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식중독 지수와 자외선 지수. 제주도가 '무더위 4중고'에 몸살을 앓고 있다. '자외선 지수', '식중독 지수', '불쾌지수', '열지수'가 모두 위험수준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의 생활기상 지수에 따르면 9일 제주도 지역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으로 표시됐다. '매우 높음' 단계는 태양에 노출 시 매우 위험하며 노출된 피부는 빠르게 타서 위험해 질 수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겉옷과 모자, 선글라스를 쓰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름철 체감 기온이라고 할 수 있는 '불쾌지수'는 제주시가 '매우 높음(80 이상)', 서귀포시가 '높음(75~80 미만)'으로 조사됐다. ▲ 왼쪽부터 불쾌지수 낮 12시와 밤 12시 예보. 밤 12시 예보를 보면, 제주도만 '위험' 단계로 빨갛게 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불쾌 지수'는 제주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밤에도 '매우 높음' 수준을 유지해 열대야가 유난히 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도민들이 밤낮으로 지속되는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또 기온과 습도에 따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지수화한 '열 지수'는 제주시가 '보통(32~41 미만)' 단계다. 열
▲ 사진제공=기상청. 제 7호 태풍 '솔릭(SOULIK)'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8일 "오전 9시쯤 괌 북쪽 약 64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기압의 세력이 커져 태풍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오후 3시 현재 태풍 '솔릭'은 중심기압 996hPa, 최대풍속 초당 19m, 강풍 반경은 200km정도로 소형급 태풍으로 자라났다. 기상청은 "오는 11일에는 크기가 300km로 넓어지면서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주도에 직접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해역을 지나 타이완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빠른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제주도로 향할 확률은 낮다"고 전했다. 7호 태풍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족장'을 의미한다.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8일 제주도교육청이 김상진 전 전교조제주지부장을 다시 중징계하려는 방침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치졸한 정치적 보복행위"라며 도교육청을 비난했다. 민노총은 "도교육청이 1심 패소후 항소까지 했음에도 해임처분 취소 판결이 내려지자 결국 상고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일사천리로 김 전 지부장에 대한 재징계를 추진하는 것은 보복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법원의 판결이 해임처분이 과하다는 것"이라며 "재징계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건 마치 뺨 때려놓고 잘못한 짓이라고 지적당하자 그럼 이제 꿀밤은 괜찮다며 기어코 때리러 달려드는 어린애 같은 짓"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만약 제주도교육청이 자신의 책무와 염치를 저버린 채 끝내 시국선언 교사를 두번 죽이는 재징계를 강행한다면 파렴치한 제주도교육청을 엄중하게 심판하자는 시국선언의 봇물 앞에 높이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며 김 전 지부장에 대한 중징계 조치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양성언 교육감은 같은날 '제14대 교육감 취임 3주년 성과
▲왼쪽부터 박원용 IT보존연구실장, 최윤아 관장, 제주대 김한일 교수, 곽은경 이사. (주)엔엑스씨는 8일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오픈소스' 개념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에 전시된 컴퓨터와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오픈'한다는 뜻이다. 엔엑스씨는 이날 넥슨컴퓨터박물관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이달 하순 개관하는 박물관의 설립 취지 및 전시 계획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는 전시'에 그친 기존 박물관의 형식을 탈피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소장품을 보관하는 수장고를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한 '오픈수장고'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보다 가깝게 전시품들을 관람하고 직접 소장 제안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 계획을 밝혔다. 또 박물관 내부의 소스와 데이터들을 지속적으로 오픈해 넥슨컴퓨터박물관의 전시와 기획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은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계속 변화하고 성장하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 우도 검멀래 해변. 이달 초 가족과 함께 우도를 찾은 차모(45)씨는 설레이는 마음이었다. '섬속의 섬', '진정한 제주의 풍광'이란 갖가지 수식어를 들으며 우도를 찾아 가슴이 탁 트이는 듯했다. 아이들과 발길 따라 우도 올레도 걸었고, 또 소머리오름(우도봉)도 올라 '진짜배기 제주'를 실감하는 듯 했다. 마치 보물섬 속의 동굴을 연상하고, 우도 8경중 하나인 '동안경굴'로 유명한 고래콧구멍굴로 가는 검멀레 해안에 이르자 깎아지른 절벽과 바다와 맞닿은 해변을 만나 탄성이 터졌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차씨 일행은 뙤약볕이 거세 주변의 업자로부터 그늘막 텐트를 빌렸다. 특별히 대단한 텐트도 아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돌 틈을 뒤지며 신기하게 놀던 걸 지켜보던 몇시간은 그에게 큰 비용으로 되돌아왔다. 고작 몇 시간 대여료로 '어이없는 돈'을 털면서 그의 미간은 찌푸려졌다. "이렇게까지 작심하고 돈벌이를 해야 하나요?" 여름만 되면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또 제주에서 벌어지고 있다. 여름 해변에서 빌려주는 파라솔 등의 비치용품 대여 가격이 고무줄처럼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른게 대표적이다. 원성이 쏟아지지만 관리당국은 언제나 소극적이다. 이번엔
