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법 시행령 전부 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를 통과, 오는 25일부터 전면시행된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7월24일에 공포된 '5단계 제도개선 제주특별법 전부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14일 차관회의를 거쳐 19일 국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에 따라 제주도지원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당연직에 국무조정실장이 추가됐다. 또 자치경찰의 근속승진 범위를 경감까지 확대, 국가경찰의 근속승진과 동일하게 했다. 자치경찰의 음주측정 권한을 보장하고, 감사위원의 신분보장 및 감사위원회의 중립성 강화 등 자치분권을 강화했다. 제주투자진흥지구의 지정기준도 관광호텔업과 휴양업 등 관광개발사업은 앞으로 투자지구 지정을 받으려고 할 경우 투자금액을 현재 미화 5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른 업종은 현행 미화 500만 달러 이상이 유지된다. 이번 개정안에 외국교육기관 국고보조금 지원 등의 세부절차도 포함됐다. 외국교육기관이 도지사에게 국고보조금 지원신청을 하면 도지사가 정부에 국고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초중등 자율학교 운영의 자율성도 확대된다. 초중등 자율학교의 규칙을 제·개정할 때 교육감에게 보고하도록 했으나 이를 삭제, 자율학교
제주에서 모 병원 원장의 아내가 '면허대여약국(이하 면대약국)'을 운영한 혐의로 수십억대의 과징금 폭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향후 재판결과로 과징금 징수여부가 정해진다.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제주시내 모 병원장 부인 김모(53.여)씨와 새내기 약사 송모(27)씨는 약사면허를 빌려 약국을 차리거나 면허를 빌려준 혐위(약사법 위반 및 사기)로 지난해 7월31일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2012년 2월 약사인 송씨의 명의로 남편소유의 건물 1층에 약국을 개설해 2014년 12월까지 의약품을 제조, 판매한 혐의다. 송씨는 해당 약국에서 일하면서 인건비 월 400만원과 약사면허 대여 명목으로 300만원 등 매달 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약국 운영기간 동안 약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중 환자부담금 30%를 제외하고 나머지 70%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해 50억원의 요양급여비를 챙겼다. 이들의 범행은 건강보험공단이 경찰에 면대약국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면서 밝혀졌다. 검찰이 법원에 기소하면서 28일 제주지방법원에서 5번째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들에게는 형사처벌과는 별도로 부당하게 교부받은 50억원에 달하는 요양급여비 문제도 있다. 약
제주도교육청은 19일 2016학년도 입학 모집정원에 미달된 8개 고등학교에 대해 추가모집전형을 승인했다. 일반고의 경우 대정고 12명, 대정여고 18명, 표선고 67명, 성산고 54명, 세화고 19명, 한림고 13명, 애월고 6명이며, 특성화고는 서귀산업과학고 40명으로 총 229명이다. 추가모집 전형방법으로 표선고와 서귀산업과학고는 내신성적과 출결,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대정고, 대정여고, 성산고, 세화고, 한림고, 애월고는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추가입학생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20~21일 이틀간 이뤄진다. 합격자 발표는 해당 고등학교별 다음달 25일 한다. 추가모집에 지원하려면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출신중학교에서 응시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검정고시 출신자는 본인이 직접 고등학교에 방문해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올해 후기 일반고 탈락자수는 평준화고교 127명, 비평준화고 52명 등 총 179명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폭설로 제주시내 한 주택가 주차장 차량들이 아예 운행을 정지한 채 서 있다. 밤사이 내린 눈으로 제주가 꽁꽁 얼었다. 출근길 교통대란도 벌어졌다. 곳곳에서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잇따르고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들로 인해 교통정체 현상이 이어졌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중국 북부지역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날에 이어 구름 많고 눈이 내리겠다.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도 크게 떨어졌다. 이날 오전 제주지역 체감온도는 영하 5.2도, 서귀포도 영하 3.5도까지 내려갔다. 밤사이 내린 눈으로 제주 곳곳 도로는 빙판길로 변했다. 평소 눈길에 익숙지 않은 제주여건상 출근길 차량이 뒤엉키는 사례가 이어졌고, 버스 등 대중교통편도 제때 오지 않아 출근길 지각사태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연북로와 연삼로엔 1cm의 적설량을 기록,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은 운행이 어려웠다. 1100도로는 차량 운행이 전면통제됐다. 번영로와 평화로는 대형차량을 제외, 소형차량의 경우 체인 장구를 갖춰야만 운행이 가능한 상황이다. 5.16도로와 한창로는 소형차량의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대설경보가 발효된 산간에는 이날 오전
18일 오후 11시를 기해 제주 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 사이 제주산간에 7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다. 기상청과 한라산국립공원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기준 한라산 윗세오름 78㎝, 진달래밭 59㎝, 어리목 32㎝,성판악 19㎝, 영실 26㎝ 관음사 10㎝ 돈내코 14㎝의 눈이 쌓였다. 한라산 입산은 모든 구간이 통제됐다. 현재 산간에는 대설경보, 산간을 제외한 제주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중 이다. 주요지점 적설량은 제주가 3.6㎝, 고산 3.0㎝, 성산 4.0㎝, 서귀포 7.0㎝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많은 눈이 예상되니 교통안전과 비닐하우스 붕괴 등 눈 피해가 없게 각별이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지방기창청은 18일 오후 5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의 풍랑주의보를 풍랑경보로 한단계 높였다. 이 해역에 북서풍 또는 북풍이 초속 14~20m로 불겠고 파도는 높이 3~6m로 일겠다. 