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부동산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토지는 물론 주택 매매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 만이 아니다. 주택 임대시장과 토지시장 거래도 강세가 계속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같은 부동산시장의 활황은 도내 인구 순유입의 지속과 아파트 매입 수요의 증가, 그리고 중국인 중심의 외국인 부동산 투자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7일 발표한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의 주요 특징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최근 5년간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오르면서 제주지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2010년~2014년 10월)이 15.3%로 전국 평균 8.0%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매매가격 상승율이 동 기간중 33.7%로 전국 평균 11.3%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았다. 제주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 기준 올해 10월 현재 659만원으로 제주를 포함한 강원·충북·충남·경북·경남·전북·전남 등 8개 도 가운데 경남(793만원), 충남(673만원)에 이어 3번 째로 높았다. 또 소득
▲ 가수 이효리.뉴시스 제주 애월에서 '소길댁'으로 사는 가수 이효리가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이 재배한 콩에 '유기농' 제품이라고 표시, 장터에 내논 뒤 불거진 논란이다. 직접 키운 콩을 지역에서 열리는 벼룩시장 장터에 내다 파는 과정에서 '유기농' 표시를 했기 때문이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터에서 콩을 판매한 과정을 공개했다. "1㎏짜리가 30분 만에 품절됐다"고 적었다. 콩 판매를 위해 스케치북에 '(이효리가 사는 동네 이름인) 소길댁 유기농 콩'이라고 적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게재됐다. 문제는 한 네티즌이 '소길댁 유기농콩'이라고 적힌 문구를 보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조사를 의뢰하면서 불거졌다. 친환경농업육성법에 따르면 유기농산물을 생산하고 판매하려면 관계기관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효리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일자 이효리는 블로그에 남긴 관련 글과 사진을 삭제했다. 이효리 측은 "인증 제도가 있는 줄 몰랐다"는 입장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최근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 문제가 된 스케치북 메모'소길댁 유기농콩' 유기농 인증제도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 유재망 홈페이지의 제주홍보광고 제주관광공사가 증가추세인 중국 개별관광객(FIT,Free Independence Tourists)을 유치하기 위한 온라인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중국 '요우커'들의 정보습득과 여행상품 구매 경로 중 온라인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온라인마케팅을 강화하는 것.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중국 내 대형 온라인 여행상품 판매 전문사이트인 유재망(悠哉网)(www.ujai.com)을 활용, 중국 FIT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제주자유여행 상품' 을 적극 홍보중이다.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 대다수는 아직까지 단체 패키지 관광객들이지만, 개별관광객들이 늘고 이들이 온라인 여행사이트를 통해 제주관련 여행정보를 습득하고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이번에 활용하고 있는 유재망(悠哉网)은 2004년 12월에 창립된 온라인 여행상품 판매 전문 사이트로, 현재 40여개국의 여행상품 중 특히 FIT 관광객 대상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매출액 3,000만위안(약54억원), 누적회원 수 1,500만명을 기록, 중국리서치전문사인 'i-research'사의 통계발표에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제주관광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하여 조성된 제주관광진흥기금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말 현재 관광진흥기금 수입액은 총 224억원으로 이 중 카지노납부금이 130억원, 출국납부금이 89억원이다. 이는 전년도 동기대비 77억원과 65억원 대비 각각 69%, 37%로 큰 폭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관광진흥기금은 연초 예상했던 241억원에서 약 30억이 증가된 27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관광기금이 증가한 것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한 데 기인한다. 10월말 현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1천만명을 돌파했으며,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290만명으로 전체 관광객 수에 2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진흥기금의 재원은 크게 카지노 매출액에 부과되는 카지노납부금과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하여 출국시 부과되는 출국납부금 두 가지다. 외국인 관광객 수의 급증은 두 재원을 확충시킴으로써 기금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관광진흥기금을 바탕으로 관광숙박업 및 관광사업체 시설 및 운영자금 지원을 해왔으며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 등 관광 경쟁력 강화 사업에 투자되어 왔다. 광광진흥
