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소방서장에 임영근(56) 제주소방안전본부 예방대응과장이, 제주소방안전본부 예방대응과장에 고정배(58) 제주서부소방서장이 임명됐다. 제주도는 2024년 7월 1일자 소방공무원(소방정)에 대한 인사 발령을 단행했다. 임영근 신임 제주서부소방서장은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으로 제주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서부소방서 현장대응과장, 소방안전본부 대응조사팀장, 소방행정팀장 등을 역임했다. 고정배 신임 소방안전본부 예방대응과장은 제주시 노형동 출신으로 제주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제주소방서 현장대응과장, 소방안전본부 소방행정팀장, 예방지도팀장, 소방정책과장, 서부소방서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이달 들어 제주지역 백일해 환자가 19세 이하 학령기 연령대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올해 도내에서 모두 58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고, 그 중 55명이 6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6월 1주차(2~8일)에는 1명, 2주차(9~15일) 2명, 3주차(16~22일) 18명, 4주차(23~27일) 34명의 환자가 보고돼 확산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10~19세가 47명(81.0%)으로 가장 많았다. 9세 이하 4명(9.9%), 60세 이상 3명(5.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모두 58명 중 57명의 환자가 제주시지역에서 발생했다. 또 집단감염 사례도 증가했다. 지난주 1개 학교에서 시작된 집단환자 발생이 이번주 3개 학교가 추가돼 모두 4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집단환자가 발생한 학교 외에도 8개 학교에서 9명의 개별사례가 발생해 도는 긴급 방역조치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와 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도록 예방활동 홍보를 강화하며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백일해 환자의 동거가족은 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적 항생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다음달 1일부터 '제주4·3사건 5차 보상금 지급' 신청이 시작된다. 제주도는 7월 1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희생자 2700명에 대한 4·3희생자 5차 보상금 지급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신청대상 청구권자는 생존했을 경우 본인이고, 희생자가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됐다면 현행 민법상 상속권자가 보상금 청구권자가 된다. 청구권자 중 도내 거주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나 도·행정시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도외 또는 해외 거주자는 제주도청 4·3지원과로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보상금 지급결정 신청서, 신청자의 가족관계증명서(상세), 신분증 사본이다 신청 접수 후 제주도 실무위원회의 사실조사 및 심사,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보상금 지급 대상자가 결정된다. 보상금 지급결정 대상자들이 최종 보상금 지급을 청구하면 지급이 이뤄진다. 4.3희생자 보상금 신청은 2022년 5월 20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의 ‘제주4·3희생자 보상금 지급 신청 공고’에 따라 2022년 6월 1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 모두 6차로 나눠 접수받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한 돈 문제를 중재해주겠다며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고등학교 교사가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제주지역 모 고등학교 교사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께 학생 1명과 학부모 5명으로부터 9000여 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 학교 재학생 B군은 동급생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를 돌려받지 못하자 A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A교사는 돈을 빌린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연락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본인 계좌로 돈을 입금하면 B군에게 전달하겠다며 돈을 받은 뒤 B군에게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B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농업 관련 일을 하며 모은 돈을 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A교사는 앞서 1월 친구에게 6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사건으로도 조사받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1월까지는 중고거래 온라인 플랫폼에 셔틀콕을 판매한다는 게시물을 올린 뒤 4명으로부터 750만원을 받고 연락을 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교사가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제주를 벗어나자 지난 24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튿날 대구에서 체포했다. A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코인에 투자했
농업인들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제주 농경지 주변에 간이(이동식) 화장실이 설치된다. 제주도는 ‘농작업현장 이동식 화장실 지원사업’ 신청을 읍·면·동사무소에서 다음달 5일까지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신청 농업인의 농경지 주변 500m 이내에 화장실을 임시로 쓸 수 있는 시설물이 없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4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도는 여러 농가와 공동 이용 조건을 승낙한 농업 경영주, 여성 농업인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금액은 간이 화장실 구조물, 악취 억제제, 운송비 등 전체 구입비의 90%가량이다. 간이 화장실 설치비는 업체별로 200만∼400만원 가량이다. 간이 화장실은 5년간 설치할 수 있다. 화장실 청소, 분뇨 수거 등은 운영자가 해야한다. 도는 농경지에서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 없이 농지의 다른 용도 일시 사용 허가만으로 5년간 화장실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제주지역 여성 농업인단체가 지난해 이 사업을 제주도에 공식 제안했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업인들이 보다 위생적인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라며 "농경지 작업 중 발생하는 다른 열악한 환경도 찾아내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
