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자신의 물건인 것처럼 팔아넘긴 혐의(절도)로 강모(35)씨를 붙잡았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12시 30분께 제주시 화북 소재 B광고·간판 업체에 보관 중이던 사다리 3개와 쇠파이프 등 90만원 상당을 S고철업체에 팔아넘긴 혐의(절도)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강씨는 광고업체 2층에 거주하면서 B업체에 매장관리인이 자리를 비운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진그룹의 먹는샘물 증산을 둘러싸고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한진그룹이 먹는 샘물 지하수 개발·이용기간 연장과 취수량 증량을 신청한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곶자왈사람들, 제주YMCA,제주YWCA, 제주여민회, 제주흥사단,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연구센터, 제주주민자치연대, 탐라자치연대)가 6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용신청을 불허하고 공수(公水)체계를 확립할 것을 주장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 제주지역 시민단체가 6일 제주도청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한진그룹 먹는샘물 지하수 개발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한진그룹은 지하수 개발이용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1.5리터 한병당 30원을 지하수보전 및 문화사업과 장학사업에 활용하겠다고 제안하면서 개발량을 2배로 늘려달라는 신청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제주도는 7일 오전 지하수관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한공공항㈜이 지난달 제출한 ‘한진제주퓨어워터 먹는샘물 지하수 개발 이용기간 연장’ 및 ‘취수량 증량’ 신청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시민단체는 "한진그룹은 1984년부터 27년동안 제주도 지하수를
제주시 외도동에 사는 이모씨(27·남)는 최근 밤에 모기소리 때문에 밤잠을 설쳐 다음날 업무에까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또, 부모씨(43·남) 가족은 집어넣었던 모기장을 다시 꺼내 설치하고 잠을 자고 있다. 고모씨(38·여)는 “아이들이 자고 일어났는데 얼굴 곳곳에 모기에 물린 자국이 생겨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최근 모기가 극성을 부리면서 시민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아침저녁으로 모기들이 실내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여름도 지났는데 왜 모기가 급증했을까? 대게 모기는 유충은 비가 내려 씻기면 개체 수는 크게 줄지만, 올가을 가뭄이 오랫동안 지소되면서 모기 개체수가 늘었다. 특히 낮에 때 아닌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습하고 따뜻한 기온이 유지돼 가을철 모기가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대형건물에 하수구와 정화조 흡출기 등이 온도가 따듯하고 습해 모기 유충과 성충이 집단으로 발생하고 있다. 제주보건서 현종식 의약담당은 “모기는 고층아파트 및 대형건축물을 비롯해 정화조 흡출기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높다”며 “온도와 습도가 높아 모기가 일 년 내내 발생할 가능성도
▲ 1977년 9월 15일 오후12시50분 에베레스트 정산에 우뚝 선 고상돈 대원 세계의 지붕, 그 마지막 땅덩어리는 1평 남짓한 좁은 면적이었다. "여기는 정상, 더 이상 오를 데가 없다" 1977년 9월 15일 오후 12시50분. 세계의 모신이라 불리는 에베레스트산 정상 해발 8848m에서 고상돈 대원은 대한산악인 도전 6년사의 마침표를 찍었다. 고상돈은 원정대의 열악한 장비상황에도 에베레스트 산 정상을 한국인 최초로 밟은 산악인이다. 그는 만년설이 쌓인 산 정상에서 1시간가량 머물며, 1년 전 설악산 동계훈련을 받다 숨진 동료들의 사진과 성경을 정상에 함께 묻었다. 지금도 계속해서 빙식작용이 일어나는 산. 대부분의 산악인들은 에베레스트산 등정시기를 몬순(계절풍)기간을 피해 5월 중순에서 6월초, 9월말에서 10월 중순을 택한다. ▲ 에베레스트 에베레스트를 최초 등정한 뉴질랜드의 에드먼드 힐러리 역시 몬순기간이 없는 날(5월 29일)을 택해 등정에 성공했다. 하지만 고상돈은 세계 처음으로 계절풍 기간인 9월 중순에 기상 악화를 극복, 등정에 성공했다. 그랬기에 그의 귀국길은 화려했다. 그의 도전과 성공사에 대해 대한민국은 그에게 경찰
제주동부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집에 불을 저지른 혐의(방화)로 J(40)씨를 붙잡았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 40분께 제주시 이도2동 소재의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신문지를 이용, 이불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빈 사물실에 침입해 현금과 차량을 훔치고 달아난 혐의(특수절도) 이 모(31)씨를 붙잡았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월23일 새벽 2시께 제주시 건입동 소재 A 상사 에서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틈을 이용, 절단기로 창문을 뜯어내고 사무실 내부에 있던 10만원과 1600만원 상당의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가 다른 범죄로 수배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동부경찰서는 PC방에서 컴퓨터를 사용하고 상습적으로 이용요금을 내지 않은 혐의(상습사기)로 이 모(29)씨를 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이달 1일까지 삼도동 모 PC방을 이용하고 요금 43000원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같은 혐의가 5~6건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오는 6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내 놀이터에서 ‘제주사랑 민중사랑 양용찬 열사 20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제주사랑 민중사랑 양용찬열사 20주기 공동행사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사물놀이 및 풍물공연, 노래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이어 양 열사 표석이 제막되고, 추모 불찍넋들임굿이 이용옥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이수자의 집전으로 열린다. 행사는 추모공연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부대행사로 걸개그림 그리기, 양 열사에게 편지쓰기, 소원지 쓰기, 관련 사진 및 동영상 전시, 강정 평화물품 판매 등도 이뤄진다.
