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의인’ 김만덕의 나눔과 봉사정신을 기리는 김만덕 기념관이 29일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11시 원희룡 제주지사,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정운찬 전 총리, 고두심 김만덕기념사업회 상임대표와 지역 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고두심 상임대표는 “산지천에 그 분의 행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이 곳이 아니면 안됐을 것”이라며 “앞으로 김만덕 할머니의 나눔과 봉사정신이 관광자원의 역할을 하게 될 날도 올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를 대표하는 사람을 뽑으라면 단연 김만덕이라며”라며 “평화의 섬을 추구하는 제주정신은 김만덕 할머니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척박한 환경에서 이룬 성공을 혼자만 누리지 않고 나눈데다, 벼슬에 연연하지 않고 서민과 평생을 나누는 삶이야 말로 제주정신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고 밝혔다. 구성지 의장은 가난한 사람이 켜는 촛불 하나라는 뜻의 ‘빈자일등(貧者一燈)’을 언급한 후 “김만덕 할머니가 부를 쌓았
▲ 제주메밀꽃/제이누리DB 제주도는 지난 8일 수립한 제주메밀 발전 5개년 추진계획을 뒷받침 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메밀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조례는 세계 명품화 시책 추진을 위한 ‘제주메밀발전계획’수립 시행·주요 시책 심의를 위한 ‘메밀산업육성위원회’ 설치·메밀산업육성을 위한 보조금 지원 및 전문적 연구개발·메밀의 날 지정 등 제주메밀발전 5개년 추진계획 내용 등이 포함된다. 도는 이 조례안을 6월 초순에 확정하고 6월 중에 법제심사·입법예고·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후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7월 중에 공포와 동시에 시행하게 된다. 도는 메밀산업을 세계적 명품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 조례의 시행과 함께 올해부터 2019년까지 국비 93억원·지방비 109억원·자부담 35억원 등 5년 동안 21개 사업에 23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2013년 메밀농가 조수입은 21억원에서,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19
▲ 우도 전경 제주시의 땅 값은 지난해 대비 우도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형동, 아라동,해안동 등 동지역 외곽도 크게 상승했다. 제주시는 30만9689필지 토지에 대해 올해 1월 1일기준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결정·공시하고 토지소유자에게 개별통지 한다고 29일 밝혔다. 28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한데 이어 제주시도 개별공시지가를 공시했다. 지역별 지가 변동율은 읍·면지역인 경우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우도면 33.3% △애월읍 15.5% △한경면 14.2%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추자면은 0.4%로 소폭 상승했다. 동지역인 경우에는 △ 노형동 20.6% △ 아라동 17.6% △ 해안동 16.7% 등 외곽동 지역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 삼도동 0.95% △ 건입동 3.2% △ 용담동 4.7% 등 구도심권은 소폭으로 상승했다. 용도지역별 지가 상승률은 △녹지지역 14.7% △농림지역 14.4% △관리지역 13.9% △주거지역 10.9% △자연환경 10.7% △상업지역 10.2% △공업지역 4.3% 순으로 상승률을 보였다. 전년 대비 지가 변동율을 보면 전년대비 평균 12.4% 상승하였으며, 전
국산 농수산물을 95% 이상 사용하는 경우 국가가 원산지 인증을 해주는 원산지인증제도 도입의 내용을 담은 '식품산업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국회는 29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식품산업진흥법 개정안'등을 의결했다. 원산지인증제란 특정국가 농수산물의 원료를 95% 이상 사용하는 업체의 사업자가 원산지인증을 신청할 경우 정부가 확인하여 원산지를 보증해 주는 제도다. 이는 현행 원산지표시제를 보완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좋은 우리 농수산물을 사용하는 고품질 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방안이다. 현재 수입 농산물의 부정 유통을 막고 국산 농산물의 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원산지표시제가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음식점에 원산지표시 의무가 부과되는 것은 쇠고기, 돼지고기 등 일부 품목으로 국한되어 있다. 또한 가공식품은 제품에 첨가된 원료의 중량을 기준으로 상위 원료 2가지만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되어있어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의 농수산 원료 수입국을 연평균 3회 이상 변경하면 그 원료의 원산지는 특정국가명 대신 단순히 '수입산'으로 표시할 수 있게 허용되어 있어 저급한 외국산 원
