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1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며 가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20일 오후 사이 지형적 영향을 받는 중산간 이상과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19∼21일 예상 강수량은 50∼150㎜며 중산간과 산지 등 많은 곳은 250㎜ 이상, 북부는 30∼80㎜로 곳에 따라 강수량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도 예보됐다. 현재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남부중산간은 20일까지 초속 20m 이상, 산지는 초속 25m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도 높아져 21일까지 남쪽먼바다 2∼6m, 그 밖의 해상은 1.5∼4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남서쪽안쪽먼바다·남동쪽안쪽먼바다에 풍랑경보, 그 밖에 제주도 전 해상(북부앞바다 제외)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무더위와 열대야는 당분간은 더 나타나
'혼밥'(혼자밥먹기)이 하나의 명사로 자리잡을 만큼 혼자 뭔가를 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진 요즘, 혼자 밥먹고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이른바 ‘나홀로족’이 뜨고 있다.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제주 혼여행 명소는 어디일까? 제주관광공사는 19일 카름스테이 마을 주민들과 선정한 ‘카름초이스 4탄: 나혼자 제주여행 추천 명소 5선’을 비짓제주 홍보 채널과 카름스테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제주 마을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추천하는 테마 콘텐츠 ‘카름초이스’는 마을여행 브랜드 ‘카름스테이’와 마을 주민들이 엄선한 자체 기획 시리즈다. 이번 ‘나혼자 제주여행 추천 명소 5선’은 10월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제주 마을 장소들을 소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visitjeju.kr)과 블로그(www.blog.naver.com/jtowelcome), 페이스북(www.facebook.com/ejejulife), 카름스테이 홈페이지(www.visitjeju.net/kareumst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나혼
1999년부터 25년째 익명으로 매년 설과 추석,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쌀을 기부해온 서귀포의 '노고록 아저씨'가 이번 추석에도 선행을 이어갔다. 1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노고록 아저씨가 지난 10일 추석 명절을 맞아 300만원 상당의 10㎏들이 쌀 100포대를 서홍동 주민센터에 기탁됐다. 서홍동 주민센터는 '더위가 심해도 추석은 왐수다, 모랑헌밥 해 잡수시고 건강하십시오(더위가 심했지만 추석은 왔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부드럽고 맛난 밥 해서 잡수시고 건강하십시오)'라는 메모와 함께 배달업체를 통해 익명으로 쌀을 전달받았다. 서홍동 주민센터는 이 쌀을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노고록 아저씨'라는 이름은 이 익명의 독지가가 쌀을 기부할 때마다 '노고록'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메모를 함께 보내오면서 붙은 별명이다. 그는 올해 설엔 '살암시난 혼 해가 가수다. 명절은 돌아오고 노고록하게 잘 보냅써(살다보니 한 해가 갔습니다. 돌아온 명절 여유롭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노고록 아저씨', 지난해 연말엔 '어두왁 볼각 살암시난 혼 해가 감수다. 새해는 더 노고록헙써(어둡고 힘들어도 살다보니 한해가 갔습니다. 새해에는 더 여유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다음달 28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해외 세계유산의 제주 나들이'전(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제주 세계자연유산과 자매결연한 해외 세계유산 지역을 제주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다음달 11일 열리는 세계유산 글로벌 리더스 포럼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전시는 해외 자매결연 지역별 포토존, 사진, 영상, 기념품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각 세계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이 해외 세계유산 지역을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주도는 현재 7개 세계자연유산 지역과 자매결연을 한 상태다. 다음달 세계유산 글로벌 리더스 포럼 기간에는 말레이시아 사바공원청과 자매결연에 나설 예정이다. 강석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해외 세계자연유산의 우수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세계유산 글로벌 리더스 포럼을 기념하는 특별전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로비에서는 거문오름용암동굴계 화보집 '어둠에서 빛으로...14㎞의 여정' 발간을 기념하는 특별전도 만나볼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12일 오후 배우 최대철씨가 제주도청을 방문해 오영훈 지사와 면담하고,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이날 밝혔다. 2004년 뮤지컬 ‘돈 조바니’로 데뷔한 최대철씨는 드라마 ‘왔다! 장보리’, 영화 ‘돈 크라이 마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2021년 KBS2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 배변호 역으로 출연해 KBS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최씨는 올해 2월부터 제주도체조협회와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홍보대사를 맡은 데 이어 이번 고향사랑기부 동참으로 제주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오 지사는 이날 집무실에서 최씨를 만나 제주 고향사랑기부 동참에 감사를 표하고, 제주사랑 실천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제주도는 연간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탐나는 제주패스’를 발급해 공영관광지 35개소 무료 또는 할인입장, 민영관광지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
