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가 도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매입임대주택 21호를 추가 매입한다. 매입대상주택은 제주도 동지역의 다가구주택, 다중주택, 공동주택(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 중 전용면적 85㎡ 이하, 건령 15년 이하의 주택이다. 매입가격 상한액은 호당 1억5800만원이다. 매입심의위원회를 거쳐 적합한 주택으로 인정될 경우 매입이 이뤄진다. 매입 가격은 공인 감정평가 기관에서 평가한 금액 이하로 산정된다. 오는 25일까지 제주개발공사(제주시 첨단로 330 C동 1층 주거복지팀) 방문 및 우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세부사항은 제주개발공사 홈페이지(http://www.jpdc.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제주개발공사 주거복지팀(064-780-359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기존 주택 매입 목표 100호 중 79호를 매입 완료했다. 매입한 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등 도내 주거 취약계층에 공급된다.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시중 전세시세의 30% 수준이다. 최초 임대기간은 2년으로, 자격 유지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역대 최대 규모인 8510억원을 증액 편성하는 내용을 담은 첫 추경예산안을 확정 발표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1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조2432억원 규모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이날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 피해 장기화에 따른 민생경제 경영악화와 고물가·고유가·고금리 등 ‘신3고’경제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편성됐다. 민생경제 안정화와 도민 일상 회복, 취약계층 생활 안정 등에 초점을 맞춰 짜여졌다. 추경은 올해 당초 예산 6조3922억원 대비 13.3% 증액된 것으로 역대 최대인 8510억원 규모다. 도는 우선 코로나 민생경제 지원을 위해 지난 8일 도의회와의 긴급정책협의회를 통해 합의한 전 도민 재난긴급생활지원금으로 700억원을 편성했다. '힘내! 제주, 재난긴급 생활지원금’은 도민 1인당 10만원을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급해 도민의 살림살이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을 통한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 선순환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농어민, 관광사업체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3대 정책기금
홍성직 외과의원 원장이 암 투병 끝에 10일 별세했다. 향년 65세. 경남 거창 출신인 홍성직 원장은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 한국병원 외과과장을 지냈다. 30대에 제주로 내려와 제주시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면서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제주의 소리’ 인터넷신문 공동대표, 제주생명농업 이사장 등을 맡으며 환경운동과 비정부기구(NGO)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이 외에도 제주외국인근로자센터 소장 및 제주도 의료발전계획 책임연구원을 지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의료원장을 맡은 바 있다. 빈소는 제주대병원 장례식장 1분향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9시다. 유족으론 배우자 유영신 (누리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씨와 아들 진우씨가 있다. 연락처: 010-3639-9317 (유영신) / 010-8549-5223 (홍진우)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 한림항 어선 화재 나흘째인 10일 오후 피해 어선 인양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사고 현장에 크레인을 설치하고, 피해 어선의 상부 구조물 일부를 제거한 뒤 선체에 와이어를 설치해 인양할 채비를 모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모두 2대의 크레인이 현장에 투입돼 오는 11일 오전 8시부터 하루 한 척씩 사흘에 걸쳐 인양작업이 이뤄진다. 인양이 이뤄지면 화재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한 감식도 벌인다. 세 척 모두 인양한 뒤 감식을 진행할 것인지, 인양 순서대로 한 척씩 감식을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열로 인해 선체가 녹아내려 선체 인양이 이뤄지면 선체를 절단해 내부 감식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불이 시작된 선박인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29t)호는 현재 선체 대부분이 물에 잠긴 상태로, 오는 12일 2번째로 인양할 예정이다. 해경은 실종자 2명이 당시 A호 기관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불이 시작될 때의 폭발로 해상에 추락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화재 현장 주변 해상에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10시 17분께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인 한림 선적 근해채낚
제주 한림항 어선 화재 나흘째인 10일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1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경비함정 2척과 경찰관 10여 명 등을 투입해 해상과 해안에 대한 야간 수색을 진행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은 또 전날 낮에 수중 드론 등을 동원해 수중 수색도 진행했으나 시야가 30㎝밖에 안 돼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해경은 10일 아침부터 헬기 1대와 경비함정 2척, 경찰관 10명, 민간 해양구조대 등을 동원해 해상과 해안가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다만 수중 수색은 하지 않는다.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화재 어선 선체 인양 준비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해경과 제주시는 이날 화재 사고 현장에서 선박 인양을 위한 크레인 1대 조립을 마치고, 또 다른 크레인 1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중장비를 투입해 피해 선박 중 물 밑으로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어선의 상부 구조물 해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부 구조물 해체 작업이 끝나면 선체에 와이어를 연결하는 등 막바지 인양 준비를 할 예정이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오는 11일부터 하루 한 척씩 사흘에 걸쳐 선체를 모두 인양할 계획이다. 불이 시작된 선박인 한림
방탄소년단(BTS) 화보제작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배당하겠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10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 4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일당 B씨와 C씨, D씨 등 3명에 대해 징역 6개월에서 1년 형에 처하고, 이 가운데 C·D씨 2명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제주에 있는 모 투자회사 대표인 A씨는 BTS 화보 제작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 보장은 물론 3개월마다 30%의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피해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A씨 등은 이 같은 수법으로 2018년 5월부터 2020년 1월까지 72명으로부터 약 109억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A씨는 BTS 화보를 제작하거나 제작에 투자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심지어 BTS 화보를 제작할 권한조차 없었다. A씨는 투자받은 돈을 자신과 직원 월급으로 사용하거나, 위험 부담이 큰 주식에 투자해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자들에게 수익금