▲ 전국 공시지가 변동률 제주지역 땅값 상승세가 지칠 줄을 모른다. 오히려 기세를 더하고 있다. 지난한해 제주의 땅값 상승률은 12.46%로 세종시를 제외하고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52개 시·군·구별로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2015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올해 개별공시지가를 공시했다. 2015년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지난해 보다 4.63% 올라 지난해 상승률 4.07%에 비해 상승 폭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도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12.46%로 전국평균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또지난해 제주지역 상승률 4.73%에 비해서도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시도별로는 세종시가 20.81%로 가장 높았고, 제주 12.46%, 울산 10.25% 순이었다. 인천이 2.72%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주요 지가 변동요인으로는 제주시의 경우 시내 접근성이 양호한 전원주택 수요 증가를 꼽았고,서귀포시의 경우 해안도로변 해안경승지 및 영어교육도시를, 제주 전반적으로는 외국인 투자 증가 등을 상승요인으로 분석했다. 제주도내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
▲ 감귤 관측조사 모습 올해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은 50만t에서 53만6000t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부터 18일간 조사한 노지감귤 화엽비(花葉比)에 의한 생산예상량 관측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화엽비(묵은 잎 1개당 꽃의 비율)는 0.69로 평년 화엽비 0.86보다 0.17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84.1%, 2013년 보다 85.2%, 평년보다 80.2% 수준이다. 산남지역의 화엽비는 0.80으로 산북지역 0.56보다 높아 산남지역의 꽃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과원별로 꽃이 핀 차이가 많아 전체적인 생산예상량은 평년수준 보다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지난 겨울 기온이 높고 강수량과 해 비침 시간도 적당했으나 지난 가을 고온 다습과 3월 달 갑작스런 온도변화 등으로 지난해 열매달린 정도에 따라 과수원별 꽃핀 양은 많은 차이를 보였다. 올해 꽃이 피기 시작한 때(개화기)는 5월12일로 지난해보다 1일 늦은 것으로, 꽃이 만발한 시기(만개기)역시 지난해 보다 1일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농업기술원 조사실무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24명 등 336명의
혁신 자치단체장의 대표적 인물로 손꼽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제주로 온다. 강연을 위해서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혁신단체장에게 듣는다’는 주제로 당 소속 자치단체장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자 다음달 2일 제주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이재명 성남 시장의 강연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강연은 행정 혁신과 활발한 참여자치의 실현에 나서고 있는 단체장들을 초청한 연속 기획강연의 첫 순서다.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전개방향과 특별자치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제주가 어떤 모습으로 거듭나야 할 것인지를 짚어보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재명 시장은 2010년 취임 당시 판교특별회계 부당 전입금 5400억원과 미편성 법적 의무금 1885억원 등 모두 7285억원의 비공식부채를 떠안은 성남시를 파산 위기에서 구해낸 단체장이다. 이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성남시 재정을 초긴축 재정운영과 예산삭감, 지방채 발행, 자산 매각 등을 통해 5731억원의 비공식부채를 3년 6개월만에 모두 청산해 내 화제가 됐다. 이 결과 성남시는 행자부에서 재정 건전화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2014년 지방재정 분석 종합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 제주성지 제이각 복원 조감도 제주성지내 첫 누각인 '제이각(制夷閣)' 의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시는 도지정 기념물 제3호인 '제주 성지' 내 부속건물로는 처음으로 제주성 남측에 위치한 오현단 동쪽 치성 상부 누각인 제이각(制夷閣) 복원사업을 다음 달에 착공, 본격 추진 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이각 복원은 지난 2013년 제주성 보수공사에 따른 시굴, 발굴조사시 凸자형 기단석렬 및 건물터가 확인되어 같은해 12월 수립된 '제주성지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상 복원계획으로 반영됐다. 지난해에 복원 실시설계비 5000만원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복원사업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시는 설계과정에서 역사적 고증과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전·현직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도 문화재위원, 전직 교수를 설계자문위원(6명)으로 위촉해 설계 모든 과정에 걸쳐 자문을 받았다. 특히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위한 제주도 유형분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총 4회에 걸쳐 받아 설계 착수 후 1년여 만인 올해 2월 최종 허가가 승인됨에 따라 복원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시는 제이각 복원을 위해 총 사업비 7억원(2014년 실시설계비 5000만원, 2015년 복원사업비 6
