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 저지 범도민대책위,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 전국대책회의는 해군기지사업단 정문 앞에서 해군기지 반대활동가 2명의 석방을 요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해군기지 반대활동가 송강호 박사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에는 이에 반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5시45분쯤 민군복합항 건설현장 해상에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서귀포경찰서와 공조해 체포한 송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사유는 재범 위험성 및 출석요구불응이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5시10분쯤 강정 민군복합항 건설현장 해상에 카약을 타고 진입해 준설작업을 하던 작업선들의 작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강정마을 반대대책위원회 고권일 위원장은 “어이없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고 위원장은 “그 동안 해경에 공사업체 측의 불법공사 징후들을 분명하게 제시하며 ‘한번이라도 조사를 해달라’고 수 차례 요구했다. 심지어 도청에서 오탁방지막을 수리한 후 공사를 시행하라고 공문을 보냈는데 이도
▲ 지난 4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해안에서 붙잡힌 멸종위기 해양생물 '푸른바다거북'. 멸종위기 해양생물인 '푸른바다거북'이 제주시 한림읍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최대 300년을 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30분쯤 한림읍 귀덕1리 해상에서 어장관리선인 A호가 정치망 그물을 올리던 중 자루그물 안에 거북이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해경은 수산과학원, 한화아쿠아플라넷 제주 직원 등과 함께 출동, 푸른바다거북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이날 오전 11시10분경 인근해상에서 방류했다. 붙잡힌 푸른바다거북은 암컷으로 길이 97cm, 폭 90.3cm의 크기에 연령이 200~3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푸른바다거북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다거북 4종(푸른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장수거북) 중 한 종으로 국제협약은 물론 국내법으로도 보호되고 있는 멸종위기 해양생물이다. ▲ 5일 오전 11시쯤 해경 등에 의해 방류되고 있는 '푸른바다거북'.
▲ 사진제공=제주동부경찰서 수백만의 판돈을 걸고 속칭 ‘나이롱 뽕’을 한 주부 도박단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5일 식당에서 속칭 '나이롱 뽕' 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식당 주인 박모(56·여)씨 등 21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4일 오후 4시쯤 제주시 건입동 박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판돈 580만원을 걸고 속칭 ‘나이롱 뽕’ 도박을 한 혐의다. 박씨는 자신의 식당에 장모(74·여)씨 등 주부 20명을 불러모아 도박을 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한 혐의(도박개장)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첩보를 받고 현장을 급습해 이들을 붙잡고 판돈으로 보이는 현금 580만원을 압수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계모임 때문에 모였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와 같은 도박장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고계추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우근민 제주도지사 등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 우 지사가 검찰에 소환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4일 제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고계추 전 사장이 우근민 지사와 오재윤 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사건을 직접 수사하고 있다. 고 전 사장은 우 지사와 오 사장이 2007년 자신이 재임 시절 농심과의 제주삼다수 판매 계약이 '불평등 종신계약'이라며 잘못된 사실로 자신의 명예를 떨어뜨렸다며 지난달 27일 검찰에 두 사람을 고발했다. 그런데 수사 방향에 따라 우근민 지사 등이 소환될 가능성도 열려 있어 검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소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고발 내용에 대해) 지금 조사 중이다.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조사 여부에 따라 (소환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 전 사장은 증거로 그 동안 우 지사의 발언 내용을 기사화 한 것과 오 사장이 한 기자회견 내용, 도의회에서의 발언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한 상태다. 또 이들이 주장한 내용을 반박하는 대한중재상사원의 결정문도 제출했다.