▲ 세계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 세계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의 초기 버전이 복원된다. (주)엔엑스씨는 8일 넥슨컴퓨터박물관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바람의 나라' 복원은 넥슨컴퓨터 박물관 개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재는 볼 수 없는 초창기 서비스 당시의 버전으로 구현해 역사적인 의의를 살릴 예정이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은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는 1996년 4월 천리안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누적 회원수 180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수 13만명을 기록하며 2011년 최장수 온라인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온라인 게임이다. '바람의 나라' 복원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박원용 넥슨컴퓨터박물관 IT보존연구실장은 "단순히 소스코드를 복원하는 기술적인 측면뿐 아니라 오리지널 버전의 감성과 철학도 함께 복권하는 것이 풀어내야 할 가장 큰 숙제"라며 "우리의 작은 시도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온라인 세상의 역사를 기록하고 그 가치를 후세에 전하는 의미있는 도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복원된 '바람의 나라' 초기버전은 2014년부터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제
양성언 제주교육감이 최근 복직된 김상진 전교조 제주도지부장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교육감은 8일 열린 ‘제14대 교육감 취임 3주년 성과와 비전’ 기자회견에서 “징계위에서 결정할 일이다. 교육청은 징계에 대해서는 말할 내용이 없다”며 “어쨌든 그분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게 교육청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결국 중징계가 따르지 않겠냐는 의견에는 "징계위에서 협의할 사항이다. 내가 말할 위치는 아니다"고 밝혔다. 김상진 지부장은 2009년 시국선언으로 해임조치됐다가 고등법원의 판결로 지난 달 복직됐다. 그러나 최근 도교육청이 교육공무원 징계위원회에 징계 재의결을 요구, 징계 적정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이 4선 도전에 대해 “때가 되면 말씀 드리겠다”며 재선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양 교육감은 8일 ‘제14대 교육감 취임 3주년 성과와 비전’ 기자회견에서 “그(재임)에 대한 답변을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깊게 생각 안해봤다”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양 교육감은 “언제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때가 되면 말씀 드리지 않겠냐. 그 정도로 이해해 달라”며 “(출마 의사 발표를) 먼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화진 부교육감이 하반기에 양 교육감의 4선 출마가 가능한지 유권해석 하겠다는 말에 대해서는 “유권해석을 지시한 적도 없으며 앞으로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 자료제공=제주해양경찰청. 7일 밤 제주시 연삼로에서 차량충돌사고가 벌어져 6명이 다쳤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이날 밤 9시56분쯤 농협 하나로마트 사거리에서 화북방면으로 진행하던 삼영교통 시내버스와 마주오던 아반떼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운전자 김모씨(여.56) 등 2명과 버스승객 4명 총 6명이 큰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버스운전자를 상태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8일 관청 내에서 지방청 및 제주.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 21명에 대한 승진 임용식을 열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다음은 승진임용 발령자 명단. ▶경정 ▷제주지장해양경찰청 경무기획과 장진수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 차동식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서귀포해양경찰서 1501함 오재홍 ▶경감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 박달성, 정보수사과 고용화 ▷제주해양경찰서 3012함 김길규, 1502함 옥수흠 ▷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포파출소 전태성, 1501함 강선우, 경비구난과 곽한상, 화순파출소 채상훈 ▶경사 ▷제주해양경찰서 장비관리과 김봉건 ▶경장 ▷제주해양경찰서 경무기획과 강임형, 1505함 강성호, 1502함 이노은, 박준형 제주파출소 고훈진, 오신영, 박진현, 한림파출소 이봉준, ▷서귀포해양경찰서 110정 이재호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sj@jnuri.net]
해군기지 건설현장 감시활동을 벌이던 송씨 등 2명이 구속된 가운데, 강정마을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강정마을회는 5일 “사법부는 헌법에 명시된 환경권을 행사한 국민을 처벌함으로써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인 헌법정신을 훼손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해군기지 건설현장 해상에서 카약을 타고 진입해 준설작업 현장을 촬영한 송씨 등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지난 4일에는 이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마을회는 “송씨 등 2명은 헌법에 명시된 환경권을 위해 불법공사 증거를 촬영하기 위해 사업장 안으로 들어갔다”며 “다소 위법성이 있다 하더라도 형법 제21조 정당방위, 제23조 자구행위로 볼 수 있는 상당한 이유가 있었음에도 제주지방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법부의 결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이 이뤄지지 않는 현실에 대해 시민불복종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마을회는 또 해군기지 공사업체가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하
올 상반기 서귀포시 지역 토지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귀포시가 ‘2013 상반기 토지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6월간 토지거래량은 전체 9671필지(3,239만6,000㎡)로 전년 동기 거래량 6956필지(2,626만4,000㎡)와 비교해 필지수 기준 39.0% 증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54필지(17만9,980㎡)의 땅주인이 바뀐 셈이다. 특히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과 비교해도 서귀포시가 크게 앞질렀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5월말 기준)은 0.469%이지만 서귀포시는 0.692%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4.1 부동산 대책과 맞물려 혁신도시,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서귀포시의 기대가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진 것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도내 거주자 보다 외지인의 구입비율이 더 높았다. 매수자 별로 살펴보면 서울지역 거주자가 2534필지(26.2%), 기타 도외 거주자가 2921필지(30.2%)로 총 56.4%인 반면, 도내 거주자가 4216필지(43.6%)를 매수를 기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관리지역 내의 토지거래가 86.2%로 가장 높았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