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7시45분쯤 제주시 삼양동 삼양검문소 교차로에서 1톤 트럭이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고모(68)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7일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촉구! 12차 제주도민 촛불집회'에 주최측 추산 2000여명이 참가했다. 차디 찬 겨울비가 내렸지만 ‘박근혜 정권 탄핵’을 염원하는 제주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7일 오후 5시 제주시청 앞에서는 ‘박근혜 퇴진 촉구! 12차 제주도민 촛불집회’가 열렸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부터 백발 노인까지 2000여 촛불이 비오는 제주를 밝혔다. 촛불집회에 앞서 오후 4시에는 '블랙 기억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앞두고 50명의 참가자들이 검은 옷과 마스크를 쓰고, 노란 리본과 '잊지 않으셨죠?'라는 문구가 적힌 검은 천을 든 채 침묵하며 세월호를 기억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집회 1부 만민공동회의 마이크는 방송인 김제동이 잡았다. 김제동은 “지금 청와대 안에서 비 안맞고 머리 안흐트러진 그들보다 이자리에서 비맞으며 머리 흐트러진 우리가 더 행복하다”며 “금수저 아무것도 아니다. 쪽수 많고 훨씬 파워풀한 흙수저들이 주제도 모르고 번쩍이는 금을 덮어버리면 그만”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 대통령 선거권 연령 하향
술에 취해 길거리에 쓰러진 채 운명을 달리할 뻔 했던 20대가 경찰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났다. 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6일 새벽 1시쯤 제주시 전농로에서 고모(25)씨가 술에 취해 쓰러져 있었다. 지나가던 행인의 “길거리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데 숨을 쉬지 않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오라지구대 이경철 경위와 이재성 순경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고씨는 술에 취해 몸이 굳고 호흡이 없던 상태였다. 경찰은 고씨에게 2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고씨는 이물질을 뱉어냈고 정신을 차렸다. 경찰은 고씨의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 집으로 돌려보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7일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12차 제주도민 촛불집회 1부 만민공동회에 함께한 김제동. 방송인 김제동이 “대통령 선거권 연령을 만 17세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들도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7일 제주시청 앞에서 박근혜 퇴진 촉구! 12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김제동은 촛불집회 1부인 만민공동회를 이끌었다. 이 자리에서 김제동은 “아이들을 더이상 아이 취급하지 말라”며 “유관순 열사도 16세에 3.1운동을 했고,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 것도 중·고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도 국민으로서 행정권 등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대통령이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김제동은 “만 15세가 되면 교육감 투표권을, 만 16세가 되면 지방선거권을 부여해야 한다”며 “자신들이 사는 곳부터 정치에 참여하기 시작, 중앙정치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교육감, 도지사, 국회의원 등이 국민 한 명 한
▲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칭)개혁보수신당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에 참석한 (오른쪽부터)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유승민 의원, 김무성 의원,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원장. <뉴시스> 오는 19일 개혁보수신당 제주도당의 창당대회가 열린다. 개혁보수신당은 지난 5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 부상일 전 새누리당 제주시을 당협위원장과 한철용 예비역 육군소장, 김용하 전 도의회 의장 등이 도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발표된 로드맵에 따르면 중앙당은 24일, 제주도당은 19일 창당한다. 도당 창당은 부상일 전 위원장과 김용하 전 의장 등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는 현직 도지사여서 주도할 수 없다. 또 새누리당 소속 현직 도의원들도 신당에 합류한다. 새누리당 잔류 결정을 한 김천문 의원을 제외하고 지역구 의원 13명이 동반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들은 새누리당에서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유지할 수 없어 사실상 탈당대열 합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당이 창당되면 도의회 정치지형도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 해당 사진은 본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제이누리 DB> 제주지역 건설 근로자들이 위태롭다. 올들어 5일여만에 벌써 3명이 숨졌다. 공사장 내 안전불감증이 원인이다. 고용노동 당국과 제주검찰이 안전불감증 단속에 들어간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와 제주검찰청과 합동으로 오는 11~31일 제주지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들어 제주지역에선 건설현장 안전사고가 빈번하다.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6일까지 발생한 안전사고는 7건. 이 중 4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6일 오후 1시50분쯤 제주시 노형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50대 인부가 펌프카에 부딪혀 사망했다. 지난 4일에는 제주시 영평동 공동주택 공사장에서 펌프카를 청소하던 인부가 펌프카의 회전축에 옷이 끼어 말려 들어가 숨졌다. 또 같은날 서귀포시에서는 도로 공사현장에서, 지난달 16일에는 제주시 화북동 한 공사장에서 인부가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다. 제주가 부동산 활황세지만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건설현장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2015년 11월 기준 제주지역 건설업계 재해자수는 479명, 사망자수는 7명이었다
