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최근 도와 의회간 갈등의 주요 내용인 '도의원 1인당 20억원 요구'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반면, 구성지 의장은 사과는 받아들이면서도 예산요구는 당연하다며 도의 입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원 지사의 사과발언이 도의회와의 갈등 관계를 완화시킬지 주목된다. 원희룡 지사는 24일 오전 제325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본회의에서 '201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에 즈음한 인사말'을 통해 "최근 라디오 방송 대담 중에 저의 일부 지나친 표현으로 말미암아 본의 아니게 도의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의회를 존중하면서 건강한 견제와 협력관계를 책임져야 할 도지사로서 표현이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겸손한 마음으로 의원님들과 대화하고 도민 여러분에게 단 1%의 피해도 돌아가지 않도록 소통과 공감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간의 불미스러운 일은 훌훌 털어버리고 제주도가 가진 가치를 키워서 발전을 이루는데 협력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
제주도의 2013년 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4.9%가 성장하여 전국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3년 지역소득(잠정)'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의 실질 지역내총생산(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4.9% 성장하여 충북 7.4%, 충남 5.3%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 성장률은 2.7%이다. 부문별로 볼때 제조업(18.8%)과 공공행정(4.5%) 등은 증가하였으나, 사업서비스업(-3.8%)과 숙박·음식점업(-1.4%) 등은 감소했다. 2013년 제주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3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2% 약4000억원이 증가했다. 전국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427조원으로 전년보다 3.6% 약50조원이 증가했다. 도민 1인당 개인소득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1564만2000원으로 전국 5위를 차지했으며, 1인당 지역내총생산(명목)은 전년대비 2.9% 증가하여 2340만7000원에 달했다. 1인당 개인소득 전국평균은 1585만원이며, 1인당 지역내총생산(명목) 전국평균은 2842만1000원이다. 산업별 생산비중을 보면 서비스업이 71.6%로 가장 높았으며, 지출은 민간소비가 58.5%를 차지했다. 전
▲ 박정하 정무부지사(오른쪽)와 박영부 기획조정실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영부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의원 1인당 20억 요구설'의 실상을 낱낱히 밝혔다. 도와 의회 간 갈등이 더 확대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박정하 정무부지사의 '의원 1인당 20억원 요구설'의 배후로 구성지 도의회 의장을 지목한데 이어 박영부 기획조정실장이 그간을 사정을 세세하게 밝혀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집행부와 의회가 예산을 놓고 ‘거래’를 했다는 정황이 확인돼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박영부 실장은 23일 오후 3시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5년 예산에 원만한 예산 의결이 되도록 (구성지 의장이) 의원 1인당 20억원을 배정해주도록 제안했다"며 박 부지사의 언급이 사실이라고 재확인했다. 박 실장은 "저 역시 더 이상 사실을 숨기는 것은 도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하여 모든 사실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9월 중순경 구성지 의장님이 박정하 정무부지사와 저를 도의회 의장 집무실로 불러 2015년 예산에 지금까지의 관행을 바꾸어 원만한 예산의결이 되도록 의원 1인당 2
▲ 숨은자원모으기 경진대회 1년간 생활주변의 숨은 재활용품을 모으면 얼마나 될까? 서귀포시새마을부녀회(회장 고이순)는 22일 서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2014년도 숨은자원모으기 경진대회를 열었다. 각 마을의 부녀회가 생활주변에 숨어있는 재활용품을 수집한 성과를 평가하고 시상하는 자리다. 숨은자원 모으기 경진대회는 관내 농경지 주변에 버려져 있는 폐비닐과 농약병은 물론 생활주변에 숨어 있는 재활용품을 수집,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귀포시 새마을부녀회에서 매년 추진중인 행사다. 서귀포시 부녀회가 올해 수거한 재활용품은 1857톤. 이를 되팔아 마련한 수익금은 2억5473만9000원이다. 