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6일 재단법인 제주문화예술재단 제12대 신임 이사장에 김석윤(61) 박사를 임명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김석윤 신임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석윤 신임 이사장은 제주대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관광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강사를 거쳐 제주4.3평화재단 기념사업팀에서 일하고, 제주민예총 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달 공개 모집을 통해 진행된 선임 과정에서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김 이사장이 최종 선정됐다. 임기는 2026년 8월 15일까지 2년간이다. 오 지사는 “문화예술인들의 의지와 열망이 더욱 빛을 발하고, 각자의 재능을 잘 발현할 수 있도록 재단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고민해달라”며 “문화예술 종사자들을 존중하면서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살펴봐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이사장은 “제주도민이 행복한 문화예술정책을 만들어 나가도록 문화예술 기관 및 단체, 담당 부서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6회 제주올레상' 가치 부문에 배우 류승룡씨, 기여 부문에 오세흥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미래 부문에서는 청소년 제주올레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13개의 콘텐츠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청소년 6명과 7개 팀이 수상한다. 올해 제주올레상 가치 부문에 선정된 배우 류승룡씨는 열혈 올레꾼이자 오랜 후원자로서 걷기와 제주올레 길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제주올레 길 위의 리더십과정, 서울에서 열리는 제주올레 걷기학교 '지금, 올레?' 등에 적극 참여하며 걷기의 힘을 전파했다. 또 다양한 미디어 등을 통해 동료 배우들과 시청자들에게도 걷기의 가치를 전하는 등 제주올레의 가치와 철학을 확장하는 데 공헌했다고 제주올레는 설명했다. 제주올레상 기여 부문을 수상한 오세흥씨는 제주올레 길을 81회 완주한 최다 완주자다. 걸으면서 많은 사람을 걷기의 세계로 인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그는 현재까지 3만5000㎞ 이상을 누적해 걸으며, 길에서 만나는 이들의 완주를 독려하며 걷기의 매력에 빠져들도록 했다. 경기도 안성에 사는 그는 제주도에 집을 얻어 놓고 1년 중 9개월 가량 제주에서 머물며 올레길을 걸었다. 제주
								
				제주도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제34차 회의에서 8796명(희생자 49명, 유족 8747명)이 4·3희생자 및 유족으로 추가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희생자 49명은 사망자 17명, 행방불명자 6명, 후유장애 9명, 수형인 17명 등이다. 이번 결정은 제8차 추가신고 기간(2023.1.1~2024.6.30)에 접수된 신고 건(1만9559명, 희생자 734명·유족 1만8825명) 중 첫번째 심의·결정이다. 이로써 2002년부터 순차적으로 결정된 제주4‧3사건 희생자 및 유족은 모두 13만4112명(희생자 1만 4871명, 유족 11만9241명)으로 늘어났다. 생존 후유장애인 9명에게는 생존자의료비(외래진료비, 입원비, 건강검진비 등), 매월 70만원의 생활보조비, 사망 시 유족에게 300만원의 장제비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이번에 추가 결정된 수형인 17명 중에는 생존자인 한상용(재심 진행중)씨, 박화춘(재심 완료)씨가 포함됐다. 도는 이번에 결정된 희생자들의 위패를 올해 중 제주4·3평화공원 봉안실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 행방불명 희생자의 경우 이른 시일 내에 행방불명인 표석을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결정된 유족들에게
								
