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메밀꽃./제이누리DB 제주 메밀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정, 제주 메밀의 6차산업화에 탄력이 붙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은 20일 '메밀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 개발 및 6차 산업화 적용모델 개발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15년도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2년 기준으로 제주 메밀의 생산면적과 생산량은 각각 1499ha, 1199톤으로 제주는 전국 1위의 메밀 주산지다. 세경본풀이라는 세계 유일의 메밀 신화를 보유하고 있는 등 그 생산성과 문화성에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제주 메밀은 과잉 생산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월동채소의 대체작물로 주목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산업과 연계 가능한 경관작물로도 인정받고 있다. 메밀은 항산화, 항당뇨, 노화방지 등에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루틴 함량이 풍부한 곡물이다. 이로 인해 메밀은 건강기능식품 등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개발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돼 왔다. 생산, 자연, 문화, 관광 및 식품 산업 등을 연계한 융복합 산업화의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은 제주 메밀이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제주 메밀의 6차 산업화에 탄력
제주도는 메르스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는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신청접수 결과 226건에 1440억원의 융자지원 신청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융자지원액 1300억원 보다 140억원이 많은 금액이다. 도는 운영자금 400억원, 시설개보수 자금 400억원, 건축시설자금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융자신청을 접수했다. 분야별 접수현황을 보면, 메르스 피해에 따른 관광사업체 특별 운영자금에 총 158건 400억원이 신청․접수됐다. 관광숙박업 등 건축 자금 지원에 36건 935억원, 개보수 자금 지원에 11건 81억원, 노후 전세버스 교체 21건(32대) 24억원 등이다. 메르스 특별 융자의 경우,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광 사업체 지원을 위하여 업종 확대를 한 결과, 신청금액이 총 지원규모인 400억원 수준으로 신청됐다. 이 중 숙박업 분야가 66건에 212억원으로 운영자금 신청액의 절반 이상(53%)을 차지했다. 여행업이 57건에 59억원(15%)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 박물관, 관광식당, 관광 공연장, 관광유람선업 등 메르스 피해 업종들의 신청이 주를 이루었다. 내년부터 신규 숙박
▲ 외신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지사가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제주에서 열려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에 제안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인 투자와 관련해서도 숙박시설 중심이 아닌 콘텐츠가 있는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 중국인 투자의 방향전환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8월 중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중국을 방문, 공동 마케팅도 추진키로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단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홍보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서울 외신기자클럽 소속기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원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메르스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감소해 큰 타격을 입은 게 사실이나 제주는 애초부터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었으며 지금은 관광객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공항•항만 인프라 확충, 관광 콘텐츠 확충을 통한 만족도 제고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
▲ 가두홍보 중 밴드의 연주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 지난달 2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농구경기장. 클레멘타 핑크니 목사의 장례식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참석했다. 20대 백인 청년의 흑인교회 총기난사로 희생된 목사의 장례식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추도사 중 갑자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어메징 그레이스' 라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노래다. 예정에 없이 그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뒤에 앉아있던 장관들도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장례식은 일순간 합창단과 추모객이 함께 부르는 노래로 추도의 분위기가 고조됐다. 대통령의 애도사를 기다리던 청중들에게 대통령의 예정돼 있지 않은 노래는 파격이었다. 물론 감동이었다. 그 어떤 애도사보다 애도의 마음을 더 잘 대변할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권위적인 지도자에 익숙해 있던 우리에게는 생소하기 그지 없으면서도 동시에 부러운 모습이기도 하다. 우리 지도자들은 언제부턴가 '세일즈 외교'라는 이름 하에 경제 외교를 매우 중시하는 분위기다.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각 나라를 순방하면서 다양한 투자유치와 경제협력을 이끌어 내는 모습이 어느덧 일상화됐다. 마치 대한민국이라는
