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로 제주도내 관광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아직은 눈에 띌만한 변화의 조짐이 없지만 ‘혹이나’ 하는 마음에 좌불안석이다. 유커(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제주이기에 후폭풍으로 인한 제주관광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15일 최근 관광시장에 핫이슈로 떠오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와 관련, ‘관광시장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현재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해 왕이 외교부장이 직접 공식성명을 통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하지만 현재까지 중국 현지 여행업계 등에선 상황을 잘 모르고 있거나 특별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현지 여행사들은 언론을 통해 사드에 대한 보도가 계속 나올 경우 관광목적지 선택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행사들은 특히 “사드 문제가 커질 경우 중국 정부에서 제재를 취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 1순위가 관광이고, 다음으로는 무역관련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제주도내 관광업계에서는 사드 배치가 몰고 올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제주도내 호
'최하위'란 오명을 뒤집어 썼던 제주도가 ‘최우수’로 올라섰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얻은 타이틀이다. 제주도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하고 27개 중앙부처가 참여한 2016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합동평가는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가족, 환경산림, 안전관리, 중점과제 등 9개 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제주도는 일반행정, 지역경제, 문화가족, 환경산림, 안전관리, 중점과제 6개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2008년 행자부 주관 정부통합 자치단체 평가가 실시된 이후 최고의 성적인 것은 물론 도(道)부 종합 1위다. 지난해 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가' 등급 2개, '다' 등급 5개로 전국 꼴찌 평가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1년만에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정부의 각종 평가중 최상위 평가지표다.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정부업무평가기본법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전 중앙부처를 통합하여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7개 중앙부처와 9개 분야 27개 시책(196개 세부지표)에 대해 분야별 전
▲ 한라산 백록담. [제이누리DB] 천연보호구역 지정 50주년을 맞는 한라산국립공원이 새로운 50년을 앞둔 변신에 나선다. ‘제주국립공원 관리청’ 신설이 추진되고 새로운 한라산 탐방로가 마련된다. 탐방로 역시 고품격 시설로 탈바꿈한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천연보호구역 지정 5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50년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 명실공히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청정 한라산 실현을 위한 100년 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한라산은 1966년 10월12일 국가지정 천연보호구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1970년 3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탐방객도 1985년 18만5000명에서 95년 53만8000명, 2005년 73만4000명, 그리고 지난해 125만5000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 한라산 어리목탐방로.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공원관리사무소 측은 우선 새로운 탐방로 개방과 시설 정비에 나선다. 탐방객 분산을 위해 한라산 남벽~동능 정상 탐방로를 재개방한다. 남벽등산로는 1986년 개설했으나 8년만인 1994년 출입통제됐다. 제주도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남벽분깃점-동능 정상구간(0
▲ 2014년 7월 태풍 '너구리' 내습때 밀려난 제주해군기지 방파제 케이슨. [제이누리 DB] 해군의 행정절차 미이행과 잘못된 정책 판단 등으로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항형 관광미항) 공사비 91억원을 허공에 날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해군이 주민 등을 상대로 공사방해를 이유로 ‘34억 구상권’을 청구한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13일 결산심사와 관련한 보도 자료를 통해 해군기지 공사는 갈등관리 실패, 법령 위반, 인허가 지연, 무리한 케이슨 가거치 등 정부의 졸속 추진으로 지연됐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 판정에 의해 정부는 삼성물산 등에 추가비용 275억원을 지급한 기본적 원인은 2011년 1월부터 2012년 2월까지 14개월간의 공사기간 연장이다. 그런데 국방부가 위성곤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의 공유수면매립공사에 따른 면허부관 이행지시 등으로 인해 최소 135일의 공사기간이 늘어났다. 이는 사전재해영향평가, 환경영양평가 협의 등과 관련해 가배수로 및 임시침사지 설치, 오탁 방지막 설치 등의 의무를 위반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 판정
