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부위원장과 상설 및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신임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차로 부위원장단 5명과 19개 각종 위원회 위원장 인선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석부위원장에는 김영진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을 인선하고, 부위원장에는 김수향, 오민학, 김만호, 김오남씨를 임명했다. 여성위원장에는 강하영 제주도의원, 청년위원장에는 김경보 휴온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디지털정당위원장에는 김주희 전 디지털정당위원장, 장애인위원장에는 고내정 신체장애인협회 부회장, 홍보위원장에는 한영진 전 제주도의원, 윤리위원장에는 고혜영 전 농협은행 지점장이 임명됐다. 나머지 각종 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장 인선도 1차로 완료해 허용진 도당위원장 체제의 당직 인선은 대부분 마무리됐다. 특히 제2공항과 헬스케어타운사업 및 예래동 휴양단지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과 갈등관리를 정책적으로 반영할 제2공항추진위원회(위원장 우창범)와 헬스케어타운특별위원회(위원장 강경문 도의원), 예래휴양단지특별위원회(위원장 현정화 전 도의원)를 도당에 신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위원장단과 제주 지역사회의 현안을 다룰 각종 특별위원회 위원장 2차인선도 추가적으로 해나가기로 했다. 허
33명을 뽑는 제주도와 양 행정시의 공무직 공개채용에 800명이 넘는 응시자가 대거 몰리면서 극심한 취업난을 실감케 하고 있다. 제주도는 2022년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직 공개채용 응시원서 접수 결과 33명 채용에 812명이 지원해 평균 24.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12명을 뽑는 제주도 공무직에는 413명이 지원해 평균 3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명을 채용하는 제주시 공무직에는 96명이 지원해 19.2 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16명을 뽑는 서귀포시는 303명의 지원으로 18.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주도의 경우 1명을 뽑는 ‘박물관 매검표 및 안내’ 분야에 132명이 지원해 132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시는 1명을 선발하는 '방문건강관리사업’ 분야에 37명이 지원해 37대 1 경쟁률로 가장 치열했다. 서귀포시는 2명 선발 예정인 ‘환경미화원’ 분야에 120명이 지원해 60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필기시험은 다음달 17일 동시에 치러진다. 제주도는 오는 10월4일 서류전형, 10월19일 면접을 거쳐 10월24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제주시는 오는 10월13일
올해 첫 '매우 강' 태풍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급격히 발달해 진행방향을 북쪽으로 틀면서 제주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930㎞ 해상에서 시속 32㎞ 속도로 대만 쪽으로 서진 중이다. 힌남노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45hPa(헥토파스칼)과 45㎧로 '매우 강' 태풍으로 분류된다. 힌남노는 오는 31일 오후 9시 오키나와 남남동쪽 250㎞ 해상에 이른 뒤 다음달 2일까지 오키나와 주변 바다에 정체돼 있을 전망이다. 이후에는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 다음달 4일 오전 9시에는 오키나와 서남서쪽 190㎞ 해상까지 북상하겠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나 일본 기상청도 경로 예상이 이와 비슷하다. 힌남노는 앞으로 해수면 온도가 30도 내외로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세력이 강해질 수는 있지만 약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열대요란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세력이 증대·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다만 힌남노 스스로 세력을 약화할 가능성은 있다. 태풍이 해상에 머물 때 중심 아래쪽 바닷물을 강한 바람으로 밀어내면서 해수면이 낮아진
제주 밖으로 나가는 제주산 농.축.수산물과 제주지역 전통시장 상품에 대한 택배비 지원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섬 지역 특성상 발생하는 물류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농업인과 6차산업 경영체에 택배비를 정액 지원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지속적인 농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 겪는 농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면서 동시에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축산물 수급을 원활하게 해 농가와 소비자를 동시에 지원한다는 차원이다. 이와 관련해 도에서는 풋귤 사전농장으로 지정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비 2억원을 투입, ‘풋귤 유통 활성화를 위한 개별 유통 농가 택배비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도내 농.축.수산물에 대한 택배비 지원은 풋귤을 제외하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체험객 감소와 매출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6차산업 인증 경영체 155곳을 위해 4000만원을 확보, ‘6차산업 제품 택배비’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축산물가공업체 86곳, 유가공업체 3곳 등 89곳에도 도외반출 제주산 축산물에 대한 택배비 지원이 이뤄진다. 