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일정한 요건을 갖춘 공무원을 선발해 최소 3년 이상 장기근무하도록 하는 전문직위(전문관)를 기존 57개에서 31개로 축소, 내실을 다진다. 제주도는 도정 핵심분야 전문인력 육성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전문직위(전문관) 제도를 전면 정비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특정 업무분야에 장기 근무할 필요성이 있거나 높은 전문지식과 정보 수준이 요구되는 직위를 전문직위로 지정하고,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관을 선발해 장기 근무하게 해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확보해왔다. 전문관으로 선발된 직원은 3년간 타 부서로 전보가 제한된다. 다만, 인사 및 수당 등에서 혜택을 받는다. 예를 들면 전문관으로 4년 이상 근무했을 경우 월 40만원 정도의 수당이 붙는다. 제주에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57개의 전문직위가 지정돼 있고, 그 중 23명의 전문관을 선발․운영했다. 하지만 올해는 내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부서별로 요청한 52개의 전문직위 중 31개의 전문직위를 선정해 축소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전문직위 정비의 내실화를 위해 현재 전문관으로 지정된 직위를 포함한 전체 전문직위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다방면으로 파악했다. 또 실무인력에 대한 전문직위
제주형 배달앱 '먹깨비'가 시범운영 한달간 2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주도는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가 지난해 12월 한 달간 시범운영 결과 모두 9900여 건의 누적 주문건수를 기록하고, 2억20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서비스 오픈 후 도내 가맹점은 1900곳에 이른다. 특히 오픈기념 할인이벤트 등에 힘입어 지난해 12월16일부터는 1일 1000만원 이상의 매출 효과를 거둔 바 있다. 하루 최고 매출은 지난해 12월21일 547건 주문에 1154만원이다. 다만 할인이벤트가 종료된 지난해 12월25일 이후에는 하루 매출액이 300만원대로 내려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홍보와 할인이벤트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소비자 이용 확대에 초점을 맞춘 할인 혜택과 함께 홍보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에는 지속적인 이용을 위해 첫 주문고객 할인을 비롯해 포장할인, 주말 저녁시간대 한정 타임 쿠폰을 발행할 계획이다. 2000원 상당의 지류 할인쿠폰도 오는 6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설·추석 연휴기간, 어버이날, 어린이날 등 특정일에 맞춘 선착순 할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2023년 제주교육은 '소통의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인성교육 중심학교 운영, 학력진단 시스템 구축, SW·AI 융합교육 기반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역점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2023년 새해를 맞아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5개 회원사(제이누리, 미디어제주, 제주의소리,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와 가진 신년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올해 추진할 주요 교육정책과 관련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세 가지로 방향을 설정했다"면서 "첫 번째는 공감하고 소통하는 인성교육으로, 인성교육 중심학교의 교육과정을 운영 지원하고 인성교육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두 번째로는 학력향상교육을 위해 체계적인 학력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협력수업 등 맞춤형 학력 향상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가능성을 높이는 정보교육을 위해 SW·AI교육기반을 조성하고, 선생님들의 SW·AI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대학원과 연계하는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면서 "SW·AI 교육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선생님들의 연수확대 정책과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학교시설의 리모델링 사업도 적극 추진할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첫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가 제기한 ‘탐나는전’ 운영사 선정과정 관련 법적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제주도는 탐나는전 기존 운영사인 코나아이의 탐나는전 관련 데이터가 지난 1일 ‘제주은행-나이스정보통신 컨소시엄’에게 전달됐다고 2일 밝혔다. 나이스정보통신은 이에 따른 탐나는전 데이터 이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산 시스템 이관 작업으로 중단된 탐나는전 카드형 사용은 오는 5일 오전 정상화될 예정이다. 코나아이와 제주도간의 법정분쟁도 사실상 마무리 됐다. ‘탐나는전’의 첫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는 지난해 11월 제주지역화폐 운영사 선정 과정이 불공정했다며 이의를 제기한 데 이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운영대행 2단계 용역' 결과 제주은행-나이스정보통신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제주은행-나이스정보통신’ 컨소시엄은 종합점수 96.2점으로 기존 컨소시엄인 ‘코나아이-농협은행'(92.2점)을 제쳤다. 이와 관련해 코나아이는 "조달청 용역입찰방식의 평가위원은 건설‧토목‧전기 같은 용역사업을 주로 심사해 지역화폐에 대한 전문성이 결여됐다"면서 조달청 입찰방식과 평가위원들의 전문성, 담합을 추정
