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증으로 제주여행을 온 베트남 관광객 수십 명이 호텔에서 사라져 관계 당국이 이들의 행방을 쫒고 있다. 14일 제주경찰에 따르면 제주여행에 나선 베트남관광객 155명 중 56명이 제주시내 한 호텔에서 사라졌다. 여행사 직원은 13일 이를 발견, 당일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고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곧바로 관련 내용을 경찰과 자치경찰, 해경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경찰은 추적조사에 나서 13일과 14일 이틀사이 숙소 인근 모텔에서 사라진 베트남인 중 10명의 신분을 확보했다. 경찰은 나머지 46명도 주변 숙소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수색을 확대하는 한편 공.항만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5박6일의 여행일정으로 12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주로 들어와 17일에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출입국사무소는 이들이 취업 등을 위해 집단적으로 무단이탈한 것으로 보고 신원이 확인된 베트남인 10명을 상대로 이탈경위와 알선책 접촉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현영택 서귀포농협조합장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아 조합장 지위 상실 위기에 처했던 현영택(58) 서귀포농협조합장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아 기사회생했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준희 부장판사)는 14일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 조합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현 조합장은 지난해 3월 11일 실시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2014년 4월경 조합원 3명에게 생일 축하메세지를 전송하고, 지난해 2월에 조합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현 조합장이 2위 후보와 불과 188표 차로 당선된 점을 고려하면 사전선거운동은 선거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선거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에 비해 1심 형량이 과하다며 감형했다. 현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며 “첫 선거를 치르면서 내용을 잘 모르는 부분이 있었다. 심기일전해서 업무에 임하겠다
중국인 관광객을 납치, 감금한 제주지역 조직폭력배에 대한 검찰의 항소가 기각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재판장 김종호 수석부장판사)는 14일 특수강도와 감금 등의 혐의로 현모(36)씨와 공범 오모(32)씨, 공범 장모(29)씨, 공범 김모(29)씨에 대한 검찰측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1심에서 각각 현씨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오모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장씨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김모씨는 징역 10월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2015년 6월5일 조선족 리모(35)씨와 함께 중국인 관광객 첸모(46)씨를 차량으로 납치해 "1000만 위안(한화 18억원)을 달라"며 감금,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리씨는 첸씨에게 8000만 위안(한화 140억)을 빌려준 뒤 돌려받지 못했다. 제주로 여행 온 첸씨부부를 따라 리씨는 제주로 들어와 지인인 현씨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 일당은 제주 여행중이던 첸씨를 납치해 서귀포 시내의 한 집으로 가 첸씨의 손과 발을 묶고 500만원 상당의 손목시계와 휴대전화를 뺏기도 했다. 재판부는 "현씨 등은 지인의 부탁을 받아 첸시를 납치하기 위한 차량을 미리 준비하는 등 치밀한 범행을
▲ 레미콘공장 반대대책위 주민들이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와 와흘리 일대에 레미콘 공장 건설이 추진되자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흘리.와흘리 주민으로 구성된 레미콘 공장 반대 대책위는 1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레미콘 시설로 인한 환경파괴 및 주민들의 기본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레미콘 공장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어 "레미콘 공장은 대흘초등학교와 불과 1km 밖에 떨어져있지 않아 받아 들일 수 없다"며 "레미콘 공장 백지화르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태는 최근 J업체가 조천읍 와흘리 일대에 레미콘 공장을 추진하면서 일이 불거졌다. 와흘리 해당 부지는 Y기업이 25년동안 골재를 채취하고 있는 장소다. 그동안 주민들은 "골재를 채취하며 생기는 돌가루와 미세먼지, 소음속에서 살아왔다"며 피해를 호소해왔다. 그러나 최근 J업체와 Y기업이 협업하여 레미콘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흘리와 와흘리 주민들은 '레미콘 생산시설 반대대책위원회 (이하 대책위)'를 구성, 강하게 반발
