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신설된 정무부교육감 임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http://ksurv.kr/akM3Nz46ODg)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도민을 대상으로 정무부교육감 자격 기준 마련을 위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정무부교육감 임용 추진 방안 마련 특별(TF)팀 등이 도민 의견을 검토해 정무부교육감 자격 기준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12월 열리는 제주도의회 마지막 임시회에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임용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에 정무부교육감을 임용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일 조직을 개편해 정무부교육감이 기획조정실 소관에 관한 사무와 정부, 국회, 제주도와 도의회, 언론 등 다양한 분야와의 정무적 협력 업무, 학생과 학부모 등 도민 의견 수렴에 관한 사항을 담당하도록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6월 정무부교육감 직제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제주도의회는 다음달 제430회 임시회에서 '제주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제주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
제주도와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이 4·3의 아픔을 겪은 생존희생자와 고령 유족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로봇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감면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제주도는 10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혜인의료재단과 ‘4·3희생자 및 유족 로봇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감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은 지난해 도내 첫 로봇을 도입해 로봇 무릎관절 수술을 시행해오고 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사업 안내 및 홍보를 지원하고, 한국병원은 대상자 상담 및 로봇 수술비 감면을 지원한다. 수술비 감면사업은 제주4·3사건 생존희생자와 유족 중 100명을 대상으로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신청 인원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감면 범위는 로봇 수술비에 한정된다. 한쪽 무릎 기준 160만 원(양쪽 최대 320만 원)까지다. 검사비, 진료비 등 본인부담금은 대상자가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제주4‧3평화재단 누리집(jeju43peace.or.kr)에 링크된 사이트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병원 콜센터(064-750-0000)나 제주도청 4‧3지원과(064-710-8434)로 문의하면 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4·3
제주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시험 평균 경쟁률이 3.04대 1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5일간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34명 모집에 408명이 지원했다. 일반 교사 부문은 122명 모집에 405명이 지원해 3.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애 교사 부문은 12명 모집에 3명만 지원해 미달됐다. 분야별로 보면 유치원 일반 교사는 12명 모집에 158명이 지원해 13.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명을 모집하는 장애 교사 지원자는 없었다. 초등학교 일반 교사는 86명 모집에 162명이 지원해 1.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장애 교사 8명 모집에는 2명만 지원했다. 특수학교 유치원 일반 교사는 6명 모집에 26명이 지원해 4.33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장애 교사 1명 모집에는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특수학교 초등 교사는 18명 모집에 59명이 지원해 3.28대 1의 경쟁율로 집계됐다. 장애 교사 2명 모집에는 1명만 지원했다. 제1차 시험은 다음달 9일 치러진다. 1차 합격자는 오는 12월 11일 발표된다. 내년 1월 8∼10일 교
제주도교육청은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한 특수교육대상 학생에게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2025학년도 특수학교 전공과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특수학교 전공과는 고교 과정을 졸업한 특수교육대상에게 진로·직업을 제공하기 위해 특수교육기관에 설치된 수업연한 1년 이상의 과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7일 도내 특수학교 누리집 등을 통해 2025학년도 특수학교 전공과 신입생 모집을 공고했다.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원서를 교부·접수한다. 도내에는 제주영지학교, 서귀포온성학교, 제주영송학교 등 3개 특수학교에 전공과가 설치돼 있다. 2025학년도에는 모두 5개 학급에 48명을 모집한다. 