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62지구 제주향목로타리클럽이 지난 23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사무소에 쌀 10㎏들이 100포대(33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기탁된 쌀은 지난 3일 제주향목로타리클럽 회장·임원·이사 이·취임식 행사에서 화환 대신 받은 쌀이다. 신촌리 지역내 혼자 사는 노인 가구에 지원된다. 제주향목로타리클럽은 제주고 동문들로 이뤄진 클럽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의 본고장 제주에서 전국 해녀의 총집결을 알리는 깃발이 오른다. 제주도는 오는 26, 27일 이틀간 도내 일원에서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발기인대회에는 전국 8개 연안시도의 해녀대표 20여 명이 참석해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1만 여명의 해녀가 국내에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해녀문화는 국가 및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되는 등 문화·어업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별로 조례를 통해 해녀 보전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도는 이에 전국 해녀들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국가 차원의 지원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8월 부산 토론회를 시작으로 9월 제주해녀축제에서 경북, 울산, 경남 등 5개 광역자치단체 해녀들이 참여하는 제주토론회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전남과 충남을 방문해 서해권역 토론회를 열었다. 11월에는 강원도를 찾아 전국 해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전국 해녀들이 모인 국회 토론회에서는 2024년 전국해녀협회 설립
제주에서 시작된 장맛비가 잠시 주춤하더니 주말부터 다시 시작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이른 새벽부터 23일 늦은 오후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21일 예보했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50∼150㎜로 많은 곳은 200㎜ 이상이다.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는 22일 새벽 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와 23일 새벽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다. 강풍도 예고됐다. 22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차차 매우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한라산과 올레길 등의 출입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하수도 역류, 침수지역 감전 사고, 공사장이나 비탈면 붕괴 등에 유의하고 교통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늦은 밤부터 시작된 제주 장맛비는 21일 새벽까지 이어진 뒤 낮에는 소강 상태를 보였다. 누적 강수량은 서귀포 223㎜, 남원 196㎜, 한남 180㎜, 마라도 170㎜, 진달래밭 163.5㎜, 표선 159.5㎜, 고산 127.1㎜, 산천단 115.5㎜, 와산 113㎜, 한림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제9대 이사장에 김범훈 ㈔지오-제주(Geo-Jeju)연구소장이 선출되며 연임됐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지난 20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범훈 Geo-Jeju연구소 소장을 제9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제8대에 이어 연임하는 것으로 임기는 2027년 6월 19일까지 3년이다. 김 이사장은 상임이사에 송관필 제주생물자원 대표를 선임했다. 재단 부설 곶자왈연구소 소장에는 고기원 전 제주개발공사 물산업연구센터장, 대외협력이사에는 박근수 전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을 위촉했다. 김범훈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3년간 삶이 아름다운 곶자왈 동반자라는 새로운 비전을 내걸고 곶자왈 공유화 운동을 제주사회에 확산시키고자 노력했다”면서 “새로운 3년의 곶자왈공유화운동을 곶자왈 사유지의 공유화, 곶자왈 가치의 공유화, 곶자왈 연구의 공유화라는 3대 프레임으로 알차게 펼쳐 제주의 허파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곶자왈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7월 1일자 5급 이상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21일 단행했다. 4급 인사로 오순영 사무관이 제주교육박물관장에, 임경희 사무관이 교육행정과장에 지방서기관으로 승진‧전보 발령됐다. 총무과장에는 한경미 서기관이 전보 발령됐다. 또 홍순심 서기관은 정년퇴직, 김방수 제주교육박물관장과 김형조 총무과장은 퇴직준비교육 파견 발령됐다. 5급 인사로는 전보 3명, 퇴직준비교육 파견 1명 등 모두 4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이번 인사는 퇴직준비교육 파견 등으로 상위 직급 결원에 따른 승진 및 보직 이동 정기인사다. 도교육청은 효율적 조직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실적과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 배치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5급 이상 지방공무원 인사
탐라만상 운영위원회가 전시기획 ‘활작(活作)'과 함께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한라일보사 1층 갤러리 'ED'에서 제주작가 미술작품전 '탐라만상전'을 연다. 제주 작가 21인이 참여해 각각의 독특한 매력이 느껴지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각 작품에는 작가로 살아온 마음과 철학을 녹여내고 차별화된 표현이 담겼다. 참여작가는 강애선, 박인동, 오승익, 한우섭, 강태봉, 부상철, 윤진구, 현미경, 고순철, 부이비, 이경은, 현은주, 고예현, 송미지자, 이율주, 김수오, 양은주, 전재현, 박용운, 오건일, 최창훈 등이다. 50호 내외의 35점이 전시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바다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이 제주남방큰돌고래와 우연히 마주쳤다가 물속으로 줄행랑을 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20일 다큐제주와 제주대 돌고래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 54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앞 해상에서 바다거북 1마리가 제주남방큰돌고래 무리를 만나자 물속으로 몸을 숨기는 장면이 촬영됐다. 이 바다거북은 앞발을 노처럼 급히 저으며 황급히 물속으로 몸을 숨기며 줄행랑쳤다. 김병엽 제주대 교수는 이 바다거북이 푸른바다거북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푸른바다거북은 전세계 바다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 종이다. 전세계 바다에는 7종의 바다거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제적으로 7종 모두가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다. 바다거북은 제주에 서식하고 있지만 일부 다이버나 해녀에게만 목격될 뿐 좀처럼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희귀종이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이번에 바다거북이 돌고래 무리와 동시에 촬영된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면서 "폐어구 등으로 바다가 오염되면서 바다거북의 생존도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서귀포시 정방폭포 해상에서 폐어구에 감겨 죽은 붉은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제이누리=
