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수를 농업용수로 재이용하기 위해 추진중인 제주 서귀포시 대정하수처리장 하수처리수 재 이용사업 계획이 중단됐다. 제주도는 가동률이 낮고 효과가 미비한데다 재정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큼에 따라 불가피하게 재 이용사업을 중단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는 환경부가 전국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의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가동률이 1∼2% 수준에 머물러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의 투자비 대비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또 134억원이라는 막대한 투자비에 연간 4억∼5억원의 운영비가 소요돼 재정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을 중단이유를 밝혔다. 대정하수처리장 재이용 사업은 국비 80억원을 포함 13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하루 5000㎥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었다. 바다로 방류했던 방류수를 재처리해 농업용수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147농가·125㏊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제주도는 환경부의 조사결과 제주도의 경우 지난해 극심한 가뭄 때 판포하수처리장과 월정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수 재이용률은 각
▲ 기자회견을 하는 박정하 부지사 제주도의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앞둔 상황에서 제주도가 새해 예산안에 대한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도의회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이다.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개회에 즈음하여 호소합니다'라는 내용의 의회 호소문을 발표, "예산증액의 기본원칙을 지켜달라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의회의 대승적 수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부지사는 "재제출된 예산안에 대해 각 상임위에서 전과 크게 다를바 없이 심사되었다"며 "예결위에서 증액 및 신규비목 설치과정에 집행부가 참여해 의견을 개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부지사는 이어 "집행부가 증액내용을 항목별로 검토할 수 있도록 사업내용과 금액산출 내역 등 최소한의 자료를 제시하거나 참여한 집행부에게 증액사유를 알려달라"며 "항목별로 검토를 거쳐 동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지사는 "검토 결과 타당성과 형평성 등에 문제가 없는 항목은 최대한 동의하겠다"면서도 &qu
새해부터 도내 모든 음식점에서 담배를 필수 없게된다. 65세 이상이면 병의원에서 독감을 무료접종 받을 수 있다. A형 간염이 어린이 무료접종 항목에 추가된다. 제주도는 현재 면적 100㎡ 이상인 음식점에 적용해온 금연구역을 건강증진 및 간접흡연 피해 예방을 위해 2015년 1월 1일부터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음식점(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으로 '금연구역'을 확대 지정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운영되던 흡연석은 모두 폐지된다. 흡연실은 설치 가능하나 영업행위는 할 수 없다. 음식점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10만원 과태료가 부과되며,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지 않은 음식점 업주에게는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궐련)와 마찬가지로 담배사업법상 담배로 분류돼 있어 음식점에서 피우면 과태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병의원에서도 65세 이상 노약자에게 독감을 무료접종 한다. 지금까지는 65세 이상 노약자에 대해 보건소에서만 독감 무료접종을 실시했으나 2015년부터는 예방 접종비를 지원하여 가까운 동네 병의원 에서도 독감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노약자들에게 건강의 질을 높이고 시간적·경제적
▲ 제주 풍력발전 단지/제이누리 DB 제주 풍력발전지구를 허가하고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제주도 조례개정안은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24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상대로 낸 조례안 재의결 무효 확인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조례안이 담고 있는 내용이 법률에 위임 근거가 없다거나 법령을 어긋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결 사유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풍력발전지구 지정 시 도의회 동의, 지구지정 취소 및 연장, 상생협력 규정 등의 내용으로 지난해 4월 제주도의회에서 의결됐다. 제주도는 "이 조례 개정안은 전기사업법과 지방자치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며 재의를 요구했으나 도 의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원안을 재의결했다. 도는 그해 7월 대법원에 집행정지신청과 무효확인 소송을 동시에 제기했다. 재판부는 “풍력발전지구 지정에 도의회로부터 동의를 얻도록 한 것은 풍력자원이 도민전체가 이해관계를 갖는 공공자원임에 비춰 도지사 권한에 대한 견제권한에