도는 희망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여 다음달부터 판매업체의 월별 실적을 확인 후 택배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두 차례 유찰로 표류하던 제주공공(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사업자 모집에 성공했다. GS건설 컨소시엄과 금호건설 컨소시엄 등 2곳 가운데 적격자를 가리게 됐다. 제주도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사업자 선정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GS건설 컨소시엄과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3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입찰 참가자격 사전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지난 29일 입찰참가 등록과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입찰 공고에 따라 150일간 현장조사와 함께 계획지표의 적정성, 하수처리공법, 시설물 배치계획, 시운전계획, 성능보증계획 등을 포함한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했다. 도는 한국환경공단의 기술자문위원회 운영지침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사는 설계점수 70%, 가격점수 30%를 합쳐 종합점수를 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제출된 기본설계에 대한 기술평가(상․하수도, 토목, 기계, 전기 분야 등 50개 항목)와 가격평가를 거쳐 가중치 방식을 적용한다. 선정 결과는 오는 10월쯤 발표될 예정이다.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되면 오는 12월까지 세부 실시설계와 기술심의위원회의 실시설계 적정성 심의, 설계경제성
제주도의 내년 국비 확보액이 역대 최대인 1조 852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30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2023년 정부 예산안을 자체분석한 결과 제주도의 내년 국비 확보액이 역대 최대규모인 1조852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2년 1조6709억 원에서 10.9%인 1819억원 늘어났다. 정부예산 증가율 5.2%보다 5.7%p 높은 수준이다. 도는 올해 정부가 국가 재정기조를 건전재정 운영으로 전환한 가운데서도 당초 국비확보 목표 1조 8503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제주농가의 추가물류비 부담 해소와 수급조절 등을 통해 가격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서지역 내륙거점 통합물류 운영 지원사업’을 위해 사업비 186억원 중 1차년도분 10억원이 반영됐다. 지리적 제약으로 국가물류 기간망에서 제외되고 이중적 물류체계로 인해 발생하는 물류비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제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성사업’에 사업비 259억원 중 1차년도분인 27억원이 반영됐다. 이번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분야별 주요 사업 및 예산액은 사회기반시설(SOC) 분야의 경우 △광령~도평 평화로 우회도로 건설 168억원 △제
제주도가 여기저기 흩어진 부서를 한데 모으기 위해 제주경찰청 건물을 매입해 통합 청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부지교환 요구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이 오는 11월 제주시 노형동 신청사로 이전해 현 도청사 옆에 있는 경찰청 건물을 매입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현재 미래전략국과 성평등정책관, 도시디자인담당관 등의 부서는 도청사 공간 부족으로 도청사에 입주하지 못하고 다소 거리가 떨어진 사설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도는 제주경찰청 건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사설건물에 있는 부서 등을 이전해 통합청사로 이용할 계획이다. 1980년 준공된 현재 제주경찰청은 부지 9586.7㎡에 연면적 7933.9㎡의 지상 4층 규모다. 그러나 제주경찰청은 신청사로 이전하더라도 새로 출범한 2기동대와 향후 수사과의 역할 확대 등을 고려해 별도의 건물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신청사로 이전하게 되면 당분간 현 청사를 2기동대가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노형동 신청사 인근에 현재 경찰청 부지와 비슷한 규모의 토지와 맞바꾸는 부지교환을 요구하고 있다. 부지교환을 위해서는 제주도가 제주경찰청 신청사 인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 확진자 수가 44일 만에 1000명 밑으로 내려갔다. 제주도는 지난 28일 하루동안 모두 83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31만8517명으로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에서 일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7일 832명 이후 44일 만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 확진자 수는 ▲22일 1529명 ▲23일 2096명 ▲24일 1634명 ▲25일 1394명 ▲26일 1415명 ▲27일 1227명 ▲28일 839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22~28일) 모두 1만13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기간 하루 평균 1448명이 확진됐다. 