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산업현장에서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산업 발전에 공헌할 '제주특별자치도 명장'을 올해 처음으로 선정한다. 도는 최고수준의 숙련기술을 갖고 산업 현장에 장기간 종사해 숙련기술 발전과 숙련기술자 지위향상에 크게 공헌한 기술자를 명장으로 선정해 우대·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도가 지난 6월 27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두달간 명장선정 신청을 받은 결과 자동차 정비, 요리, 제과제빵 등 6개 분야 6개 직종에서 8명이 신청했다. 신청자는 15년 이상 해당 직종에서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 공고일 현재 3년 이상 제주도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서 제주도 소재 사업장에 3년 이상 종사하고 있어야 한다. 또 대한민국 명장 또는 자치단체의 동일직종 분야 명장으로 선정된 경력이 없어야 한다. 도는 신청 접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5개 외부 전문기관에서 심사위원을 추천받아 이달 중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서류심사에서 60점 이상인 사람에 대해 현장심사를 벌인다. 현장심사 통과자에 대해 도민의견 수렴과 면접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선정해 오는 11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제주도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 증서와 인증패가 수여된다. 기술장려금
오영훈 제주지사의 핵심 정책인 '15분 도시 제주'를 조성하기 위해 읍·면지역 생활권 중심에 거점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차별로 사업비 200여억원을 들여 12개 읍·면지역에서 유휴시설 및 기존 문화공간을 활용하거나 신규건립을 통해 거점별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읍·면 지역에 문화시설 기반이 부족해 지역간 문화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생활문화 기반을 구축해 도민들의 문화활동과 향유권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조성된 거점 복합문화공간 인근에 중·소규모 생활 복합문화공간을 발굴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제주문화예술재단 및 행정시, 읍·면사무소와 협업해 발굴한다. 농어촌지역 특성과 계절적 특징을 반영한다. 도는 먼저 올해 읍·면지역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사업으로 48억원을 들여 남원읍, 표선면, 애월읍, 안덕면 등 4개 읍·면에 거점 문화공간 4곳을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남원읍과 표선면에, 2024년에는 애월읍과 안덕면에 거점 문화공간을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이외 지역에는 기존공간 등을 활용해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직접 캔 야생버섯을 먹은 일가족이 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1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 54분께 A(37)씨 등 일가족 4명이 제주시 봉개동 야산에서 채취한 버섯을 먹고 난 뒤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A씨 가족은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를 거치면서 원격근무 등 업무방식이 다양해지자 원격근무와 지역 체험·휴식을 함께 하는 제주 워케이션(work+vacation·일과 휴가를 합친 단어) 프로그램이 인기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3일부터 '2022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말 서울에서 이뤄진 '2022 제주 트래블 쇼케이스(2022 Travel Showcase)'를 통해 참여기업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워케이션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추진됐다. 서울소재 중소기업체, 스타트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벌이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일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100명에 육박하는 신청자가 몰리기도 했다.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s://url.kr/7qi4e1)에서 기업별로 신청 가능하다. 1인당 이용 비용은 10만원이다. 신청자에게는 제주에서 3박4일동안 머무를 수 있는 호텔급 체류 공간, 사무공간, 5만원 할인 항공권, 8만원 상당의 지역 체험이용권, 여행자보험 비용 등이 지원된다. 특히 제주지역 체험은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Frip)을 통해 신청자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청자는 프립 플