▲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이 14일 '교권침해'를 이유로 학부모를 고발했다. '협박, 모욕, 공무집행방해 및 공갈미수' 혐의를 들었다. 초유의 일이다. 사건은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10월 28일 오전 10시30분경 B고등학교 기간제 담임교사는 3학년 A학생을 교무실로 데려갔다. 조퇴와 관련해 평소 출결이 좋지 않은 A학생을 지도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학생이 학교를 무단이탈했다. 담임교사는 A학생 어머니와 큰언니에게 전화, 상황을 설명하고 다음날 등교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구하며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다음날인 29일 3교시가 되어 A학생은 학교에 출석했다. 수업을 받고 점심을 먹은 후 5교시 시작 전 A학생의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했다. A학생의 학부모는 다수의 교사들 앞에서 담임교사에 폭언과 욕설, 협박을 했고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방해했다. 또 119차량을 불러 A학생을 병원으로 호송, 입원을 시키기도 했다. 이 일로 담임교사는 정신적 충격을 받고 일주일간 병원에 입원했다. 그 이후 A학생의 학부모는 이 일로 담임에게 400만원, 학생에게 조언한 동료교사에게 '모욕감을 주었다'며 600만원 등 총 1000만원의 치료비과
14일 오전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항공이 기체결함 문제로 결항됐다. 오전 9시10분 출발하는 제주행 TW803편은 승객을 태우기 전 관성항법시스템에 문제가 발견돼 대구공항에서 이륙하지 못했다. 이에 승객 188명이 항공사 측에 항의하였으며 일부 승객은 환불금을 받고 돌아갔다. 항공사는 부품을 가져와 수리를 마치고 오후 1시40분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 항공편이 지연되면서 14일 오후 제주발 김포행 항공편 등 5편의 운항이 순차적으로 지연운항 사태를 빚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시의 한 빌라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현장 인부들이 체불임금을 달라며 농성을 벌였다. 14일 오전 6시49분경 제주시 도남동의 한 빌라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임금체불에 항의하며 4층에서 휘발유 등을 갖고 농성을 벌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 소방차량과 경찰관을 투입했다. 하지만 근로자들과 대치하다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이탈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농성을 벌인 인부들은 수개월간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건축주를 고발한 상태다. 인부 A(46)씨는 "빌라 골조공사는 마쳤는데 대금 1억6000만원 가량을 받지 못했다"면서 "도남동 공사현장에서 체불된 금액만 최소 3억원이다. 다른 현장에서 체불된 금액을 합하면 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라 신축공사 시공사 관계자들은 공사대금 체불에 항의하며 현재 해당 공사현장에 대해 유치권을 행사중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벌초 등 집안대소사를 챙기지 않은 친족에게 상속재산을 넘기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민사1단독 이정권 판사는 13일 사촌 형제인 김모씨(44) 등 2명이 사촌형수 이모(63.여)씨를 상대로 토지소유권을 이전해 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망인이 된 이씨의 남편 김모씨는 2006년 5월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밭 2483㎡에 대해 삼촌과 숙모, 사촌동생들부터 재산상속 포기각서를 받았다. 남편이 숨지자 이씨는 2008년 2월13일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에 따라 가족들의 재산상속포기각서를 내세워 협재리 밭을 자신의 명의로 소유권이전 등기를 마쳤다. 이씨는 이 과정에서 시동생들에게 집안 경조사와 벌초 등에 참여하고 경제적 부담을 지는 조건으로 각각 400㎡씩 지분을 주겠다는 약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시동생들은 이씨에게 지분약정에 따라 땅을 돌려달라며 2014년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이씨는 이들이 벌초와 경조사, 이묘 등 집안문제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지 않고 경제적인 부담을 진다는 약속을 어겨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시동생들이 1997년 부친이 사망한 후 벌초 등 집안 행사에 3~4회 참여했고, 2012년 9월부터 2014