제주 낮 최고기온이 35.1도까지 오르며 9월 기록으론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1분에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제주관측소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온도 측정 센서가 35.1도까지 올라갔다. 이는 제주 기상 관측이 개시된 1923년 이후 9월에 관측된 가장 높은 기온이다. 뒤를 이어 1997년 9월 2일 34.4도, 1947년 9월 6일 34.4도, 1964년 9월 4일 34.1도, 1961년 9월 13일 34도 순이다. 이날 다른 주요 지점 낮 최고기온도 서귀포 32.9도, 성산 32.4도, 고산 31.4도로 높게 형성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도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버티고 있고 낮 동안 일사량도 많아서 제주 극값이 경신된 것 같다"며 "푄 현상 등 지형효과는 없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은 추석 연휴 기간인 13∼19일 제주도에는 평년보다 5도 내외 높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겠다고 12일 전망했다. 추석 연휴 기간 우리나라 상공에 위치한 따뜻한 고기압과 중국으로 이동하는 태풍으로 인해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또 16일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통과하는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구름 많이 끼는 날씨에 낮 동안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추석 당일 제주도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추석 연휴에 30∼33도 내외의 기온과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무더위로 인한 건강관리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 도로가 미끄럽거나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으므로 교통안전에 주의하고, 해상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과 풍랑이 예상되는 만큼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제주에 18일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차차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절도 범죄로 복역 후 또 키가 꽂힌 차량을 훔치고 차 안에 있던 카드로 쇼핑까지 하려한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0)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 3일 오전 제주시 이도동 한 도로에 키가 꽂힌 채 정차돼 있던 차량을 몰고 인근 마트로 가 차 안에 있던 카드로 47만원 상당의 주류와 생활용품 등을 결제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차량을 도난당한 피해자가 즉시 카드 거래를 정지하는 바람에 결제 시도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면서 위치를 확인한 경찰이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출동 당시 훔친 차 안에 있던 A씨는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차를 앞뒤로 몰며 달아나려고 했다. 경찰이 삼단봉으로 운전석 유리창을 깨 도주를 막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다치고 도난당한 차량과 주차된 다른 차량이 파손됐다. A씨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마트 주차장의 승용차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편의점 등에서 결제하고 인테리어 공사 중인 집에 들어가 전기드릴을 훔치는 등 여러 건의 절도 행각을 벌인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4월 27일 제주시의 한 주점
제주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제주지역 수험생 6962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학생 5179명(74.4%), 졸업생 1542명(22.1%), 검정고시 241명(3.5%) 등 모두 6962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이번 응시접수 인원은 전년도 6855명보다 107명이 증가한 것이다. 자격별로는 재학생은 109명, 검정고시 등 50명이 증가한 반면 졸업생은 52명이 줄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일부 시험편의 제공 대상자는 별도 시험시간 운영) 전국적으로 동시에 치러진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11일 2025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선발예정 분야 및 인원은 유치원 교사 13명, 초등학교 교사 94명,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7명, 특수학교 (초등) 교사 20명으로 모두 134명이다. 이 중에 유치원 교사 1명, 초등학교 교사 8명,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1명, 특수학교(초등) 교사 2명은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2024학년도에 비해 유치원 2명, 초등학교 7명, 특수학교(유치원) 3명, 특수학교(초등) 6명 등 18명이 늘어났다. 응시원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일간 인터넷 접수로만 가능하다. 1차 시험은 오는 11월 9일 치러진다. 12월 11일 1차 시험 합격자가 발표된다. 2차 시험은 내년 1월 8일 교직적성 심층면접, 1월 9일 수업실연, 1월 10일 영어 수업실연 및 영어 면접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2월 5일 발표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오는 12일 도 산하 6개 공공기관 직원 19명을 선발하는 ‘2024년 제3회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시험’ 일정을 공고한다. 기관별 선발 예정 인원은 제주개발공사 2명, 제주관광공사 1명, 제주연구원 1명, 제주문화예술재단 7명,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1명, 제주테크노파크 7명 등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 오후 6시까지 제주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https://jejudo.plusrecruit.co.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1개 기관, 1개 분야에만 지원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다음달 19일 치러진다. 시험장소는 공공기관 통합채용 및 도, 기관별 누리집을 통해 다음달 11일 안내할 예정이다. 이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등을 거쳐 오는 11월 22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단 제주개발공사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최종면접 후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 제주도 및 해당 공공기관 누리집 채용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는 도내 공공기관 채용에 대한 공정성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2019년도부터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년 동안
9월에 접어든 제주에서 폭염은 그칠 줄 모르고 기록적인 열대야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서부 고산 지점의 일 최고기온은 34.5도로, 1988년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9월 기록으로는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고산에서는 이날 관측 이래 처음으로 9월에 폭염(일 최고 33도 이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일 최고기온은 종전 최고 기록인 2020년 9월 1일 32.5도보다 2도나 높다. 서귀포(남부)도 낮 최고 34.2도까지 치솟아 1961년 관측 이래 2위를 기록했다. 1위 기록은 2022년 9월 19일의 34.8도다. 이밖에 지점별 일 최고기온이 중문 34.6도, 대정 34.3도, 남원 33.8도, 서호 33.8도, 강정 33.7도를 기록했다. 최고 체감온도는 서귀포 34.7도, 남원 34.5도, 중문 34.4도, 대정 34.3도 등으로 곳곳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제주에서는 최근 폭염에 열대야까지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9월 들어 현재까지 지점별 폭염일수는 제주(북부) 3일, 서귀포(남부) 4일, 성산(동부) 1일, 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