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가 2015년산 가공용 감귤 수매 단가를 지난해와 같은 kg당 160원으로 결정했다. 개발공사는 22일 감귤운영위원회를 열고 감귤가공산업의 성장과 농가의 어려움 등을 고려해 가공용감귤 수매 단가를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책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가공용 감귤 수매량이 폭증, 개발공사가 보유한 감귤농축액 재고량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감귤주스 시장 축소로 수매단가 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매 단가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다음달 5일부터 가공용 감귤 수매용기를 각 지역 농⋅감협에 배포, 수매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제주 외도 어린이집 일가족 참변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50대 남성이 의붓딸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게류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제주지방검찰청 등에 따르면 21일 숨진 채 발견된 고모(52)씨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지난달 21일 불구속 기소됐다. 다음달 22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첫 공판이 예정돼 있었다. 고씨는 2012년 4월께 어린이집 원장 A(41)씨와 재혼한 후 이듬해 2~3월 당시 9살이던 의붓딸을 10여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일가족 4명 사망사건이 발생한 제주시 외도동 P어린이집.<뉴시스> 하지만 고씨가 숨져 성추행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소멸되게 됐다. 고씨는 지난 21일 오전 7시58분께 제주시 외도동 모 어린이집 2층에 있는 가정집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재혼한 아내(41)와 중학생 아들 C(14)군, 초등생 딸 D(11)양 역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고씨는 3층 난간에서 목을 매 숨졌고, 원장 A씨는 침실에서, 자녀들은 각자 방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자녀들의 시신은 이불로
▲ 원희룡 지사와 제주도청 간부가 22일 제주 동문시장을 찾아 도정시책 간부회의를 겸한 재래상권 살리기 현장을 체험했다. [제주도 제공] 추석을 닷새 앞둔 22일 오전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주도청 간부가 전통재래시장인 제주시 동문시장으로 모두 출동했다. 이날 원 지사는 제주시 동문시장고객지원센터에서 도정시책공유 간부회의를 연 뒤 공무원들과 함께 시장에서 장보기 캠페인을 벌였다. 원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전통시장은 상품이 신선하고 값도 싸고 주차장 같은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대형마트 못지 않다"며 "공직자들이 전통시장을 애용해 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전통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 원희룡 지사와 제주도청 간부가 22일 제주 동문시장을 찾아 도정시책 간부회의를 겸한 재래상권 살리기 현장을 체험했다. [제주도 제공] 이어 지난 21일 제주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 "제주에도 위기 가정과 위기에 처한 여러 가지 일들이 있는데 현장을 먼저 경청하고 살피는 현미경 행정을 통해 지역사회를 보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회의가 끝나고 원 지사와 간부공무원들은 제주사랑상품권으로 귤, 전복, 땅콩
▲ 강경필 변호사 검사장 출신인 강경필 변호사(52)가 새누리당 입당과 동시에 내년 4.13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변호사는 22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태를 묻은 고향을 위해, 저를 키워준 도민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정치의 길에 들어선다”고 밝혔다. 그는 회견에 앞서 새누리당 제주도당을 방문, 입당원서를 냈다. 지난 3월 대검 공판송무부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한 그는 곧바로 서울 서초동에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차렸다. 서귀포시 중문 출신인 강 변호사는 중문초·중과 제주일고를 나와 원희룡 지사와 동기로 서울대 공법학과에 입학했다. 원 지사와 동향(중문)으로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 원 지사와 학업을 같이하며 줄곧 수위를 다툰 인물이다. 대학 4년 시절인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7기)에 합격, 군 법무관을 역임한 뒤 인천지검 검사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지검 검사, 수원지검 부부장 검사, 대전지검 공주지청장, 청주지검 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광주지검 차장검사, 울산지검 검사장, 의정부지검 검사장을 거쳤다. 그는 &l