▲ 제주공항에 설치된 발열감지시스템./제이누리DB 제주도가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다. 단 한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을 재확인했다.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17일 자가격리 대상자로 남아있던 1명이 해제조치됨에 따라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대상자는 지난 2일 삼성서울병원 외래진료 이후 지난 4일부터 자가격리 조치된 상태에서 병원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제주도는 메르스 모니터링 대상자는 없지만 정부가 공식적인 종식선언을 하기 전까지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차단 방역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공항만 발열감시 시스템을 계속 가동한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대응책도 동시에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도가 메르스 종식을 선언함으로써 제주도는 '청정제주'의 이미지를 마케팅에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지난 5월 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으로 감염병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 발령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청정제주' 유지가 가능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책본부 운영은 물론 의료기관과 관련 단체들의 유기적인
▲ 청정제주 홍보 행사를 위해 대형 화채를 만들고 있는 참가자들. 원희룡 제주지사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초대하고 청정제주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제주도는 메르스 여파로 지친 국민들에게 메르스 청정 지역 제주에서 하계휴가와 힐링을 제안하는 “올 여름 휴가는 제주에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명동 일원에서다. 원 지사는 휴가철 분위기를 돋보이기 위해 반바지와 반팔 티셔츠, 샌들차림에 ‘여름 휴가는 제주에서’라고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홍보캠페인을 벌였다. 원 지사는 밀짚모자를 쓰고 오른쪽 뺨과 왼쪽 손등에는 제주로고를, 왼쪽 뺨에는 헤엄치는 물고기를 그려 넣는 모습으로 여름 휴가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온 몸으로 표현했다. 원 지사는 “힐링의 섬 제주에서 힘들고 지친 마음과 몸을 달래고 힐링을 얻어가십시오. 제주는 대한민국 힐링의 섬, 보물섬으로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아름답고 깨끗하게 지켜나가겠습니다”라는 인사말과 함께 “제주도는 어제도, 오늘도 청정지역”임을 강조했다. 원 지사의 초대로 참석한 박원순
▲ 지난 7일 화재가 난 김녕풍력발전기./제이누리DB 제주에너지공사 이성구 사장이 지난 7일 발생한 김녕풍력발전단지 1호기의 화재사고 원인은 브레이크 시스템의 불완전 작동에 의한 로터 디스크와 캘리퍼 마찰에 의한 과열로 추정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화재 사고 현장에서 블레이드·브레이크 시스템·발전기·전력변환장치 등의 조사내용을 에너지공사가 종합한 결과 이 같이 결론을 지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브레이크가 불완전하게 작동한 이유는 풍력발전기 내부 중요 부품인 유압시스템과 제어기 등이 모두 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 화재 이후 공사를 비롯 제주대 기계공학과·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동부소방서·한국전기안전공사·제주지방경찰청·제작사 유니슨으로 구성된 풍력발전기 및 재난안전 전문가로 합동조사단은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15일 현장조사를 벌였다. ▲ 김녕풍력발전기 화재원인에 대해 합동현장조사단이 화재원인을 논의하고 있다. 이 사장은
▲ 1967년 촬영한 탑동일대 항공사진. 제주시는 과거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항공사진을 정사영상지도로 제작, 행정업무 전반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제주시가 이번에 제작한 항공영상지도는 국토지리정보원으로부터 제공받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 항공사진과 1/1000 수치지형도 제작사업을 추진하면서 촬영한 항공사진에 좌표를 부여하여 영상지도로 제작한 것이다. 또 1967년부터 2010년까지 10개년도의 항공영상을 내부 행정업무시스템인 항공사진조회시스템에 탑재하여 과거 제주시의 도로, 건물, 토지 현황 등을 연도별로 비교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시는 지난 2010년도에 필름으로 보관되고 있던 6개년도 동지역 과거 항공사진을 영상지도로 제작하고, 2011년부터는 2년마다 국토지리정보원으로부터 제주시 전지역 항공영상을 제공 받아 업무에 활용중이다. 