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 시즌 공연과 제17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가 16일 막을 내린다.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시상식과 부문별 1위 입상자가 펼치는 음악회를 끝으로 여름 공연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지난 7일 개막한 올해 제주국제관악제 여름 공연은 이날까지 모두 19개 국가, 2641명이 참가해 제주 섬을 황금빛 울림으로 물들였다. 이 기간 13년째 세계 최고의 브라스밴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국 코리밴드가 아시아 최초 내한 공연을 하기도 했다. 지난 15일에는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각국 참가자들이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경축 시가 퍼레이드를 벌이며 대한민국 광복의 기쁨을 나눴다.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에는 11개국에서 113명의 연주자가 참가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함덕고 백파뮤직홀 등에서 유포니움·베이스트롬본·튜바·타악기 4개 부분별 경연을 펼쳤다. 올해 유포니움 부문에서는 스페인 출신 호세 바스키에즈가, 베이스트롬본 부문에서는 일본의 쿠보타 카즈야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튜바 부문에서는 일본 출신 나가사와 쇼헤이, 타악기 부문에서
제주도는 16일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정책과장에 오훈 경정(총경 승진)을 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14일 경찰청 총경 전보 발령에 따른 후속 조치다. 오훈 신임 자치경찰정책과장은 제주시 도련동 출신으로 경찰대 입학 후 1994년 공직에 입직해 대구경찰청 수사심사담당관, 용산·영등포경찰서 교통과장, 구로경찰서 경비교통과장 등을 거쳤다. 제주도는 "교통 등 자치경찰 분야의 폭넓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자치경찰권 강화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제주 자치경찰 업무 전문성에 한층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다음달부터 특수교육대상자 학생 대상 치료비 지원 한도를 월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한다. 제주도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치료비 지원 한도를 다음달부터 월 4만원 상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청은 향후 치료 기관의 단가 인상이 이뤄지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자의 재활치료와 병·의원치료 등을 위한 치료비를 제주희망나눔카드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 기준 특수교육대상자 1795명 중 1356명(장애 영아 78명, 유치원 114명, 초등학교 775명, 중학교 231명, 고등학교 158명)이 치료 지원을 받고 있다. 치료지원비 신청은 각급 학교에서 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유·초·중)와 교육청 학교교육과(고·특수)로 신청하면 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푸른콩방주 영농조합법인이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 펀딩을 통해 천연 귤 과자 ‘뀰과’를 출시했다. 푸른콩방주 영농조합법인은 신제품 ‘뀰과’가 해피빈에서 펀딩을 시작한 지 5일 만에 목표 금액의 330%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뀰과’는 제주 귤을 활용한 천연 간식으로 귤을 까서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그 모양 그대로 말리기만 한 제품이다. 맛, 영양소, 색깔, 모양 등의 변형이 거의 없어 제각각 다른 귤의 본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뀰과’를 만들고자 벗긴 껍질은 귤피차나 사료 등으로, 귤물은 화장품 소재로, 과육은 그대로 천연 귤 과자로 만들면서 귤의 모든 것을 100%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푸른콩방주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귤 중에서 맛이 좋은 조생 제철 귤과 타이벡, 비가림 농법 등으로 특별히 공들인 귤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못난이 귤을 우선 사용해 힘든 농가와 환경을 도우며, 친환경적인 제품 생산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영희 대표는 “푸른콩방주는 제주 귤 산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새로운 건조 기술로 천연 고급 귤 과자 ‘뀰과’를 만들었다”면서 “맛있는 제철 귤을 사시사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만큼
100억원대 계약 비리 의혹을 받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제주)에 대한 감사에서 일부 내용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ICC제주에 대한 종합감사를 시행해 기관경고·시정·주의·통보 등 모두 32건의 행정상 조치와 1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하도록 처분 요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ICC제주에서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5년간 추진한 업무 전반에 대해 이뤄졌다. 감사 결과 특정 업체와의 수의계약 과다 체결 부적정 및 수의계약 업무 처리 부적정 등의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ICC제주는 2017년도 이후 매해 6개의 특정 업체와 5차례 이상 편중되게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6개 특정 업체가 계약한 수의계약 금액은 모두 7억6832만6000원에 달했다. 6개 업체 중 3개 업체 대표자들은 서로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드러났다. ICC제주는 또 2017년 3월 입찰 추정가격이 4158만원의 공사 발주 시 특정 업체 2인으로부터 서면 견적서를 제출받는 등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모두 28건의 사업에 대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한 수의계약 견적 제출 안내 공고 등을 하지 않은 채 계약 업체를 선정