▲ 4.3추념식 참석자들이 제단에 헌화하고 있다. [제이누리 DB] 제주도가 “제주도 자체기준에 맞춰 4·3영령에 대한 묵념을 종전과 같이 시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도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례 규정 일부개정안에 구애되지 않고 4·3희생자 추념일과 도 주관 행사에서 묵념할 때 함께 4·3영령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묵념 대상자 임의추가 금지에 대해 4·3유가족 및 단체, 언론 등의 의견을 반영하고 행정자치부의 해명을 참고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지난 1일자부터 국민의례 규정 개정안을 시행했다. 개정안의 주 내용은 ▲훈령 체계 정비차원에서 종전 별표에 규정했던 국민의례 절차를 훈령 본칙으로 옮기는 명문화 ▲사회자가 행사 직전 장애인 등 일어서기 어려운 참석자를 배려하는 안내 실시 ▲사회자 진행 멘트 개선(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등이다. 그러나 개정안 중 ‘제7조 제2항 행사 주최자는 행사 성격상 불가피한 경우를
6일 오후 1시 50분쯤 제주시 노형동 월산마을 한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중이던 인부 박모(59)씨가 펌프카 붐대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박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쓰레기 정책에 분노하는 사람들'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일별 배출제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지난달 1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이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반발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도민들은 ‘쓰레기 정책에 분노하는 시민들’ 이란 모임을 결성, 본격적으로 반대 행보에 나섰다. 쓰레기 정책에 분노하는 시민들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못버리게 한다고 쓰레기 문제가 해결되냐”며 “제주도정은 쓰레기 대책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요일별 배출제로 집안에 쓰레기가 넘치고 있다”며 “행정은 무작정 쓰레기를 못버리게 하는 것이 아닌 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제주도와 행정시는 쓰레기 관련 인력을 줄이고 예산을 깍는 등 도민들의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며 “‘엄살 부리지 말라’는 소리만을 낼 뿐&rdquo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아픔을 다시 읇는다. 세월호가 향하던 제주에서다. ‘기억공간 re:born’은 오는 7일 ‘블랙 기억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이날 오후 4~5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다. 블랙 기억 퍼포먼스는 세월호 희생자와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다. 드레스 코드는 올블랙. 2차 퍼포먼스는 오는 9일 오후 6~7시에 열린다. 장소는 제주시청 조형물 앞이다. 1·2차 퍼포먼스는 각각 선착순 50명만 참가할 수 있다. 접수는 http://naver.me/xQjkCySs에서 하면 된다. 기억공간은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던 1000일, 우리는 블랙기억 퍼포먼스를 통해 목소리를 전하겠다”며 “우리는 잊지 않았음을 퍼포먼스로 보여 줄 50인을 모집한다”고 전했다. ▲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기억공간 re:born 전시관 <박수현 기자> 한편 기억공간은 오는 20일 오후 4~10시 기억공간 후원의 밤도 연다. 장소는 제주시 중앙로 7길3 3층. 1부와 2부로 나뉘어 기억공간 사진전, 팝업놀이터, 시루
▲ 신형 대테러·작전용 방탄복(좌)과 일반경찰용 방탄복(우). 제주경찰이 방탄·검 기능이 강화된 신형 방탄복으로 갈아 입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최근 제주지역에도 신형 방탄·방검복과 다기능 신호봉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2015년 2월 경기도 화성 엽총난사 사건과 지난해 10월 서울 오패산터널 사건으로 안타까운 경찰 인력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경찰청은 노후된 방탄복을 신형 방탄복으로 교체하고 있다. 6일 현재 전국에 도입된 일반경찰용 신형 방탄복은 6117벌, 대테러·작전용 방탄복은 1823벌이다. 그 중 제주에는 일반경찰용 79벌, 대테러용 33벌 등 112벌이 도입됐다. 오는 9월까지 79벌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일반경찰용 방탄복은 기존 방탄복(1.35㎏)보다 무게가 1.25㎏ 더 무거운 2.6㎏다. 44매그넘 권총까지 방호할 수 있다. 또 서양 성인 남성이 평균 최대치에서 90% 힘으로 칼을 휘둘렀을 때도 방호가 가능하다. 기존 방탄복보다 방검성능은 레벨 1에서 2로 올랐으며 방탄성능이 추가됐다. 옆구리 부분에 방호소재를 추가했으며 탈의 방지용 걸이도 장착됐다. 어깨 사이즈와 전면 사이즈, 허리
법원이 필로폰을 투약한 30대에게 줄줄이 실형을 선고했다. 마약류 범죄는 엄벌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정민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원모(38)씨에게 징역 9월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모(33)씨에 대해서는 징역 7월을 선고했다. 원씨는 2ㅣ난해 5월 31일 마약판매자로부터 55만원에 필로폰을 구입, 3차례에 걸쳐 음료에 필로폰을 섞어 마시는 방법으로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2015년 12월 서울의 한 모텔에서 지인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1월 필로폰을 대신 받아달라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구매 대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판사는 “마약류 관련 범행은 중독성 등으로 이한 사회적 폐해가 심각해 엄중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마약류 중에서도 중독성이 강한 필로폰을 취급한 것인 점 등 피고인들의 범행의 죄질이 가볍다고 볼 수 없어 징역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