				제주에서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 공모결과에 대해 지속적인 이의제기 등 잡음이 번지자 결국 전면 재평가가 이뤄졌다. 제주도교육청은 2024년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기관 모집에 응모한 어린이집 전체를 대상으로 전면 재평가를 실시해 교육부에 추천할 3곳을 최종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각 3개씩 모두 6개 기관을 교육부에 추천하기로 했다. 어린이집의 경우 43곳이 응모했다. 평가는 양 행정시와 도청의 1차 정량평가와 도교육청의 2차 정성평가로 나뉘어 진행됐다. 그런데 응모한 어린이집 중 일부가 1차 정량평가 결과에 대해 행정시에 정보공개를 요청하며 이의를 제기하는 등 민원이 지속됐다. 시청과 도청이 대응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도교육청에 정량평가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도교육청이 재검토한 결과, 실제로 정량평가 중 특수학급 인력 배치, 방학 중 돌봄 운영 등의 항목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음이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이에 재평가 계획을 수립해 응모 어린이집 전체를 대상으로 정량평가를 한 데 이어 유아교육·보육·특수교육·청렴도민감사관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정성평가를 거쳐 교육부에 추천할 어린이집 3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주변 30m 이내가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제주도는 오는 17일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주변 금연구역을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른 조치로 해당 구역에서 흡연 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존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10m 이내로 지정됐던 금연구역이 30m 이내로 확대된다. 초·중·고교의 경우 새롭게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30m 이내가 금역구역으로 지정된다. 어린이집 401곳, 유치원 120곳, 초‧중‧고 195곳 등 모두 716곳의 시설에 대해 금연구역이 변경 또는 신규 지정됐다. 제주도는 금연구역 확대에 맞춰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있다. 또 금연 인식을 높이기 위해 현수막,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활용한 홍보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아울러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함께 금연 참여 독려를 위한 홍보 캠페인 운영과 금연지도단속원을 통한 계도 활동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에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된 곳은 아동, 청소년 등의 보육·교육 시설”이라며 “아이들이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받고 깨끗하고 건강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맨발로 걷기 좋은 해안 올레길 코스를 12일 내놓았다. 맨발 걷기는 땅(Earth)과 현재 진행형(ing)의 합성어인 어싱(Earthing)이라 불리며 혈액순환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 올레길에도 맨발걷기를 즐기기 좋은 코스들이 많다. 특히 맨발걷기의 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해안가 모랫길이 대부분 올레길 코스에 포함돼 있다. 2021년 세계 10대 해안트레일로 선정된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을 즐기기에도 좋다. 제주올레는 먼저 1코스를 추천한다. 성산일출봉 아래에 위치한 수마포해변에서 시작해 광치기해변까지 이어지는 모래사장은 성산일출봉의 다른 편 풍광을 보며 바닷길을 걷는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길이다. 성산일출봉에서 1코스 종점 이후에도 이어지는 모래사장을 따라가면 섭지코지까지 이르는 약 5km의 긴 해안 모랫길을 걸을 수 있다. 이 구간에서 매일 맨발 걷기를 하는 성산 마을 주민 임영철씨는 "폐암 판정을 받고 수술 후, 식단관리를 하면서 아내와 함께 1년 전부터 바닷가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며 "아내도 성인병이 있었는데 맨발걷기를 통해 고혈압이 낮아지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돼 당뇨약을 더 이상
								
				제주의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물인 1960~1980년대(추정) 생산된 필름이 고해상도 전자파일로 새롭게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올해 말까지 사업비 8900만원을 들여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물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사진필름 디지털 변환사업'을 추진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변환사업은 필름형태(사진 및 슬라이드)의 자료를 영구 보존하기 위해 전자 파일로 변환하는 것이다. 대상은 각 부서 캐비닛에 보관돼 있던 1960~1980년대(추정) 생산된 필름으로 3만7000여컷이다. 디지털 변환사업은 약품 처리를 통해 필름을 세척한 후 필름전용 스캔장비를 사용해 고해상도(3200 dpi)의 전자파일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도는 일부 필름을 스캔(공정률 12%)한 결과 1960년대 초에 생산된 흑백사진이 집중적으로 발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업을 거쳐 ▲제11대 강성익 지사의 초도순시(1961년) ▲제12대 김영관 지사 임기 중 함덕·삼양해수욕장 개장식(1962~1963년 추정), 제1·2회 탐라미인대회(1962~1963년), 도청(현 제주시청) 별관 증축 공사(1962년 추정), 간이상수도 통수식(1963년 추정), 해병대 창설 기념식(1963년 추정
								