제주한국병원이 제주도 최초로 의료기관인증평가서를 교부받게 됐다. 3일 의료법인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고태만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기관인증평가에서 전국에서 400병상 미만 종합병원부분 인증서를 4일 교부받게 된다고 밝혔다. 의교기관인증제는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의 안정관리 수준을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이다. 한국병원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3일간 환자의 안정보장은 물론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약물관리, 감염관리 등 환자 평가 만족도 13개 부분 404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서 교부로 한국병원은 앞으로 4년간 인증마크가 사용되며, 평가결과 및 인증 등급을 활용해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오는 4일 제주한국병원 1층 로비에서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 인증서 교부식’이 열린다. ▲ 제주한국병원
▲ 제주대학교 학생회관 건물 외벽에 총학생회장 선거 입후보자 홍보 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이번 선거에는 '이공일이'와 'YES WE CAN'이 나서 학생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는 15일 치러지는 제주대학교 총 학생회장 선거를 앞둔 3일 오후.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특색 있는 유니폼을 맞춰 입은 선거운동원들로 학내는 시끌벅적 거렸다. 교문을 시작해 학내 곳곳에 걸려진 선거용 포스터와 현수막 등 각종 홍보물은 추워진 가을 날씨를 잊을 만큼 열기가 뜨겁다. 구호와 율동, 각종 퍼포먼스, 타이틀송, 영상 홍보물은 선거운동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 특히 각 캠프마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탄생시킨 홍보물들은 기존 선거에서 볼 수 없는 대학 총학생 선거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그러나 그 뜨거운 기싸움 속에서도 기성세대와 달리 서로를 격려하는 훈훈한 장면도 볼 수 있다. 44대 제주대 총학생회장 선거에는 ‘이공일이’와 ‘YES WE CAN’이 현재 경합중이다. ‘이공일이’캠프는 회장에 정준호(법학과 4년), 부회장에 정재우(국어교육과 3년) 후보가 출마했다. 또 ‘YE
2일 밤 추자도 인근해상에서 어선이 뒤집혀 선원이 실종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어선은 침수가 되자마자 바로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8시40분께 선장 김모(53)씨 등 10명이 타고있던 제주시 선적 유자망어선 H호(29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로 전복됐다. 사고가 나자 인근에서 조업을 하고있던 선단선 2척이 선장 김씨 등 9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선원 박모씨(29.충북 청원군)는 구조하지 못하고 실종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어선이 침수되자 마자 전복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당시 해상에 기상상태는 물론, 파도도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침수된 이유에 대해서는 어선을 인양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해경은 무전을 받고 1505함(1500톤)등 경비정 5척과 항공기를 현장에 급파해 실종된 박씨를 찾고있다. 또 122구조대를 투입해 전복된 어선에서 내부수색작업을 했지만 박씨는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구조된 선원 9명은 모두 한림항으로 들어왔으며,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역 대표적 시민단체인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창립 20년을 맞는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 반대 범도민대책위원회 출범이 창립에 시초가 됐다.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여럿이 함께 숲이 되자'라는 주제로 창립기념 행사를 연다. 제주시청 부근 벤처마루 10층 백록홀에서 열린다. 참여환경연대는 지난 20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벌여왔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수눌음 제주재활센터와 곶자왈 작은 학교를 부설기관으로 설립, 10년 가까이 활동한 것이 대표적이다. 2003년에는 EBS가 주최한 자연환경대상 '환경운동' 부문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의 역사에 대한 성과와 반성의 자리다. 그동안의 인적구성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공동대표를 맡거나 임원, 상근활동 등 단체를 거쳐간 사람들만도 170여명에 이를 정도다. 이날 행사엔 별도의 초청단체도 있다. 지난 5년여간 각종 논란으로 제주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서귀포 강정마을회를 초청해 '연대의 패'를 주는 시간도 갖는다. 행사 문의= 064-753-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