제주 무를 이용한 가공상품 개발이 본격화 된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는 2014년 지역연고(전통)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된 “제주무(Radish) 브랜드 경쟁력 강화사업”의 추진을 위해 5개 수혜기업을 향후 3년 동안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수혜기업은 ㈜유씨엘, ㈜제키스, ㈜태양수출영농조합법인, (영)생드르영농조합법인, ㈜제이크리에이션 등 5개 기업이다. 이들 업체는 컬러무(수박무, 레드비트, 자색무, 자색 콜라비 등)를 이용한 화장품·전통식품·머핀·디저트, 사탕무를 활용한 비정제당, 백무를 이용한 식이섬유·조미료 관련 상품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제주테크노파크는 향후 이들 기업과 함께 무 관련 상품개발은 물론 기업의 상품개발에 필요한 애로 기술, 시장진입, 디자인, 브랜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제주 무를 이용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이너뷰티 상품(먹는 화장품)의 개발 및 다양한 가공식품 기술을 확립하고 수출상품 또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사탕무를 가공하여 제주형 친환경 흑당 개발을 통해 식품산업 및 기호식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주테크노
11월달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2014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등 국내외 및 도내 스포츠 대회가 8개가 제주를 스포츠 열기로 달군다.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한라체육관에서 2014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국제유도연맹에서 올림픽 출전권이 부여하고 있는 권위 있는 국제 유도대회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에서만 개최되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규모로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전세계 49개국 ·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유도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기 전국 공수도선수권대회가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전국 17개 시도지부 선수 및 임원 약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2015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동시에 진행되어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공수도 고수들의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밖에 국민생활체육 제주도축구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회 한라산배 국민생활체육 전국 축구대회’가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등지에서 개최된다. 전국 시각장애인볼러들의 볼링 실력을 뽐내는 &
올해 노지감귤 관측 조사 결과 최종 예상 생산량은 56만 9000톤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지감귤 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는 26일 올해 산 노지감귤 예상 생산량을 54만9000~58만9000 톤 내외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0일부터 농업기술원 조사공무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24명 등 336명이 투입되어 도내 456개소에서 조사한 결과다. 이는 지난 1차 조사 결과 51만2000톤, 2차 조사결과 55만7000 톤 보다 각각 5만7000톤과 1만2000 톤 많은 량이다. 지난해 출하량 55만4000t과 비슷한 수치다. 생산량이 많아진 이유는 생리낙과기 이후 저온으로 낙과율이 적은데다 7월 이후 많은 강우로 인하여 후기 비대율이 다소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산 감귤품질은 평균 당도 9.6°Bx로 평년 당도 9.7°Bx보다 0.1°Bx 낮았고, 산함량은 1.09%로 평년 1.15% 보다 0.06% 낮았으나 감귤의 맛을 결정하는 당산비는 8.8로서 평년 8.4에 비해 0.4가 높아 느끼는 맛은 평년보다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선과규격별 열매분포는 2~8번과가 73.5%
제주도가 경북 경주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판정이 나와 26일 새벽 0시를 기해 경북지역산 가금류 및 가금산물에 대한 반입금지에 들어갔다. 반면 그동안 AI 발생지역이었던 전남과의 완충차원에서 반입금지를 시행했던 경남 지역은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지 않는 등 발생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판단되어 반입금지 지역에서 제외됐다. 경북이 가금류 및 가금산물 반입금지 지역에 포함됨에 따라 현재 반입금지 지역은 전남(광주 포함), 전북, 경북(대구, 울산 포함)이 포함됐다. 도에서는 "철새 도래에 따라 육지부에서는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되고 있어 가금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이 요구된다"며,AI 청정지역 유지를 위하여 반입금지 등 우리 도 방역정책에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제주시 애월읍 광령~상가리 간 4차선 확.포장 도로가 착공 10년여만에 전면 개통된다. 