수익금은 독거노인 밑반찬 전달, 경로식당 운영, 장학금 전달, 김장 담그기, 이웃돕기 사업 등 지역환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경진대회에서 2014년 읍면동별 사업실적, 홍보성과 등의 평가를 통해 대정읍 새마을부녀회가 최우수 단체로, 그리고 남원읍과 안덕면 새마을부녀회가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한라산 겨울이벤트에 참석한 관광객들 제주의 겨울콘텐츠가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제주의 겨울콘텐츠를 주요 테마로 지난 20일부터 2015년 1월 1일 까지 관광객 총 600명을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관광객 유치는 총 4회(12/20, 12/23, 12/26, 12/29)에 걸쳐 마닐라 제주 직항전세기(에어아시아 제스트 180석)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번 관광객 유치는 겨울콘텐츠가 통해 동남아시장을 선점하는 차별화된 매력요소는 물론, 상대적으로 비수기라고 여겨졌던 동절기 제주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12월 20일 첫 전세기를 시작으로 마닐라~제주 직항전세기를 이용, 제주를 찾은 필리핀 관광객들은 나흘간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겨울풍광뿐만 아니라 내년 1월 말까지 한라산 어리목에서 개최되는 ‘한라산 겨울이벤트’에도 참가, 다채로운 제주의 겨울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한라산 어리목을 찾은 한 필리핀 관광객은 “한라산 설경을 보며 눈썰매를 타 보니 너무 재밌다” 면서 “정기 직항노선이 생기면 이색적이고 신나는 제주의 겨울을 보
제주도는 지역을 대표할 지식재산(IP) 기반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2015년 지역지식재산 창출지원사업」 지원계획을 23일 확정했다. 제주도는 특허·브랜드·디자인 등 분야별로 기업의 수준에 따라 단계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와 특허청이 주관하고 제주지식재산센터가 수행하는 본 사업은 전년 대비 18%(2억원)가 증가한 13억원을 투입하여 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보유 정도를 기준으로 IP Start-Up(스타트업), IP Scale-Up(스케일업), IP Star(스타)기업으로 선정하여 단계별 맞춤지원을 한다. 특허, 브랜드, 디자인 권리 확보와 지식재산권 교육 및 창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P Start-Up(스타트업)’은 최근 3년간 지식재산권 출원건수 3건 미만의 중소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선행기술조사와 국내외 출원비용을 지원한다. ‘IP Scale-Up(스케일업)’의 경우 최근 3년간 출원 3건 이상 또는 등록 1건 이상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출원, 시뮬레이션 제작, 특허맵 및 브랜드·
풍력발전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에게 청탁 대가로 금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기업 관계자와 공무원등 4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모 기업 관계자 A(47)씨와 B(43)씨 등 2명을 배임중재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제주도 풍력발전개발사업 인허가 담당 공무원 C(45)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각각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와 B씨에게 청탁 대가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마을공동목장 조합장 D(55)씨도 배임수재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11월 도내 모 마을에서 풍력발전사업을 할 목적으로 당시 마을공동목장 조합장 D(55)씨에게 목장 임대차 계약 체결을 해달라며 현금 5000만원을 준 혐의다. A씨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준 사실은 인정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D씨가 자문을 해준 대가이지 임대차 계약을 위한 청탁 대가는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C씨는 지난해 10월 해당 사업자 측에 풍력발전심의위원 20명의 이름, 직위, 주요경력, 연락처 등이 기재된 명단을 제공한 혐의다. 지난 2월에는 심의위원들의 발언 내용이 기록된 회
▲ 박정하 정무부지사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의원 1인당 20억 요구설’의 배후로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을 지목해 파장이 커질 조짐이다. 박 부지사는 23일 속개된 제32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20억원에 대해서는 지난 9월 초순경 구성지 의장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김희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의원들이 20억원을 요구한 적이 없는데, 원희룡 지사가 방송을 통해 의원들 전체가 20억원을 요구한 것처럼 매도했다"고 운을 뗀 후 "의회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한 발단이 여기에 있다"며 '20억 요구설'의 사실 여부를 물었다. 박 부지사는 “이런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어제 공교롭게 몇몇 언론을 통해 20억원이 보도됐다”며 “20억원에 대해 저는 9월 초순경 구성지 의장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것은 개인적인 상황이냐, 공적인 상황이냐"라고 되물었고, 박 부지사는 "의장님 개인적인 아이디어인지, 다른 의원들 의견을 같이 말씀하신 것인지를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니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과 농업인(서귀포시 도순동 김용근)이 공동으로 일반 궁천조생보다 껍질색이 붉은 ‘인자조생’을 최근 품종보호 출원했다. 