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주도 문화상'에 김현숙, 김계담, 고홍철, 오선홍, 고봉주, 허능필, 이한진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향토문화 발전에 공적이 뚜렷한 7명을 ‘2025년 제주도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예술 부문 김현숙 수상자는 17회의 개인전과 500여 회의 단체전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표현해 왔다. 도립미술관장 재임 당시 미술관대학 개설과 세계미술거장전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 유치 등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교육 부문 김계담 수상자는 제주 지역 청소년과 단체를 대상으로 사회교육과 학교교육을 수행했다. 주산 10단 특기와 만학으로 석·박사(명예) 학위를 취득하는 등 시대 변화에 맞춘 교육 봉사활동으로 지역 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언론․출판 부문 고홍철 수상자는 1980년부터 현역 기자로 활동했다. 제주 근현대사와 제주4·3 관련 기획보도를 통해 도민의 알 권리 충족에 기여하고, 2004년 제주 최초 인터넷신문 ‘제주의소리’를 창간해 지역 언론 발전을 이끌었다. 체육 부문 오선홍 수상자는 태권도 선수로 시작해 지도자, 체육교사, 제주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제주 태권도 50년사 발간과 제주평화
먹는샘물 제주삼다수의 원수원인 제주 지하수 생성 연령이 당초 18년보다 더 오래된 31년으로 재산정됐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의 공식 '생성 연령'을 31년으로 규명한 연구 결과가 국제 수자원 분야 최고 학술지 'Journal of Hydrology' 2025년 11월 호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1년에 발표된 조사에서 약 18년으로 추정되던 제주 지하수의 생성 기간을 최신 과학기술을 활용해 새롭게 계산한 결과다. 제주개발공사와 고려대 윤성택 교수팀이 지난 7년간(2016~2020년, 2022~2023년) 추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산소·수소 안정동위원소와 환경추적자(CFCs 등)를 분석하는 다중 추적 기법을 통해 빗물이 유입되는 고도와 이동 경로, 체류 시간을 정밀하게 산출했다. 분석 결과, 제주삼다수의 근원이 되는 빗물은 한라산국립공원 내 해발 1450m 이상 고지대에서 함양되는 것으로 확인됐고, 지하수 평균 체류시간은 약 31년으로 산정됐다. 이는 한라산에 내린 빗물이 30여년간 자연정화 과정을 거쳐 제주삼다수의 원수가 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개발공사는 설명했다. 또한
제주에서 새벽 배송도중 숨진 30대 쿠팡 택배 노동자 유족이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한 쿠팡 영업점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유족은 17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한 쿠팡 영업점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제주경찰청에 제출했다. 유족들은 "음주운전 의혹 제기에 대해 사과 한 마디가 없다"면서 "공식적인 사과가 있을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 택배 노동자 A씨는 지난달 10일 새벽 2시 10분쯤 제주시 오라2동 한 도로에서 1톤 트럭을 몰다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큰 부상을 입었고, 당일 오후 3시 10분에 사망했다. 하지만 사고 이후 A씨가 재직했던 쿠팡 영업점 대표는 "A씨의 음주운전 의혹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다"며 "경찰에 철저하게 사고 원인을 수사해 달라"고 촉구하는 메일을 언론사에 보내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A씨의 사고 당시 행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음주운전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 정황이 없어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고소당한 쿠팡 영업점 대표는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 특별히 밝힐 입장이 없다"고 답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도로 한복판에서 이른바 '드리프트' 난폭운전을 한 20대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20대 관광객 A씨를 최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15분 제주시 제주항 5부두 앞 도로에서 렌터카를 몰고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며 한 자리에서 잇따라 회전하는 이른바 ‘드리프트’를 하며 난폭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주변 차량의 이동 경로를 CCTV로 분석해 차량 번호를 특정한 뒤 압수수색을 거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차량 통행이 없어 호기심으로 드리프트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민들은 제주에서 운영되는 외국인전용 카지노에 대해 경제적인 효과는 인정하면서도 지역 이미지 훼손, 도민 도박 심리 등 부정적 우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5 제주 외국인전용 카지노 도민 인식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도민들은 카지노산업의 경제적 기여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50.4%, '관광 소비지출 확대'는 56.4%, '도민 고용 창출'은 51.3%, '제주도 재정 수입 증대'는 50.4%, '외부 자본 유입 촉진'은 56.1% 등 주요 항목에서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관광 이미지 훼손 및 지역 브랜드 가치 하락'에는 37.6%, '청소년 교육환경 침해'에는 37.4%, '도민 도박 심리 증가'에는 40%가 각각 '그렇다'고 답하는 등 카지노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많았다. 카지노 사업자가 우선해야 할 사회공헌 분야로는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이 22.9%로 3년 연속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제주지역 학생 인재양성 지원사업과 마을 발전 지원사업 순으로 조사됐다. 정책 방향에
내년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대주제가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Reinventing Collaboration in a Fragmented World)’으로 확정됐다. 제주도는 17일 "대주제는 제주포럼 의제선정위원회와 국제자문위원회가 제안한 13개 안건을 바탕으로 제주도와 외교부, 국제평화재단, 제주평화연구원이 참여한 제주포럼 발전 전담팀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선정됐다" 고 밝혔다.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은 지정학적 갈등 심화와 국제질서의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의 필요성을 반영하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 포럼에서 대주제를 중심으로 논의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5대 핵심 어젠다를 선정했다. 강대국의 전략경쟁 속(소위 ‘샌드위치 딜레마’) 평화와 안보를 위한 협력, 경제·교육·기후·에너지 전환을 통한 공동 번영, AI와 디지털 혁신 시대의 글로벌 거버넌스와 협력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제행동 글로벌 시대, 지방의 역할 등이다. 개최 기간은 내년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이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제주포럼은 그동안 5월 말에서 6월 초에 열렸으나 내년에는 지방
