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기획조정실장에 이중환 서귀포시장, 특별자치행정국장에 유종성 인재개발원장,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에 김홍두 세계유산본부장이 발탁됐다. 도의회 사무처장에는 고창덕 현 특별자치행정국장이 임용, 의회로 자리를 옮긴다. 제주도는 오는 31일자로 2017년도 하반기 인사발령 사항을 28일 오후 예고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초대 교통항공국장은 오정훈 교통관광기획단장이 맡는다. 고상호 경제통상산업국장은 인재개발원장으로 간다. ▲ 왼쪽부터 신임 고창덕 사무처장, 오정훈 교통항공국장, 고상호 경제통상산업국장, 오무순 보건복지여성국장 또 보건복지여성국장엔 오무순 제주도관광협회 본부장이,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김현민 문화체육국장이, 농축산식품국장은 고참 기술서기관인 이우철 힌환경농정과장이 보직을 꿰찼다.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에는 1년간 기획재정부 협력관으로 파견됐다 복귀하는 양기철 부이사관이 낙점됐다. 농업기술원장엔 이필호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엔 이광석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소장, 상하수도본부장엔 강창석 디자인건축지적과장, 세계유산본부장엔 김창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 문경진 제주시 부시장은 이번 인사로 직무대리 꼬리를 뗐고, 도 협치
▲ 윤웅걸 신임 제주지검장 [뉴시스] 신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윤웅걸(52·연수원21기)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내정됐다. 이석환 현 제주지검장은 청주지검장으로 옮긴다. 법무부는 2017년 8월1일자 대검 검사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36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27일 단행했다. 윤 신임 지검장은 서울 영등포고와 고려대를 나왔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던 2015년 2월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문무일 현 검찰총장 청문회 준비단장을 맡아 문 총장을 도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27일 제주 지역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산발적으로 약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 날씨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산발적으로 약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제주도 남부와 서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북동풍의 영향으로 북부와 동부 지역에는 더위가 주춤하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6~27도, 낮 최고 기온은 31~32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부 앞바다에서 1.0~2.0m, 그 외 전 해상에서 1.0~2.5m로 높게 이는 곳이 있겠다. 28일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약간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수십만년 전인 신생대 3기와 4기 300여차례의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제주도-. 제주도가 물의 매장량이 풍부하고 품질이 뛰어난 것은 화산활동에 기인한다. 제주도는 섬인 데다 비구름대가 섬 중앙부의 한라산에 부딪히는 지형적 특성으로 국내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곳 중의 하나다. 강우량이 국내 연평균보다 600mm 많은 1975mm다. 태평양 상공의 수증기가 비로 변해 화산토 지형 덕분에 빠르게 땅속에 스며들어 제주도 지하층에는 물이 가득 차 있다. 제주도 상수도본부는 연간 강우량의 41% 정도인 15억8000만t의 물이 땅속으로 스며드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층구조도 화산회토(화산재)와 다공질 현무암.조면암층 등으로 돼 있어 빗물이 지하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여과된다. 모래침전조.활성탄.다단계 마이크로 여과 등 보통 생수 회사의 정수시스템과 맞먹을 정도다. 이래서 제주도 생수는 세라믹.자외선을 이용해 두 차례만 여과해 제품으로 내놓는다. 내륙지방과 달리 공장이 많지 않아 지하 420m에서 뽑아 올린 제주도의 생수는 청정수, 바로 그 자체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과망간산칼륨과 질산성질소의 측정치는 각각 0.3, 0.2㎎/ℓ다. 프랑
