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이 오분자기 자원회복을 위하여 지난해 20만마리를 생산·방류한데 이어 올해도 오분자기 종자 100만마리를 생산, 12월부터 대량 종자 방류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오분자기를 최근 아열대화 되고 있는 제주도의 기후 변화 대응에 적합한 품종으로 보고 이를 종 보존 및 자원량 확대를 위해 5월부터 종자 대량 생산을 추진해 100만마리의 생산을 완료했다. 연구원은 마을어장 내 오분자기 자원조성 연구를 위해 기존의 2㎝ 크기 치패 방류에서 벗어나 2012년부터 1㎝급 치패 114만마리를 20개소에 집중 방류했다. ▲ 원시복족목 전복과의 조개 오분자기 http://craze2005.tistory.com/42 연구원은 올해에도 연구원의 연구어장을 중심으로 1㎝급 치패 100만마리를 15개소에 방류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앞으로 오분자기의 자원조성을 위해 오분자기 방류효과 조사를 추진하여 방류효과가 있는 마을어장을 중심으로 지속적 집중 방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분자기의 생산량은 1990년대에는 150톤이었으나 과도한 남획과 마을어장 환경 변화로 인해 최근에는 5톤 내외로 생산량이 급감했다. 오분자기는
▲ 곶자왈 도립공원 탐방안내소 예상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JDC)가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리 일원에 조성 중인 ‘제주곶자왈도립공원 2단계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JDC는 3일 서귀포시 신평리 일원에 들어서는 ‘제주곶자왈도립공원 2단계 조성사업’의 건축허가가 2일 나와 오는 10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JDC는 2015년 5월 준공과 동시에 공원 시설물을 제주도와 서귀포시 교육지원청에 기부 채납할 예정이다.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은 제주의 대표적 자연유산인 곶자왈의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JDC가 유관기관 및 지역마을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1단계 조성사업은 신평리 일대 154만㎡의 곶자왈 숲내에 6km의 탐방로와 휴게쉼터 및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공사로 2012년 12월 완공, 한시적으로 일부 탐방로를 개방해 도민과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2단계 조성사업은 제주곶자왈도립공원 내 탐방안내소, 생태전망대, 곶자왈 생태문화체험학교 등으로 구성된다. 탐방안내소는 제주곶자왈도립공원 탐방객의 편의와 곶자
도두항의 항공사진 국가어항인 제주시 도두항이 다기능 복합어항으로 변신한다. 제주도는 도두항을 어업 및 해양관광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에 국비 약 30억원을 투입하여 방파제 및 물양장 보수·보강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10일 착수한 국가어항 외곽시설 기본·실시설계용역 결과에 따른 것이다. 도두항은 1976년도에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후 2011년까지 국비 202억원를 투입하여 방파제 540m, 물양장 243m, 호안 416m 등을 개발하여 10톤급 어선 150척을 접안할 수 있는 어항으로 개발됐다. 현재 도두항 이용선박은 206척(어선 161척, 레저선박 45척)으로 어선의 대형화와 항내 마리나 시설 등으로 어선접안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실시설계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물량 및 사업규모를 보강하게 되면 어선의 안전정박과 어획물의 신속한 처리 등 어업활동 지원과 해양관광 활성화 기반 마련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제주 경제가 달리고 있다. 활황세가 무섭다. 감으로만 느끼던 변화의 바람이 수치로 구체화되고 있다. 이 변화의 속도와 방향이 어떻게 될 지, 언제까지 갈지 확신할 수는 없다. 다만, 이미 본격적인 이륙단계에 이르렀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최근 발표된 제주의 경제 수치를 보면 그 체감온도는 뜨겁다. 제주 부동산의 고공행진은 토지는 물론 주택,아파트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의 주요 특징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가격이 상승율은 2010년 부터 올 10월까지 전국 평균인 11.1%에 비해 3배 높은 33.7%에 이르렀다. 아파트 거래 회전율도 전국의 7.3%보다 높은 8.2%를 기록하며 주택매매 가격 상승과 거래를 이끌었다. ▲ 지난해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제주인구 60만 시대 선언 행사. [제이누리DB] 이 뿐이 아니다. 토지의 지가상승률은 2011년 이후 지속, 그 상승폭은 더 커지고 있다. 올해만 들어서도 9월까지 전국평균 지가상승률이 1.3%p인데 비해 제주는 2.7%를 기록하며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 소비 및 투자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부진했던 건설투자도 성장세로