삼성물산에 이어 대림건설도 제주해군기지 반대 시위에 따른 공사지연 배상금 230억원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아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해군기지 항만 제2공구 시공사인 대림건설은 지난 3일 사업반대 민원 등으로 발생한 손실비용 231억2000만원을 해군 측에 청구하며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합의를 요청했다. ▲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 [뉴시스] 이에 대해 해군 측은 "대림건설의 청구금액은 합의 불가한 사항으로 판단된다"며 "삼성물산의 제1공구 사례와 같이 중재절차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12년 제주해군기지 항만 1공구 시공사인 삼성물산 측은 자재 임차료와 근로자 대기 및 철수비, 육·해상 장비 대기 비용 등의 명목으로 해군에 360억원의 배상을 요구했고, 올해 6월 대한상사중재원은 273억원의 배상액을 결정했다. 이에 해군은 지난 8월4일 삼성물산 측에 273억원을 배상했다. 이후 해군은 제주해군기지 반대시위 등으로 지연보상금을 발생시킨 책임이 불법으로 기지 건설 반대운동을 해온 시민단체들에게 있다고 판단해 이들에게 구상
박근혜 대통령의 감귤 명품화 공약에 따라 5%인 고품질 감귤 비율을 30%까지 확대하겠다던 정부의 약속이 공약(空約)으로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노지용 고품질 온주 감귤은 단 한 품종도 개발되지 않는 등 감귤 육종 정책에 대한 홀대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 김우남 위원장 국회 농해수위 김우남 위원장은 22일 농촌진흥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감귤 품종개발 및 보급정책의 실패를 질타하며 인력과 예산의 집중 투자를 주문했다. 정부는 2013년 8월 박근혜 대통령의 감귤 명품화 공약을 이행하겠다며 2012년 5% 수준인 고품질 감귤(당도 11브릭스 이상, 산도 0.9%이하)을 2017년에는 30%로 확대하는 내용의 '감귤 명품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농진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금까지 농진청 및 지자체가 개발한 24개의 품종 중 노지용 온주밀감은 4개 품종에 불과하고 그 가운데 고품질 감귤의 기준에 부합하는 품종은 단 하나도 없다. 개발된 품종 수나 보급면적에 있어서도 감귤은 사과와 배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다. 사과는 지금까지 모두 49개의 품종이 개발됐고 2014년 기준으로 22개 품종이 5100h
▲ 강경필 변호사 강경필 전 검사장이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시작했다. 내년 4·13 총선을 겨냥한 공식 행보다. 강경필(52) 변호사가 22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새누리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는다. 현장에서 내년 4·13 총선 출마의사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지난 3월 대검 공판송무부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한 그는 곧바로 서울 서초동에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차렸다. 서귀포시 중문 출신인 강 변호사는 중문초·중과 제주일고를 나와 원희룡 지사와 동기로 서울대 공법학과에 입학했다.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 원 지사와 학업을 같이하며 줄곧 수위를 다툰 인물이다. 대학 4년 시절인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7기)에 합격, 군 법무관을 역임한 뒤 인천지검 검사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지검 검사, 수원지검 부부장 검사, 대전지검 공주지청장, 청주지검 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광주지검 차장검사, 울산지검 검사장, 의정부지검 검사장을 거쳤다. 그의 총선출마 움직임은 사실 일찌감치 포착됐다. 작고한 김헌치 전 검사장 이후 제주출신으론 유일하게 검사장급까지 진
▲ 일가족 4명 사망사건이 발생한 제주시 외도동 P어린이집.<뉴시스> 제주 모 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일가족 변사사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50대 남성이 아내와 자녀들을 살해하고 자신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도동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58분께 제주시 외도동 모 어린이집 2층에 있는 가정집에서 원장 A(41·여)씨와 남편 B(52)씨, 중학생 아들 C(14)군, 초등학생 딸 D(11)양이 숨진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어린이집 문이 잠겨있다"는 학부모들의 전화를 받고 출근한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B씨 등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3층 난간에서 목을 매 숨진 상태였다. 또 원장 A씨는 침실, 자녀들은 각자 방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자녀들의 시신은 이불로 덮여져 있었고 저항 흔적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와 B씨는 수년 전 재혼한 사이다. B씨는 숨진 자녀들의 친아버지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는 '잘 떠나겠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로 볼 수 있는 메모를 남겼고
