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2024년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오는 8일 제주중앙중, 서귀중앙여중, 제주소년원 등 3곳에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32명, 중졸 71명, 고졸 375명 등 모두 478명이 접수했다. 고사장별로는 제주중앙중에서 352명, 서귀중앙여중에서 114명, 제주소년원에서 12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처음으로 ‘고령 응시자를 위한 확대 문제지’ 편의 서비스가 제공돼 70세 이상 응시자 13명이 확대 문제지를 제공받게 된다. 검정고시 지원자 중 최고령자는 초졸 75세(여), 중졸 77세(여), 고졸 83세(남)다. 최연소자는 초졸 11세(남), 중졸 11세(남·여), 고졸 12세(여)다. 합격자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고된다. 합격자는 신분증을 지참한 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도교육청 교육행정과 또는 서귀포시교육지원청 민원실을 방문해 합격증서를 받을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먹깨비' 할인 이벤트가 재개된다. 제주도는 오는 9일부터 ‘먹깨비’ 이용 고객에게 배달비 3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배달비 절감을 통해 신규가입 및 주문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1일 1회 즉시 사용 가능한 3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한 해당 이벤트는 지난 7월 중순 예산 소진으로 중단됐다. 하지만 도는 내수회복과 소비촉진을 위해 추가예산을 편성해 하반기에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다른 배달앱의 가맹점 중계수수료 인상과 포장수수료 부과 결정에 따라 소상공인 수익이 감소하고, 소비자의 외식비 상승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4일 기준 도내 먹깨비 가맹점 수는 3199곳으로 회원수는 3만8432명, 누적 매출액은 72억9800만원이다. 도는 가맹점 확대를 위해 낮은 가맹점 수수료(1.5%), 지역화폐 사용 혜택(탐나는전 적립, 페이백 5%), 무료 광고 및 판촉 등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가맹점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교육 및 컨설팅 지원 등 추가 혜택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디
								
				제주항공의 올 상반기 누적 실적이 매출 9671억원과 영업이익 656억원, 당기순이익 217억원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항공이 공시한 올 상반기 별도 기준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42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 95억원, 당기순손실 214억원으로 적자전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9671억원으로 창립 이후 상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1% 증가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고환율과 물가상승이 겹치면서 2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95억원, -21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올해 2분기 평균 환율은 1371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60원 증가했다. 2019년 2분기 대비는 200원 가량 증가해 환율 변동에 따른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유가 등의 비용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하반기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M/S 확대 ▲인도네시아 발리·바탐 취항을 통한 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 ▲구매기 도입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제주 미술의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는 특별전이 열린다. 제주도립미술관은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3일까지 제주미술사 조명전 '에콜 드 제주'와 ‘제주 작가 마씀’ 시리즈 '고영만이 걸어온 길'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에콜 드 제주'전은 6·25전쟁 이후 격변의 시대에 제주에서 창작과 교육에 몰입하며 다양한 활동을 한 시대별 미술인들의 작품과 지역미술사에 기여한 활동상을 보여준다. 기획전시실 1에서 회화 및 조각 67점을 선보인다. 첫 번째 섹션인 ‘한국전쟁과 제주미술’에서는 제주로 내려온 피난작가들과 일본 등지에서 유학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제주미술인들이 교편을 잡고 정착하면서 다양성이 조성된 지역화단을 보여준다. 홍종명, 장리석, 최영림 등 12명의 작가의 작품 19점을 선보인다. 두 번째 섹션 ‘미술교사 제주미술을 이끌다’에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1960년대 제주미술을 보여준다. 이 시기에는 도내 작가들과 피난작가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지도를 받은 학생들이 정규교육을 받고 제주로 돌아온 후 미술 교육계, 개인미술연구소 등에 종사했던 시기다. 강태석, 천병근 등 9명의 작가가 20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마지막 섹션 ‘전문 미술교육의 시작과 학원미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오는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감귤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감귤로 완성하는 국제평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우수 감귤 품평회 및 우수 품종 전시, 첨단 기자재 전시 및 홍보,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체험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는 전 세계의 감귤 관련 학자와 연구자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감귤학회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날 박람회 개최 D-100 현판식을 갖고, 홈페이지에 사전 참가 예약 시스템을 마련해 할인 이벤트를 시작했다. 사전 예약자는 정상 요금에서 50% 할인된 금액으로 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예약자 선착순 10명에게는 감귤 5㎏ 상자를, 100명에게는 무료입장권을 증정한다. 고병기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장은 "제주 감귤을 세계에 알리고 감귤로 힐링하는 박람회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감귤 농가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 및 관광업계 등과 협력해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세계적 인공지능 학술대회인 ‘IJCAI(International Joint Conference on Artificial Intelligence)-2024’를 연다고 5일 밝혔다. ‘IJCAI’가 아시아에서 중국, 일본 등에서 열린 적은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1969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시작된 IJCAI는 인공지능(AI)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행사에는 60여 개국 약 3500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리바바, 애플, 바이두, 소니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하버드대, 옥스퍼드대, 존스홉킨스대 등 유명 대학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현대 NGV, LG 전자, KT, 업스테이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에는 7000여 편의 논문이 제출됐다. 이 중 1000여 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신 AI 기술과 로봇, 데모 관련 100여 개의 부스도 전시될 예정이다. 학회 동안 워크숍, 기술 강좌, 기조 강연, 기술 세션, 포스터 세션,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회 개막식은
								
