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노란 유채꽃이 활짝 핀 서귀포 바닷가를 걸으며 봄 정취를 만끽하는 국제걷기대회가 열린다. 서귀포시는 오는 22, 23일 이틀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제27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서귀포시와 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걷기대회는 양일간 각각 5·10·20km 3개 코스로 운영된다. 걷기대회 접수 희망자는 서귀포시관광협의회 홈페이지(http://www.jejusta.or.kr)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미 2000명 이상이 접수를 마쳤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자에게는 대회 당일 생수 및 음료, 백팩 등 기념품이 지급된다. 그리고 당일 코스를 완주하면 한국체육진흥회에서 인증하는 완보증이 수여된다. 개막식은 22일 오전 9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열린다. 서귀포시와 일본 구루메시, 중국 다롄시가 결성한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 가운데 하나인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는 국내외 참가자들이 아름다운 꽃길을 걷는 국제대회로 매년 3월 열리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농협하나로마트협의회는 지난 10일 하나로마트 수익금 중 일부로 조성한 공익기금 4억4000만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농협하나로마트협의회는 2011년부터 매년 전년도 매출 이익의 일부를 공익기금으로 조성해 지속 가능한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기탁해왔다. 올해까지 기탁 누적금액은 45억원에 이른다. 공익기금은 고령 농업인 복지 지원사업, 농촌 교육·문화·복지 프로그램 지원사업, 취약계층 난방비 및 차례상 장보기 지원, 조합원 자녀 장학금, 농촌 환경개선사업 등에 쓰인다. 정기철 신임 제주농협하나로마트협의회장은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위한 환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고향사랑기부자를 위한 예우 혜택으로 제주노선 여객선 운임과 골프장 그린피, 아르떼뮤지엄 입장료 할인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 제주도는 연간 10만원 이상 기부한 고향사랑기부자를 위해 예우 혜택을 추가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오는 15일부터 제주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제주~목포·진도 구간의 다인침대, 이코노미 객실 여객 운임을 제주도민과 동일하게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지난해 임직원 180여 명이 뜻을 모아 제주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이종훈 대표가 제주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제주시 조천읍 그린필드컨트리클럽도 이달부터 제주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제주도민과 동일하게 골프장 그린피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기부자 그린피 할인을 제공하는 도내 7개 골프장 중 최대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 제주는 지난 10일부터 제주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전시관 입장료의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자는 최대 4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기부자 외 동반자 3인까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개소로 시작한 탐나는 제주패스 혜택 제공 시설은 도내 민영
음력 2월 초하루에 제주도에 들어온 영등신을 떠나보내는 '영등송별제'가 오는 13일 열린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가 오는 13일 제주시 사라봉에 있는 칠머리당에서 영등신 송별제 행사를 연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 제주도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5시께 끝난다. 영등신은 바람을 타고 와 음력 2월 초하루부터 보름 동안 제주 섬을 돌아다니며 땅과 바다에 생명의 씨를 뿌리는 바람의 여신이다. 제주 사람들은 예부터 '신'이라는 호칭보다 '할망'(할머니의 제주어)이라는 친근한 호칭을 붙여 '영등할망'이라고 했다. 옛사람들은 영등할망이 경작지에 곡식의 씨앗을 뿌리고, 바다에 소라, 전복, 우뭇가사리, 미역 등 각종 해산물의 씨앗을 뿌리고 돌아간다고 상상하며 풍요와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환영제와 송별제를 굿으로 지냈다. 제주의 대표적인 영등굿인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은 1986년 11월 1일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로 지정, 보존돼왔다. 이어 2009년 9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됐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가 전승하고 있다. 배진희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사무국장은 10일 "칠머리당 영등굿은 우리가 모두 함께