항공기에서 아기가 울자 시끄럽다며 폭언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A씨(46·경기도)를 입건했다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로 가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갓 돌이 지난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자 A씨가 시끄럽다며 좌석에서 일어나 아기와 아기의 부모를 향해 욕설을 퍼붓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승무원의 제지에도 "애XX가 교육 안 되면 다니지 마! 자신이 없으면 애를 낳지 마! 이 XX야"라는 등 아기와 부부에게 마스크까지 벗고 여러 차례 폭언을 퍼붓다가 승무원들에게 제압돼 제주 도착 후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할 것"이라면서 "조사를 통해 기내에서 마스크를 벗은 부분 등에 대해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보안법 제23조는 기내에서 폭언, 고성방가 등 소란행위를 해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에 위협을 끼쳤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공무원-사업자간 유착 의혹, 엉터리 지질·동굴 조사보고 등을 자초한 동복리 제주자연체험파크의 이면엔 한 연구소가 똬리를 틀고 있다. 공무원 신분을 망각한 최씨가 그 스스로 소속이라고 밝힌 연구소다. 한국지질다양성연구소다. 한국지질다양성연구소는 2011년 1월13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 허가를 받았다. 등기에 명시된 수행 사업은 지질, 고고학 및 동굴을 조사하고 분석, 자료수집, 가치평가 등을 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이와 관련한 학술조사 및 연구는 물론 학술 세미나도 개최하고 교육과 시민강좌 및 학술문화 교류도 한다. 또 정부 또는 외부로부터의 위탁연구용역도 벌인다고 한다. 연구소가 내세운 바대로 해당 연구소는 제주도내에서 다양한 용역을 수행했다. 제주도 수의계약 현황에 따르면 한국지질다양성연구소는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까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주시, 서귀포시가 발주한 8건의 용역을 수행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1, 2, 3, 5번 용역은 장기계속 용역인 '서귀포 등록문화재 일제동굴진지 모니터링 용역'의 일부라 1~3차 분 모두 합해서 1건으로 본다. 8건 중 6건이 2016년부터 2018년 사이에 이뤄졌다. 표에 있는 8건의 계약금을 모두 합하면
역시 예상대로였다.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장에 오재윤(73)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임명됐다. 지역정가에서 나돌던 '내정설' 소문이 들어맞았다. '퇴물인사'.'보은성 인사'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6일 오전 10시30분 도지사 집무실에서 오재윤 신임 경제통상진흥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원장 임기는 이날부터 2025년 8월 15일까지 3년이다. 오 신임 원장은 제주도 국제통상협력실장과 자치경제국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민선 5기 우근민 제주도정에서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을 지냈다. 하지만 오 원장이 2020년 총선에서 오영훈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점, 또 바로 직전 지방선거에서 오 지사를 측근에서 적극 지원한 점 등을 들어 지역정가는 선거공신에 대한 '보은성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무원을 그만둔 뒤로도 13년여가 흐른 70대의 나이란 점 역시 도민사회에선 곱지 않은 시선이다. "오씨 가문을 향한 '궨당정치'적 인사의 성격이 짙다"는 조소까지 나오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오재윤 신임 원장이 국제통상협력실장 재임 경험을 적극 활용하고 책임감 있는 리더십과 역량을 발휘해 경제통상진흥원을 경제통상 전문기관으로 잘 이
제주의 간밤 최저기온이 30.5도를 기록,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제주(북부)의 최저기온이 30.5도를 기록하면서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래 가장 높은 일 최저 기온이다. 2020년 8월8일에 2위를 기록한 29.7도보다 0.8도 높다. 지난 밤에는 제주 북부 뿐만 아니라 ▲고산 28.5도 ▲성산 28도 ▲서귀포 27.9도 등 제주 전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올해 나타난 열대야 발생일수는 제주시 47일, 서귀포 33일, 고산 32일, 성산 28일 등이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15일 제주시 낮 최고기온은 36.7도를 기록했다. 올들어 가장 무더웠던 날씨다. 기상청은 "당분간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고, 초열대야는 밤새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뜻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한 남성이 제주행 항공기 내에서 갓 돌이 지난 아기와 부모에게 폭언을 퍼부으며 난동을 피우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SBS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께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는 에어부산 BX8021편 내에서 40대 남성 A씨가 좌석에서 일어나 유아를 동반한 부부에게 아이가 시끄럽게 운다며 마스크를 벗고 욕설을 퍼붓는 등 행패를 부렸다. A씨는 아기가 계속 울어 피해를 입었다며 "애XX가 교육 안 되면 다니지 마! 자신이 없으면 애를 낳지 마! 이 XX야"라는 등 아기 부부에게 여러 차례 폭언을 퍼붓다가 남성 승무원들에게 제압돼 제주 도착 후 경찰에 인계됐다. 항공보안법 제23조는 기내에서 폭언, 고성방가 등 소란행위를 해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에 위협을 끼쳤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나흘간 이어진 광복절 연휴 기간 제주에 18만명 넘는 많은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항공기와 여객선 등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8만28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날짜별로 보면 12일 4만6906명, 13일 4만9572명, 14일 4만4493명, 15일 4만1829명이다. 하루평균 4만5700명꼴로 제주를 찾았다. 관광협회는 당초 연휴 기간 17만1100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예상보다 1만1700명(6.8%)이 더 왔다. 이는 지난해 광복절 연휴(2021년 8월 12∼15일)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 15만1172명보다 20.9% 늘어난 수치다. 관광협회 등은 집중호우가 내린 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비교해 최근 제주지역의 날씨가 좋아 많은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지역 방역당국은 이처럼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연휴 기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2일 1874명, 13일 1913명, 14일 1473명, 15일 오후 9시 기준 1375명 등이다. 이 기간 제주 누적 확진
제주 한림항 인근 갯바위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9시 28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내 물양장 인근 갯바위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은 이 남성의 나이를 당초 30대로 추정했으나 신원 확인 결과 이 남성은 60대 도민 A씨로 확인됐다. 시신은 육안상 별다른 상처가 없으며, 부패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 시신을 수습해 제주시 내 병원에 안치했다. 해경은 "가족 등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