제주지역 이달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8일 기준 4만7639명이다. 현재 제주에서 격리중인 확진자는 926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명으로 감염병 전담병원 내 병상 가동률은 21.43%를 기록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출범 이후 10년 이상 성과없이 제자리걸음만 반복한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새롭게 꾸려졌다. 오영훈 제주지사의 핵심공약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한 논의가 본격 시작되면서다. 제주도는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30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첫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학계와 법조계, 시민사회단체, 지방자치 분야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은 김광구 경희대 교수, 황종규 동양대 교수, 김형아 제주대 교수, 박경숙 제주대 교수, 오승은 제주대 교수, 고창후 변호사, 정태근 민주평통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 고문, 윤석인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 임기옥 전 제주도의회 의원, 현을생 전 서귀포시장, 오승익 전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김태연 제주여민회 이사, 이신선 서귀포시YWCA 사무총장 등이다. 이 밖에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과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당연직 위원으로 활동한다.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에 대한 자문과 심의를 하게 된다. 또 제주도 행정체제 모형 모색에 관한 사항과 행정체제 모형 주민의견 조사 및 도민의견 수렴에 관한 사항을 추진한다. 제주지역 행정체
공무원-사업자간 유착 및 엉터리 지질·동굴 조사보고 등의 숱한 의혹이 제기된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이 사업 시행을 위한 막바지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올해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회의를 갖고 제주자연체험파크 계획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 재심의(안)을 원안 수용했다. 이번 심의는 앞서 세 차례 이뤄진 환경영향평가 심의 의견 등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조성녹지(A-7) 면적이 변경범위인 획지면적의 30%를 넘어서면서 열렸다. 이날 심의결과 사업전체 면적인 74만4480㎡은 유지되지만 조성녹지 면적이 기존 5만8780㎡에서 3만1694㎡로 46.1% 줄어들었다. 또 원형보전녹지(A-8습지) 면적은 기존 42만8284㎡에서 49만5368㎡로 15.7% 늘어났다. 제주고사리삼 군락지 반경 35m 포함 등 3차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에 따른 변경사항이 반영됐다. 이는 심의위의 요구조건을 수용하고 사업계획을 일부 변경한 것으로 사업 승인을 앞둔 최종 보완작업으로 풀이된다. 한편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된 '제주사파리월드' 조성 사업의 변경안이
서귀포시 대정읍에 해병 3·4기 호국관이 28일 개관했다. 해병대 9여단은 이날 서귀포시 대정읍 호국공원에서 호국관 개관식을 열어 '무적 해병의 신화'를 이룩한 해병 3ㆍ4기의 역사를 상기하고 공적을 기념했다. 해병 3·4기 호국관은 3ㆍ4기 참전용사들이 1950년 8월 6ㆍ25전쟁 참전을 위한 훈련 당시 사용한 694㎡ 규모의 막사를 개조해 조성됐다. 3ㆍ4기 해병들은 1950년 9월 1일 이 막사에서 훈련을 마치고 출정해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 작전, 도솔산 지구 및 장단ㆍ사천강 지구 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서 전승했다. 해병대 9여단은 3ㆍ4기 참전용사들의 역사를 보존하고, 그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7년 기념관 조성을 추진했다. 2008년 지자체와 연계해 총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막사 복원 및 호국관 개조 공사, 주변 공원 조성사업 등을 진행했다. 호국관 내부는 건립취지문, 3ㆍ4기 탄생 배경, 6ㆍ25전쟁 주요 참전 전투사, 사진 및 유물전시 등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해병대사령부는 27일부터 이날까지 제주 탑동공원 해변공연장에서 제72주년 인천상륙작전 출정 기념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해병대사
오영훈 제주지사가 28일 제주에너지공사 제5대 사장으로 김호민 제주대 교수를 지명했다. 제주출신인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는 2011년부터 제주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및 신소재 응용기술 관련 연구와 교육에 전념해오고 있다. 1995년 제주대를 졸업하고서 2002년 2월 연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MIT에서 박사 후 과정을 수료했다. 이어 2004년 LS산전 전력연구소를 거쳐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도는 김 사장 후보자의 결격사유 조회를 마치고 최종 사장 후보로 확정했다. 다음달 초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 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 절차를 거친 후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임명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