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25분쯤 서귀포시 범선 인근에서 해녀 강모(77·여)씨가 발견됐다. 당시 강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던 상태로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강씨는 이날 낮 12시55분쯤 이곳에서 물질하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동료 해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황운하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이 21일 제주지방경찰청에서 특강을 했다. 경찰이 검찰의 영장청구권을 비판했다. "헌법에 명시된 검찰의 영장청구권은 검사의 특권을 헌법적으로 보장하는 독소 조항"이라는 주장이다. 황운하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은 21일 제주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수사구조 개혁 대비 대토론회에서 “수사와 기소의 분리야말로 검찰 개혁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단장은 "국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경찰관 스스로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중립성, 독립성을 갖춰야 한다"며 "헌법에 명시된 검사의 영장청구권은 검사의 특권을 헌법적으로 보장하는 독소 조항"이라고 말했다. 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수사구조 개혁을 위해 현재 지방청과 각 경찰서에 구성된 ‘경찰 수사 내부혁신 TF’를 중심으로 이날 제시된 여러 제언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강에 앞서 진행된 일선 경찰관들의 경찰 수사 발전에 관한 분임토의에서는 ▲ 경찰 수사의 전문성 담보를 위한 교육 강화 ▲ 수사간부 역량 강화를 위한
이번엔 폐기물 처리 편의의 대가다.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아 챙긴 서귀포시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 공무원의 뇌물 수수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공직 기강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1일 뇌물수수 및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귀포시 공무원 김모(43)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서귀포시 공무원 선모(39)씨를 공전자기록 등 위작 등의 혐의로, 폐기물관리 업체 대표 이모(55)씨를 뇌물공여 및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2014년 11월 폐기물 재활용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이씨의 업소에 재활용 시설이 정상적으로 설치돼 있는 것 처럼 허위 출장결과보고서를 위작,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또 이씨의 업소에 대해 편의를 봐준 대가로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 4차례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 이씨는 뇌물을 공여한 혐의다. 당시 인허가 담당자였던 선씨는 김씨와 함께 폐기물처리업체 현장을 방문, 처리시설이 부족한 사실을 알면서도 전자문서 시스템 작성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와 이씨는 대정농협 전문가공공장에서 나온 전분박 165톤을 서귀포시 안덕면 임야에 무단
음주단속을 벌이던 경찰관을 차로 치고 달아난 4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1일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로 김모(42)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10분쯤 제주시 도남동 인근 도로에서 술을 마신채 운전을 하다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혐의다. 이 사고로 해당 경찰관은 허벅지 부위에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6%로 면허취소 수치였다. 김씨는 과거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 처벌을 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남 동부서 형사과장은 "단속이나 신고 출동 등 공무집행 중인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등 정당한 공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이젠 제주도내 카지노에서 위·변조 여권 등을 현장 감식한다. 휴대용 검출기 이용으로 보다 신속한 현장감독이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휴대용 위·변조 검출기 2대를 전달 받았다. 지금까지는 카지노 감독 현장에서 화폐나 여권의 위조나 변조감식을 위해 증빙서류를 제출받아 국과수에 의뢰했다. 감식 결과는 3∼4주 후에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현장에서 검출기를 인공지능(딥 러닝)과 연결, 바로 감식을 할 수 있게 됐다. 휴대폰에 부착해 사용하는 이 검출기는 미세 크기의 문자인식을 위한 고배율렌즈가 탑재해 있고, 카메라렌즈 형태인 적외선(UV) 촬영기능 등 최신 기술을 보유한 기기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장비다. 한편 제주도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두 기관은 2015년 12월14일 도내 카지노 산업의 투명한 발전과 불법적 행위 단속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동완 제주도 카지노감독과장은 “휴대용 검출기를 이용해 타인의 여권으로 외국인전용 카지노에 입장하는 위법행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고향인 제주바다로 돌아가는 남방큰돌고래 '대포'.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가 제주 앞바다로 돌아간다. 18년만의 귀향이다. 서울시와 해양수산부는 21일 서울대공원 해양관에서 사육 중인 금등이와 대포를 다음달 제주로 이송, 자연적응 훈련 후 7월 중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금등이는 1999년 제주 한경면 금등리 앞바다에서, 대포는 2002년 제주 중문 대포리에서 그물에 걸려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금등이는 7~8세, 대포는 8~9세였다. 둘은 모두 수컷이다. 금등과 대포는 앞서 방류된 돌고래들보다 사육시설에 있었던 기간이 긴 만큼 방류 전 자연 적응을 위한 활어 포획 훈련, 건강검진 등을 철저히 받게 된다. 방류 이후에도 무리와 함께 잘 적응하는지 고래류 조사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대공원은 2013년 7월 돌고래쇼에 동원된 '제돌이'를 방류한 데 이어 2015년 7월에는 불법포획으로 몰수된 '태산이'와 '복순이'를 방류했다. 제돌이와 태산·복순이도 무리와 함께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제주 연안에는 남방큰돌고래 100여 마리가 살고 있다. 강용석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먼저 방류된 남방큰돌
▲ 옐로우카페 제주점이 20일 공식 오픈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를 테마로 한 ‘옐로우카페’ 제주점이 문을 열었다. 바나나맛우유 플래그십 스토어인 ‘옐로우카페’ 2호점은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 터를 잡았다. 옐로우카페는 바나나맛우유를 테마로 한 메뉴와 키링 등 MD상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더불어 바나나맛우유를 활용한 체험 위주의 공간도 마련됐다. 체험존에는 아티스트 한호씨가 바나나맛우유와 제주도를 소재로 기획한 대형 조형물도 들어섰다. ▲ 옐로우카페 제주점 내부 옐로우카페 2호점은 서울 동대문에 있는 1호점 66㎡(20평)보다 큰 660㎡(200평) 규모로 꾸며졌다. 1호점은 지난해 3월 현대시티아울렛 서울 동대문점에 생겼다. 중국·일본 등 외국관광객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일 평균 200명이 방문, 6억원의 누적매출을 올려 아울렛에 입점한 14개 카페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영준 빙그레 대표이사는 “지난해 선보인 옐로우카페 동대문점이 큰 사랑은 받았다”며 “이번 제주점 개점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려 한다.