이혼소송을 벌이던 중 아내를 찾아가 살해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20년에 처해졌다. 광주고등법원 제주1형사부(재판장 김종호 수석부장판사)는 살인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김모(56)씨의 항소를 13일 기각했다. 김 판사는 1심 판결을 인용, "피고인은 아내와 계속된 불화로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으면서 어떻게든 가정을 지켜보고자 노력했다고 주장했지만 불화의 원인은 남편의 계속된 음주와 폭력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리 범행을 준비해 망설임 없이 아내를 7차례나 찔러 참혹한 고통과 충격에서 생명을 잃었으며, 자녀들도 아버지를 용서하지 않고 있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5월7일 부인 A씨가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아내가 운영하는 제주시내 모 업소를 찾아가 욕을 하고 문을 두드리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 닷새뒤인 5월 13일엔 오후 4시쯤 전날 시장에서 34cm의 흉기를 구입, 아내의 업소를 다시 찾아가 7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김씨는 그해 3월 23일 택시비 문제로 오라지구대에 끌려오자 경찰의 지시에 불응하며 김모 경위의 배를 발로 차고 뺨을 때리는 등 공무집행을
제주시는 전북 김제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청청제주" 사수를 위한 차단방역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지난해 4월28일 이후 8개월여 만에 발생한 것이다. 발생 농장은 돼지 670마리를 키우는 비육 전문 위탁농가로 11일 구제역임상증상이 나타나 농장주가 김제시에 신고했다. 전북 축산위생연구소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됐다. 이에따라 11일 오후 10시부로 정부의 위기관리 매뉴얼이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전라북도 및 충청남도에는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떨어지기도 했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은 구제역 최초 발생시 확산방지를 위해 축산관련 농장과 작업장 출입을 일시 금지하는 조치다. 제주시는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축산농가에 신속히 전파하였다. 또 소독을 강화하고 외부인 출입금지, 공수의사 동원, 사료차량은 소독 조치후 농장 출입허용 등 가축 밀집사육지역에 대해 구제역 차단방역 조치를 강력하게 하고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축산과, 읍·면, 축협 소유 방역차량을 이용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생석회,
▲ <사진제공/제주서부경찰서> CCTV를 피하기 위해 종이상자를 뒤집어 쓰고 얼굴을 가린 절도범이 결국엔 CCTV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3일 절도 혐의로 김모(28)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3시5분경 제주시 월랑로 한 유아용품 매장에 들어가 현금과 체온계 등 약 66만6000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김씨는 CCTV를 피하기 위해 상가 화장실의 창문으로 들어가 종이상자를 뒤집어쓰고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을 마친 김씨는 후미진 골목길로 도주하며 수사망을 피했다. 하지만 김씨가 음료수를 사는 장면이 찍힌 편의점 CCTV를 발견, 결국 꼬리를 밟혔다. 경찰은 "김씨는 생활비가 없어 범행했다고 자백해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며 "건물 화장실 창문을 잘 잠가 범행을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13일 경정 및 경감이하 정기 심사승진 대상자 34명을 발표했다. 이번 승진은 업무실적과 근무기간, 실무자질, 상위직급 수행능력, 조직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발됐다. 제주본부의 함정과 상황센터, 특공대, 항공단 직원들을 발탁했다. 승진 대상자 명단 ▶경졍(1명)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김용칠 ▶경감(3명)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경비안전과 김수복 제주해야경비안전서 장비관리과 송동섭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기획운영과 부석봉 ▶경위(5명)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경비안전과 강균협 제주해양경비안전서 기획운영과 문규철 제주해양경비안전서 해상수사정보과 김범철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기획운영과 송은만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3006함 장종섭 ▶경사(9명)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경비안전과 이철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항공단 한승훈 제주해양경비안전서 해상수사정보과 오승만 제주해양경비안전서 장비관리과 고수관 제주해양경비안전서 1502함 김기범 제주해양경비안전서 1505함 이광무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기획운영과 임재욱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해상수사정보과 송원재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101정 이기현 ▶경장(16명)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특공대 김명섭 제주해양경비안전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