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코로나19 일 확진자 수도 1000명을 재돌파한지 사흘 만에 2000명에 육박했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하루동안 모두 19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25만1766명으로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에서는 지난 11일 541명 이후 ▲12일 964명 ▲13일 854명 ▲14일 878명 ▲15일 967명 ▲16일 1033명 ▲17일 832명 ▲18일 1221명 ▲19일 1940명 등 8일 연속 8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지난 16일은 약 3개월 만에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고, 이어 사흘 만에 2000명대까지 바라보고 있다. 제주지역 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월26일 1237명을 마지막으로 1000명대를 기록한 뒤 1000명 미만을 유지해왔다. 지난달에는 67명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최근 전국적 확산세 속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다. 최근 일주일간(13~19일) 모두 772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직전 주 대비 4196명 늘어났다. 이 기간 하루 평균 110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제주에서 격리중인 확진자는 6966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없다. 감염
오름 보전을 위해 탐방객 출입을 제한한 송악산 정상부의 자연휴식년제(출입제한) 적용이 5년간 추가 연장된다. 제주도는 송악산 정상부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를 2027년 7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지난 3∼6월 제주참여환경연대 등과 공동으로 송악산 출입제한 구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해 정상 분화구 능선에 훼손된 송이층 식생 회복을 위해 출입제한 연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화산재알갱이인 송이층은 현무암질의 얇은 화산 분출물이다. 그간 송악산 정상부는 많은 탐방객의 방문으로 훼손이 심각해졌다. 이에 따라 도는 2015년 8월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자연휴식년제를 적용한 후에도 식생 회복이 늦어지자 2022년 7월 말까지 출입제한을 추가로 연장한 바 있다. 정상을 제외한 송악산 등산로는 출입이 가능하다. 이번 회의에서는 백약이오름 정상부에 대한 출입제한도 2년 연장돼 2024년 7월 말까지 자연휴식년제가 적용됐다. 백약이오름 정상부는 많은 탐방객이 방문하면서 암반이 노출되는 등 훼손돼 2020년 8월부터 출입이 제한됐다. 제주에는 이외에도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 문석이오름, 용눈이오름 등 4개 오름에서 출입 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자연휴식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행정시장 공모 접수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행정시장 공모 연장 접수가 마감됐다. 이날 기준 제주시장에 2명, 서귀포시장에 5명이 응모했다. 제주도 인사위원회는 "제주시장 공모는 원서접수 마감일자 우편 소인분까지 포함해야 해 아직 마무리가 안 된 상황"이라면서 "접수 연장에 따라 추가 접수한 분이 있고, (우편물 도착과 관련해) 따로 연락 주신 분은 없지만 오는 22일 오전까지 우편물 도착을 기다려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 인사위원회는 제주시장 공모 원서접수 마감기간을 당초 지난 11일에서 18일까지로 일주일 연장했다. 기존 마감기간까지 고작 1명이 제주시장 공모에 지원하면서다. 도 인사위원회는 지난달 24일 개방형 직위인 제주시장 및 서귀포시장, 서울본부장, 공보관, 메시지팀장 등을 공개 모집한 바 있다. 원서접수 기간은 모두 이달 5일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였다. 서귀포시장의 경우 모두 5명이 지원해 당초 예정됐던 마감기한에 원서접수가 마감됐다. 제주시장의 공모가 저조한 이유로는 일찌감치 유력한 인사가 거론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행정시장에는 정치인 출신이
'제주판 대장동' 의혹으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까지 이뤄진 오등봉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의 착수일이 1년 연장됐다. 제주시는 도시공원(오등봉) 민간특례사업 개발사업 시행을 변경승인해 착수예정일을 기존 오는 27일에서 내년 7월19일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특별법에 따르면 개발사업의 착수기한은 시행승인을 받은 날부터 1년 이내로 한다. 하지만 제주지사는 사업착수기한의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1년의 범위에서 한 차례만 사업착수기한을 연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제주시는 지난해 7월28일 개발사업 시행을 승인하면서 착수 예정일을 1년 이내로 정했다. 하지만 토지보상과 후속 인허가 절차 이행이 늦어지면서 연장 결정을 내렸다.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 추진 과정에서 토지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최소 50%의 토지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오등봉 도시공원 개발사업 관련 사업부지에 대한 토지보상은 이달 기준 35.7%에 머물고 있다. 제주시는 토지 보상이 올해 말까지 마무리되고 내년 초 공원시설 조성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오등봉공원 민간 특례사업은 제주연구원~한라도서관~연북로까지 이어진 남북지역 일대 76만48