제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수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코로나19 재유행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 모두 39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24만1320명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184명의 2.14배다. 제주지역 코로나19 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12일 83명이 발생하는 등 132일만에 두자릿 수까지 내려갔다. 이어 지난달 27일까지 하루 1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급증, ▲6월 28일 169명 ▲29일 205명 ▲30일 184명 ▲7월 1일 216명 ▲2일 207명 ▲3일 174명 ▲4일 285명 등 2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지난 5일부터는 ▲5일 381명 ▲6일 413명 ▲7일 394명 등 4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1~7일)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070명으로 직전주 대비 1175명(1.76배) 늘어났다. 특히 지난 7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1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도 183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공식 판단을 내놓으며 경각심이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민들의 살림살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도민에 1인당 1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8일 정책협의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 피해 민생경제 안정화 및 ‘신3고 경제 위기’ 선제 대응에 초점을 맞춰 민선 8기 첫 추가경정예산을 추진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날 정책협의 간담회에 제주도에서는 오영훈 지사, 이중환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고 도의회에서는 김경학 의장, 김대진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과 예결위원장,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도와 도의회는 이날 지역 민생경제를 안정시키고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큰 틀에 합의했다. 오는 11일 제출 예정인 민선 8기 첫 추경예산안은 기존 예산에 비해 8500억원 늘어난 규모로 편성된다. 우선 코로나 피해 사각지대는 물론 ‘신3고 위기’로 충격파가 큰 취약계층 등을 중심으로 분야별로 두텁고 촘촘한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원 분야는 취약계층을 비롯해 소상공인, 1차산업, 문화예술·관광, 운송, 청년, 특수고용 근로종사자, 프리랜서, 감염병 방역 대응 등이다. 30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정기인사가 다음달 5일 단행된다. 제주도는 첫 정기인사 세부일정 및 인사방침을 공개,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희망보직 접수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기인사의 기본 방향은 민선 8기 비전인 ‘위대한 도민시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를 실현해 나갈 인력을 균형 있게 배치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도정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갈 역량 있는 공무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되 새 도정 출범에 따른 조직의 조기 안정을 위해 실무 인력의 불필요한 보직 이동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행정시 및 지난 1월13일부터 인사권이 독립된 도의회와 협의를 통해 기관 간 인력 교류도 원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정기인사 세부일정은 ▲7월 8~12일 희망보직 접수 ▲15일 5급 승진심사 인원 공개 ▲25일 5급 승진 의결자 발표 ▲27일 승진심사 인원(5급 제외) 공개 ▲8월 3일 인사발령 사전 예고 ▲5일 임용장 수여 등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무더위에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제주지역 여름철 전력수요 기록이 하룻 만에 또다시 경신됐다. 8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 제주지역 최대 전력수요가 여름철 역대 최대치인 104만800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일 기록한 종전 여름철 최고치(102만6000㎾)보다 2만2000㎾(2.14%p) 늘어난 것이다. 최대전력수요 발생 당시 공급예비력은 15만1000㎾, 예비율은 14.4%로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었다. 예비율은 10%를 넘어야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본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올해 여름 최대 전력수요를 108만9000kw로 예측했다. 한편 지난 7일 제주는 북부 지역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 관측되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이날 제주 북부의 일 최고기온은 35.9도로 올들어 가장 높았다. 이는 7월 상순 기록으로는 1971년 7월 7일의 36.5도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값이다. 또한 제주공항 34.6도, 대흘 34도, 월정 34도, 오등 33.5도, 외도 33.3도 등 곳곳에서 최고 33∼35도의 폭염이 나타났다. 제주도 북부에는 폭염경보가, 동부와 서부에는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제이누리=이주
제주들불축제가 열리는 새별오름 주차장 조성공사가 10년 만에 마무리됐다. 제주시는 2012년부터 추진한 새별오름 주차장 조성사업을 올해를 마지막으로 최종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시는 올해 사업비 6억4500만원을 투입해 새별오름 서측 주차장을 잔디블록으로 포장, 친환경적인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이에 따라 새별오름에 3000여 대의 차량을 동시에 수용 가능한 주차장이 만들어졌다. 새별오름 주차장은 잔디블록으로 조성돼 시간이 지나면 잔디와 식물이 함께 자라 새별오름의 경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정윤택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새별오름 주차장이 조성돼 제주들불축제 등 대형행사시 시민들에게 충분한 주차공간을 제공해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면서 “잔디블록으로 조성된 새별오름 주차장이 탁 트인 녹색 광장을 이뤄 자연 친화적·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새별오름은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부터 바다까지 아름다운 청정 제주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탐방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차량을 이용한 수많은 방문객이 새별오름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전년도 휴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핵심공약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이 본격화된다. 제주도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이하 행개위)를 구성해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행개위는 도의회 추천 4명, 행정시 추천 2명, 외부인사 7명, 공무원 2명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이달 중 위원을 추천받아 확정한 뒤 다음달 초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가경정예산으로 15억원을 편성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모형 개발 등 제주 행정체제 개편 연구용역도 이뤄진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세부 계획 수립과 제주도에 적용할 새로운 모형을 개발할 용역은 내년 12월까지 이뤄진다. 용역에선 지역과 연령별로 300명 규모의 주민참여단을 구성해 다양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한다. 추경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다음달 말이나 9월 초에 용역이 발주될 전망이다. 행개위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검토를 거쳐 2024년까지 주민투표를 통해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확정하고, 2026년 지방선거 때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기초자치단체 모형으로는 기관통합형과 기관대립형이 논의되고 있다. 지난달 15일 열린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방안에 대한 제주도지사직 인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