				고광택 전 제주MBC 보도국장이 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광택 전 국장은 1977년 제주문화방송에 입사해 취재부장과 보도국장을 역임했다. Kon TV 방송본부장도 지냈다. 전국 첫 ‘한라산의 사계’ 다큐멘터리를 컬러로 제작, 전국에 송출했다.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등 지역발전과 언론진흥에 기여한 언론인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의 빈소는 제주대병원 장례식장 6분향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황사평 천주교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오는 3일 오후 8시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상공에서 1000대의 드론이 뜨는 대규모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제3회 성산 조개바당 축제' 개막식과 연계해 이뤄진다. 도민체전 개막식의 드론라이트쇼와 함께 도내 최대 규모 드론쇼다. 드론라이트쇼 시간은 개막식 행사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제1회 드론라이트쇼는 지난 4월 제58회 제주도민체전 개막식에서 처음 선보였다. 제2회 드론라이트쇼는 15분 간 이어진다. 1000대의 군집 드론이 동시에 비행하며 정교하게 조율된 군무를 선보인다. 특히 다양한 색채와 패턴을 활용해 조개바당 축제를 주제로 한 특색있는 연출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안전대책도 강화된다. 열화상 기능과 4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유선드론을 투입해 조개잡기 등 바다체험 행사 시 자치경찰단 등과 협업해 드론 안전모니터링이 실시된다. 제주도는 도내 축제와 연계한 드론라이트쇼를 추가로 계획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맑은 제주하늘과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펼쳐질 드론라이트쇼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할 것”이라며 “수많
								
				밤낮 없는 무더위 속 지난 7월 제주 북부지점 폭염일수가 역대 가장 많은 18일로 나타났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북부·제주지방기상청) 지점에서 일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은 폭염일수는 모두 18일이다. 올해 제주 북부지점의 7월 폭염일수는 1923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많았다. 평년값(1991∼2020년 평균)인 4일의 4.5배에 달한다. 지난달 제주도(제주, 서귀포, 성산, 고산의 평균)의 폭염일수도 5.3일로, 2017년 5.8일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았다. 제주(북부) 외에 도내 다른 지점은 지난달 폭염일수가 서귀포 1일, 성산 2일, 고산 0일로 제주도 안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컸다. 제주(북부) 지점은 또 지난달 월평균기온이 28.9도, 월평균 최고기온이 32.3도로 각각 역대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더위는 밤이 돼도 좀처럼 식지 않으면서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북부) 지점에서는 지난달 열대야가 25일이나 나타났다. 이는 2013·2017·2022년의 26일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평년 11.7일의 2배 이상이다. 지난달 15일부터 현재까지 17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항공기 결항으로 발이 묶인 수학여행단에 숙박 할인과 식사를 제공한 제주 중소 숙박업체의 따뜻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수학여행 시즌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았다가 강풍과 폭우로 이틀이나 더 발이 묶인 경남 창원지역 고교 수학여행단에게 감동을 선물한 '오드리인제주호텔(odri inn JEJU)'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호텔은 기상악화로 모든 항공편의 운항이 중단되자 어쩔 줄 몰라 하는 207명의 수학여행단에게 이틀간 약 160만원의 숙박 요금을 할인해줬다. 또 다음 날 100명의 인원이 항공편을 통해 먼저 제주를 빠져나가자 호텔 측은 남아 있는 1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점심 식사까지 따로 준비해 무료로 제공했다. 이 같은 배려에 해당 학교는 올해도 제주로 수학여행을 결정하는 것은 물론 다시 한번 오드리인제주호텔에서 단체 숙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를 찾은 여행객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만족을 선사하는 등 관광업계의 모범이 되는 활동으로 제주 관광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한 부분을 높이 평가해 지난달 31일 오드리인제주호텔에 감사패를 직접 전달했다. 고득영 오드리인제주호텔 총지배인은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주 명예도민이 됐다. 제주도는 4·3특별법과 제주특별법 개정에 적극 협조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제주 명예도민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행안장관 집무실을 방문해 이 장관에게 명예도민증서와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 이 장관은 4·3특별법 개정을 통해 4·3 희생자·유족의 가족관계 정립에 기여했다. 제주특별법 개정을 적극 지원해 제주도의 7단계 제도개선 과제 추진과 제주 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실현에 힘을 실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명예도민증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오 지사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연내 실시에 관한 도·도의회 공동 건의문을 전달하며 제주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행안부 협력으로 주민투표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연내에 주민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지난 월요일 주민투표 관련 문서가 접수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갈등을 빚은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갈등 치유사업의 하나로 습지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강정지역 주민 공동체 회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친환경 생태마을 조성 사업으로 '강정습지 생태공원'이 추진된다고 31일 밝혔다. 2019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강정습지 생태공원에는 370억원이 투입돼 3만6061㎡ 부지에 하천과 용천수를 활용해 습지, 생물관찰원, 데크 탐방로 등이 들어선다. 현재 기본계획이 수립돼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도는 150억원 규모의 사유지 매입을 위해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사유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강정습지 생태공원 조성으로 강정지역의 하천과 용천수 등을 활용해 생태계를 복원해 지역의 자연환경과 경관 가치를 높이고, 고유 생물종 보전 및 생물다양성도 증진하게 된다. 또 강정포구와 해안생태를 연계한 생태체험 학습장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강정공동체 회복사업으로 강정크루즈터미널 부지에 휴양생태체험장과 생태탐방센터도 준공됐다. 이 시설은 2층 356㎡ 규모의 생태체험관과 640㎡의 전망대로 이뤄졌다. 다음달부터 강정마을회 주관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강정천 일대에서는 매년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