▲ 1998년 오라관광지에서 열린 1회 세계섬문화축제 [제이누리 DB] 사업자 변경, 사업중단을 반복하며 표류를 거듭해 온 오라관광지 개발사업이 결국 퇴출의 길로 들어갔다. 사업시행승인이 취소됐다. 제주도는 장기간 사업 추진이 중단된 오라 관광지에 대하여 28일자로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348조에 따르면 개발사업의 계속적인 시행이 불가능할 경우에 개발사업 승인을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승인이 취소되는 오라 관광지는 1999년 12월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받은 이후 여러 차례 사업시행자 변경과 사업기간 연장에도 불구하고 사업기간인 2014년 12월 31일 만료시 까지 개발사업이 정상화되지 못했다. 더불어 공동사업시행자 소유 토지가 매각되거나 경매된 상황으로 더 이상 계속적인 사업시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오라관광지 개발사업은 제주시 오라2동 산 91번지 일원의 268만3686㎡면적에 3909억원 투자해 골프장,숙박시설, 리조트 쇼핑센터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이 오라관광지는 태생부터 기구한 운명의 길을 걸어왔다. 지금은 폐지됐지만 제1회 세계선문화축제의 무대였던 장
▲ 제주콩산업을 찾은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콩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창출 우수경영업체인 제주콩산업(주)과 마을단위 6차산업 수익모델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있는 금악포크빌리지 현장를 찾아 '현장 도지사실'을 운영했다. 애월읍 신엄리 소재 제주콩산업(주)을 찾은 원 지사는 두유공장 현장을 시찰,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종사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제주콩산업(주)은 현재 16명이 종사하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6억원으로 주생산품은 삼다두유, 콩캔디 및 분말, 콩나물 음료, 된장 등 순수 제주콩을 활용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어서 원 지사는 농산물 생산·가공·유통·체험 등 6차산업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는 한림읍 금악리 포크빌리지를 찾았다. 포크빌리지는 2013년 농촌진흥청 공모사업 마을에 선정되어 농축산물 가공 및 체험판매시설을 갖추었다. 이날 대화에는 박준범 이장 박준범, 목장조합장, 양돈단지대표, 독농가 등 20여명이 참여하여 마을단위 사업추진 애로사항 및 양돈 주산지 마을로서의 필요한 부분 등과 관련 대화를 나누었다. 금악포크빌리지는 2014년 1월부터
▲ 렌터카 교통사고 현장/제이누리DB 제주에서 일어나는 렌터카 교통사고의 상당 부분은 20~30대의 '안전운전 불이행'이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 제주지부 주최로 27일 제주여성인력계발센터에서 열린 '제주 렌터카 사고 원인과 사고 절감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제주지방경찰청 오임관 안전계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2013년부터 지난 4월30일까지 렌터카 교통사고 원인은 전체 952건 중 가장 많은 524건이 운전자가 주의를 소홀히 한 '안전운전 불이행'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교차로 통행위반'이 162건, 신호위반 67건, 중앙선 침범 53건 순이다. 사고 운전자 나이별로 보면 20~29세가 418명, 30~39세가 270명으로 20~30대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288명 72.5%로 여성보다 2.6배 많다. 특히 사망사고 21건 중 20건은 남성 운전자다. 오 계장은 "젊을 수록 운전경력이 부족하고 관광객들이 들뜬 마음에 안전운전을 이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운전경력별로 보면 3년 미만 219명, 10년 미만 217명 순이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15년 이상 운전자도 108명으로 전체 사고
▲ 김만덕기념관 전경 제주의 ‘의녀’ 김만덕의 나눔과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김만덕 기념관이 오는 29일 문을 연다. 김만덕 기념관은 160억5900만원을 투입해 제주시 건입동 1164번지 일대 부지 1982㎡, 건축연면적 2932.38㎡의 3층 규모로 지난 1월 준공됐다. 김만덕 기념관은 문화관광체육부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나눔교육관(1층)·기부센터 및 체험관(2층)·전시실(3층)로 조성돼 학습공간·나눔과 베풂의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도는 김만덕기념관의 전문성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 공모를 통해 김만덕기념 사업회를 선정해 지난달 15일 위탁 및 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김만덕 기념관 관람료는 어른 1000원·단체 800원, 청소년 및 군인이 500원·단체 400원이다. 초등학생과 만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이고, 제주도민은 50%를 감면받는다. ▲ 김만덕기념과 내부 모습. 휴관일인 매월 첫째·셋째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anduk museu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