제주지역 학교 급식실 조리사와 조리실무사 구인난이 계속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2024년 제2회 교육공무직원 공개채용' 원서 접수 결과 응시인원이 채용 예정 인원에 미달해 재공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조리사는 27명 모집에 17명, 조리실무사는 95명 모집에 70명이 지원한 상태다. 이번 채용부터는 필수 응시 자격이었던 '체력인증'이 폐지돼 절차가 간소화됐다.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앞서 지난 3월 1일자 공개채용에서도 조리사·조리실무사는 지원자가 미달돼 101명 모집에 41명만 선발됐다. 이후 4월 말까지 신규 입사자 41명 중 5명이 퇴사했다. 시험은 1차 서류와 인성평가, 2차 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8월 6일 발표할 예정이다. 9월 1일자로 제주도교육감 소속 교육행정기관과 학교에 배치된다. 응시원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도교육청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시스템(https://www.edurecruit.go.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교육청 누리집에 게시된 채용공고를 참고하거나 제주도교육청 총무과(064-710-0633)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지역대표 특산물인 ‘제주표고버섯’이 지난 25일자로 농림축산식품부 임산물 지리적 표시 상품 제63호로 최종 등록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산물과 임산물, 그 가공품의 명성이나 품질 등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심사과정을 거쳐 해당 지역의 특산물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제주표고버섯은 청정한 자연환경, 풍부한 일조량, 큰 일교차 등 우수한 재배환경에서 생육된다. 이로 인해 진한 향과 높은 식이섬유 함량으로 조직이 두껍고 쫄깃한 식감 등 뛰어난 품질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 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는 2022년 제주표고버섯의 지리적 표시 등록을 처음 신청했다. 2년에 걸친 서류 심사와 현장검증 등을 거쳐 이번에 임산물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이뤄냈다. 도는 이번 등록으로 제주표고버섯의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지리적 표시 등록 임산물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가 신뢰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향상과 임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전국 첫 수소연료 기반의 무공해 친환경 119회복지원차량을 도입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27일 제주시 구좌읍 수소 수전해 실증단지 내 '탄소없는 섬'(CFI) 에너지미래관에서 수소연료 119회복지원차량 무상기부 전달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회복지원차량은 소방관들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편의·휴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국 첫 수소연료 기반의 무공해 친환경 차량이다. 이번 전달식은 신(新)기업가정신협의회(ERT, 기업이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자는 신기업가정신을 실천하는 기업모임)의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제주지역 소방공무원들의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남화영 소방청장,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 차량을 통해 각종 재난현장에서 장시간 임무를 수행하는 소방관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회복을 도와 안전한 현장활동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늘 기증되는 회복지원차는 수소사회 비전의 땅인
제주항공은 '2024 국가서비스대상' 저비용항공사(LCC)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가서비스대상은 서비스 가치, 고객 만족,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등의 항목들을 평가해 각 부문별 우수 서비스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제주항공은 서비스 관리(품질관리 및 사후 서비스), 유사·경쟁 서비스 대비 경쟁우위, 고객만족도(CRM) 체계, 광고·마케팅 전략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하고 항공운송서비스평가 항공교통이용자 보호 충실성 부분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인정을 받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 여행을 통해 고객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며 “고객 중심적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에 26일 늦은 저녁부터 장맛비가 다시 시작돼 모레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늦은 저녁부터 28일 오전까지 3일간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27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이날부터 28일까지 3일간 예상 강수량은 산지와 중산간 지역 150㎜ 이상, 그 외 지역 50∼100㎜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북상정도에 따라 강수시작 시점이 달라질 수 있고, 지역적 강수량 편차가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27일 밤부터 28일 오전 사이 순간최대풍속 15∼20m 안팎의 강풍이 불고, 해상에 높은 물결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제주도는 28일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서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천에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및 하천변 접근을 피하고, 시설물 관리와 각종 안전사고 등에 유의하라"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새롭게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지역 택배 추가 배송비 지원 신청이 다음달부터 간편한 온라인으로도 가능해진다. 제주도는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월 4일부터 우선 시행된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에 이어 도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제주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사업’을 위한 별도의 전용 누리집(www.jeju.go.kr/delivery)을 구축했다. 전용 누리집에서는 최대 15건까지 한 번에 등록할 수 있다. 처리상태 알림 서비스 등 사용자 편의 기능도 개선됐다. 첫 신청 시 1회만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자동 저장돼 이후 신청시 또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청 이력과 지급금액 등도 조회할 수 있다. 올해 지원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이뤄진다. 추가 배송비 실비 전액이 1인당 연간 4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올해부터는 택배를 받는 것 외에도 택배를 다른 지역에 보내는 경우도 지원 대상이 됐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개선된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통해 많은 도민들이 편리하게 혜택을 누리기 바란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국내·외 관계자들의 협력과 논의의 장이 제주에서 마련된다.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제11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지속 성장과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는 로열캐리비언, 코스타, 엠에스씨(MSC), 프린세스, 노르웨지안, 홀랜드아메리카 등 글로벌 크루즈선사와 일본의 엠오엘(MOL) 크루즈, 중국의 블루드림 크루즈도 참여한다. 올해 크루즈 포럼은 도내 관광업계와 일반 참가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확대됐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20여 개 전시 업체가 참여한다. 이 중 17개는 도내업체로 지역특산품 홍보 강화를 위해 조성된 특별 홍보관에서 제주 특산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공사는 또 해외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 관계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확대 운영한다. 공사는 아울러 도민 등 일반 참가자들이 포럼 전시장에 들어서면 크루즈를 탑승한 기분이 들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각종 상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제11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의 사전등록은 공식 홈페이지(www.asiacruise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