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한 폭의 수묵화다. 눈 덮인 한라산은 장관이었다. 25일 제주지방경찰청 항공대와 제주경찰청 기자단은 25일 BELL-212 헬기(11인승)를 타고 탐라국을 담아냈다. 황우영 제주청 항공대 경위와 김두수 경위가 조종을 맡았고 기자들과 함께 박상진 경사도 탑승했다. [편집자 주] ▲ BELL-212기를 타고 상공에서 바라본 눈 덮힌 한라산 윗세오름. ▲ 한라산 윗새오름. ▲ 한라산 백록담. ▲ 어승생 저수지. ▲ 상공에서 바라본 제주시내 모습. ▲ BELL-212기
제주대가 2017학년도 등록금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9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인하·동결하고 있다. 제주대는 25일 교수와 직원, 학생, 학부모, 회계전문가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었다. 그 결과 올해 1인당 연 평균 378만원으로 지난해 등록금을 유지했다. 제주대의 등록금은 전국 9개 거점국립대 중 가장 저렴하다.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하위 수준이며 사립대의 절반 수준이다. 허향진 제주대 총장은 “계속된 등록금 인하·동결로 재정적 어려움이 많지만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재정투자하고 국책사업 등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등록금 동결로 인한 대학 경쟁력이 후퇴되거나 교육의 질적 수준이 낮아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게임머니를 판다고 속여 수백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5일 상습사기 혐의로 A(20)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온라인게임 게시판에 "게임머니를 판매한다"는 허위의 글을 올리고 대금을 송금한 39명을 상대로 총 526만원 상당의 돈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특수절도 및 사기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526만원을 모두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철 서부서 수사과장은 “건전한 인터넷 상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사기범 단속을 끊임없이 전개하겠다”며 “인터넷 거래시에는 사이버캅 앱 프로그랩을 통해 판매자의 계좌번호, 전화번호에 대한 사기피해 신고 이력을 미리 검색해 보는 등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24일 오후 7시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계룡동 입구 사거리에서 길을 건너던 정모(26·여·경기도 성남)씨가 차량에 치였다. 이 사고로 정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차량 운전자는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알코올농도 0.084%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새총으로 이웃집 창문을 깨트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4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심모(35)씨를 입건했다. 심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자신이 거주하는 제주시 삼도동 모텔에서 인근 주택가를 향해 새총으로 쇠구슬 5개를 발사, 이웃집 유리창을 깨뜨린 혐의다. 경찰은 “쇠구슬로 인해 유리창이 파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약 1개월간 탐문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심씨로 특정, 심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심씨는 범행 일체를 시인, 그의 차량에서 새총 2점과 쇠구슬 450여개가 발견됐다. 경찰조사에서 심씨는 “장난으로 참새를 맞추려다가 창문을 깨뜨렸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인근 주택가를 향해 쇠구슬을 발사한 것은 손괴의 고의가 충분히 인정된다”며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심씨는 지난해 10월 제주로 내려와 해당 모텔에서 계속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남 동부서 형사과장은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하는 것은 타인의 신체와 재산상 큰 피해를 가할 수 있는 범죄행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쇠구슬 새총사건과 같은 불특정 다수인이
푸르던 한라산 Y계곡의 이끼폭포가 설(雪)빔을 입었다. 새하얀 설빔을 입은 이끼폭포는 마치 산신령을 연상케 했다. 제주도의회가 24일 공개한 한라산 Y계곡의 설경이다. [편집자 주.제주도의회 제공]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주소방안전본부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소방차부터 의약품, 들것까지 각종 비리에 얼룩졌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뇌물 수수 및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제주소방안전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강모(37)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강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소방장비 납품 A업체 대표와 B업체 대표를 입건했다. 강씨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소방장비 납품업체 대표들에게 업무 관련 편의를 제공, 그 대가로 24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다. 강씨는 또 2013년 6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실제 납품받지 않은 소방장비를 구매하는 것 처럼 허위공문서를 작성, 국고 18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A업체는 300만원을, B업체는 2100만원을 강씨에게 각각 제공한 혐의다. 경찰은 강씨가 업체대표 2명과 서로 짜고 부정 입찰한 규모는 1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참고인 신분으로 소방간부 등 10여명을 불러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한편 강씨는 지난해 10월 납품비리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당시 제주소방본부는 “강씨에 대해 비리의혹의 진위 여부를 불문하고 현행