▲ 마을회관을 개축하여 숙박시설로 오픈한 모습/제이누리 DB 제주도는 투자진흥지구 내 관광숙박시설의 건설자금 지원은 배제하고 노후 관광숙박시설 개보수 지원은 강화하는 등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융자금액에 대한 자금 회전율을 높이고 기금 융자 수혜를 폭넓게 제공하고자 건설에 지원하던 융자상환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도는 30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기금 융자 신청을 받는다. 이번 융자지원은 상반기에만 900억원 규모이며, 개인의 경우 도내 주민등록상 3개월 이상 거주자, 법인의 경우 자본금 50억원 미만일 경우 신청 가능하다. 이번 융자지원에서 도는 그동안 투자진흥지구 내 관광숙박시설 건설시 관광진흥기금 융자를 지원해 왔으나 새해부터는 지원을 배제하기로 했다. 이는 투자진흥지구 내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기금 지원과 국세 및 지방세에 대한 세제 감면 혜택이 '이중 특혜'라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취해진 조치다. 관광숙박시설 공급 과잉으로 2018년부터 객실 가동율이 하락 해 관련 사업체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시설자금 융자 한도는 줄이고 노후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개보수 지원은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영
제주대학교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1837명 모집에 8342명이 지원해 평균 4.54대 1의 경쟁률 나타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3.10대 1보다 1.44포인트 상승한 경쟁률이다. 모집 군별로는 '나군'이 772명 모집에 2445명이 지원해 평균 3.17대 1을 나타냈다. '다군'은 1065명 모집에 5897명이 지원해 평균 5.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단위별로 '다군' 초등교육과가 93명 모집에 2005명이 지원해 21.5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다군' 수의예과가 34명 모집에 723명이 지원해 21.26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은 16명 모집에 228명이 지원해 14.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제주대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ibsi.jejun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는 내년 1월29일 제주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횡령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던 김대성(70) 전 제주일보사 회장이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기각됐다. 대법원 제1부는 24일 김 전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회장은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해 3월7일 구속기소 된 뒤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가 추가돼 선고공판까지 포함, 10여차례 재판을 받았다. 횡령혐의가 형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김 회장은 2009년 제주일보 옛 연동사옥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매매대금 340억원과 운영금 중 13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중앙일보로부터 빌린 135억원을 자신이 회사에 빌려주는 것처럼 회계문서를 조작해 공시한 혐의(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도 있다 횡령액 중 일부는 차명계좌로 흘러갔다. 김 회장은 횡령액 중 61억원을 임직원 차명계좌로 관리하는 방법으로 120억원을 주식투자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7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횡령액 135억원 중 증권투자(120억원)를 제외한 나머지 14억원은 제주시 연동 개인
▲ 임피제(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 <제이누리>가 제주 삶 60년을 기려 '격동의 현장-남기고 싶은 이야기'로 연재 중인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한국명 임피제) 신부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분야에서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상이다. 모란장은 1등급 무궁화장에 이어 가장 높은 등급의 국민훈장이다. 올해 국민훈장 수상자 가운데 모란장 이상은 맥그린치 신부가 유일하다. 임 신부는 지난 17일에 협성문화재단이 시상하는 제4회 협성사회공헌상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협성문화재단은 국가와 사회발전에 헌신하고 기여한 이를 찾아 1년에 1회 시상한다. 맥그린치 신부는 제주MBC(대표이사 사장 최진용)가 주최하고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한 '2014 자랑스런 제주인'으로 선정된 바도 있다. 최근엔 고국 아일랜드가 직접 대통령 훈장을 그에게 추서했다. 임피제 신부는 제주지역 농업인들의 경제자립을 위해 1960년대 초반 성이시돌목장을 설립해 선진 축산업 기