				제주도는 ‘2024년도 제4회 지방공무원 경력경쟁임용’을 통해 4개 직렬에서 12명을 선발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업연구사, 녹지연구사, 해양수산연구사, 농촌지도사 등 4개 직렬에 모두 108명이 원서를 접수해 평균경쟁률 9대 1을 기록했다. 농업연구사는 5명 모집에 44명, 녹지연구사는 1명 모집에 11명, 해양수산연구사는 1명 모집에 14명, 농촌지도사는 5명 모집에 39명이 각각 응시했다. 필기시험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한라중에서 치러진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20일 발표된다. 필기 합격자를 대상으로 10월 7일 인성검사, 10월 16일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6일 최종 합격자가 선정된다. 필기시험 가산점 신청은 필기시험 시행 전일인 23일까지 해당요건을 갖춰야 한다. 필기시험 이후 3일 내에(시험일 포함)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https://local.gosi.go.kr)에 자격증 종류 및 자격번호 등을 반드시 입력해야 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이 항공 및 선박 결항으로 제주를 떠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뜻밖의 선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뜻밖의 선물’ 프로모션은 항공기·선박 결항으로 제주에 머물면서 일주일(7일) 이내 출도하는 고객들 중 5만원 이상 구매객들에게 구매액의 20%(최대 5만원)를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1만~5만원)으로 제공하는 행사다. 제주관광공사는 기상악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불편함을 겪는 여행객에게 ‘뜻밖의 선물’을 제공, 제주에서 머무는 동안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이와 함께 중문면세점에선 여름 여행 성수기를 맞아 면세 품목별 최대 20% 할인 프로모션과 브랜드별 사은품 증정 행사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관광공사 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www.jejudf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항공 및 선박 결항으로 인한 여행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 만족 프로모션과 풍성한 혜택을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은 공항 및 항만을 이용해 제주를 출도하는 도민과 여행객 모두 연간 6회 이용할 수 있다
								
				전세계 배위화학 전문가들이 오는 2032년 제주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2032년 열릴 예정인 제49회 국제배위화학회(ICCC-49)의 제주 유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국제배위화학회는 1950년부터 시작돼 2년마다 열리는 배위화학(금속과 유기물 간의 배위결합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대회다. 약 50개국 2500명의 전세계 배위화학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49회 국제배위화학회는 국내 첫 행사다. 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ICCC 한국조직위원회와 협력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에서 45회째 열린 ‘2024년 국제배위화학회’에서 유치 경쟁에 나섰다. 한국의 학술적 개최 의의와 제주의 우수한 마이스(MICE) 기반시설을 강조해 네덜란드, 인도, 오스트리아와의 경쟁 끝에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도는 이번 학회의 제주 유치가 한국 배위화학계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이자 동시에 전세계 전문가들에게 제주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ICCC와 같은 대형 국제회의의 제주 유치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제주 마이스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에서 즐길 수 있는 치유의 대표 명소 '2024년 제주 웰니스 관광지' 12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 웰니스 관광지는 산림·해양 등 제주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마음 챙김 프로그램, 수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체다. 자연·문화·사람이 어우러진 힐링공간을 의미한다. 도와 공사는 2021년 처음으로 11곳이 선정된 이래 올해는 기존 인증 업소의 재평가와 함께 신규 웰니스 관광지를 공개 모집해 4개 분야에서 12곳을 선정했다. 웰니스 관광지 4개 분야는 자연·숲 치유, 힐링·명상, 뷰티·스파, 웰니스 커뮤니티다. 자연·숲 치유 분야에서는 머체왓숲길, 서귀포치유의숲, 파파빌레, 환상숲곶자왈공원이 선정됐다. 제주만의 청정한 자연 자원과 함께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자연 자원을 활용한 운영 시설과 산림치유지도사 또는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숲 해설사 등 인력들을 배치해 이를 통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힐링·명상 분야에서는 제주901, 취다선리조트, 생각하는정원, 해비치호텔&리조트가 선정됐다. 내면의 소리에 집중해 명상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전문성을 키워온 운영 인력이 심리적 이완을 기반
								
				제주도는 9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인 틸론과 '넷제로(탄소중립·Net-Zero)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01년 설립된 틸론은 기업·공공기관 등에 클라우드(가상 서버) 등을 공급하고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을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의 '2035 탄소중립 실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 대전환 시나리오의 민관 협력 추진 프로젝트의 하나다. 제주도와 틸론은 이번 협약으로 △40㎿ 규모의 넷제로 인터넷 데이터센터 구축 △확장현실(XR) 스테이지·3차원(3D) 메타버스 활용 콘텐츠 제작 △지역인재 채용 △디지털 혁신 협력 △환경, 역사, 관광 분야와 연계한 융복합 사업 육성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인터넷 데이터센터는 서버운영에 드는 40㎿의 전력용량을 대부분 신재생에너지로부터 공급받아 탄소중립에 기여하며 센터 시설은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장소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인터넷 데이터센터 건립 비용에만 5000억원이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데이터센터가 설립되면 민선 8기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데이터센터 서버 운영에 소요되는 전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