제주항공이 2019년 여객기 기체이상 때문에 필리핀에서 긴급회항한 일로 승객들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게 됐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93단독 이미경 판사는 승객 46명이 제주항공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최근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제주항공이 원고들에게 1인당 50만원을 지급하되 일부 원고는 이미 10만원을 받은 점을 고려해 이들에겐 40만원만 지급하도록 했다. 제주항공이 지급할 배상액은 모두 2250만원이다. 제주항공 여객기(7C4604)는 2019년 6월 12일 오전 3시 30분께 필리핀 클라크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가 30분 만에 지상스포일러 잠금장치 센서 결함으로 경고등과 경고음이 작동해 긴급 회항했다. 이 과정에서 승무원들은 승객들이 산소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조치했고 클라크 공항에 착륙한 후에도 기압 차이로 고막이 손상될 수 있다는 이유로 승객들을 20분가량 기내에 대기시켰다. 승객들은 종전 운행시간보다 각각 15시간 또는 24시간 늦은 시점에 운행되는 다른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일부 승객은 제주항공에서 1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국토교통부 조사결과 여객기의 지상스포일러 잠금장치 센서 결함으로 경고등과 경고음이 작동했던
제12호 태풍 무이파(MUIFA)가 발생했다. 하지만 아직 제주에 영향을 줄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기상청은 8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1200㎞ 해상에서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 무이파의 강도는 '중'이다. 무이파는 북서진하면서 세력을 키워 오는 10일 오전 9시에는 강도가 '강'인 상태에서 오키나와 남남동쪽 480㎞ 해상까지 이르겠다. 이어 오는 13일 오전 9시에는 강도를 유치한 채 오키나와 서쪽 230㎞ 상에서 북북서진하겠다. 무이파가 제주에 영향을 줄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른 상황이다. 기상청은 "무이파가 우리나라 어느 쪽으로 지날지나 국내영향 여부는 오는 10일께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무이파는 마카오가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으로 매화를 뜻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가 총인구 70만명 시대에 진입했다. 제주도는 정부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31일 기준 제주 총인구가 70만83명으로 파악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내국인은 67만9016명이고, 외국인은 2만1067명이다. 지난해 말 대비 모두 2607명 늘었다. 행정시 별로는 제주시 50만7945명(72.6%), 서귀포시 19만2138명(27.4%)이다. 지난해 대비 제주시는 1102명, 서귀포시는 1505명이 늘어 서귀포시 인구가 제주시 인구보다 403명 더 늘었다. 연령별 인구 비중은 유소년인구(14세 이하) 13.4%, 생산가능인구(15~64세) 70.2%, 고령인구(65세 이상)가 16.4%를 차지했다. 아울러 올해는 지난 7월까지 제주로 2353명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 1091명, 40대 953명, 10대 미만 832명 등이다. 다만 20대와 10대는 각각 1039명, 515명이 제주를 떠났다. 19세기 말 대한제국 시대 당시 제주도 인구는 고작 10만명이 채 되지 않았다. 이어 제주도로 승격, 출범한 1946년에는 27만6148명, 인구통계 조사가 실시된 1955년엔 28만8781명이었다. 1965년 제주 인구는 33만47
태풍 힌남노로 국가지정 제주의 문화재 등이 피해를 입었다. 제주도는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인 '제주사람발자국과 동물발자국 화석산지' 주변 등 21개 문화재에 태풍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제주사람발자국과 동물발자국 화석산지 보호책이 파손됐고, 주변으로 다량의 해양 쓰레기가 유입됐다. 서귀포 소정방폭포에는 계단이 부서져 출입이 통제됐다. 또 조천읍 연북정 추녀마루 기와 일부훼손, 황씨종손가옥 돌담 일부붕괴, 삼양초가 돌담 일부붕괴, 오광준 가옥 초가 일부훼손 등이다. 이외 한경면 수월봉 화산쇄설층 보호책 훼손, 대정읍 정의향교 명륜당 기와 떨어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도내 문화재 피해는 경미한 수준"이라면서 "피해 문화재에 대한 환경정비 활동을 이미 벌였고, 긴급보수 예산으로 이달 중 모든 정비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태풍 및 코로나19로 행사를 치르지 못했던 제주해녀축제가 올해 다시 열린다. 3년만이다. 제주도는 제주해녀축제가 ‘인류의 유산, 세계인의 가슴 속에’를 주제로 제주해녀박물관 및 인근 해안변 일원에서 오는 23~25일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해녀축제는 제주해녀와 도민, 관광객이 두루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치러진다. 첫날인 오는 23일에는 오후 1시부터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제주해녀와 출향해녀가 참여하는 '제주해녀 학술대회(세미나)'가 열린다. 