학교별 전공과 신입생 모집 요강은 제주도교육청과 각 특수학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영훈 제주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자기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공과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45회 김만덕상 수상자로 봉사 부문에 김춘열씨, 경제인 부문에 김미자씨가 선정됐다. 봉사 부문 수상자 김춘열씨(77)는 1960년부터 4-H 농촌운동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해 노인복지시설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천해왔다. 그는 2001년부터 노인복지시설에서 배식 및 목욕 등 주 1회 이상 지속적으로 봉사 활동을 해왔다. 특히 해녀로 바다에서 직접 채취한 우뭇가사리를 이용해 묵을 만들어 주변 어르신 및 장애인시설에 나눠주는 일을 10여년 간 이어왔다. 이외에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청청바다 만들기, 어린이 안전체험관 봉사, 제주국제공항 친절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경제인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미자씨(59)는 2017년부터 수협 조합장을 지내면서 어민 소득 증대와 어업인 복지 증진에 힘써왔다. 여성 어업인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훈련을 지원하는 등 서귀포 수산업 발전에 헌신했다. 김씨는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귀포시 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대에 기여했다. 김만덕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거행되는 ‘제45회 만덕제 봉행’과 함께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50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오는 11~13일 제주의 지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교래 삼다수 숲길 지질트레일’ 행사를 연다. ‘워킹(Walking)! 그 이상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1일 오전 1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숲길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조천초 교래분교 합창단 ‘교래따이들’의 공연과 광개토제주예술단의 국악·현대음악 퓨전 공연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지질트레일이 열리는 3일간 지질공원해설사와 함께하는 삼다수 숲길 트레킹 해설과 천미천 지질체험 심화탐방이 준비돼 있다. 참가자들은 삼다수 숲길 일대 코스를 돌며 지질공원 해설사에게 삼다수 숲길에 담긴 지질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천미천 지질체험 심화탐방 프로그램은 교래리 복지회관을 출발해 교래퇴적층, 포리수, 숲길입구, 아아용암 지질구조를 지질공원해설사와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각 코스를 완주한 탐방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교래 삼다수 숲길에서 열린다. 삼다수 숲길 내 버스킹 무대에서는 고운소리 오카리나 봉사단·조이 오카리나·나르샤 앙상블의 오카리나, 에어로폰, 팬플룻 연주와 도내에서 활동 중인 어쿠스
유난히도 더웠던 올해 여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남들은 모르는 특별한 제주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30일까지 제주 마을의 특별한 경험을 엄선한 대표 상품인 ‘2024 카름스테이 마을 여행 기획전’을 도내 일원에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제주의 매력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마을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주민 로컬호스트와 함께 할 수 있는 테마 프로그램으로 나눠져 있다. 각 구성 별로 10개가 넘는 상품들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마을 체험 상품은 생물권보전지역 하례리 효돈천 계곡 트래킹, UN 최우수 관광마을인 신흥2리 동백마을 쉼 여행과 동백 한상 체험, 세화리 마을 삼춘과 함께 하는 길거리 토크 콘서트, 무릉2리 오감 만족 가족 힐링 여행, 한남리 머체왓숲길 원시림 트래킹, 의귀리 삼나무길 힐링 승마, 김녕리 마을의 보물찾기, 수산리 시인과 함께 하는 마을 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이주민 로컬 호스트 상품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를 거점으로 월별 테마에 맞는 상품들을 한 달 단위로 공개한다. 각 상품들은 매주 동일한 요일과 시간대에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는 여행 그림일기, 매주 화
제주 유명 맛집 인기메뉴 제품 5종이 가정간편식으로 재탄생해 출시된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제주대, 제주지역혁신플랫폼(RIS)과 협력해 도내 소상공인 외식업체의 조리법을 활용한 가정간편식(HMR) 제품 5종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가정간편식 제품 5종은 한라산아래첫마을의 ‘비비작작면’, 성산봄죽칼국수의 ‘유채전복죽’, 정직한돈(중문점)의 ‘흑돼지김치짜글이’, 만덕이네의 ‘전복문어흑돼지두루치기’, 놀맨의 ‘해물라면’ 등이다. 개발된 제품들은 현대그린푸드와 유통계약을 맺고 카카오메이커스, 현대백화점, 현대계열 그리팅몰에 출시될 예정이다. 제주TP는 올해 말까지 5개 제품 추가 개발도 준비 중이다. 이번 가정간편식 제품 개발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제주TP와 협력 기관은 지역 소상공인의 활력 제고를 위해 지난 3월 도내 100여 개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선정된 5개 업체의 레시피 활용 가정간편식 제품 개발을 추진했다. 특히 제주대 김창숙 교수와 생명공학 분야 학생들은 가정간편식 개발과정에 참여하며 가정간편식 개발 실무경험을 쌓고, 연구개발 인력을 지역에 안정적으로