제주도는 옛 국도 중산간도로 4차선 확·포장사업의 첫 구간인 애월 광령 ~ 상가간 도로 10.22km를 착공 10년여만인 다음달 1일 전면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국토관리청에서 수행하던 업무를 이관받아 발주청이 변경된 공사다. 2004년 12월 첫 삽을 뜬 후 10년여간 국비 1004억원이 투입, 지난 19일 준공됐다. 애월읍 승격 60주년 기념일에 맞추어 개통된다. 광령~애월간 도로에는 편리하고 안전한 운행이 될 수 있도록 전 노선에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이 구축됐다. 전 구간에 우천형 고휘도 융착식 차선을 시공함은 물론, 과속단속을 위한 무인단속부스 7개소를 설치했다. 구간내 제한속도변경 및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해서는 발광형 표지판을 설치하여 운전자들의 시인성을 향상시켜 교통사고 예방 및 보행자 안전을 고려했다. 이번 4차선 확장으로 기존 좁고 많이 구부러한 중산간도로(광령~애월상가간)를 이용시 20이 걸리던 주행시간이 9분으로 약 11분 단축된다. 서부지역 관광객 편의와 농축수산물 수송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궂은일 도맡아 해온 4.3희생자 며느리에 대한 진료비 지원이 시작됐다. 제주도는 지난 60여년간 희생자 제사봉행 및 분묘관리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해왔으나, 제주4·3특별법상 유족의 범위에 포함 되지 않아 복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제주4·3희생자 며느리(자부)에 대해 11월부터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4․3희생자 며느리 진료비 지원 사업에는 지난 9월 18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도내 43개 읍․면․동에서 대상자 신청을 받은 결과 1699명이 신청했다. 대상자는 희생자 며느리(자부)중 61세 이상자로 도내 진료 지정병원 348개 기관을 방문 진료시 진료비의 30%(5500원 이하 전액 지원)가 즉시 감면된다. 도외 거주자인 경우 진료비 영수증과 통장사본을 보내오면 계좌로 입금해준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대상자 신청이 누락되지 않도록 제주4·3평화재단에서 상시 접수토록 하고 병원도 거주지에서 편안하게 이용토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제주시, 서귀포시와 함께 진행중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 사업'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운영중인 지역발전 선도사업 우수사례로 꼽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지역발전위원회가 지자체간 연계협력 사업으로 진행중인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의 우수사례로 꼽혀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 및 홍보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광을 기반으로 한 6차산업을 통한 지역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2013년도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으로 선정됐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국비 32억원(총사업비 36억원)을 지원받는 사업이다. 2014년 현재 전국 지역발전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은 총 35개이며 이중 3개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014년부터 지자체연계협력사업은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이름을 바꿔 진행중이다. 현재 제주도에서는 제주올레길 주민행복사업이 2014년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상태다. 지역발전위 관계자는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30여개 사업들중 일부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제주도의 지질트레일 사업은 진행이 잘되 지역발전의 선도사례로 뽑힐 만하다"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도내 블로그 맛집중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체 8곳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지원장 김일상)은 올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제주지역 유명 '블로그맛집‘ 105개소에 대한 원산지 표시 집중 단속을 실시,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맛집 8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중 중국산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판매하다 적발되는 등 원산지를 속인 맛집 6곳은 형사 입건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곳에 대해서는 과태료 60만원을 부과했다. 원산지 표시 위반 품목은 배추김치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 2건, 닭.오리고기 각 1건으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은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인터넷 상에 블로그 맛집이 성행하고 있는 점에 착안, 제주지역 유명 블로그 맛집에서 부정농식품 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대상 업소는 인터넷 블로그에 게시되는 제주지역 맛집 중 네이버, 다음 등의 검색포털 블로그 등록 건수가 많은 맛집 105개소다. 농관원 제주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맛집’등 먹거리와 관련된 원산지 거짓표시 등의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