▲ 신임 제주지방서부경찰서 고석홍 서장. 제주서부경찰서장에 고석홍 제주지방경찰청 정보과장이 내정됐다. 경찰청은 4일 오는 5일자 하반기 총경인사를 발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또 함현배 서부서장을 제주청 홍보담당관으로, 강월진 보안과장은 정보과장, 김학철 제주해안경비단장은 보안과장으로 각각 이동했다. 지방청 수사과장은 전재희 경기청 경무과 소속 총경 승진후보자가 낙점됐다. 경비교통과장은 이지춘 서울 경무과 소속 승진후보자다. 해안경비단장은 양영석 부산 경무과 총경 승진후보자가 내정됐다. 이외에 강도희 경비교통과장은 강원 영월서장으로 발령됐다. 박훈기 홍보담당관은 전북 장수서장으로, 나원오 수사과장은 전남 완도서장으로 각각 옮긴다.
▲ 제주일보가 천마(주)에 최종 낙찰된 것이 확인됐다. 제주일보가 천마㈜에 낙찰가 44억6천여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4일 자산관리공사(캠코)의 전자자산시스템(온비드)에 따르면 제주일보가 이날 개찰시각 오전 11시에 최종 낙찰된 것으로 밝혀졌다. 응찰가는 44억6200억원으로 낙찰율은 101.1%다. 이에 따라 천마㈜는 제민일보의 대주주로서 제주일보까지 동시에 소유하게 됐다. 그러나 제주일보가 언론사로서의 기능이 유지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천마가 제주일보를 인수한 이유는 최근 제민일보가 조선·동아일보 현지 인쇄를 맡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인쇄인프라 확충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민일보는 윤전기 1대로 자사 신문과 조선·동아일보를 인쇄하고 있다. 때문에 윤전기를 풀가동해야 하는 상황. 이에 더해 중앙일보를 맡게 될 경우 한계 상황에 부딪힌다. 게다가 현재 도두동 인쇄공장의 수리도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새로운 투자보다는 공매에 나온 제주일보 윤전기 2대를 낙찰받아 인쇄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문사의 기능이 유지될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최초 입
▲ 제주일보가 입찰가 44억6천여원으로 최종 낙찰될 가능성이 커졌다. 제주일보가 새 소유주를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낙찰 직전의 단계로 진입했다. 4일 제주세무서 등에 따르면 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일부터 3일까지 4차 입찰을 진행한 결과 단독 응찰자가 나타났다. 단독 응찰자는 도내 LPG 가스 유통기업 천마㈜다. 김택남 회장이 최근까지도 제민일보의 회장직을 맡았었고, 지금도 그는 제민일보의 대주주다. 응찰가는 3차 입찰가 44억1481만원보다 4761만원 높은 44억6200만원이다. 업계에서는 단독 응찰인데다 가격도 입찰가보다 높게 측정해 사실상 낙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공매에 부쳐진 부동산은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대지 5316㎡, 2,103㎡ 등 2필지와 제주일보 신사옥 본사 2023.24㎡, 부속건물 1697㎡, 기계기구(윤전기) 2대 등 63억원 상당이다. 특히 언론사를 보유하고 있는 천마가 또다시 제주일보를 흡수하려는 이유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천마는 제주일보의 윤전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일보의 최신형 윤전기는 시장에서 구매가 어렵고 세계적으로 희귀성이 높은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단순히
밤에는 열대야, 낮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밤낮 없는 찜통더위'로 제주도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밤낮의 온도차가 최저 2℃ 밖에 나지 않아 사실상 하루종일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이 28.5℃를 기록해 이틀 연속으로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지난 3일 최저기온은 28.7℃였다. 더구나 양일간 아침 최고기온은 30.9℃로, 최저기온과의 차이가 불과 2~3℃였다. 이 같은 밤낮없는 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예보에 따르면 제주시가 5일 26~32℃, 6일 26~30℃, 7일 25~30℃, 8일 25~31℃이며 서귀포시가 25~28℃, 25~28℃, 24~28℃, 24~29℃로, 낮기온과의 차이는 3~5℃뿐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북부지역은 픤현상에 의해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높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요일인 5일부터 본격적으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같은 날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오겠다”고 밝혔다. 예상강수량은 20