이 품종의 특성은 숙기는 궁천조생보다 5일 정도 빠르고, 완전히 익으면 껍질이 짙은 붉은 색을 띄고 수확 이후 더욱 짙어질 뿐만 아니라, 특히, 껍질에 있는 유포가 작고 치밀해 매끈한 것이 특징이다. 숙기는 11월 10일 경으로 노지상태에서 완전히 익으면 당도는 10.6。Bx, 산함량은 1.18% 내외이다. 나무의 세력은 온주밀감에서 중간정도이고, 착과량이 많거나 늦게 수확하면 해거리 현상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왼쪽 인자조생 / 오른쪽 (좌)궁천조생과 (우)인자조생 특히, ‘인자조생’ 품종의 장점으로 착색 초기부터 과피색이 붉은 색으로 착색이 되어 다른 품종과 구별이 되며, 열매솎기 등으로 매년 열매를 적절하게 달리게 하면 해거리현상을 줄일 수 있고 고품질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인자조생’은 고림조생에서 발생한 자연 돌연변이 가지를 2006년도에 농업인이 처음 발견한 후 농업기술원에 신고해 와 고접갱신 방법과 묘목 육성방법으로
제주도내 제조업체들이 내년 1분기 경기회복에 대해 4년만에 가장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관광객의 지속적인 상승 및 유입 인구의 꾸준한 증가 등 지역 내수시장 회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업종별로는 식료품 및 음료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2015년 1분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았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가 최근 지역 8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2015년 1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 전망치는 2014년 4분기의 101보다 6p 상승한 107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2011년 1/4분기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올 3/4분기까지는 전망치가 100이하로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올 3/4분기부터 100을 넘어 경기 호전을 예상했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제조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다음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 원희룡 도지사가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새해예산관련 간담회를 갖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내년 예산안 부결과 관련, 모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도의회를 개혁대상으로 밝힌 발언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박정하 정무부지사는 22일 오후 4시30분 도청 기자실을 방문, 제주 도의회가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요구한 "원희룡 지사의 직접 출석 사과 없이는 예산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대해 "원 지사는 적당한 시기에 사과할 용의를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부지사는 “지사께서는 지난 주말 KBS TV대담을 통해 ‘적당한 시기에 유감을 표명하겠다’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일부 표현에 대해 사과할 용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지사는 이어 “의회에 대한 존중 표현과 오해에 대한 적절한 방식의 유감 표명을 위해 정무라인에서 도의회와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최근 모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제주도의회를 개혁대상으로 언급한 바 있으며 제주 도의회는 이에 반발, 22일 오후 1시 30분 의사당에서 전체의원 간담
국제전기자동차디자인공모전 집행위원회(공동집행위원장 현명택, 전성수)는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부대행사로 내년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디자인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엑스포 기간 동안 열리는 공모전은 “바람으로 가는 자동차, 미래 전기자동차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디자인공모전 집행위원회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현명택 집행위원장은 “전기차에 대한 미래지향적 컨셉 디자인 및 3차원 디스플레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꿈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창의적이고 다양한 응모작들이 엑스포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줄 것”으로 말했다. 한편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회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2015년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