오영훈 제주지사가 "2023년엔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속도를 내겠다. 웅크렸던 제주가 크게 기지개를 켜면서 대전환의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한번 크게 뛰어오를 거라 확신한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2023년 새해를 맞아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5개 회원사(제이누리, 미디어제주, 제주의소리,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와 가진 신년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우선 지난해 반년 정도의 도정을 돌아보면서 "민선 8기 도정 시작과 함께 민생경제 안정과 경제체질 혁신, 복지·안전 강화를 위해 숨 가쁘게 현장을 누비며 소통해왔다"면서 "아쉬운 마음보다 더 빨리 속도를 내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빛내야겠다는 다짐의 마음이 더 크다. 지난 한 해 힘든 시간이 많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위대한 도민의 저력이 크게 발휘된 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새롭게 도약하는 큰 힘을 안겨다 줄 검은 토끼의 해"라면서 "민선 8기 제주도정은 웅크렸던 힘을 모아 더 크게 도약하는 토끼처럼, 위기를 기회로 열었던 도민의 저력을 모아 고난을 딛고,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올해의 가장 큰 화두는 혁신
계묘년 첫날인 1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 동쪽 끝 해맞이 명소 성산일출봉과 남한 최고봉 한라산에도 해맞이객 발길이 이어졌다. 성산일출봉에서는 이날 해맞이객들이 이른 새벽부터 일출봉 정상에 올라 새해 첫 해를 맞이했다. 이날 일출봉 새벽 등반은 안전을 위해 사전 등록한 500명에 한해 허용됐다. 광치기해변과 섭지코지 등 성산일출봉 주변 해안에도 해맞이 인파가 몰렸다. 이날 성산일출봉 일대에서는 구름 탓에 수평선 위쪽으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은 감상할 수 없었지만, 구름 사이로 붉은 해가 살짝 모습을 드러내자 여기저기서 '우와' 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해맞이객들은 바다 위로 떠 오른 해를 바라보며 저마다 새해 소원을 빌고, 일출봉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남기며 희망차게 한 해를 시작했다. 성산일출봉 일대에서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날까지 성산일출축제가 열려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제주의 대표 해맞이 행사인 성산일출축제는 코로나19로 축소 또는 취소됐다가 3년 만에 전면 대면행사로 열렸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남한 최고봉 한라산에도 이날 새벽 해맞이 탐방객이 몰렸다. 한라산에서는 정상 백록담에서 새해 첫 해맞이를 할 수 있도록 사전 예약한
50만 제주시 인구가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제주시 봉개동 매립장 내 음식물자원화센터가 5시간 동안 운영중단되다 재개됐다.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께부터 음식물자원화센터 제2공장 설비 투자업체가 센터 입구에 '유치권 행사중'이라고 쓰인 현수막을 내걸고, 설비를 쇠사슬 등으로 묶었다. 이로 인해 음식물쓰레기 차량이 진입하지 못한 채 길가에 줄지어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앞서 제주시는 지속적인 악취 민원으로 1999년부터 22년간 운영한 봉개동 매립장 내 음식물자원화센터 제1공장을 폐쇄하고 지난해 12월 제2공장을 신규 설치했다. 이 시설은 제주시로부터 위탁을 받은 A업체가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A업체와 2공장 설비에 투자한 B업체 사이에 금전 문제가 불거졌고, 소송전으로까지 확대됐다. A업체는 사업계획서에 은행 대출로 자금을 조달받아 기계 설치와 공사비 70억원과 운영비 10억원 등 80억원을 부담하되, 제주시로부터 음식물쓰레기·찌꺼기 처리비용으로 1t당 39만원을 받기로 했다. A업체는 그러나 은행 대출이 아닌, B업체로부터 선별·파쇄·탈수기 등 50억원 상당의 설비 현물 투자를 받았고 이후 두 업체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제주시 조천읍 기생화산인 ‘물찻오름’이 15년 만에 개방된다. 2년 간 출입이 제한됐던 '용눈이오름'도 개방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자연휴식년제(출입제한) 대상오름 기간연장 고시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6일 환경정책위원회 자연분과위원회를 갖고 자연휴식년제 적용기한이 해제되는 4개 오름의 연장 여부를 검토했다. 4개 오름은 각각 물찻오름, 도너리오름, 문석이오름, 용눈이오름 등이다. 이 중 용눈이오름을 제외한 3개의 오름은 오는 31일 출입제한 만료일을 앞두고 있다. 용눈이오름은 내년 1월31일 출입제한이 만료된다. 도는 도너리오름과 문석이오름에 대해서는 오는 2024년 12월31일까지 자연휴식년제를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물찻오름은 탐방로 정비 및 정상부 안전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내년 중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또 용눈이오름에 대해서도 추가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탐방로 정비 등을 마무리할 때까지만 출입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도는 내년부터 두 오름의 탐방로 정비 등을 위해 제주시 및 서귀포시와 협의할 예정이다. 해발 717m인 물찻오름은 화구호를 가진 복합형 화산체로 사려니 숲 안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137-1, 서귀포시 남원