새롭게 생긴 기업의 비율을 나타내는 신생률이 제주지역이 전국에서 전년대비 유일하게 늘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3년 기업생멸 행정통계'에 따르면 2013년 제주의 기업신생률은 14.8%로 전년대비 0.4%p 증가했다. 이에 비해 전국의 다른 모든 지역은 전년대비 기업의 신생률이 모두 하락했다. 2013년 지역별 신생률은 광주가 15.6%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이 14.9%였고 제주가 14.8%로 높게 나타났다. 2013년 지역별 활동기업수는 경기가 127만8000개로 23.8%를 차지했으며 서울이 125만9000개로 23.4%의 구성비를 차지했다. 2012년을 기준으로 한 기업의 소멸률은 대전이 16.1%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가 15.2%로 그 뒤를 이었다. 제주는 13%로 전국 평균 13.8%보다 조금 낮았다. 기업의 소멸률은 전년대비 전국의 모든 지역이 그 전해에 비해 상승했다. 기업 창업이후의 생존율을 보면 1년생존율(2012년)은 전국평균이 59.8%인 반면 제주는 59.6%로 전국평균보다 조금 낮았다. 1년 생존율은 서울(61.2%), 경기(60.7%)는 높았으며 대전(56.4%) 충북(57%)는 낮았다. 5년 생존율(2012년)의 경우 전
김우남의원 내년 제주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예산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도의 시급한 현안이었던 산림 병해충방제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산림청의 2015년 제주지역 사업 예산 규모가 267억 6500만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의 175억 7천만원 대비 52.3%, 금액으로는 91억 9500만원 늘어난 수치다. 특히 2010년 이후 제주도의 소나무숲을 황폐화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예산이 대폭 증액됐다. 재선충 등 산림병해충방제 내년 예산은 168억 4100만원으로 2014년의 44억 1,300만원에서 무려 124억 2800만원이 증가했다. 2014년의 경우 예상을 뛰어넘는 재선충병 발병에 예비비 37억원이 추가 투입됐지만, 효과적인 방제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김우남 위원장은 올해 국정감사 등을 통해 선제적인 예방활동과 사후 완전방제 등에 예산을 대폭 투입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이는 산림청의 2015년 제주예산 대폭 증액으로 연결됐다. ▲ 소나무 재선충 방제작업 [제이누리DB] 이밖에 재선충병 고사목을 목재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설장비지원과 시설지원을 위한 예산이 14억원 신규로 배정됐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014년 하반기 퇴직 지방공무원에 대한 정부포상 대상자 명단 15명을 발표했다. 포상전수식은 오는 30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실시한다. 정부포상 대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녹조근정훈장 ▲김치수(지방서기관, 명예퇴직) ▲한세봉(지방서기관, 명예퇴직) ▲이승훈(지방서기관, 명예퇴직) ▲진성효(지방교육행정사무관, 명예퇴직) ▲조홍빈(지방시설관리사무관, 명예퇴직) ▲이영부(지방교육행정사무관, 정년퇴직) ▲문영배(지방교육행정사무관, 정년퇴직) ◇옥조근정훈장 ▲강승보(지방시설관리주사보, 명예퇴직) ▲고경신(지방사무운영주사보, 정년퇴직) ▲좌용진(지방운전주사보, 정년퇴직) ◇근정포장 ▲김종석(지방기계운영주사, 명예퇴직) ◇교육부장관표창 ▲김유환(지방기계운영주사, 명예퇴직) ▲김석교(지방전문경력관 가군, 명예퇴직) ▲고혜영(지방사무운영주사보, 명예퇴직) ▲고길동(지방시설관리주사보, 정년퇴직)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새해예산이 '준예산 체제'로 갈 가능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제주도의회는 24일 오전 제3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끝난후 전체의원 간담회를 갖고 새해예산과 관련, "준예산이라도 가야한다면 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선화 의회운영위원장은 "의장께서 '준예산으로 가는 일이 절대 없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지 않았다"며 "의원들의 뜻이라면 의견을 존중해 따르겠다. 의원들 뜻이라면 준예산이라도 가야한다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 내용을 전하며 "2015년 제주도 예산안 처리 방향에 대해 논의를 했다"며 "의회에서 낸 수정내역에 대해 집행부에서 최종 협조사항이 넘어오지 않았기때문에 그것을 보고 입장을 정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의장님이 그동안 있었던 부분에 대해 의원들에게 사과했다"며 "앞으로 전체 의원 간담회를 통해 최대한 민주적인 대화를 이끌어내겠다. 예산안에 대해 다수 의원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원지사의 사과와 관련, "본의회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