▲ 김동도 신임 노동당 제주도당 위원장. 노동당 제주도당 위원장에 김동도 전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이 선출됐다 도당은 지난 16~20일 제6기 제주도당 임원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투표율 52.2%에 득표율 93.1%로 김동도 전 본부장이 도당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부위원장으로는 김연자 여미지식물원 분회장과 김덕종 민주노총 제주본부 부본부장이 선출됐다. 김 신임 위원장은 제9대 민노총 제주본부장을 역임했다. 여미지식물원 노조위원장과 새로운 노동자정당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지냈다. 김 위원장은 “촛불 탄핵으로 박근혜 정권은 결국 퇴진하겠지만 신자유주의 자본과 정권이 바뀌지 않는 이상 대통령 하나 바꿨다고 결코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면서 “노동자 정치 세력화를 통한 신자유주의 철폐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도당 운영위원으로는 권대진, 문도선, 서승환, 오재룡씨가 선출됐다. 도당 임원들의 임기는 2년이며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올해 제주지방경찰청의 교통안전 슬로건은 '방향지시등 켜기 생활화'로 선정됐다. 제주경찰청은 보복운전의 주요 발생 원인이 진로 변경과 끼어들기 과정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5년 보복운전 발생 원인 중 51.3%가 ‘진로 변경, 끼어들기’다. 이는 차량 운행 중에 일어나는 위반 행위로 현장 단속이 어렵다. 그러나 국민제보형 교통법규 위반 공익신고의 활성화로 접수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2014년 560건이었던 신호조작 불이행은 2015년에는 2077건, 지난해에는 3235건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신고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 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은 “범법 사실 확인 요청 시 위반자 대부분이 법 규정을 모르고 있어 준수 의식이 낮은 실정”이라며 “진로 변경이나 차로 변경 때 방향지시등만 잘 켜도 보복운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 경찰은 지난 1월4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경찰관과 의경, 행정관들을 대상으로 슬로건을 공모했다. 채택된 홍보문구는 교통정책에 반영해 공익방송 제작과 범도민 캠페인에 활용된다. 이와 함께 제주 경찰은 지난해 캐치프레
시민이 직접 교통법규 위반을 경찰에 제보하는 공익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2년사이 4배가 증가했다. 2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한 교통법규 위반 관련 공익신고는 1만6237건이다. 전년도 8108건보다 두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 2014년도 전체 신고 건수인 3421건에 비교하면 불과 2년만에 약 4배 늘었다. 신고 내용은 신호위반이 4291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건수의 26.4%를 차지했다. 그 뒤는 신호조작 불이행이 3242건으로 이었다. 중앙선 침범 1351건, 끼어들기 1158건, 진로변경 1060건, 교차로통행방법위반이 1019건 순으로 빈번했다. 지난해 신호위반 단일 신고내용이 재작년 전체 신고 건수인 3421건보다 870여건이 늘었다. 경찰은 매년 공익신고가 증가하는 이유로 시민들의 교통준법 의식 향상과 간편해진 신고 절차를 꼽았다. 공익신고는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스마트 국민제보'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경찰은 “최근 블랙박스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교통법규 위반 공익신고가 크게 늘었다”며 “이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올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
후배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오던 경찰 간부가 해임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성추행 의혹을 받아오던 서귀포경찰서 A경정에 대해 해임 처분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A경정이 회식자리에서 후배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투서를 접수, 감찰을 벌여왔다. 의혹이 불거지자 A경정은 도내 다른 경찰서로 인사발령됐었다. A경정은 투서 내용을 부인해왔다. 그러나 경찰은 직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투서 내용을 사실로 판단했다. 경찰은 또 휴일 근무 강요 등 '갑질'을 해온 제주해양경비단 소속 B경위에 대해서는 정직 1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항에서 크루즈를 통해 관광객들이 제주로 들어오고 있다. <제이누리 DB> 7월부터 서귀포 강정항을 통한 크루즈시대가 열린다.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강정 크루즈항)에 여객선이 드나든다. 180번의 기항으로 50만여 관광객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23일 ‘강정항 2017년도 크루즈 입항 예정표’를 공개했다. 첫 기항선은 7월 1일 오후 2시에 입항하는 마리너 오브 더 씨즈(Mariner of the seas)호. 2003년 진수했으며 승객 3840명, 승무원 1185명을 태울 수 있는 13만8279톤급 크루즈다. 아프리카 바하마 선적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제주를 들러 부산으로 향한다. 제주 체류시간은 8시간이다. 그외 오는 7~12월 강정항에는 크루즈선 14척이 180번 입항할 계획이다. 이탈리아와 일본, 몰타, 영국, 버뮤다, 바하마 선적이다. 특히 강정항에는 제주항이 수용하지 못하는 16만8000톤급 ‘콴텀 오브 더 씨즈호’를 비롯한 ‘오베이션 오브 더 씨즈호’, ‘노르웨지안 조이호’ 등 15만톤급 이상 초대항 크루즈들이 입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