2002년 9월 미국 코카콜라사 아시아 담당 사장이 은밀히 제주도를 찾았다. 제주도지사 집무실에서 우근민 당시 지사와 마주한 그는 이렇게 제안했다. "대가는 충분히 치르겠다. 제주산 생수의 판매권을 우리에게 달라." 물론 그들이 최종적으로 얻은 답은 "노(No)"였다. 하지만 2년 뒤인 2004년 1월 이번에는 같은 회사 북미담당 수석부회장이 서철건 당시 제주개발공사 사장을 찾아왔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산 생수를 독점 생산하는 제주도 출자기업. 서 사장도 같은 제의를 받았다. 물론 똑같은 “노(No)”란 답을 듣긴 했지만 그만큼 집요했다. 제주산 생수의 품질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세계적 다국적 기업 역시 군침을 흘렸다. ‘물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제주삼다수’ 판권을 둘러싼 대회전이다. 부동의 먹는 샘물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삼다수’의 국내 유통시장 맹주 자리를 놓고 국내 음료기업들의 일촉즉발 대전의 막이 올랐다. 대형 유통사들까지 가세, 격전이 예고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이달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주도 이외 지역 삼다수
제주4·3의 완전한 해결과 제주특별자치도 분권모델의 완성이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4·3 문제’에 대한 전향적인 정책 전환은 물론 ‘제주형 자치분권모델’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마련한 국정운영 100대 과제를 대국민보고회 형식으로 공개했다. 100대 과제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열거됐다. 이 가운데 제주4·3은 100대 국정과제 중 3번째인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문제 해결' 분야에 포함됐다. 제주4·3을 포함해 5·18광주민주화운동 등의 완전한 해결 추진, 국가 잘못으로 인한 피해자 및 유족에 대한 국가 배·보상, 과거사 청산 및 사회통합 추진 등이 목표로 제시됐다.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주요사업으론 암매장 유해 발굴, 희생자 추가신고,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 추진 등이 예시됐다. 4·3 배·보상 문제도 나왔다. 정부는 2018년 상반기 중 진실화해위원회 활동 재개와
김인규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초·중등·사범학교 교사를 거쳐 제주지역사 곳곳에 그의 발자취를 남겼다. 대한항공공사 지사장, 제주상공회의소 부회장, 제주지구 JC 초대회장, 제주도관광협회장,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도의정동우회 회장, ‘2006년 제주방문의 해’ 조직위원장, 헌마공신 김만일기념사업회 초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1996년 수필가로 등단했고, 2년 전인 2015년엔 자전적 에세이를 펴내기도 했다. 슬하에 3남2녀를 뒀다. 제주에서 역사학자로 활동중인 김일우 박사와 김은실 이화여대 교수의 부친이 그다.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7시다.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3분향실에 마련됐다. 문의: 부민장례식장 064-742-5000.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고상호(왼쪽) 제주도 경제통상산업국장과 강영돈 전략산업과장이 18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감귤원 태양광 전기농사' 참여기업 선정취소 청문을 하는 방침을 밝히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제주도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태양광 전기농사’ 사업이 좌초 국면을 맞았다. 주사업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실상 사업에서 손을 떼 제주도정의 신뢰도마저 추락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28일 '감귤원 태양광 전기농사' 사업과 관련해 참여기업인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한국테크, 원웅파워) 선정취소에 관한 청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감귤폐원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공개했다. ‘태양광 전기농사’라고 명명된 이 사업은 사업자가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하며 토지주인 농가에게 20년간 확정된 수익을 보장하는 구조였다. 당시 이 사업에 참여한 농가에겐 1만6500평방m 기준 발전설비 1MW 당 연간 5100만원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약속했다. 사업은 순조로이 진행되는 듯 했다. 지난해 9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중환 서귀포시장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해 6월 말 임명된 이 시장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제주도 정기인사에서 도 기획조정실장으로 옮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제주도는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서귀포시장 자리를 놓고 전국단위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서귀포시장 개방형 공개모집은「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11조의 규정에 따라 개방형 모집절차를 거쳐 선발하도록 돼 있다. 10일 이상 공고절차를 거쳐 7월 31일 부터 8월 4일까지 5일간 전국 단위에서 응모 원서를 접수 받는다. 