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부상일 변호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호별방문 제한)로 부 변호사를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부 변호사는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5월24일 제주국제자유개발센터(JDC) 사무실을 방문해 명함을 돌리는 등 유세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 변호사는 당시 사무실 직원에게 명함을 건네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고, 이를 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부 변호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한편 현행 공직선거법 제106조 1항은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위해 또는 선거기간 중 입당의 권유를 위해 호별로 방문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오영훈 제주지사가 민선 8기 제주도정 출범 후 주요 공공기관장 및 주요 보직 등 도정의 인사를 '오핵관'으로 채워넣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정엽 제주도의원(국민의힘, 서귀포시 대륜동)은 19일 열린 제409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민선 8기 오영훈 도정 출범 이후 개방형 직위, 별정직 임기제 공무원 임용현황을 보면 김희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정무특별보좌관, 대외협력특별보좌관, 서울본부장, 공보관, 메시지팀장 등에 지방선거 캠프 때 중책을 맡은 사람들이 임명됐다"고 말했다. 또 최근 임명된 오재윤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장과 고승한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 인사청문을 앞둔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내정자,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제주) 대표이사 내정자, 양덕순 제주연구원장 내정자 등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제주 주요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장 등에 선거공신을 임명하고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사께서는 특보, 비서관,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까지 모두 오영훈 지사 핵심관계자, 즉 '오핵관'으로 채워넣고 있다"면서 "언론에서 '그들만의 짜여진 인사'라는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전방위적으로 너무
공인중개사가 임대인의 미납세금을 확인해 임차인에게 통지하는 전세사기 예방법이 추진되고 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시을)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임대차 계약시 공인중개사가 건물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체납액을 열람해 임차인에게 통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대인이 열람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동의거부 사실을 임차인에게 알려 간접적인 정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임대인의 밀린 세금 때문에 주택이나 상가가 공매 처분될 경우 처분 금액이 미납세금에 미치지 못하면 임차인은 보증금을 한 푼도 돌려받기 어렵다. 미납세금이 다른 채권보다 우선 변제되기 때문이다. 19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미납세금 공매에 따른 임차보증금 미회수 금액은 122억 1600만원으로 지난해 전체 피해액 93억6600만원을 한참 넘어섰다. 김 의원은 "임차보증금 미반환 사태가 발생하면 임차인의 피해는 돌이킬 수 없다.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면서 "조속히 법안을 통과시켜 한 명의 피해라도 줄여야 한다. 정부 당국도 다양한 전세사기 유형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제이
제주도는 19일 제14호 태풍 난마돌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날 전망이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 난마돌이 이날 오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180㎞ 부근 육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께 태풍 난마돌이 제주 서귀포시에 가장 근접한 후 점차 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제주도는 이날 태풍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 앞바다·제주도 동부 앞바다에 내려진 태풍 특보는 풍랑주의보로 변경됐다. 다른 해상의 태풍 특보도 이날 오후 풍랑특보로 변경됐다가 오는 20일부터 해제되겠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제주 육상에 강풍 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25m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또 20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으로 부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파손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태풍 영향으로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전역에 5∼40㎜다. 해상에는 제주도 남동쪽 안쪽 먼바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 특보가 발효중이다. 그 밖의 해상에 풍랑
제주는 18일 오후부터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8일 오후를 기해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과 제주도 남서쪽 안쪽 먼바다,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 경보가,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또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표됐다. 제주에는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전역에 오전부터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겠다. 특히 태풍이 제주에 가장 가까워지는 18일 밤부터 19일 오전 사이 최대순간풍속 초속 25∼35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 남쪽 바깥 먼바다에 오는 21일까지 바람이 최대 초속 4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물결이 최고 10m 이상 높게 일겠다. 이에 따라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8일 늦은 오후부터 19일 새벽 사이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산지와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약하게 비가 오다가 늦은 오후부터 19일 새벽 사이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방문객들에게 환경오염 유발에 따른 환경보전기여금을 부과하려면 형평성과 구체성이 있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제언이 나왔다. 제주도는 16일 제주도청 4층 한라홀에서 ‘환경보전기여금제도 도입 실행 방안 마련 용역’ 제2차 제주환경포럼을 열었다. 법무법인 강남의 박창신 변호사는 이날 '제주환경보전기여금에 관한 법적 쟁점'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 청정 자연환경 보전에 의한 이익이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제주 관광객들에게도 돌아간다는 점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 같은 점이 검토되지 않는다면 제주도에만 환경보전기여금 제도를 둔다는 것에 관한 형평성 여부가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제주도만의 특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강원도와 울릉도 등과 함께 범주를 구성해 설득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또 "환경보전기여금 액수가 예측할 수 있는 비용을 전제로 비용을 발생하는 자에 대해 그 책임의 정도에 비례해 부담시켜야 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1만원 범위에서 부과해야 하는 그 이유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생태계 보전 및 환경개선을 위한 부담금 등과 제주환경보전기여금이 중복되지 않는다는 논리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