제주에서도 코로나 확진 '더블링'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 확진자 수가 또 1000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지난 18일 모두 122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24만9826명으로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26일 1237명 이후 84일 만에 일 최다 확진자 수다. 제주에서는 지난 11일 541명 이후 ▲12일 964명 ▲13일 854명 ▲14일 878명 ▲15일 967명 ▲16일 1033명 ▲17일 832명 ▲18일 1221명 등 7일 연속 8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지난 16일은 약 3개월 만에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고, 이어 18일에는 1200명대까지 올라섰다. 제주지역 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월26일 1237명을 마지막으로 1000명대를 기록한 뒤 1000명 미만을 유지해왔다. 지난달에는 67명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최근 전국적 확산세 속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다. 현재 제주에서 격리중인 확진자는 5892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1명이다. 감염병 전담병원 내 병상 가동률은 23.64%를 기록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회의가 발족 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제주에서 회의를 연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회의(이하 4.3 중앙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회의를 갖고 제주4·3 유족에 대한 추가 결정을 할 예정이다. 중앙위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제주4·3특별법)에 따라 2000년 발족한 국무총리 산하 위원회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위원장이고 기획재정부 장관, 법무부 장관, 국방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위원이다. 그간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진상조사를 벌이고, 7차례에 걸친 희생자·유족 신고 접수 및 결정, 수형인 직권재심 청구 권고, 행방불명자 실종선고 청구 등을 조치해왔다. 앞서 4.3 중앙위원회는 지난 4월2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당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29차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를 열었다. 제29차 위원회의는 4.3 희생자에게 국가보상금을 지급하도록 개정된 4.3사건법(4월12일 시행)에 따라 보상금 지급을 위해 처음 개최되
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정책수석부대표에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을 임명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소통 능력과 정책 역량이 검증된 분으로 지도부를 더 내실 있게 이끌어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초 원내 정책수석부대표를 맡았던 박찬대 의원이 다음달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함에 따라 위 의원이 선임된 것이다. 위 의원은 제주 서귀포시를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으로 21대 전반기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은 바 있다. 아울러 다음달 7일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신임 위원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민주당 제주도당의 경우 지금까지 관례상 지역구 국회의원 3명이 추대형식으로 번갈아 위원장직을 맡아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개방형 직위 임용은 과연 '공정과 상식'에 부합할까? 출범 20일을 앞둔 오영훈 도정의 행보에 서서히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선거공신'의 등장 여부가 관심사다.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 첫 번째 정기인사를 앞두고 제주도공무원노조가 투명하고 공정한 개방형 직위 제도를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18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이하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 취임 후 비서실에 별정직 8명이 외부에서 특채로 수혈돼 근무하고 있다. 5급상당 3명, 6급상당 3명, 7급상당 2명 등이다. 공무원노조는 "이들이 어떻게 채용되고 어떠한 역할이 주어졌는지는 잘 모르지만 선거과정에서 당선을 도운 분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추천되고 임용됐다고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현재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에서는 첫 번째 정기인사가 예정되고 일부 개방형 직위에 대한 공모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지방공무원법 제29조의4항에는 전문성 요구, 효율적인 정책수립 필요시 공직 내부·외부에서 적격자를 임용할 필요가 있는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운영 가능하도록 명시돼 있다. 원 전 지사는 민선 7기 도정 출범과 함께 지역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공직사회