▲ 굴착기로 임야내 지반정리 작업중인 모습. 지하수 1등급 지역 토지를 무단으로 훼손, 전원주택단지 조성사업에 나서 13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업자가 붙잡혔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11일 산지전용 허가를 받지 않고 임야를 불법으로 훼손한 혐의(산지관리법 위반)로 권모(50·충북 청주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중장비기사 김모(51·제주시)도 불구속 입건했다. 권씨는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2013년 5월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산록도로 인근 임야 4만6534㎡를 9억원에 매입했다. ▲ 자비를 들여 도로를 개설한 후 관계당국에 기부체납했다. 그러나 임야 내 도로가 없어 건축허가를 받기 어렵자 광평리 주민들에게 편의를 준다는 명목으로 토지를 관통하는 도로(3430㎡)를 개설한 후 서귀포시에 기부체납,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 권씨는 이어 전원주택단지 조성업체와 계약을 맺고 타운하우스 조감도를 인터넷 카페에 게시해 모집한 분양자들에게 '토지쪼개기' 방법으로 분할한 34필지 중 23필지를 약 27억원에 팔아넘겨 약 13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권씨는 분할한 34필지 중 18필지에 대해 대지를 조성
▲ 원희룡 제주도지사 페이이스북. 원희룡 제주지사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사실상 ‘반대’의 뜻을 보였다. “한·미 동맹은 강화되겠지만 한·중 관계는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원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드 배치는 한미동맹은 강화되지만 한중 관계는 악화된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사드 배치가 예상되는 후보지 단체장이 아닌 다른 지역 단체장이 ‘부정’적 입장을 보인 건 원 지사가 처음이다. 원 지사는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하는 문제는 결국 한미동맹에 의거해 한국내 배치로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 하더라도 미국의 제안에 의한 현상변경인 만큼 미국이 중국과의 전략대화 틀에서 중국을 설득하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또 "미국이 이 문제와 관련, 중국과 대화하고 양해를 구하는 노력을 미국이 얼마나 부담하고서 한국이 결정을 내린 것인지 궁금하고 걱정이 된다"며 현 정부의 정책결정이 다소 성급했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 원
올 상반기 제주도내 여권 발급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주도는 올 상반기 도내에서 발급된 여권은 총 2만5264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5.7%인 6640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발급기관별로는 제주도가 2만449건, 서귀포시가 4815건이다. 하루 평균 207건의 여권이 발급됐다. 연령별로는 ▲21~30세 17.0% ▲11~20세 16.4% ▲41~50세 16.4% 순으로 모든 연령에서 고른 발급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51세 이상 중·장년층의 여권 발급률이 전년 동기대비 평균 55.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반기 여권발급이 가장 많았던 달은 1월 4816건(19.1%)과 6월 4692건(18.6%), 3월 4219건(16.7%)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방학 시즌에 맞춘 가족단위 해외여행 및 해외연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도민의 해외 여행자 수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 수는 하계휴가철과 여름방학 기간인 7월과 8월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점심시간에도 교대로 근무해 공백 없이 여권발급을 하고 있고,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도 민원실은 매주 월요일, 서귀포시
▲ 강지용 후보 ▲ 김용철 후보 이연봉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인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 선거에 강지용 서귀포 당협위원장과 김용철 도당 부위원장이 나섰다. 양자대결 구도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8일 신임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강지용(63) 서귀포시 당협위원장과 김용철(49)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원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강 당협위원장은 지난 4·13 총선에서 서귀포시 지역구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 낙선했다. 김 부위원장은 제주시갑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위원장 선거는 9~12일 선거운동 과정을 거쳐 12일 오후 2시 제주도당 사무실에서 치른다. 대의원 228명과 현장 투표를 통해 최다득점자를 뽑는 방식이다. 