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지사가 22일 제주도내 문화예술 단체장 등과 세계섬문화축제 부활 등의 문화예술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2번의 행사 끝에 폐지의 길을 걸었던 제주세계섬문화축제가 15년만에 부활의 길로 다시 들어섰다. 또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설립되는 한편 문화에술 전문기관 수장이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에게 개방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2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세계섬문화축제를 개최하고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제주예술종합학교 유치, 문화콘텐츠진흥원을 설립하는 방안등을 담은 '민선6기 후반기 제주 문화예술의 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원 지사는 "세계섬문화축제는 세계 섬들 간의 공통 관심사에 대한 매머드급 국제문화축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음에 따라 2018년부터 제3회 제주세계섬문화축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1기 신구범 도지사 시절 기획된 제주세계섬문화축제는 1998년 첫 행사를 치르고 민선 2기 우근민 도정 시절인 2001년 2회 축제를 치르고 '부실·엉터리 축제'란 오명을 뒤집어 쓰고 폐지됐다. ▲ 1998년 7월 오라관광지구에서 열린 제1회 세계섬문화축제. [제이누리 DB] 원 지사는
▲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뉴시스】금메달을 차지한 박인비(가운데)가 21일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결승라운드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리디아고(왼쪽)와 동메달을 차지한 중국 펑산산과 함께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제주’와 인연을 맺은 두 여성이 금·은메달을 나란히 목에 걸고 리우 올림픽 시상대에 섰다. 그것도 116년만에 열린 올림픽 골프종목 시상대에서다. ‘제주 홍보대사’ 박인비(28)와 ‘제주의 딸’ 리디아 고(19).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결국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11언더파 273타)는 5타차로 아깝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인비는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5대 메이저대회 중 4개 대회를 석권한데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제주도 전체농지의 12.8%에 해당하는 필지가 비정상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값 폭등이 지속되고 있는 마당에 불법으로 전용되거나 임대되는 식의 ‘가짜 농부’들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이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1만7492명이 취득한 도내 전체 농지 2만5693필지, 4263㏊를 조사한 결과, 필지수로는12.8%인 3314필지, 면적으로는 8%인 343㏊가 방치되거나 불법으로 전용·임대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2015년 4월30일까지 최근 3년간 도내 거주자 1만7492명이 취득한 농지 2만5693필지·4263㏊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여기에 관련된 농지보유자는 2601명이다. ▲ 공사자재 등이 널브러져 있는 제주의 한 농지 [제주도청 제공] 이들 농지 중 휴경하거나 방치된 농지는 2885필지에 299㏊로 각각 11.2%와 7%를 차지했다. 불법전용된 농지는 308필지에 25.8㏊로, 각각 1.2%와 0.6%를 차지했다. 불법임대된 농지는 121필지에 18.2㏊로, 각각 0.4%를 차지했다. 도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제주시 1만1949필지, 1716㏊, 서귀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주간정책회의에서 도정의 문제점을 말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업무미숙 또는 편법·탈법에 편승하는 업무관행은 물론 사업자와의 유착관계를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다. “민선 6기 임기는 물론 그 후에라도 반드시 제주사회에서 도려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원 지사는 16일 오전 9시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도정의 문제점으로 업무미숙, 탈법과 편법, 사업자와의 유착관계 등 3가지 사례를 들었다. 황당한 행정으로 비난을 산 애월읍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과 용머리해안 철제교각 문제를 놓고 그는 "임용된 지 1~2년 밖에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직업공무원이 업무가 미숙하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며 "프로에게는 업무미숙이라는 변명이 있을 수가 없다. 업무미숙 때문에 몇 가지 일들이 벌어졌는데 ‘몰라서 그랬다’는 것은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몰랐으면 면책이 된다는 이런 소극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우리 공직내부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편법&middo