제주도는 오는 24일부터 치매환자, 아동 등 실종자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AI실종자추적플랫폼(TOSS)’을 본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AI실종자추적플랫폼은 도내 폐쇄회로(CC)TV 기반시설을 활용해 실종자 사진, 옷차림, 장신구 등 주요 특징을 시스템에 입력하면 AI 기술로 CCTV 영상을 자동 분석해 실종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동선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실종자 발생시 경찰의 요청에 따라 CCTV관제센터 인력이 과거 영상과 실시간 영상을 육안으로 일일이 확인해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AI실종자추적플랫폼은 신체 및 옷차림 특징을 검색조건으로 삼아 도내 1만5000여대 CCTV를 연계해 과거 영상 300대분과 실시간 영상 500대분을 동시에 검색할 수 있다. 도는 기존 관제 방식과 AI실종자추적플랫폼 시스템을 함께 활용시 실종자 발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CCTV관제센터에는 생활방범용 등 모두 1만8466대의 CCTV가 연결돼 있다. 95명의 관제요원들이 5조 3교대로 24시간 관제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AI실종자추적플랫폼 도입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
제주에 19일 늦은 밤부터 장맛비가 시작돼 내일 새벽 3시부터 낮 사이에 집중적으로 내릴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 북서쪽 가장자리가 현재 북위 30도 부근까지 북상해 중국 남부 내륙에서 일본 남부지방에 걸쳐 정체전선이 형성됐다. 이 정체전선상에 발달한 저기압이 제주로 접근하면서 이날 밤 11시께부터 제주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20일 오전 3∼6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내릴 전망이다. 이날 늦은 밤부터 21일 아침까지 제주도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0∼100㎜에 달한다. 많은 곳에는 150㎜, 산지에는 20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20일 새벽 0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제주도(북부와 추자도 제외)에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또 같은 시간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해발고도 200∼600m)에는 강풍특보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각각 발효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20일 늦은 새벽부터 낮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될 수 있으므로 최신 기상정보를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에서 조천읍 신촌리까지 이어지는 애조로 26.3㎞ 전 구간이 다음달 완전 개통된다. 1999년 착공 이후 25년만이다. 제주도는 애조로 마지막 구간인 제주시 회천동~조천읍 신촌리 4.2㎞ 도로개설공사를 이달 30일 마친다고 19일 밝혔다. 애조로는 옛 국도인 일주도로와 중산간도로를 통해 도심권으로 유입되는 교통량과 신제주와 함덕방향으로 오가는 교통량을 분산하고, 도심지역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개설되는 옛 국도 대체우회도로다. 회천~신촌구간은 봉개동 회천교차로 0.4㎞를 포함해 2020년 4월 착공해 2024년까지 사업비 968억원을 들여 연장 4.2㎞, 폭 21m(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된다. 마지막 구간이 준공되면 애조로 26.3km 전 구간이 개통되게 된다. 1999년 착공해 그동안 공사비는 3955억원이 들어갔다. 도는 마지막 구간의 경우 기존 도로와 연결되는 지점 6곳(회천, 서회천, 도련, 삼양1·2, 신촌 교차로)에는 평면 교차로를 만들어 가로등과 신호등을 갖춰 원활한 소통을 꾀한다. 또 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를 설계에 반영해 동물 이동통로와 야생동물 유도펜스, 완만한 측구수로 등을 마련해 서식지 단절을 최소화하고 동물 이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앱의 신규 고객 수와 주문 건수가 가수 임영웅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후 대폭 증가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3월 가수 임영웅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이후 2주간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앱 신규가입 고객수가 약 5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가입 고객 중 50대 여성 고객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도 2배 넘게 늘어났다. 신규 회원의 일 평균 주문건수는 평시 대비 10배가량 급증했다. 앱은 올해 5월 기준 회원 수 36만9000여 명, 누적 주문 수 217만 건을 돌파했다. 공사는 2019년 선보인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앱이 정기배송 서비스와 간편한 주문 방식, 다양한 혜택, 전문 대리점을 통한 직배송 등의 특장점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삼다수 유통사 광동제약 관계자는 “삼다수 전용 앱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제주삼다수를 접할 수 있도록 선물하기, 정기배송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임영웅과 함께한 ‘토지보호 편’ 광고를 3월에 선보인데 이어, 5
서귀포시는 2022년 시작한 감귤박물관 전시공간 리모델링 사업을 마무리해 오는 26일부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롭게 문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2005년 제주 감귤을 테마로 개관한 공립 1종 전문박물관인 감귤박물관은 개관 후 15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와 콘텐츠 부족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시는 이에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건립 지원을 받아 전시공간 전면 개편에 26억원을 투입했다. 2022년 1차 사업으로 본관 2층 보이는 수장고(67.22㎡)와 기획전시실(175.32㎡)을 신설했다. 2023년 2차 사업으로 본관 1층 상설전시실(598㎡)을 전면 개편했다. 올해에는 최신 박물관 전시 경향과 흐름에 맞춰 미디어아트 및 실감형 콘텐츠를 도입했다. 개편된 감귤박물관 상설전시실은 제주감귤 역사관과 제주감귤 미래관으로 구성됐다. 먼저 역사관은 제주감귤의 역사와 문화적 발전을 관람객들과 공유하며, 제주감귤산업이 이룩한 성과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상설전시실 두 번째 공간인 제주감귤 미래관은 제주감귤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감귤 상품 소비촉진을 유도하며,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의 즐거움과 흥미를 높이는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김용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