지난 겨울 한라산 눈꽃 탐방객을 위한 '한라눈꽃버스' 이용객이 6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운영한 한라눈꽃버스에 도민과 관광객 등 5만8262명이 탑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주말을 포함한 휴일기간동안 총 24일 운행해 3만3545명(일평균 1398명), 평일은 총 26일간 운행해 2만4171명(일평균 951명)이 각각 이용했다. 산간지역 폭설로 인한 교통 통제로 10일은 운행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라눈꽃버스는 겨울철 설경 명소인 한라산 1100고지 일대 교통난을 해소하고, 도민과 관광객이 편하게 설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21일 제주시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1100번 버스가 운행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 1월 25일부터는 서귀포 주민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서귀포등기소에서 출발하는 1100-1번 버스도 추가로 운행했다. 운행 초기에는 주말과 휴일에만 운행했다. 그러나 올해 산간 지역에 눈이 자주 내리며 설경을 감상하려는 이들이 급증해 지난 1월 13일부터는 평일에도 운영했다. 김태완 교통항공국장은 "다가오는 겨울에도 더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한라산 설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제주연구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제13대 제주연구원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 10월 취임한 전임 양덕순 원장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퇴한데 따른 공모다. 응시 자격은 △정교수로 5년 이상 대학교에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2급 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출연한 연구기관 및 이에 상응하는 민간기관의 원장 경력이 있는 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출연한 연구기관의 선임연구위원급 이상으로 5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기타 이와 동등한 경력이 있는 자다. 서류심사 평가 배점은 ▷전문적인 지식과 조직 이해도 25점 ▷조직화합과 경영성과 도출을 위한 혁신의지 25점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소통 25점 ▷대외협력 및 네트워크 25점 등이다. 임원추천위원회는 고득점자 순위에 따라 1인을 선정, 이사장(제주지사)에게 추천하게 된다. 추천 후보자는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와 제주연구원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임명된다. 임기는 3년이다. 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제주연구원 행정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이메일(jeongun85@jri.re.kr)을 통해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연구원
제주도교육청은 제주형 자율학교 교사들이 제주의 특색을 반영한 교과용 도서 5종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교과용 도서명은 초등학교용 '제주배움4'와 중학교용 '인간으로 성장하기', '삶을 깨우는 수업, 철학', '골목 골목 곱닥ᄒᆞᆫ 제주 마을', '질문으로 열어보는 지속가능한 제주' 등이다. 교육청은 이들 도서 가운데 '제주배움4'와 '인간으로 성장하기' 2종을 인정도서 심의를 받고 나서 초·중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인정도서 심의를 받지 않는 다른 3종의 도서는 지난달 모든 중학교에 보급됐다. 이들 도서는 제주형 자율학교 유형 중 문예체학교를 운영하는 하도초와 효돈중, 교육청 초등교육과 자율학교담당 교사들이 개발했다. 교육청은 학교에서 이들 도서를 활용해 교육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고시한 과목 외 5개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제주대 제주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는 이번에 과목별 자문위원회 구성과 출판사 연계 도서 제작을 지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눈 없는 제주가 지난 겨울 여느 때와 달리 유독 눈이 자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월에는 9.5일 눈이 내려 역대 2위를 기록했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의 '2024년 겨울철(2024년 12월~2025년 2월) 제주도 기후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주(건입동), 서귀포, 성산, 고산 등 4개 관측지점에 대한 겨울철 평균기온은 6.7도로 평년 7.2도보다 0.5도 낮았다. 기온은 2024년 12월부터 지난 1월 초까지 대체로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이다가 이후 변동폭이 크게 나타났다. 2월에는 일주일 이상 지속된 추위가 두 차례 발생했다. 1월 10일 전후 북극진동으로 인해 대륙고기압과 상층 찬기압골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다. 하지만 13일 이후에는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으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다. 북극진동은 북극에 존재하는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주기적으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이다. 양(음)의 북극진동일 때는 북극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남하하기 어렵다(쉽다). 늦겨울 추위로 인해 2월 평균기온은 5.2도로 평년보다 1.8도 낮았다. 입춘인 2월 3일부터 10일까지, 우수인 18일부터 24일까지 각