▲ 사임한 지석규 미디어콘텐츠 특보 지석규(53) 제주도 미디어콘텐츠정책특보가 17일자로 사임한다. 제주도는 16일 5급 상당 미디어콘텐츠정책 특보를 맡아 온 지씨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내 17일자로 사퇴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씨는 공모절차를 거쳐 지난해 6월부터 특보 역을 맡아왔다. 2년의 임기였지만 재직 1년2개월여만의 사퇴다. 지 특보의 사퇴로 원희룡 도정 출범 당시 외부에서 수혈된 보좌진은 김현철 현 공보관이 유일하게 됐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지 특보는 경기도문화재단 공보실장, 경기도중기센터 홍보실장, 경기콘텐츠진흥원 본부장을 역임했다. 2011년 10월부터 3년 임기의 강원랜드 자회사인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사장을 맡다 2년만인 2013년 9월 사퇴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제주관광공사는 웃었고, 제주에너지공사는 울었다. 정부가 전국 공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영평가 결과다. 제주관광공사가 최상위 등급을 받은 반면 제주에너지공사는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행정자치부는 전국 340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결과를 11일 공개했다. 결과는 최상위 '가' 등급부터 최하위 '마' 등급까지 5개 등급이다. 제주에서는 제주관광공사가 유일하게 '가' 등급을 받았다. 제주관광공사는 관광객 증가와 함께 신규 국비사업 발굴을 통한 사업예산 75억 추가 확보와 23명 추가 채용 및 행자부 지역경제 활성화 장관상, 문체부 지오브랜드 '한국관광의 별' 수상, 지역발전위 '우수사례' 선정 등 각종 수상 이력이 빛을 발했다. 또 △지정면세점 매출액 증가(413억원→557억원) △시내면세점 최종사업자 선정 △우수한 재정 균형집행 △당기 순이익 증가(14억원→43억원) △자본금 60억 증자(90억→150억) 등이 주목됐다. 관광공사는 또 올해 행자부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최우수 기관, 정부3.0 우수기관 선정 등 경영 전반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앞으로 공
제주테크노파크(TP)가 새 원장감을 고르지 못해 난항이다. 두 번의 공모에도 적격자를 찾지 못해 좌불안석이다. 이달 말로 현 원장이 퇴임하게 돼 업무공백 사태가 우려되는 것은 물론 제주지역 IT·BT·CT 산업의 중추역이란 위상마저 흔들리고 있다. 제주TP는 지난 1일 마감한 원장 재공모에 접수한 3명의 응모자를 대상으로 9일 원장추천위원회 면접심사를 벌였다. 하지만 지난 1차 공모 때와 마찬가지로 ‘적격자 없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접심사에서도 지난 1차 공모 때와 마찬가지로 3명 응모자 중 1명이 불출석하고, 2명만이 면접심사를 거쳤다. 이번 원장 재공모엔 제주개발공사 상임이사를 거친 인사와 도내 모 카지노업체 임원, 전 제주도 고위공직자 출신 등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모자의 면면이 알려지면서 제주도정 내·외부는 물론 제주TP 안에서도 “사실상 적격성이 없어 재공모가 불가피하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현재의 일정대로라면 현 김일환 원장의 퇴임하는 이달 말까지 신임 원장 임용은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 부원장격인 정책기획단장의 ‘직무대행&rs
▲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감도. 서귀포 예래휴양단지 유원지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제주도가 유원지 지구 개발사업의 기준을 정비했다. 지하수·경관 1-2등급 지역에 유원지 개발이 제한되는 것이 골자다. 유원지 내 숙박시설은 전체면적의 30% 이내로 제한되고, 녹지시설도 30% 이상 확보해야 된다. 제주도는 유원지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사항을 정하기 위해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마련, 10일 입법예고했다. 서귀포시 예래단지 유원지 특례를 둔 제주특별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현재 유원지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을 '도 시·군 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에서 정하던 걸 도시계획조례로 정하는 것으로 바꿨다. 현행 규정은 유원지를 준주거지역, 일반상업지역, 자연녹지지역 및 계획관리지역에 지정할 수 있다. 계획관리지역이 50% 이상이면 생산관리지역이나 보전관리지역에도 설치할 수 있다. 그러나 개정 조례안에서는 생산관리지역이나 보전관리지역에 유원지 지정을 제한했고, 관리보전지역 지하수·경관 1등급 및 2등급 지역에서도 유원지 설치를 제한했다. 유원지 설