코로나19 이후 내국인 관광객들이 몰렸던 제주 관광업계에 하반기 들어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특수 호황'을 누렸던 골프장 내장객 마저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위기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관광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국내여행 수요가 제주로 몰리면서 5월에는 130만6537명(일평균 4만2146명)이, 6월에는 126만8002명(일평균 4만2266명)의 관광객이 제주로 입도했다. 하루 평균 4만명 넘는 관광객이 매일 제주를 찾은 것이다. 하지만 이달 여름 성수기 들어 오히려 관광객이 줄어드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 17일 기준 63만6063명이다. 하루 3만7415명이 제주를 찾고 있다. 7월 첫째 날 하루 4만명 넘는 관광객이 찾은 뒤 줄곧 3만명대의 입도 관광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의남 제주도관광협회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장은 "이달에도 하루 평균 4만명대의 관광객이 꾸준히 들어올 것이라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입도 관광객이 지난달 중순부터 전
제12대 제주도의회가 제주4.3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4.3특별위원회를 다시 구성한다. 제주도의회는 18일 제4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4·3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했다. 도의회는 제11대에 이어 제12대에서도 4·3의 새로운 의제와 미진한 과제에 대한 정치·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4·3특별위원회 활동을 조속히 이어가기로 했다. 결의안에는 4·3특별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 점검과 지원·보완 입법, 보상금 지급에 따른 지역 내 갈등 방지 대책 논의, 4·3 유적지 활성화 및 재정 확보 방안 논의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4·3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국제교류체계 마련, 4·3의 자원화를 위한 제도 정비, 그 밖에 4·3 관련 주요 현안 해결 등을 위한 의회 차원의 대응과 역할도 적었다. 김경학 제주도의장은 폐회사에서 "4·3중앙위원회가 발족 22년 만에 처음으로 오는 20일 오후 2시 제주에서 열린다"며 "올해부터 추진하는 유족들에 대한 보상과 4·3의 전국화와 세계화, 정명 찾기 등이 제대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 농민 수당에 이어 어업인 수당도 오는 11월부터 1인당 40만원씩 지급된다. 제주도는 18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수산업·어촌정책심의회를 열고 오는 11월부터 어업인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급액은 어업인 1인당 연 40만원이다. 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급된다. 지급대상은 신청연도 1월1일 기준 제주도에 3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면서 2년 이상 어업경영정보를 등록하고 실제 어업에 종사하는 어업인이다. 다만 어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자, 최근 2년 내 각종 보조금을 부정으로 받았거나 지급 제한기간 내에 있는 자, 최근 2년 내 수산업법 등 관계법을 위반해 행정처분을 받은 자, 농민수당 지급 대상자(중복 수급 제외)는 어업인 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어업인 수당은 어업 활동이 창출하는 공익적 가치 보장 및 증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어업·어촌 환경을 조성하고 제주 고유의 어업 특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급된다. 그간 주민 청구로 발의된 '제주도 어업인 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달 21일 도의회에서 가결됐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11일 어업인 수당 지원금 27억원을 반영한 추가
제주에서도 50대 연령층 및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됐다. 18일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제주에서도 이날부터 코로나19 4차 접종 대상이 확대돼 당일접종과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4차 접종 대상자는 50세 이상 연령층 전체, 18세 이상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 및 노숙인 시설) 입원·입소자·종사자 등이다. 18세 이상 기저질환의 범위는 천식 등 만성폐질환, 심장질환, 만성 간질환, 치매,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 당뇨, 비만 등이다. 방역당국은 4차 접종 시기에 이른 50대 접종 대상자에게는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미확진자는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이 경과한 후부터 받을 수 있다. 국외 출국이나 입원·치료 등 개인 사유가 있으면 3차 접종 후 3개월(90일)이 지난 뒤에도 4차 접종을 할 수 있다. 3차 접종까지 마친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확진일로부터 3개월 후 4차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3차 접종 후 한달(30일)이 안 돼 확진된 사람이 3개월 간격으로 4차 접종을 하면 기존 접종간격(4개월)보다 이르게 접종을 하게 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