제주출신 조용범(54)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이 신설되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에 임명됐다. 조 신임 예산실장은 제주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예산기준과장, 행정예산과장, 국토예산과장, 농림해양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을 거쳤다. 기재부 대변인과 사회예산심의관을 지냈고 일본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수석전문관으로 활동했다. 대통령비서실에 파견 근무하기도 했다. 그는 기재부 노동조합이 직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과장 시절인 2013ㆍ2014ㆍ2015년 3년 연속 ‘닮고 싶은 상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재부는 내년 1월 2일 재정경제부(재경부)와 기획예산처(기획처)로 분리될 예정이다. 조 실장은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한 첫 예산실장으로서 나라 살림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제주4·3은 김일성 지시' 발언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태 전 의원은 제주4·3유족회 등이 자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 판결에 불복, 이날 제주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태 전 의원은 전날 유튜브 채널 '태영호TV'를 통해 1심 판결에 대해 "역사적 사건에 대한 정치적·역사적 평가를 허위사실로 단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제주지법 민사21단독 오지애 판사는 지난 10일 명예훼손을 인정, 태 전 의원에게 유족회에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4·3 유족 3명의 청구는 기각했다. 재판 과정에서 태 전 의원 측은 "해당 발언이 사실을 이야기한 것으로 유족들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오 판사는 “정부가 공식 발간한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에 비춰보면 피고의 발언은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피고의 발언을 통해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활동하는 유족들이 모인 유족회 전체의 명예가 훼손됐으며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1심 판단이 나온 다음 날인 11일 태 전 의원은 SNS에 입장문을 내고 “제
고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등록 논란으로 4·3 유족 증언 등이 담긴 4·3생활사총서 출간 기념 북콘서트가 개최 하루를 앞두고 취소됐다. 제주4·3연구소는 오는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4·3생활사총서7 ‘다시 항쟁을 기억하며 2’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취소한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소 관계자는 "유족들이 박진경 대령 사태와 관련해 심리적 부담을 겪고 트라우마가 재발해 유족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부득이하게 북콘서트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시 항쟁을 기억하며 2'는 4·3 시기 초대 제주도지사 박경훈, 하귀리 독립운동가 배두봉, 조천면장 김시범, 무장대 김의봉, 조천중학교원장 현보규, 외도리 신두원 등 여러 인물의 삶을 조명했다. 등장인물들의 아들과 딸 등 유족들이 직접 증언한 이야기가 담겼다. 김창후 제주4·3연구소장은 “원래 건강이 좋지 않았던 유족 한 분이 최근 사태를 지켜보며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유족의 건강이 우선이기에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부분 김민영 VP(Vice president)는 제주도 명예도민이 됐다. 제주도는 16일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부문 VP(Vice President)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최근 넷플릭스는 제주 출신 배우 고두심을 비롯해 한덕규, 윤계상, 추자현, 유재명, 김종수를 주연으로 한 시리즈 '궨당(가제)' 제작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이 시리즈는 제주 특유의 지역성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세 가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넷플릭스는 '킹덤: 아신전', '수리남' 등의 작품을 제주에서 촬영했다. 제주어를 제목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제주 문화 콘텐츠 세계화에도 기여했다. 제주도는 지난 5월 16일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제주 문화관광과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 문화 콘텐츠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넷플릭스와의 협력은 제주 문화와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면서 지역 경제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관 5주년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제주도민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는 올해 5주년 개관 이벤트에서 역대 최다 인원인 2200명을 추첨한다. 당첨된 도민에게는 각각 그랜드 하얏트 제주 1박 무료 숙박권(65㎡ 객실, 500명 대상)과 그랜드키친 저녁 2인 식사권(600명 대상), 포차 20만원 상당 식사권(1000명 대상) 등이 증정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여기에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추천을 받아 장애인 가족 100명을 초청해 그랜드키친 저녁 2인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응모 방법은 제주 드림타워 공식 홈페이지로 접속해 축하 메시지나 이용 후기를 남기면 된다. 당첨자는 내년 1월 7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2020년 12월18일 개장 이후 도민 초청 이벤트를 통해 5차례에 걸쳐 도민 4130명에게 숙박권과 식사권 등을 제공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 해녀박물관 관람객이 올해 관람객 2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제주도는 해녀박물관 관람객이 올해 11월 말 기준 18만9293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9771명보다 35.4% 증가한 수치다. 관람객 증가세에선 외국인 관람객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 졌다. 지난해 11월 말 3만835명이던 외국인 관람객이 올해는 4만8997명으로 58.9% 늘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의 인기와 함께 도가 세계 각국 문화기관과 협력해 해녀문화를 꾸준히 알려온 성과로 분석된다. 올해 박물관은 전·현직 해녀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에 힘을 쏟았다. ‘해녀를 만나다’, ‘불턱 토크쇼’, ‘해녀바당 작품전’, ‘제주해녀축제’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살아있는 해녀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수학여행단, 외국인 단체, 크루즈 관광객 등 단체 방문이 크게 늘었다. 고경호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내년은 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고 해녀문화를 더욱 생생하게 전승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