제주은행 본점이 53년 만에 원도심 한복판을 떠나 '노형동 시대'를 열었다. 제주은행은 16일 제주시 노형동 세기빌딩에서 창립 53주년에 맞춰 본점 이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교육감, 송재호 국회의원 등 내빈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박우혁 제주은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1969년 단 32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제주은행은 금융을 통해 제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사명감 하나로 출발했다"면서 “그로부터 53년이 지난 지금, 근본적인 변화와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 ‘제2창업’이라는 새 지평을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1969년 설립된 제주은행은 전국에서 5번째로 설립된 지방은행으로 제주시 원도심 중앙로 한복판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창립 반세기가 지난 만큼 본점 건물이 낡아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02년 신한금융지주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새로운 은행장이 임명될 때마다 본점 신축 이전이 검토돼 왔다. 하지만 부지 탐색에 실패하는 사이 땅값이 치솟는 등 비용 문제로 매입이 진척되지 않았다. 그간 기존 신제주점 부지를 활용한 본점 신축 및 기존 건물 매입, 기존 건물 임차
제주에서 두 차례 무산됐던 신교통 수단 '트램(tram)' 도입이 재추진된다. 제주도는 오는 19일부터 내년 9월18일까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의뢰해 '제주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에서는 트램 도입의 적정성과 사업방식 등을 살피는 한편 전기와 수소 등 제주에 적합한 기종을 정하게 된다. 아울러 제주도 전체 교통수요를 예측하면서 도민의 생활권을 고려해 경제성 확보가 가능한 노선을 검토하게 된다. 국비 확보를 전제로 최소 2개 이상의 노선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에서는 이미 두 차례 트램 도입이 시도됐으나 모두 무산됐다. 앞선 2010년 민선 5기 우근민 전 제주지사는 공약사항으로 트램 도입을 적극 추진했으나 사전 타당성 조사결과 최소 1500억~2000억원 이상의 막대한 재정소요에 따라 도민 여론의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2년 만에 무산됐다. 2016년에는 민선 6기 원희룡 전 지사가 '제주교통 혁신계획'을 발표하면서 트램, 모노레일 등 신교통수단 도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으나 역시 경제적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민선 8기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6·1지방선거 공약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제주지역 피해규모가 약 1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제주도는 지난 5∼6일 태풍 힌남노로 인해 9억8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추산했다고 16일 밝혔다. 피해신고 별로는 무단횡단 금지시설이 4560m · 3억6500만원으로 가장 피해가 컸다. 또 사유림 1㏊ · 1억5200만원, 수산물 증·양식장시설 1288㎡ · 1억3400만원, 어항시설 70m · 6900만원, 농로경계 60m · 6400만원, 하천축대 60m · 5500만원, 농경지 유실 9057㎡ · 4600만원 등이다. 농작물 해풍 피해, 수산생물입식, 산림작물 피해도 발생했으나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피해수량 및 면적만 조사하고 피해액을 산정하지 않아 피해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도는 현장확인과 정책보험 및 중복지원 여부 등의 확인절차를 거치고 추가신고를 받아 다음 주 중 최종 집계를 할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북상한 태풍 무이파 등의 영향으로 연일 비가 내려 일조량이 줄어든데다 또 다른 태풍 난마돌 소식이 전해지자 농민들은 한숨만 내쉬고 있다. 힌남노 피해를 본 양배추와 당근 싹을 갈아엎은 후 대체
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오는 19일 새벽 제주 동쪽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돼 제주도가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km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풍속은 초속 40m인 강도 '강' 규모다. 난마돌은 오는 17일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410㎞ 부근 해상까지 북상, 강도 '매우 강'으로 발달하겠으나 제주에 근접하는 오는 19일 새벽 1~2시 쯤에는 강도 '강'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때 난마돌은 19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이 965hPa, 최대풍속 초속 37m, 강풍반경 360km의 규모로 시속 19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겠다. 이후 일본 규슈, 혼슈 인근을 지나친 뒤 강도 '중'으로 세력을 줄이고 20일 오전 3시 일본 센다이 서남서쪽 약 31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겠다. 이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부터 오후 6시부터 비상1단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실국별 현장지원반을 운영해 재해우려지역, 하천, 해안가, 방파제 등을
제3기 제주도 카지노업감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위원장으론 문성종 제주한라대 교수가 선출됐다. 제주도는 15일 오후 4시 제주도청에서 위촉식을 갖고 제3기 카지노업감독위원회의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제3기 카지노업감독위원회는 카지노업의 관리‧감독 및 건전한 발전을 위한 조사, 연구, 평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위원 임기는 3년이다. 관광사업, 법제, 행정, 회계 분야와 시민단체 등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원은 ▲문성종(교수) ▲강태욱(행정) ▲김상혁(교수) ▲김진덕(행정) ▲서병로(교수) ▲손지현 (변호사) ▲신왕근(교수) ▲오재영(변호사) ▲윤지환(교수) ▲이상열(행정) ▲이진경(교수) ▲이홍규(교수) ▲장재영(교수) ▲정필경(회계사) ▲좌광일(시민단체) 위원 등이다. 위원장은 문성종 제주한라대 교수가 맡는다. 문 위원장은 현재 제주한라대 호텔경영과 교수로 관광산업(카지노) 분야 전문가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새롭게 구성된 카지노업감독위원회가 카지노업 관리·감독과 함께 국제수준의 제도개선을 통한 제주 카지노 이미지 개선과 카지노산업 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기 카지노
자녀가 폭행을 당했다고 보험회사를 속여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내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의사를 관철하기 위해 악성민원을 일삼은 부부가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방선옥 부장판사)는 15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과 업무방해,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부부 A씨와 B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갖고 A씨 및 검사가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A씨에게 징역 8년, B씨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2017년 3월 한 보험회사의 어린이보험에 자신의 자녀 2명을 피보험자로 가입한 뒤 폭행당한 사실을 허위로 꾸며 보험금을 타내기로 공모했다. '일상생활 폭력 상해보험금'이 1회 100만원 씩 지급된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이 부부는 2018년 9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자녀가 폭행당해 상해를 입었다”면서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 100만원을 타내는 등의 비슷한 수법으로 35회에 걸쳐 보험금을 청구했다. 이들이 타낸 보험금 총액은 3300만원에 이른다. 보험사가 이 과정에서 보험사기를 의심, 두 차례 보험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