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엔 흉기 사건이다. 지난해 중국인 집단 폭행사건이 벌어졌던 제주 도심에서 또 20대 중국인 관광객이 자신의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0일 중국인 리모(27)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리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자정쯤 제주시 연동 신제주로터리 인근 호텔 앞에서 어머니 A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리씨는 A씨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행인 송모(34)씨 등 2명에 의해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 A씨는 제주시내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퇴원해 중국으로 돌아갔다. 사건 당일 리씨는 어머니와 관광 일정 문제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를 참지 못해 흉기를 뤼둘렀다”는 리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집단 폭행사건에 이어 이번 흉기사건까지 중국인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는 연동~노형동 일대는 외사치안 안전구역 4개소(연동~노형동, 제주시청~중앙로, 한림항 일대, 서귀포항~이중섭거리) 중 한 곳이다. 이 일대는 지난해 9월 18일 성당에서 기도하다 중국인 관광객 천궈레이에 의해 숨진 여성 신도 피습사건이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
제주도내 모 수협에서 직원이 공금 수천만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저지른 범행이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0일 횡령 혐의 등으로 입건된 제주도내 모 수협직원 한모(34)씨를 조사중이다. 한씨는 해당 수협 금고관리 담당자로 지난해 11월부터 7차례에 걸쳐 금고 안에 있던 현금 4000만원을 훔친 혐의다. 한씨의 범행은 해당 수협의 내부감사로 드러났다. 한씨는 인터넷 스포츠 도박으로 생긴 빚을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은 한씨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린 상태다. 한씨는 횡령금액을 전액 변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말다툼 끝에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A(42)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 30분쯤 술에 취해 아버지 집에서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 숨지게 한 혐의다. 사건 이틀 후인 9일 아버지 집을 다시 찾은 A씨는 아버지가 숨진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제이누리 DB> 조류독감 청정지대를 유지해오던 제주에 비상이 걸렸다. 철새도래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 방역당국에 적색신호가 켜졌다. 10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5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 국립환경과학원에 정밀검사를 맡긴 결과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1~2일 내로 나올 예정이다. 도는 H5N6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로 바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채취 장소로부터 반경 10㎞이내 지역에 대한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번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될 경우 가금류 이동제한은 계속 유지된다. 하도 철새도래지에서는 지난달 28일에도 H7N7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사람과 가금류에 대한 전파력이 떨어지는 저병원성 바이러스였다.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하자 하도 철새도래지 부근은 지난달 16일부터 통제되고 있다. 3곳의 올레 코스를 통제, 임시 우회로를 개설해 사람의 접근을 막고 있다. 제주도에선 철새 분변 등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
▲ 해경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불법체류자를 검거하는 모습. [제이누리 DB] 안전도시를 표방하던 제주가 오히려 범죄도시로 전락했다. 6년째 범죄 발생률 전국 1위란 불명예를 안았다. 하지만 상주인구 대비 범죄발생 건수를 비율화, 연간 1500만명의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제주의 실정을 범죄발생률로 수치화하기는 무리란 지적도 일고 있다. 9일 대검찰청이 발간한 ‘2016 범죄분석’에 따르면 2015년 전국 평균 범죄 발생건수는 10만명 당 3921건이었다. 그러나 제주지역은 10만명 당 5739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에 비해 1800여건이나 더 많은 수치를 보였다. 2위인 광주광역시(4560건), 3위 부산광역시(4453건)와도 1000건 이상 차이를 보였다. 게다가 제주는 2010년 이후 6년 연속 범죄발생비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년 4000~5000건을 기록하면서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5년 기준 범죄발생건수는 3만6631건. 1일 101건의 범죄가 발생한 꼴이다. 검거 건수는 2만9014건으로 79.2%의 검거율을 보였다. 이 중 형법범죄는 1만7331건, 특별법범죄는 1만9300건이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인근 아파트 분양사기로 15억여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분양대행업체 제주본부장 배모(41)씨와 광고업자 김모(54)씨, 한모(37)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분양 계약서를 위조, 매수자 9명으로 부터 계약금 및 중도금 명목으로 15억 8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배씨는 2015년 10월 김씨·한씨와 공모, 서귀포시 표선면에 짓고 있는 42세대 아파트 건설업자와 분양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정상 분양가보다 1억원 정도 싸게 판다고 분양광고를 내고 건설업체 및 분양대행사의 명의로 가짜 분양계약서를 만들어 매수자 9명과 분양 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분양대금을 신탁사 명의 계좌로 납입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철 동부서 수사과장은 "정상적인 분양대행사와 신탁사가 있다고 하더라도 분양계약을 체결할 때 이중계약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제2공항 건설 등에 편승한 분양사기 등에 대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청와대 비밀노트가 공개되면서 청와대의 경찰 인사청탁 의혹이 불거졌다. 