결국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선거에 강창일 의원과 김우남 전 의원이 맞붙는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합동 연설회와 제주도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제주도당 대의원대회 자리에서다. 더민주당은 9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상공회의소 5층에 위치한 국제회의장에서 합동 연설회와 대의원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첫 합동 연설회다. 9일 제주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경남과 11일 부산, 13일 광주, 20일 서울, 21일 경기까지 10일 동안 전국 16개 시․도에서 치러지는 더민주당의 메인 이벤트다. 당대표 후보자로 추미애-김상곤-이종걸 후보가 추첨 순서에 따라 연설에 나서게 된다. 최고위원 후보자로 제정호-송현섭 노인후보, 유은혜-양향자 여성후보, 이동학-장경태-김병관 청년후보가 각각 연설에 나선다. 이어지는 이벤트는 제주도당 위원장 선거다. 김우남 전 국회의원과 강창일 국회의원이 순차적으로 연설에 나선 뒤 현장에서 대의원 투표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대의원 투표 결과와 이달 6~7일 이틀간 치른 권리당원 ARS 투표 결과를 합산해 현장에서 발표된다. 도당위원장 선출권을 가진 더민주당 도당의 대의원
제주도가 시민복지타운 내 공공임대주택 건립 계획을 공식화했다. 제주도는 5일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 내 제주형 공공주택공급 마스터플랜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가 4일 일본 출장 길에 오르면서 기자실과 의회 정책협의회에서 구상을 밝힌 바로 직후다.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에 들어설 공공임대주택은 행복주택 700세대, 공공임대(5년 임대 분양전환) 420세대, 공공실버주택 80세대 등 총 1200세대다. 제주도는 2000억원의 건설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입주시기는 2019년이다. 행복주택은 국토교통부 공모에 지난 7월 말 제안서를 제출했고, 국토부는 8월 말 시민복지타운 행복주택 건립 방안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승인이 나면 제주도는 도민·전문가를 대상으로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현재 시민복지타운 내 해당 부지는 건폐율 60%에 용적률 250%다. 건축고도는 30m(10층 이하)다. 제주도는 현재 공공임대주택 부지의 경우 계획상 60%인 건폐율을 30% 이하로 낮춰 지상의 공지를 최대한 확보하고,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설치하는 공원 개념으로 계획중이다. 시청사 부지 전체 4만4000㎡ 중 공공임대주택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기자실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주도가 제주시청사 건립이 무산된 제주시민복지타운 부지에 120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성급한 추진”이라는 비판을 의식,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하지만 원 지사가 ‘파격적인 복지’·‘월 10만원 주거복지 실현’ 등의 표현을 동원, 사실상 본격 추진을 시사해 향후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원희룡 지사는 5일 일본 출장길에 오르기에 앞서 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시민복지타운 내 시청사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그간의 구상을 화두로 꺼냈다. 그는 "행복주택과 관련해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그간의 상황을 설명하고 ”행복주택의 건축비용은 국비 3%, 국민주택기금 40%, 지방비 30%가 투입되는데 건축비를 통으로 제주도가 부담할 수 없어서 정부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박람회 행사 도중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 활용에 대해 (공공임대주택 건립방안이) 공개가 돼버렸는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일본행에 나선다.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이다. 침체된 일본 관광시장 공략과 더불어 양 지역간 지역경제 교류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원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구마모토(熊本)현을 위로하고, 우호협력도시인 아오모리(靑森)현을 방문해 제주-아오모리간 자매결연협정을 체결한다. 구마모토를 비롯한 규슈 지역은 제주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실질적 교류가 많은 지역이다. 이번 구마모토현 및 규슈지역 방문을 통해 침체된 지역 관광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그는 또 민단 구마모토 지방본부를 방문해 거주 동포의 지진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구마모토현청에서 지진 피해에 따른 격려와 앞으로의 교류 추진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구마모토현 지사와 면담을 갖고 현재 일본인 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제주와 자연재해로 침체된 규슈 지역이 어려운 고비를 함께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이어 8일에는 아오모리현에서 제주-아오모리간 관계를 격상시키는 자매결연협정을 체결한다. 원 지사는 이 자매결연협정에서 앞으로 기존의 세계자연유산, 관광 홍보 등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문화교류, 민간교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