하지만 김용철 부위원장은 최근 언론사 당에 메일을 보내 “당내 기득권 세력의 구태정치적 협잡과 음모를 꾀하고 있다”고 폭로, 선거과정에서 잡음도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오는 8월9일 오전 10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대의원대회를 열어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거듭되는 공직자 비위·비리사태에 제주도가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이란 처방전을 내놨다. '직무관련자와의 부적절한 사적 접촉‘도 제한한다. 제주도는 청렴한 공직자상 정립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행동강령'을 일부 개정해 8일자로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강화된 행동강령의 주 개정사항은 ▲직무관련자와의 불필요한 사적 접촉 금지 ▲이해관계 직무의 제척, 기피 및 회피제도 보완 ▲직무 관련 정보 및 행위 규제 등이다. '골프 등 직무관련자와의 부적절한 사적 접촉 제한'(제9조의 3항), '직무관련 정보를 이용한 거래 등의 제한'(제13조) 조항이 신설됐다. 이해관계 직무의 제척, 기피 및 회피(제5조)도 개정돼 공무원이 직무관련자와 사적으로 직접적인 이해관계에 놓여있을 경우 담당부서에서 제척, 직접적 영향을 받는 경우 제3자 도민의 경우 기피신청이 가능해진다. '직무관련자와의 불필요한 사적 접촉 금지'는 우선 접대를 받거나 이른바 ‘갑질’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각종 인·허가가 진행중이거나 지도·감독·계약 등의 관계에 있는 직무관련자와 골프나 여
정부의 전기차 지원 확대 방안에 맞춰 제주도가 전기렌터카·택시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을 내놨다. 제주도는 7일 전기렌터카와 전기택시 등 사업용 차량까지 일반 전기승용차와 동등한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도내에 등록된 렌터카 업체 93곳을 대상으로 2000대를 보급하기로 하고 대당 충전기 보조금 400만원을 포함해 2500만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나머지 자부담금에 대해서도 1%의 이율로 제주관광진흥기금을 융자해준다. 택시는 100대 이상을 목표로 노후택시 교체사업비 등을 포함해 대당 충전기 보조금 400만원을 포함해 3000만원을 지원한다. 제작사가 특별보급가를 책정, 파격적인 가격으로 보급하게 될 것이란 예상이다. 도는 또 민간 및 공공보급 확대를 위해 공동주택 내 또는 인근 공영주차장에 급속충전기, 전기차와 일반 내연기관차 구분없이 주차가 가능한 이동형 충전기, 대규모 공동주택별로 별도 충전스테이션 설치를 지원한다. 충전기가 설치된 공동주택에는 태양광 설치비 지원과 전기차 이용에 따른 탄소포인트 혜택을 적용하고, 관리비용 등 우선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또 도 소속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출자 및 출연기관은 업무용 승용차 대체
▲ 전기차 엑스포에서 저기차를 관람하는 방문객들. [제이누리 DB] 정부가 전기차 확대에 가속도를 붙였다. 구매를 늘리기 위해 보조금을 현재 12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200만원 늘린다. 전국 유료도로 통행료도 한시적으로 할인하고 공론화를 거쳐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행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전기차 충전이 쉽도록 올해 안에 서울·제주에는 2km당 1기의 공공 급속충전기도 설치한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도 한번 충전하면 400km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을 추진한다. 수소차는 버스, 택시 등 운행 거리가 긴 대중교통수단을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한다.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수소 택시·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정부는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기반을 늘려 2020년에는 전기차 20만대·수소차 1만4000대를 수출, 10%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대통령 주재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규 유망수출품목 창출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자동차 보급기반을 구축해 2020년까지 전기차는 25만대, 수소차는 1만대까지 보급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2
▲ 제주도, '인구 100만명' 대비 도시계획 확 바꾼다. 제주도가 ‘상주인구 100만명 시대’ 대비에 나섰다. 2025년 계획인구 100만명을 목표로 제주도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정비안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이같은 계획안을 마련, 6일부터 열람·공고에 들어갔다. 이번 계획은 2025년을 목표연도로 2007년 수립한 종전 도시기본계획(광역도시계획)을 바꾸는 한편 이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따른 조치다. 계획안이 잡은 목표인구는 기존 80만명(상주 66만명, 체류 14만명)에서 2025년 100만명(상주 73만명, 체류 27만명)이다. 이에 따라 제주미래비전에서 제시하고 있는 핵심가치인 '청정과 공존'을 도시기본계획안에 반영했고, 제주를 동·서·남·북권역으로 나눈 4대 권역 개발축을 정했다. 북부지역은 제주국제공항과 제주신항만, 남부지역은 강정민군복합항과 서귀포시 혁신도시, 동부지역은 제주 제2공항, 서부지역은 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 등으로 나눠 발전방향을 짜겠다는 복안이다. 계획인구 증가에 따라 시가화예정용지 면적도 44.5㎢로 늘어나게 된다. 주거용지 7.2㎢, 상업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