기상청은 이 경보가 20일 낮 해제된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전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무사증으로 제주에 왔다 숙소에서 무더기로 사라진 베트남들이 당초 알려졌던 56명보다 3명 더 많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8일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13일 오전 제주시 연동 모 호텔에 묵던 베트남 관광객 155명 중 56명이 보이지 않는다며 여행사가 신고했다. 그런데 출입국사무소가 17일 신병을 확보한 베트남인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며 베트남인 3명이 모자란 사실을 파악했다. 사라진 베트남인이 56명이 아니라 59명인 것이다. 이들 3명은 여행사가 신고한 뒤 여행 도중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사라진 베트남인 중 10명은 13~14일 인근 모텔에서 찾았다. 이어 15일에는 한림읍 모 식품공장에 취업한 3명을, 같은 날 연동에 있는 한 모텔에서 6명을 더 발견했다. 16일 한림읍에 있는 모텔 2곳에서 찾은 9명 가운데 1명은 불법체류자는 맞지만 이번 숙소를 이탈한 베트남인은 아니였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찾은 베트남인들은 27명이고 32명이 남았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이 불법취업을 하러 제주에 온 것으로 보고 도내 알선책을 쫒고 있다. 붙잡힌 베트남인들은 "베트남현지 알선책에게 불법취업 소개비로 1명당 1만50
제주시 중앙지하상가 상인회와 제주시 간 갈등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하상가의 일반재산 전뫈 요구를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제주중앙지하도상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하 상인회)가 18일 제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승석 상인회 이사장은 회견에서 제주시에 "공유재산으로 분류 돼 있는 제주지하상가를 일반재산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양 이사장은 "제주지하상가를 법적성격에 맞게 사법상 규율을 받는 일반재산으로 전환해 특수성을 반영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통한 원도심 재생이란 공공성을 실현할 수 있는 행정조치와 정책적인 판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하도상가는 일반공공시설과 구별되는 임대목적의 일반점포로 사용되는 구역이기에 공공재산이 아닌 일반재산에 해당된다"고 판시된 서울고등법원의 2104년 판례를 들었다. 이와 함께 상인회는 △전체상가 단위의 민간위탁 공개입찰을 실시해 공공성과 형평성 확보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례개정을 위해 (가칭)조례개정조정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했다. 이어 상인회는 "제주시가 일방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면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 이석문 제주교육감 최근 경기 부천에서 4년째 결석 중인 초등생이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8일 도내 장기결석 학생들에 대한 관리를 지시했다. 이 교육감은 18일 기획조정회의에서 "장기결석 학생을 파악하고 관리에 나서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아이들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도내 1주일 이상 결석학생은 3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육청은 이들의 소재를 모두 파악한 상태라고 전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소방서가 18일 동문.서문시장에 '보이는 소화기' 52개를 설치했다. <사진제공/제주소방서> 제주소방서가 동문시장과 서문시장에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했다. '보이는 소화기'란 소화기를 거치대를 이용해 1m 높이에 설치한 소화기다. 유사시 쉽게 소화기 위치를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화재예방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보이는 소화기는 동문시장에 47곳, 서문시장에 5곳 총 52곳에 설치됐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 '보이는 소화기' 사업으로 유사시 누구나 신속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게 돼 인명과 재산피해가 줄어 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형화재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경찰이 과속차량 단속을 위해 '스팟 단속'을 실시한다. <사진제공/제주지방경찰청> 제주지방경찰청이 치명적 인명손상으로 연결되는 과속운전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스팟 단속'을 벌인다. '스팟(spot) 단속'은 30분에서 1시간 단위로 단속 장소를 이동하는 단속이다. 과속운전은 교통사고의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과속운전 치사율은 32.5%로 전체 사고 치사율 2.3%에 비해 14배 높다. 또 많은 운전자들은 내비게이션의 안내로 고정식 단속 카메라를 쉽게 피하며 과속 운전을 일삼고 있다. 이에 경찰은 고정식 단속 카메라 구간을 벗어나면 다시 과속 운전을 하는 캥거루형 운전을 억제해 교통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내 25곳에 무인부스를 설치, '스팟단속'을 벌이고 과속운전이 우려되는 구간에서 가시적 단속도 병행한다. 이와 더불어 예고표지판을 더 늘리고 사고다발구간을 알려 사고를 줄여 나갈 예정이다. 오임관 제주지방경찰청 안전계장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차량 운행시 운전자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제한속도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양치석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 개소식엔 유승우 국회의원, 정운찬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이준석 새누리당 전 혁신위원장이 참석했다. 또 제주에서도 구성지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이선화․고충홍․신광홍․하민철 ․김황국․김동욱․고태민․유진의․이기붕․강성균 도의원이 참석했다. 장정언 전 국회의원과 김태환 전 지사, 양우철․양대성․김용하 전 도의회 의장, 양성언 전 교육감, 이연봉 새누리당 도당위원장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신방식․양창윤․부상일․현덕규․한철용․김용철 예비후보도 참석했다. ▲ 양치석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모두 자리를 했다. 양 후보는 인사말에서 "원희룡 지사와 함께 ‘더 큰 제주’를 만드는데 매진하겠다"며 "원희룡 도정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도민과 함께 하기 위하여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되고자 출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