▲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3일 오전 국제교류회관 대회의실에서 명예경영학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제주가 세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 ㈜블랙야크 강태선(64) 회장이 3일 제주대 국제교류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대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으며 한 말이다. 학위수여식에서 강 회장은 “제주에서 20년, 서울에서 40년 생활했다. 하지만 제주도 생활이 내 삶의 자부심을 갖게 한다"며 "드넓은 태평양과 웅장한 한라산의 정기를 받은 덕분에 히말라야로 이끌어줬다. 그 힘이 블랙야크의 큰 힘이 돼 줬다”며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한라산을 품에 안은 산악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1983년 몽블랑(4,807m)을 등정했다. 1993년부터 한국 초오유(8,201m)·시샤팡마(8,046m)원정대 단장을 시작으로 지난 2010년 여성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산악인 오은선씨의 안나푸르나(8,091m) 원정대 대장까지 8차례 원정단장·대장 을 맡아 한국 산악 역사에도 굵은 족적을 남겼다. 강 회장은 1973년 24살이란 젊은 나이에 등산
제주도민들이 잠 못 이룬 밤을 보냈다. 낮에 이은 찜통더위 때문이다. 3일 새벽 제주도에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일 밤 제주도 지역에 25℃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시의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8.7℃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또 서귀포 25.5℃, 성산 25.7℃ 등 고산(23.6℃)을 제외한 제주 대부분 지역이 25℃ 이상을 기록했다. 열대야 현상은 밤사이 기온이 25℃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이번 열대야 현상은 지난해보다 최대 일주일이나 빨랐다. 지난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시기는 제주시가 7월5일, 서귀포시가 7월10일이었다. 기상청은 “지속적인 남서풍의 유입으로 푄현상이 발생해 밤사이 기온이 높았다”며 “당분간 푄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일 새벽에도 열대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피서지에 ‘여름 파출소’가 다시 문을 연다. 해경(海警)으로 넘어간 뒤 7년만에 다시 육경(陸警)이 치안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여름 파출소’는 피서객들이 몰리는 여름철에 한시적으로 제주지방경찰청과 소방청, 해양경찰청, 제주시청 등 4곳이 합동으로 운영하는 임시 방범소다. 지난 2007년부터 경찰청의 인원부족으로 인해 관련업무를 해경으로 이관하면서 ‘여름 파출소’ 운영은 중단됐다. 그런데 2일 경찰청이 이달 하순부터 해수욕장 부근 임시파출소 운영 계획을 밝히면서 사실상 ‘여름 파출소’가 부활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경찰청 생활안전계장 오충익 경정은 이날 “여름 파출소에 준하는 경찰 배치 및 순찰 강화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오 경정은 “성수기가 시작하는 오는 20일에 맞춰 관광객이 몰리는 해수욕장 등에 임시 파출소를 열 예정”이라며 “인원이 되는 범위내에서 24시간 방범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충원 규모나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여름파출소는 협재와 함덕, 중문해수욕장 3곳에서 한달간 한
▲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제주출신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이 제주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제주대는 오는 3일 국제교류회관 대회의실에서 강 회장의 학위수여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강 회장은 1973년도에 (주)동진레저를 설립, 아웃도어 의류제작 기술인 웰딩(바느질 없이 소재와 소재를 잇는 무봉제 접합기술)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내 아웃도어 기술 개발에 앞장선 인물이다. 또 2012년 매출 6000억원에서 올해 8700억원으로 끌어올리는 등 전문 기업인으로써 신망을 받고 있다. 제주대는 "강 회장은 국내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기업인으로써 다양한 분야에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며 "특히 제주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을 펼쳐왔다"고 학위 수여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강 회장은 고향인 서귀포시 색달동에 2015년까지 563억원을 투자해 농촌 휴양관광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게다가 제주대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두차례 '블래야크 장학금' 1억여원씩 쾌척했다. 이외에도 한국소아암재단 후원, 청소년 교육·육성 프로그램 운영, 산악인.클라이밍.볼더링 선수 후원 등을 지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