해녀문화 전국 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각계 역할과 협력방안이 논의되고, 경북에서 온 출향해녀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오는 24일에는 오전 8시40분 해녀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거리행진을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 제5회 해녀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어서 식후 행사로 1930년대 제주해녀항일운동을 소재로 한 ‘ᄌᆞᆷ녀풀이’ 마당극 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해녀 물질대회, 해녀 명랑운동회, 수협 천하장사 대회, 해녀 패션쇼, 해녀가족 노래자랑 등 해녀들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셋째 날인 오는 25일에는 보말까기, 수산물 무게 맞추기, 수산물 자선경매, 고등어 맨손잡기, 어린이 사생대회 등 도민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이어 제12호와 제13호 태풍이 다음주 연이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7일 미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먼 바다에 24시간 내 태풍이 될 가능성이 높은 열대저압부 TD 14W가 발생했다. JTWC는 이 열대저압부가 24시간 내 제12호 태풍 '무이파(MUIFA)'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앞서 발생한 23호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하지 못하고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흡수됐다. 아울러 기상앱 ‘윈디(Windy)'는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한 뒤 동쪽 해상에서 북상, 오는 13일 우리나라를 향해 북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경우 제주가 태풍의 위험반원 안에 들어가게 된다. 윈디는 또 제13호 태풍 ‘므르복(MERBOK)’이 발생할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윈디에 따르면 오는 12일쯤 일본 오사카 남동쪽 먼바다에서 열대저압부가 형성돼 태풍 ‘므르복’으로 발달할 수 있다. 다만 태풍의 발생여부나 이동경로는 지금 시점에서 최소 4일까지만 유효하기 때문에 추후 발생 및 이동경로 등이 변경될 수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중국산 메밀가루를 제주산으로 표기하는 등 부정식품 유통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누리소통망(SNS)과 배달어플을 중심으로 부정식품 유통행위를 집중단속했다고 7일 밝혔다. 그 결과 ▲원산지 표시위반 10건(거짓표시 7건, 미표시 3건) ▲식품위생법 위반 1건(유통기한 경과식품 보관․진열)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1건(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모두 12건이 적발됐다.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 맛집 3곳, 배달어플 상위랭킹 업체 6곳, 일반음식점 2곳, 정육점 1곳이 적발됐다. SNS에서 빵, 커피로 유명한 A업체는 빵에 사용되는 터키산 반건조 무화과 53kg을 국내산으로 표시해 팔다 적발됐다. 모 배달어플에서 상위랭킹에 있는 B업체와 C업체는 중국산 메밀가루 324kg을 제주산으로,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 김치로 각각 거짓 표시했다. D업체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건면, 찹쌀가루, 부침가루 등을 식자재 보관창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고정근 제주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명절연휴 기간에도 SNS와 배달어플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원산지 표시 위반 특별단속을 하는 한편 추석명절 제수용 식자재를 판매하는 대
추석 연휴를 맞아 21만7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로 올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1.3% 이상 늘어났다. 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추석연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21만7000명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21만4259명보다 1.3%가 늘어났다. 일자별로 보면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오는 8일 4만8000명이 제주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9일은 5만명, 추석 당일인 10일은 4만2000명, 11일 3만8000명, 대체휴일인 오는 12일은 3만9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5일간 하루 평균 4만3400명이 제주로 들어오는 셈이다.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시안과 싱가포르, 몽골 등 5편의 국제선 항공기를 통해서도 57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예정이다. 항공기와 선박의 공급 좌석을 보면 이 기간 항공기 24만6281석, 선박 4만2799석 등 28만9080석으로 전년(29만4201석)보다 1.7% 소폭 줄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대한항공의 탑승률이 99.7%에 달하는 등 대형 항공사의 탑승률이 매우 높다"며 "공급석이 소폭 줄었지만 탑승률이 높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