최근 티몬·위메프 사태로 강제 취소된 숙박 예약에 대해 자체 비용처리를 해 전면 재예약 서비스를 제공한 까사로마 호텔의 이야기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티몬·위메프를 통해 판매된 호텔 예약이 강제 일괄 취소되자 자체 비용처리를 해 전면 재예약 서비스를 제공한 까사로마 호텔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까사로마 호텔은 여름 성수기 시즌에(7월 27일 이후) '야놀자'에서 티몬·위메프를 통해 판매된 호텔 예약이 일괄 취소됐다고 통보를 받았다. 이후 내부 협의를 통해 강제 취소된 예약에 대해 티몬·위메프의 환불 여부와 관계없이 원래 여행 일정에 맞춰 전면 재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호텔 측은 강제 취소된 예약에 대해 일일이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처리했다. 지난 8월 말까지 약 50여 건의 비슷한 사례에 대해 전부 재예약 서비스를 제공했다. 까사로마 호텔의 이러한 서비스는 제주 여행 커뮤니티에서 익명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해당 호텔에 대한 응원 및 과거 이용 사례 등이 수많은 댓글로 이어졌다. 오근홍 까사로마 호텔 부사장은 “엔데믹 이후 제주 숙박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로 제주 여행에 대한
제주도교육청은 (가칭)서부중 건축 설계공모 심사 결과, 이집건축사사무소와 건축사사무소 지맥의 공동 응모작인 '제주미래학교-교실 앞 경계없이 누리는 학생들의 생활공간'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당선작은 중학교 교육과정을 고려한 기능별 영역 구성이 매우 우수하고 도서관을 중심으로 둘러쌓인 클러스터형의 배치로 집약적인 구성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단일 건물 구성으로 순환 동선을 최소화해 실용성을 높이고 교실 안 공간의 변화로 전체 학습의 가능성을 확장했으며, 미래학교에 대한 공간 배치 및 계획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부중 신축사업은 예정 공사비 298억원 규모다. 2027년 3월 개교를 위한 학생 수용 필수 시설을 우선 2027년 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교 신설로 제주시 서부지역 학생의 원거리 통학과 과밀학급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2027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98명을 선발한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홈페이지에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선발과목 및 인원은 국어 등 20개 과목 74명, 보건 7명, 영양 8명, 사서 2명, 전문상담 2명, 특수(중등) 5명이다. 이 중 장애 구분 선발 인원은 7명이다. 선발 규모는 교육부로부터 배정된 정원과 정년·명예퇴직 등을 고려한 2025학년도 교원 수급계획에 따라 정해졌다. 지난 8월 사전 예고한 73명보다 25명이 증가했다. 전년 대비 28명(교과 16명, 특수(중등) 4명, 비교과 8명)이 감소한 규모다. 2025학년도 사립 신규교사 선발은 10개 법인에서 국어 등 16개 과목 52명을 선발한다. 도교육청에 위탁한 제1차 시험은 공립과 동일하게 시행된다. 하지만 2차 시험부터는 해당 법인 자체계획에 따라 사립법인에서 최종 선발한다. 사립법인 채용계획의 자세한 사항은 해당 법인(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응시원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제1차 시험은 다음달 23일에 치러진다. 1차 합격자는 오는
5년 4개월 간 119구조견으로 활동해 온 ‘초롱’이가 지난 27일부로 임무를 내려놓고 반려견으로 새 삶을 시작했다. 2015년에 태어난 초롱이(레브라도 리트리버)는 2019년 4월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배치돼 150회의 구조활동에 참여했다. 모두 9명의 도민을 구조해낸 베테랑 구조견이다. 초롱이는 올해 고사리철 길잃음 사고가 빈번한 제주 동부지역에 전진 배치돼 실종자들을 신속히 구조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소방안전본부는 고령으로 구조임무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함에 따라 초롱이의 119구조견 은퇴를 결정했다.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7일 ‘제16회 범도민 안전체험한마당’ 행사장에서 119구조견 초롱이의 은퇴식을 진행했다. 이날 은퇴식에는 500여명의 도민들이 참여해 각종 실종자 수색구조현장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초롱이의 활약상이 담긴 기념영상을 시청했다. 고민자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초롱이가 입고 있던 구조견 조끼를 벗기고 꽃목걸이를 수여하며 초롱이의 제2의 견생(犬生)을 응원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은퇴식 후 무상분양 희망자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입양자에게 초롱이를 인도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