제주관광공사가 여행 트렌드와 관광객의 취향을 반영한 '놓치지 말아야 할 봄 제주 관광 콘텐츠 - 제주의 봄, 당신의 취향을 담다’를 6일 발표했다. ‘2025년 놓치지 말아야 할 봄 제주 관광’은 ‘제주 취향 여행’을 테마로 봄시즌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맞춤형 제주 여행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봄날의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 올 봄의 7가지 제주 취향 여행은 문화여행자(제주 역사 문화콘텐츠 경험 추구), 웰니스 선호자(숲, 명상 등 웰니스 여행 선호), 자연 선호자(봄꽃 속에서의 여유로운 경험 선호), 쇼핑 트레블러(전통시장 쇼핑을 즐기며 로컬 경험을 추구), 미식 탐방자(제주 향토 음식과 미식 선호), 어드벤처 추구자(액티비티 스포츠 선호), 매력 탐방자(감성적인 사진 명소와 핫플레이스 선호) 등이다. 제주관광공사의 ‘2025년 놓치지 말아야 할 봄 제주 관광’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와 인스타그램(@visitjeju.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개별 취향에 맞춘 여행 콘텐츠의 개발과 함께 여행코스도 함께 소개했다”며 “놓치지 말아야 할 봄 제주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제주지역 40개 금고 이사장이 새로 선출됐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동시이사장선거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일 치러진 선거에서 제주지역 선거인 1만1719명 중 7401명이 투표에 참여해 63.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로 2위는 전남(51.6%), 3위는 충북(33.6%) 순이었다. 제주지역 당선인 40명 중 30명(제주시 21·서귀포시 9)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나머지 10명 중 3명(서귀포시)은 회원 직선제로, 7명(제주 2·서귀포시 5)은 대의원회를 통한 간선제 방식으로 선출됐다. 투표를 통해 당선된 10명 중 5명은 현역을 누른 새 인물이다. 자세한 선거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동시이사장선거 통계시스템(https://we-info.nec.go.kr/web/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창단 2년에 불과한 제주의 유소년 야구단이 전국 대회에서 누구도 예상못한 성적을 기록했다. 제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제주시야구학교 유소년야구단이 대한야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4회 고창고인돌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야구대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북 고창야구장에서 전국 39개 유소년야구팀이 참가해 새싹부, 연식부, 꿈나무부, 유소년부로 나눠 예선 리그전과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제주시야구학교 유소년야구단은 예선리그 1차전 경기히터스유소년야구단을 상대로 1대 5로 패했다. 그러나 2차전 광주레전드유소년야구단을 상대로 8대 0으로 누르고, 3차전 대전백마유소년야구단을 10대 1로 꺾어 2승 1패로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준결승전에서는 화성동탄유소년야구단을 상대로 8대 1로 승리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전에서는 파주운정유소년야구단을 물리치고 올라온 경기히터스유소년야구단과 6회까지 팽팽하게 1대 1 무승부 상황이었다. 하지만 승부치기 연장전에서 2점을 내줘 준우승에 그쳤다. 김정엽 제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제주시야구학교 유소년야구단이 창단된지 불과 2년만에 전국대회 준우승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브랜드 캐릭터 '쏭이'와 송이가 등장하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주삼다수, 오늘은 삼다쏭이’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모티콘은 한정판으로 선착순 5만명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5일 오후 2시부터 제주삼다수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신규 추가하면 받을 수 있다. 이모티콘은 다운로드 후 30일간 사용 가능하다. ‘쏭이와 송이’는 화산송이가 제주삼다수를 맑고 깨끗하게 필터링하듯 사람들의 기분과 마음을 정화해준다는 콘셉트로 탄생한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캐릭터다. 이번 이모티콘은 물과 관련된 다양한 감정을 유쾌하고 친근하게 표현했으며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담아 활용도를 높였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이번 이모티콘은 제주개발공사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올 한해 다양한 30주년 기념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오는 7일 메종글래드 제주 1층 컨벤션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