이 노트에는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직원의 이름도 적혀있었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7일 ‘엘리트의 민낯-우병우 전 수석과 청와대 비밀노트’편을 방송했다. 이 방송에서 청와대 경호실에 근무했던 현 경찰청 모 국장이 작성한 비밀노트 11장이 공개되면서 청와대의 경찰 인사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또 경찰 공개채용 수험번호와 면접·체력시험 등의 일정, 합격선 점수 등이 적혀있어 공채시험 결과 조작 의혹까지 불거졌다. 비밀노트에는 ‘최순실 101단 통제 경찰관리관과 101경비단장 교체’, ‘정윤회-안봉근 경찰 인사 개입설 취재’ 등 국정개입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사들의 이름이 등장했다. 또 ‘다음번 정기인사 때’, ‘7월 정기인사 시’ 등 인사시점과 특정 경찰관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더불어 누구의 사위·처남·조카라는 신상정보도 함께 기재돼 있었다. ▲ <SBS 그것이알고싶다 캡쳐> 이 중에는 &lsq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뒤 뭍 지방으로 무단이탈, 불법취업한 중국인들이 구속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치모(26)씨 등 3명을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치씨 등은 2014년 8월과 2015년 초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 여객선을 타고 뭍 지방으로 무단이탈해 경기도 포천시 등 건설현장에 불법 취업한 혐의다. 이들은 중국에서 운송·취업알선 등 밀입국 브로커에게 1인당 한화 800만~1000만원의 수수료를 주고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도운 밀입국 브로커를 쫒고 있다. 경찰은 “무사증을 악용, 제주에 입국해 불법 취업이나 무단 이탈하는 외국인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9일 오전 10시쯤 서귀포시 법환동 숙박시설 건축현장에서 철재공구함이 건물 15m 높이에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철재공구함에 맞은 중국인 강모(49)씨 등 인부 2명이 머리와 다리 등에 부상을 입었다. 머리를 다친 강씨는 현재 의식이 혼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8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무투표로 당선된 장성철 신임 국민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이 당선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당 제주도당위원장에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이 선출됐다. 도당은 8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당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당원대표자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장 전 직무대행은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도당위원장에 당선됐다. 장 신임 위원장은 당선 연설에서 “국민의당 제주도당이 제주사회의 합리적 개혁세력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도민의 삶의 질을 챙기는 모범적인 정책정당의 길을 꾸준하게 걸어가겠다”고 말했다.이어 ▲패권정치 극복 ▲기초자치권 회복 ▲제주특별법 전면 개편 등을 약속했다. 장 신임 위원장은 “도민·당원들과 함께 개방적이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당 운영을 해 ‘협치형 도당 운영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며 “2017년 대선 승리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신임 위원장은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출신이다. 오현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경희대 평화복지
건설 활황세인 제주에서 소방법 위반사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8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소된 소방관계법령 위반사범은 43건·106명이다. 그 외에도 소방본부는 과태료 처분 313건(1억 1000만원)과 행정처분 44건 등 357건의 위반사범을 처리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송치건수인 24건의 약 두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검찰 송치 건에 대한 유형은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 32건 △소방시설법 위반 9건 △소방기본법 위반 2건으로 나타났다.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의 세부내용은 ▲무면허 소방시설공사 도급 16건 ▲소방시설공사·감리업체의 업무 소홀 8건 ▲건축주의 소방공사감리자 미지정 5건 등 순이었다. 소방본부는 “도내 건설경기 활황으로 건설업 증가에 따른 법 위반사항이 비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법 질서보다는 영업이익을 우선시하는 고의적인 법 의무 해태 관행이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특히 건설분야의 중국자본 유입으로 중국계 법인 및 발주자의 소방관계 법령 무지와 관심부족으로 인한 법 위반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소방본부는 2014년
▲ 7일 서귀포 중문색달해변에서 제17회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가 열렸다. "우린 겨울바다가 좋다!" 추운 겨울바다를 즐기는 '인간펭귄'이 나타났다. 저마다 새해 소망과 건강을 기원하며 서귀포 앞바다에 뛰어든 이들이다. 7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변에서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가 열렸다. 도민 및 관광객 등 2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 대회는 서귀포시 관광협의화과 주관하고 서귀포시가 주최한다. ▲ 수영 대회 신호탄 소리와 함께 바다로 뛰어드는 참가자들. 메인 행사인 ‘겨울바다 펭귄수영’에는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물대포를 맞으며 차가운 겨울바다로 ‘풍덩’ 뛰어들었다. 한 펭귄수영 참가자는 “일상에서 벗어나 짜릿하고 색다른 경험으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새해에는 더 건강하고 신나는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영대회 외에도 영상타임캡슐, 펭귄 씨름왕 선발대회, 펭귄핀 이색 달리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왕바다 바다거북알 잡기, 토속음식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제이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