원장은 "제주도정의 업무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민선 8기의 도정정책 과제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당선인이 발표한 공약에 대해 실현 가능성과 합리성, 우선순위 등을 검토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쯤에 완결된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형기초자치단체 도입 공약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기초자치단체 방안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도 여러 토론 등을 통해 로드맵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15분 도시 제주' 공약에 대해서는 "도보, 자동차, 자전거 등 15분 범위 내 생활권을 어떤 범주로 정할 것인지가 고려돼야 한다"면서 "(15분 거리에) 필요한 10가지가 다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지역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서 요구사항을 취합해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생태계지불제의 경우 "중앙정부에서는 실시하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전면 실시하겠다는 것은 제주가 처음인 것 같다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됐던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개설허가가 다시 취소됐다. 제주도는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개설허가 취소명령을 녹지측에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로 녹지국제병원의 개설허가가 취소된다. 이는 '제주도 보건의료 특례 등에 관한 조례' 제17조에 따라 ‘개설 허가요건 미충족’으로 재취소하는 사항이다. 녹지국제병원은 2018년 12월 5일 조건부 개설 허가 후 3개월 이내 진료 미개시로 2019년 4월 17일 개설 허가가 취소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 측과의 소송에서 대법원이 녹지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개설 허가가 유효해졌다. 그러나 지난 1월 19일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은 병원 건물과 토지의 소유권을 국내법인(디아나서울)에 넘겨 ‘외국인 투자 비율 100분의 50 이상’을 갖추지 못했고, 방사선장치 등 의료장비 및 설비도 모두 멸실됐다. 도는 이번 허가 취소를 앞두고 지난 4월 12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외국의료기관(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취소’에 대해 참석한 위원 전원 찬성으로 안건을 가결한 바 있다. 녹지 측은 허가 취소를 위한 청문 진행과정에서 내국인 진료 제한 조건이
제주도내 해수욕장이 다음달 1일 일제히 개장한다. ‘노마스크’ 피서가 3년만에 돌아와 해수욕장 이용객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도내 해수욕장 12곳(제주시 8곳, 서귀포시 4곳)을 다음달 1일 개장해 오는 8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야간 운영은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올해부터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다만 샤워실과 탈의장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첫 해인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파라솔 등 차양시설은 2m이상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선에서 설치하도록 하고, 해수욕장 이용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지난해의 경우 해수욕장 방문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검사 후 이상없음을 증명하는 ‘안심밴드’ 및 착용자의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체온스티커’ 등을 이용해야 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소 이후 처음 맞는 여름철이어서 해수욕장 이용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도는 피서객 편의 증진을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민선 8기 인사 방향과 관련해 "조직개편 시기에 대한 판단이 끝난 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당선인은 20일 오후 2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 종합대책 대도민 발표를 갖는 자리에서 행정시장과 공공기관장 인사, 조직개편 여부에 대한 입장을 놓고 이같이 말했다. 오 당선인은 "우선 조직개편 시기를 어떻게 할 것이냐에 따라 (인사의)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면서 "각 부처별 업무보고가 우선 끝나야 현재 조직에 대한 진단이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7월에 조직개편을 상정하는 경우와 연말에 상정하는 경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어떤 판단이 제주도정의 색깔을 명확히 할 것인지, 오영훈 도민 정부 시대를 여는 데 도움 될까 고민중이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번 주말까지 업무보고를 받게 되면 조직개편 시기에 대한 판단이 설 것 같다"면서 "그 판단이 끝난 후에야 인사에 대해서 방향이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직개편을 빨리 하게 되면 인사의 폭도 커져야 하고 과감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개편 시기에 대해) 여유를 갖고 하게 되면 과감한 인사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아직은
제주도의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당초 예산 6조3922억원보다 8500억원 늘어난 7조2400억원 내외로 편성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20일 오후 2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 피해 민생경제 안정화 및 고유가.고금리.고물가의 '신3고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민선 8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오 당선인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코로나19 피해와 신3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안정화, 도민 일상회복, 취약계층 생활 안정을 위한 총력 대응을 기본원칙으로 삼아 편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정운영과 관련해서는 지방채 미발행과 하반기 경기 하강을 감안한 재원 비축 등 건전재정 운영원칙 하에 연내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을 정리하고 현안사업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세부 추경내역을 살펴보면 민생 추경규모 및 재원은 일반회계 7700억원과 특별회계 800억원을 포함해 8500억원 내외로 마련키로 했다. 민생 추경재원 규모는 ▲지방교부세 : 정부결산 및 2회 추경증가분 4830억원 ▲순세계잉여금 : 21년 회계 결산결과 1656억원 ▲국고보조금 : 정부 추경 등 국고보조사업 변동분 1450억
김광수 제주교육감 당선인이 취임 후 가장 역점적인 사업으로 '소통'과 '학력 신장'을 꼽았다. 김광수 제주교육감 당선인은 내달 1일 취임을 앞두고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4개 회원사(제이누리, 미디어제주,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와 인터뷰 자리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공약은? "소통과 학력이다. 소통과 관련해서는 벌써 시작했다. 아침 7시부터 고등학교 등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앞으로도 각급 학교를 돌면서 교문에서 학생과 교사들을 만날 것이다. 직접 가서 상황을 판단해야 등굣길이 안전한지 어떤지 볼 수 있다. 또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의 묻고답하기 게시판을 살리겠다. 교육감은 칭찬듣는 자리가 아니다. 싫은 소리도 들어야 한다. 취임 후 소통의 부족을 해결하고 어떻게 학력을 올릴 것인가를 고민하겠다" ▲ 학력 신장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가 당선된 배경이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선거 과정에서 ‘공부 좀 시켜달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선거 과정에서 상대방이 자꾸 저에 대해 ‘과거’ 라고 하길래 조심스러웠지만 알고 보니까 그게 아니었다. '그래, 나 과거다. 애들 공부시키겠다' 했으면 (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