제주에서 불거진 하천 교량비리와 관련 현직공무원 2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전·현직 공무원만 벌써 6명이 연루, 그 중 3명이 구속돼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임대호 영장전담판사는 20일 검찰이 신청한 제주도 간부 김모(58.5급)씨와 제주시 공무원 좌모(50.6급)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사유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다. 김씨와 좌씨는 제주시가 발주한 하천정비사업 진행과정에서 건설업자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다. 앞서 검찰은 지난 18일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19일 밤까지 조사를 벌이는 한편 도청·시청에서 압수수색한 장부와 휴대전화 등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입건된 인사는 7명이다. 이 중 전·현직 공무원은 5명, 그 중 3명이 구속됐다. 앞서 S업체의 실질적 운영자 강모(63)씨는 뇌물공여 혐의로, 제주도 공무원 김모(47·6급)씨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6급 공무원 김씨는 2013년부터 제주시가 추진한 하천정비사업 교량 건설과정에서 업체 관계자로부터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다. 김씨는 해당 업체가 분양
한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한 20대 아버지가 구속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0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 치사) 위반 혐의로 홍모(25)씨를 구속기소했다. 홍씨는 지난달 30일 14개월 된 딸을 몸을 심하게 흔드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홍씨는 올해 초부터 딸을 학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 가족은 사건 당일 오전 4시15분쯤 “아이가 이상하다”며 119에 신고했다. 딸은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약 3시간 30분만에 숨졌다. 이 과정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영아 몸에서 멍자국을 발견, 아동학대를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부검 결과 내이동맥 파열 출혈로 인한 사망이라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 내이동맥 파열은 어린 아이를 심하게 흔들 경우 귓속에서 발생하는 출혈이다. 당초 경찰은 홍씨가 딸을 목졸라 살해 한 것으로 판단해 살인 혐의를 적용했지만 검찰은 외부충격이나 목 조름 등으로 인한 살인이 아니라고 판단,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 강정마을과 베트남이 만난다. 4·3에서부터 강정 사태까지 이어져 온 제주의 슬픔이 베트남 피에타와 함께 ‘평화의 씨앗’을 심는다. 재단법인 한베평화재단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있는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에서 베트남 피에타 동상 제막식을 연다. 행사 1부는 기자회견과 노래공연, 베트남 피에타 경과보고로 꾸려진다. 2부에선 살풀이춤과 시 낭독, 김미선 무용가의 추모춤 등이 마련된다. 베트남전 종전 42년만에 강정마을에 베트남 피에타 동상이 세워진다. 40여년전 베트남 전쟁으로 한국군에 의해 쓰러져 간 어머니. 그 품엔 잠든 아기가 안겨있다. 그 모든 억울한 죽음을 위로하기 위한 동상이다. 피에타와 함께 추모공간도 조성된다. 추모공간에는 고은 시인과 탄타오 시인의 평화에 대한 기림을 새긴 동판이 세워진다. 고은 시인의 시 ‘평화’, 베트남 찜짱(Chim Trắng)시인의 ‘수련꽃’, 강정마을 농부시인 김성규의 ‘평화란!’도 함께 새겨진다. 추모공간에는 강정마을 평화활동에 함께한 빅스 신부(1928~2015)의 유해도 안치될 예정이
“장애인정책, 우리당·우리후보는 이렇게 펼치겠습니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주정당이 앞다퉈 성명 유세전에 나섰다. 제주도내 3만4000천여 장애인과 그 가족을 겨냥한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나라 만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문재인 후보의 나라다운 나라는 무엇보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고 장애인이 제대로 사람 대접을 받는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당은 “문재인 후보가 공약한 무장애 환경(Barrier Frree) 사회는 우리 제주의 3만4000여 장애인들이 장애를 넘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함께사는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도당은 “문 후보가 내놓은 장애인 복지정책은 △장애인도 사람대접 받는 국가시스템 만들기 △장애인도 일터와 가정이 있는 나라 만들기 △장애인도 건강하게 문화를 향유하는 나라 만들기를 모토로 하고 있다”며 공약을 제시했다. 공약은 ▲장애등급제 폐지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부양의무
▲제주대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 제주국제대가 20일 학교자원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내 4개 대학이 손을 잡았다. 학교자원을 교류를 통해 상호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제주대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 제주국제대는 20일 오전 제주대에서 학교자원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OU에 따라 4개 대학은 교육 역량 강화 프로그램 과 교육 서비스 질적 제고 프로그램 등을 공동 개발·운영한다. 또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과목 공동 개발·활용과 상호 학점 인정, 교수·학습 지원프로그램 공유·참여 실적 인정, 교육시설 인프라 공유 등도 추진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