석면 위험 노출 등 시설이 낡아 기후변화 연구의 효율성을 떨어뜨렸던 농진청 소속 제주온난화대응연구센터의 시설신축 등에 113억원의 국가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이 21일 국회 농해수위 김우남 위원장에게 제출한 '2014년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처리결과'에 따르면 향후 3년 간 '기후변화대응 종합연구동' 및 '온난화 병해충영향평가연구동' 신축 등에 113억원의 국가예산이 투자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한 설계비 등 1차 연도 사업비 23억원은 이미 2016년 정부예산안에 포함됐다. 김 위원장은 2009년부터 국정감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에 대한 지원확대를 비롯해 제주를 기후변화연구의 메카로 육성할 것을 정부에 주문해 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석면 위험에 노출된 기후변화종합연구동과 축사를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는 병해충영향평가연구동의 신축을 요구했다.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되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협소화고 노후화된 시설에서는 제대로 된 연구 성과를 낼 수 없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지적이었다. 김 위원장은 부족한 연구 장비의 문제를 질타하며 이에 대한 시정도 요구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2014년
'워터파크 몰카'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해양수산부 및 산하기관 직원들이 동료 여직원의 치마속을 몰래 촬영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되거나, 성인사이트에 부부스와핑과 관련된 문란한 글을 게시한 사실이 밝혀지는 등 공직기강 문란이 국감장에서 도마에 올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을) 위원장은 해양수산부 및 산하기관의 성비위 관련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18일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에 입사한지 8개월밖에 안된 신입직원 A씨는 여직원 B씨를 기관건물 지하에 있는 은밀한 장소로 불러내 책을 찾아달라고 요청하고, B씨의 뒤로 다가가 치마 속을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B씨는 경찰서를 찾아갔고, B씨가 진술서를 쓰고 있던 도중에 또 다시 A씨로부터 지하에서 보자는 연락이 오자 경찰은 지하에 미리 잠복해 A씨를 불렀다. 그리고 A씨가 B씨의 치마 속을 촬영하려고 하자 숨어있던 경찰이 나와 곧바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A씨의 휴대폰과 컴퓨터를 조사해 본 결과 B씨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직원의 치마 속 사진도 다량 발견됐다. 지난해 5월 해양수산부
▲ 도의회에서 답변 중인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 [제이누리 DB]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사퇴한다.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서다. 박 부지사는 18일 <제이누리>와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정치일정을 감안하면 늦어도 11월 초엔 사퇴할 수 밖에 없다”며 “내년 총선에 나서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사실 그의 정치행보는 이전부터 내년 총선전 가세에 방점이 찍혔다. 최근에도 “나이와 여러 가지 경험을 보건대 조만간 고향에서 총선에 출마, 새로운 공직의 길을 걸어가야 할 때가 온 것 처럼 느껴지고 있기는 하다”며 출마를 암시해왔다. 박 부지사가 출마하려는 곳은 고향 강원도 원주다. 그는 원주에서 초중고를 나온 원주 토박이다. 그는 원주 진광고와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나왔다. 해운항만청 해운산업연구원 초청연구원을 거쳐 1994년 박찬종 전 신한국당 고문 공보 및 정책담당으로 정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이후 서울시 미디어시티 서울 조직위원회 수익사업팀장, 인천광역시 공보비서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안국포럼 언론담당, 경선위 공보부단장, 선대위 공보보좌역 등을 역임했다.
제주에서 치르고 있는 해기사 시험을 상시적으로 실시하라는 주문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농해수위 김우남 위원장(제주시 을)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정감사에서 제주의 경우 해기사 국가자격시험이 연 4회로 제한되고 있어, 상시시험제도를 도입해 시험 횟수를 늘리라고 주문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어선 및 상선 등 선박에 직원으로 승선하기 위해서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하 ‘연수원’)에서 시행하는 해기사 국가자격시험을 보고 합격해야 한다. 이에 연수원은 응시자의 해기사 자격검증을 위해 정기시험을 연간 4회에 걸쳐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제주도 응시생은 580명이다. 연수원은 또 정기시험 일정에 맞추기 어려운 응시자를 위해 수요가 많은 지역에 상시시험제도를 도입, 연간 약 55회 이상 추가로 시험을 치르고 있다. 그런데 현재 상시시험제도가 부산, 인천, 목포에 한정돼 타지 응시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 거주하는 응시자의 경우 정기시험 이외에 해기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비행기를 타고 부산 또는 목포까지 가서 시험을 봐야하는 실정이다. 생업에 시달리고 있는 응시자에겐 상시시험은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