▲ 지난해 제주도청 광장에서 열린 '도민 60만시대 개막' 기념행사에서 인구 60만시대 개막 퍼포먼스가 이뤄지고 있다. / 제주도 제공 강산도 변한다는 최근 10년간 제주엔 어떤 변화가 나타났을까? 무엇보다 인구증가가 두드러졌다. 2003년 55만2297명에서 2013년엔 59만3806명으로 늘어났다. 7.5% 인구증가율로 다른 시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폭증한 추세. 올 연말엔 6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구증가에 맞물려 10년간 승용차수는 약 2배, GRDP역시 2배 가까히 증가했다. 1천만명을 넘어선 관광객중 외국인 관광객은 2003년 21만명에서 약 10배가 늘어난 233만명을 기록, 가장 급격한 변화를 기록했다. 사회적으로 인구증가와 함께 자동차대수는 크게 늘었다. 10년 전 자동차 등록대수는 세대당 1.0대 꼴인 19만9976대였으나, 2013년에는 33만4426대로 67.2% 증가를 기록하여 세대당 1.4대 꼴로 늘었다. 가구당 차량보유 비율로 보면 전국 1위다. 특히 승용차는 12만3595대로 99.7%가 증가했다. 2013년 제주도내 실업자 수는 2003년 5400명 대비 300명(5.6%) 증가한 5700명이며, 성별로는 남자
제주기업들의 중국시장 확대를 위해 온라인을 통한 E-무역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발전연구원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2일 정책이슈브리프 ‘중국의 수입시장과 통관·E-무역 동향에 따른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중국의 소비재 시장은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해외제품을 구입하는 추세이므로 온라인을 통한 E-무역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소비재 수입 확대에 따라 제주의 기업들도 내수시장뿐 아니라 중국 수출을 통한 판로개척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연구원은 "기능성식품과 화장품의 경우 중국의 위생허가를 받는데 6개월~1년이 소요되므로 ‘중국 E-무역 시범지구’ 보세 사이트몰에 입점하는 방법으로 온라인 수출을 기본으로 하고 위생허가를 받은 후 점차 일반무역을 병행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가 기획추진하고 있는 E-무역 시범지구 프로젝트 상의 보세사이트몰에 제주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제주마씸’을 입점해 제주마씸 브랜드 상품들을 한꺼번에 중국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
제주시는 장기 저리의 주택개량자금이 융자 지원되는 2015년도 농촌주택개량사업 희망자를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중이라고 2일 밝혔다. 낡고 불량한 농촌주택의 개량을 촉진하고 농촌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정주의욕을 고취시키며, 도시민 유치 촉진 및 농촌 활성화 도모를 위해 진행중인 사업이다. 노후불량주택을 개량하고자 하는 농촌 주민(무주택자포함)과 농촌 지역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이주민이 신청할 수 있다. 제주시는 읍.면 전 지역과 농어촌으로 고시된 동지역 일부가 지원 대상지역이며, 올해는 170동에 대하여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원조건은 2014년 기준으로 신개축인 경우 6000만원 이내, 부분개량인 경우 3000만원이내에서 농협을 통해 융자지원되고 있다. 내년도에는 대출한도를 토지 및 주택 감정평가에 따른 대출가능한도 이내로 확대 지원할 계획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2015년도 농촌주택개량사업 시행지침 개정(안)을 의견수렴중에 있다. 연리 2.7%, 1년 거치 19년(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의 조건으로 연면적 150m³이하까지 가능하고, 대상지역에 거주하는 대상자에게는 주거전용면적이 100m&sup
원희룡 제주지사가 동아일보사가 주최한 공공분야 가치경영 부문에서「2014 한국의 최고 경영인상」을 수상했다. 「2014 한국의 최고 경영인상」은 한 해동안 경제발전을 주도한 경영인을 선정, 경영전략과 비전 공유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증진하는 내용을 시상하는 것으로 기업과 공공 2개분야 21개부문으로 나누어 선정한다. 지난 10월1일부터 10일까지 전문가로 구성된 후보 평가단에서 경영인 200명 및 단체장 243명을 후보로 선정,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10명 내외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최종심사를 거쳐 「2014 한국의 최고 경영인상」 수상자로 총 24명을 선정했다. 이중 광역지자체장으로는 제주도지사와 대구광역시장이 선정됐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비전 제시 등 가시적 성과를 인정 받았다. ▲환경가치 극대화 ▲제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주미래비전 제시 ▲카지노산업 건전 발전제 도입 등 비정상의 정상화 ▲제주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경제가치 창출 ▲제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 확충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가치경영 부문에서 수상하게 됐다. 강홍균 제주도 소통정책관은 “민선 6기 도정목표인 ‘자연R
