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로 수배중인 장모의 도피를 도운 경찰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명수배자인 장모에게 검거정보를 제공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제주서부경찰서 A(34)경장을 불구속 기소, 정식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장은 지난해 7월 아내에게" '주요 지명수배자 특별검거 계획'에 장모가 포함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다. A경장의 장모는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경장은 장모의 휴대전화 통신 내역을 조회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내부 감찰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서부경찰서장에 징계를 요구했다. A경장은 당시 ‘강등’과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또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제주 경찰관은 최근 5년간 85명에 이른다. 파면·해임이 8명, 강등 7명, 정직 2명 등 17명이 중징계를 받았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사진출처/해양경찰청 제주본부> 10일 오전 11시 30분경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성판악휴게소에서 해양경비안전본부에 응급환자가 발생했다고 신고했다. 해경은 헬기를 긴급출동, 한라산 정상부근 현장에서 A씨(60)를 구조하고 인근병원으로 옮겼다. 산행중이던 A씨는 산행 도중 넘어지면서 척추를 다쳐 움직일 수 없었다. 현재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본부에서는 올 들어 제주도내에서 응급환자 4명을 헬기로 응급이송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사진제공/JDC>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지난 8일 JDC 4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30개 고등학교 학생 200명에게 총 2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JDC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이다. 도내 고교 1, 2학년생 중 저소득층 학생과 성적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김한욱 JDC 이사장,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와 수혜 대상 학생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도민을 위한 공기업인 JDC의 진심을 전하기 위한 이번 장학금 지급이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에 추가로 도내 고교생과 대학생에게 5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경찰이 제 2공항 예정지 발표에 따라 각종 부동산 투기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부동산범죄를 사전차단하기 위해 집중단속에 들어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0일 지방청과 각 경찰서에 '투기성 부동산범죄 수사전담반(16명)'을 설치했다. 제주도 부동산투기대책본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강력하게 부동산범죄를 단속한다. 중점단속대상은 ▲대규모 임야ㆍ농지를 매수하여 다수 필지로 분할한 후 고가로 매각하는 기획부동산 행위 ▲무등록 부동산 중개 및 알선 행위 ▲자격 없이 허위의 방법으로 농지를 취득하는 행위 ▲개발정보 제공 및 인ㆍ허가 관련 각종 비리 등이다. 경찰은 "투기성 부동산범죄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부동산 거래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달라"며 "피해를 당할 경우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속하게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는 18일부터 출ㆍ퇴근시간 주요 교차로에서 '꼬리물기'식 차량운행을 막고자 동영상단속에 나선다. 단속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에서 9시, 오후 5시반에서 8시 출.퇴근 시간대다. 한라병원 오거리, 신광사거리, 연동교차로, 8호광장, 인제교차로, 남성교차로 등 6곳에서 집중 단속한다. '꼬리물기'는 차량정체가 예상되는데도 녹색신호에 교차로에 들어가 막상 신호가 바뀌어도 교차로를 벗어나지 못해 전체 교통 흐름에 지장을 주는 경우다 도로교통법 제 25조 5항에 따라 승용차 기준 범칙금 4만원이 부과된다. 오임관 제주지방경찰청 안전계장은 "서로 양보하지 않는 운전습관으로 인해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꼬리물기에 대한 도민의식이 개선될 때까지 동영상단속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8일 상대 여성의 동의없이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유포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김모(56)씨와 오모(55)씨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두 사람 모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수강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해 3~4월 여성 2명과 차 안에서 각각 성관계하는 동영상을 몰래 촬영한 후 지인 오씨에게 넘긴 혐의로, 오씨는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3자에게 퍼뜨린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동영상에서 여성의 얼굴 등을 알아보기 쉽고 지역사회에 유포해 피해자 가족에게 상처를 입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8일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일부 등산로는 통제됐다. 오전 9시까지의 적설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20cm, 진달래밭 9cm, 어리목 1cm이다. 1100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들은 체인을 감아야 하며, 밤까지 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경비함정이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한 어선K호를 예인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경찰청> 7일 새벽 2시 20분경 서귀포 남쪽 292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K호가 기관고장으로 해경 경비함에 의해 예인중이다. 서귀포해경서는 당일 원인 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하다는 신고를 받고 30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예인에 나섰다. K호는 8일 오전 10시경에 서귀포항으로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호는 지난 3일 서귀포에서 조업을 위해 출항했다. 선장 A씨(59)를 포함해 9명이 승선해 있었다. 다행히 선장과 선원들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다고 해경서는 전했다. 서귀포 해경은 해양안전 사고예방을 위해 "출항 전 선박의 기관, 항해장비, 구명장비 등 각종 장비에 대한 철저한 점거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사진제공/서귀포소방서> 8일 오전 7시 5분경 서귀포시 호근동 수모루사거리에서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K씨(58)등 5명이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버스에는 승객이 없어 인명피해가 없었다. 경찰은 버스기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