이후 선발시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2~3인의 임용후보자가 선정되면, 인사위원회에 심의를 거쳐 도지사에게 임용 추천이 이뤄진다. ▲ 이중환 서귀포시장 도지사는 추천된 후보자 중에서 서귀포시장을 내정, 도의회 인사청문을 실시한 후 최종 임용하게 된다. 최소 40일 이상의 일정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력을 기준으로 한 후보자 자격요건으론 공무원은 관련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자로 2급 또는 이에 상응하는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이거나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자로서 3급 또는 이에 상응하는 공무원으로
세차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 삼진아웃 대상이 돼 자동차면허를 취소한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 대해 법원이 경찰의 손을 들어줬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진영 부장판사)는 A씨가 제주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17일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청각장애 2급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생활하는 A씨는 1989년 10월 자신의 첫 면허인 제1종 보통운전면허를 취득했다. 이 면허는 2002년 10월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같은 해 11월 취소됐다. 그는 2004년 2월에는 제2종 보통운전면허를 취득했다. 하지만 이듬해 그는 혈중알코올농도 0.190%의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자동차를 운전해 다시 면허 취소처분을 받았다. 3년 후 그는 2008년 2월부터 4월 사이 제1종과 제2종 보통운전면허, 제2종 소형운전면허를 각각 취득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면허는 오래 가지 않았다. 지난해 5월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63%로 음주운전을 한 그에게 제주지방경찰청은 음주운전 삼진아웃제도를 적용, 취득한 3종의 면허를 전부 취소 처분했다. A씨는 곧바로 자녀와 몸이 불편한 노모를 부양하기 위해 운전면허
▲ 전국 지역별 농가 부채현황 제주농가가 전국 최고수준의 빚더미 신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유한 자산도 만만찮아 그나마 상환능력엔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다. 1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농가부채 증가요인 및 리스크 점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농가의 가구당 부채 규모는 6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평균(2700만원)의 2.5배다. 제주의 농가부채는 2012년부터 금융기관 차입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2016년 말에는 2013년에 비해 41.4%나 부채가 늘어 전국(-2.3%)보다 상당히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13년 이후부터는 농가부채 증가율(3개년 평균 12.3%)이 농가소득 증가율(3개년 평균 3.3%)을 크게 웃도는 등 농가부채 상황이 점차 악화되는 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농가부채는 시설재배 비중이 높은 제주지역 농업의 지역적 특수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게다가 최근 들어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일반적인 가계부채 증가요인이 가세하면서 2013년 이후 큰 폭으로 부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부동산 가격 상승에 힘입어 2016년 말 기준 제주지역 농가의 가구
‘감귤의 고장’ 제주도가 사상 최고의 감귤생산수입액 기록을 세웠다. 9000억원대를 돌파, 이제 1조원 시대 개막이 목표가 됐다. 제주도는 지난 6월30일 기준 (사)제주감귤출하연합회가 2016년산 감귤에 대한 유통처리 상황을 최종 분석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생산액을 추계한 결과 전체 생산량은 59만9642톤으로 2015년산 63만5032톤에 비해 6% 줄었다. 그러나 생산액은 9114억원으로 2015년산 6022억원보다 훨씬 높은 5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역대 최고치였던 2013년산 9014억원보다도 더 높은 기록이다. 제주의 생명산업으로 불리는 감귤은 현재 제주도내 농가 대다수인 3만여 농가가 재배하는 작목이다. ‘대학나무’로 불리며 70·80년대 제주 농업소득의 주요작목으로 성장했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매해 6000억~7000억 정도의 총수입에 머물렀고, 해거리 등의 현상으로 과잉생산 등의 상황이 벌어질 땐 연간 총수입이 3000억원대로 급락하기도 했다. 도는 지난해산 감귤수입의 기록적 수치에 대해 “생육에 알맞은 기상환경과 행정당국의 정책지원,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