제주를 방문하는 동남아 관광객들 싱가폴과 제주를 연결하는 직항전세기가 12월 2차례 운항된다. 중국관광객 중심의 관광객 쏠림 현상을 다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싱가폴과 제주를 연결하는 직항전세기가 오는 12월 동절기 시즌에 맞추어 2일과 16일 총 2회 운항된다고 밝혔다. 이번 직항전세기 취항은 태국, 베트남, 필리핀에 이어 상대적으로 긴 소요시간이 걸리는 원거리 시장인 싱가폴까지 확대되면서 제주관광 시장 다변화의 가능성을 높인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6시간 이상 소요되는 중·장거리 시장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단일 관광목적지로 여행상품 구성이 어려운 시장특성을 고려, 제주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등 타지역과 연계해 직항전세기를 유치했다. 이번 직항전세기를 이용하는 싱가포르 관광객은 총 2박3일간 제주에서 체류하면서 성산일출봉 등 자연경관지를 중심으로 여행하게 된다. 이후 서울과 부산 등을 같은 전세기로 방문한다. 제주도 및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아세안지역 등 신규시장으로 하늘길 확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신규직항노선과 제3국 경유형 무비자 노선 등 접근성 개선을 위한 업계공동 마
▲ 문광위 소속 도의원들로부터 질문에 답하고 있는 손정미 예정자 제주도의회가 손정미 제주컨벤션센터 대표이사 사장 예정자에 대해 '부적격' 결론을 내렸다. 1일 인사청문 결과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이날 손정미(49) ICC jeju 대표이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전문경영인으로서의 경험 부족과 성과창출의 의구심" 등을 들어 사실상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 원희룡 도지사가 임명을 강행할 지 아니면 3번째 낙마 사례가 될지 관심사다. 경과보고서는 "최고경영자로서의 결단력, 리더십 및 위기관리 능력에 있어 실제 경영에 참여한 경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성과를 제대로 창출할 수 있는지 상당한 의문과 우려가 팽배하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경과보고서는 회의 및 전시장의 국제화 선도를 위한 역량과 미래지향적 비전에 대해 손 예정자가 "컨벤션산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통해 제주관광과 마이스(MICE) 사업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밝혔지만 "예정자의 주요 경력이 연구원과 대학에서의 후학양성, 컨벤션 관련 자문에 그
▲ 인사청문회에서 대답하고 있는 손정미 ICC 대표 예정자 손정미(49)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대표 예정자의 다단계 회사 근무 경력과 인적 네트워크가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 도마에 올랐다. 청문에 나선 이선화(새누리당) 의원은 손 예정자가 창립멤버로 참여한 (주)렉셀코리아가 다단계 회사이자 유병언 전 세모그릅 회장의 세모스쿠알렌 등이 가입한 공제조합을 만들었다며 다단계 회사의 경력이 ICC의 이미지를 손상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예정자는 10년간 외국에서 일한 경험을 통해 국제 교류와 인맥을 과시하고 있지만 다단계 회사로 알려진 렉셀코리아에 근무했다"며 "다단계 회사는 피라미드 구조로 가는 것 아니냐, 예정자가 이 경력으로 효율성을 논하고 있는데 옳지 않다"고 질책했다. 이 의원은 "해당 회사는 기능성 화장품을 팔고 있고 홈페이지를 보면 부작용 등 피해사례가 많더라"면서 "특히 해당 회사는 유니시티네트워크코리아로 이름을 변경하면서 직접 판매 공제조합을 만들었고 여기에는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의 관련 회사도 가입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첫 유
▲ 참나무 겨우살이가 부착되어 자라는 모습 나무줄기 속으로 뿌리가 침투해 수액을 빨아먹는 기생식물인 참나무겨우살이가 서귀포시 일대에 확산,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우리나라 기생식물 분포특성 연구의 일부로 지난 3년간 제주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참나무겨우살이의 분포현황과 숙주특성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참나무겨우살이는 30여 년 전에는 서귀포시 일대의 해발 100미터 이하의 저지대에만 드물게 분포하고 있었으나, 이번 조사결과 해안가에서 해발 220미터 까지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포 범위도 해발고도만 상승한 게 아니라 서귀포시 효돈천을 중심으로 동서방향으로 9킬로미터 정도로 넓게 확산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식 밀도 또한 주요 분포지 1 헥타르 당 38.6 개체로 과거에 비해 훨씬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으며, 계곡사면과 경작지 주변의 산림 내 수목뿐만 아니라 방풍수나 가로수에도 부착되어 자라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기생하는 나무의 종류는 활엽수로는 구실잣밤나무를 포함한 참나무과에 속하는 대부분의 종류, 거의 모든 벚나무 종류, 침엽수로서는 삼나무와 비자나무 등으로 총 20종이었다. 높이가 8~12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