불법 농지·산지 전용실태 확인, 과거 토지 및 건물 확인, 공유재산 관리, 불법 건축물 파악 등 행정 업무전반에 과거년도 항공사진 사용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는 1년 주기로 제주시 전지역 항공사진을 촬영하여 업무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 어류종묘 방류모습. 제주도가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4억원을 투자, 84만마리의 어린 물고기를 연안어장에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물고기는 경제적 가치가 높고, 어업인이 선호하는 어종이다. 쏨뱅이 49만마리, 참조기 5만마리, 참돔 30만마리 등 총 84만마리다. 서귀항 등 12개 연안어장에 방류한다. 몸 길이 5㎝이상의 어린 물고기다. 전염병 검사 등을 거쳐 8월부터 9월까지 제주 연안어장에 방류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품종의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어린 고기 보호에 어업인 스스로가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풍요롭고 잘사는 어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에도 쏨뱅이 35만마리와 참조기 97만마리를 인공어초시설 해역과 수초가 많은 연안 해역에 방류한 바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중구관광객들이 동문시장을 둘러보고 있다./제이누리DB 최근 4년간 방한 중국관광객 중 재방문자 비중이 14.8%에서 11.6%로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체류기간도 10.1일에서 5.7일로 급감했다. 재방문자 비중 감소와 체제기간 급감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대한 관점을 재설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5일 '중국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대응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중국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재방문자 비중이 줄어드는 등 양적 성장에 반해 질적 수준은 저하되고 있다”며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관광객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제주도에게는 의미있는 대목이다. 중국관광객수는 2001년 48만명에서 2014년 613만명으로 연평균 2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3년을 기점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관광객수가 중국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수를 추월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장병권 호원대 교수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2020년에 중국관광객을 1280만 명까지 유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중국 관광
▲ 김녕 마을 안길에 설치된 금속공예작품. 주거환경 정비, 마을경관 조성 등 농촌마을 종합정비사업이 주민 주도의 문화.예술중심의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인프라 중심에서 생활중심으로 방향을 바꿈에 따라 주민 욕구 충족과 함께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2011년부터 김녕애(愛)을 비롯 선흘1리·2리, 애월 상가, 한경면 고산리, 월령 선인장, 와흘 메밀, 수산·평대·송당리 등 9곳 농촌마을이 주민 주도아래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마을로 탈바꿈중이다. 김녕애 권역은 마을 안길과 올레길 20코스안에 금속공예작품 30여점을 설치해 금속공예 축제를 추진중이다. 월령 선인장권역은 지난 5월 9일부터 8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월령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월령아리랑 음악회' 공연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구좌음 수산리는 현존 시인 100인의 시를 선정, 제주석에 음각해 기존 돌담사이에 설치하는 '시인의 돌담길 조성' 사업을 진행중이다. ▲ '송당,소원비는 마을'의 마을 지도. 송당리는 제주당굿 본향당이라는 문화상징과 오름을 마을의 핵심으로 판단, “소
제주도민들은 '외국 영리병원'에 대해 '찬성'보다는 '반대'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 신항만 추진에 대해서는 찬성이 42.5%인 반면 '반대'의견이 35.3%로 근소하게 찬성의견이 더 많았다. 그러나 이런 여론은 공무원 집단과 큰 차이를 보였다. 제주도의회는 지방자치 부활 20주년 및 제10대 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지방자치 20년 도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도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래리서치가 실시, 지방자치 20년에 대한 성과와 반성 및 도내 주요현안에 대한 도민여론을 담았다. ‘외국영리병원에 대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 일반도민들 응답자중 19.7%가 ‘찬성’의견을 보인데 비해 57.3%가 ‘반대’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일반인들과 달리 공무원들은 ‘반대’가 33.4%인 반면 ‘찬성’이 40.3%로 찬성의견이 좀 더 많았다. 도민들과는 크게 다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도에서 발표한 탑동 신항만 계획에 대해서 일반도민들은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