제주도 인구가 71만7000명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2040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도는 30일 '제주도 장래인구추계(2020∼2024년) 통계를 발표하고 이같이 예측했다. 도에 따르면 제주 인구는 2020년 66만8699명에서 지난해 67만3189명, 올해 67만5705명으로 늘었다. 이후 내년 68만335명으로 늘어난 후 2039년 71만7319명으로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2040년에는 71만7158명으로 인구가 다소 줄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부터 출생아(3961명)보다 사망자(4074명)가 많아지면서 이미 자연 감소가 시작됐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조출생률)는 지난해 5.9명, 2039년 6.2명으로 소폭 늘어나지만, 인구 1000명당 사망자(조사망률)는 지난해 6.1명, 2039년 9명으로 조출생률보다 높은 편이다. 반면,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순이동자 수가 지난해 3552명에서 2039년 985명으로 72.3% 줄어들면서 전반적으로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0년 47만1000명에서 2024년 47만3000명까지 도달해 정점에 이른 후 2040년에는 41만
50만 제주시 인구가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제주시 봉개동 음식물자원화센터가 사업자간 분쟁으로 폐쇄됐다. 제주시내 음식물 쓰레기 반입과 처리가 중단, 파장이 우려된다.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날 음식물자원화센터 제2공장 설비 투자업체가 유치권을 행사하면서 음식물쓰레기 반입이 금지됐다. 이로 인해 음식물쓰레기 차량이 진입하지 못한 채 길가에 줄지어 대기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앞서 제주시는 지속적인 악취 민원으로 1999년부터 22년간 운영한 봉개동 매립장 내 음식물자원화센터 제1공장을 폐쇄하고 지난해 12월 제2공장을 신규 설치했다. 이 시설은 제주시로부터 위탁을 받은 A업체가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A업체와 2공장 설비에 투자한 B업체 사이에 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소송전까지 벌이면서 이날 B업체가 유치권 행사에 나섰다. A업체는 80억원을 들여 기계 설치·공사비·운영비를 부담하되, 제주시로부터 음식물쓰레기·찌꺼기 처리비용으로 1t당 39만원을 받기로 했다. A업체는 은행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지 않고, B업체로부터 선별·파쇄·탈수기 등 50억원 상당의 현물 투자를 받았지만 이후 두 업체 사이에 갈등이 빚어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반입을
내년부터 제주에서 기름이나 전기 대신 그린 수소를 연료로 하는 버스가 운행한다. 제주도가 내년 도민 생활에 유용한 정보와 새롭게 시행되는 시책 등을 담은 ‘2023년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누리집에 30일 공개했다. 내년에 달라지는 제도·시책은 △일반행정 △민생경제 활력 △청년 지원 △미래산업 △보건·복지·안전 △1차 산업 △주거·교통 △환경 보전 △문화·관광·체육 등 9개 분야 68건이다. 도는 우선 미래산업 분야로 제주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으로 탄소배출 없는 수소충전소와 수소버스 9대를 운영한다.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도시'가 목표다. 그린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그린수소 생산기지를 가동한다. 3㎿급 그린 수소 생산기지에서는 1일 최대 1t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또 3월부터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일원에서 그린수소 충전소(연료 공급시설)를 운영한다. 그린수소를 연료로 하는 버스 9대가 함덕∼수목원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형 드론 특별자유화구역(드론전용규제특구)을 운영, 드론을 활용한 물류 운송과 연안 안전 모니터링 등을 추진한다. 제주의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선거구 42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제주시을 지역구는 결론을 내리지 못해 8개월 이상 공석을 유지하게 됐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사고당협 지역구 68곳 가운데 42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지역구는 서울 7곳, 인천 4곳, 광주 2곳, 대전 2곳, 세종 1곳, 경기 15곳, 강원 1곳, 충북 1곳, 충남 2곳, 전북 4곳, 전남 2곳, 경남 1곳 등 모두 42곳이다. 다만 제주시을 지역구를 비롯해 26개 지역구는 공석으로 남겨져 재공모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 조강특위는 지난달 9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약 50일 동안 295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포함, 모두 21차례 회의를 벌였다. 조직위원장은 지역 당 조직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이 되는 만큼 사실상 당협위원장을 인선하는 절차다. 당협위원장은 오는 2024년에 있을 차기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입장에 선다. 제주시을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김승욱 전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과 현덕규 전 국민의당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등 2명이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지원자들의 총선 경쟁력에 대한 우려로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