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제주도당(이하 노동당)이 양지호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동당은 20일 성명을 내고 "경찰이 양 본부장을 민중총궐기 당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체포를 막았다는 이유로 구속하고 10여명의 도민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한 건 무차별적인 공안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노동당은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고 노동 개악시도와 한중FTA 체결, 국정역사교과서 추진 등 각종 악법으로 미래가 보이지 않는 절망의 늪으로 나라 전체가 빠져들어가고 있다"며 "국민들의 평화로운 저항의 외침을 외면하고 오로지 폭력적인 탄압과 구속이라는 비열한 수단으로 정권을 유지하는 건 독재정권의 부활"이라 말했다 노동당은 "양 본부장이 오늘(20일)부터 독재정권에 대항해 옥중단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당은 이어 "파부침주(破釜沈舟:살아 돌아갈 기약을 하지 않고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는 굳은 결의)의 각오로 박근혜 정권에 맞서 끈질기게 싸우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서 한상균 민누노총위원장의 체포를 막은 혐의로 양본부장을 19일 구
▲ 양 본부장의 부인이 기자회견에서 발언 도중 눈물을 삼키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이하 제주위)가 양지호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의 석방과 공안탄압 중단을 요구했다. 제주위는 20일 오전11시 제주지방경찰청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주위는 "양지호 본부장에 대한 구속은 박근혜 정권의 정책에 반대하는 외침을 짓누르는 정치적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양 본부장의 구속에 대해 "경찰의 출석조사 요구를 회피한 것도 아닌데 어떤 도주의 우려로 구속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집회에서 정당한 요구를 외쳤다고 구속되는 우리나라는 민주주의가 실종된 독재 국가와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양 본부장의 부인 한명정씨도 참석했다. 한씨는 "남편이 구속된 사실을 들은 아들딸이 나에게 ‘괜찮냐’고 물었다. 난 버틸 수 있고, 이겨낼 수 있다. 내가 계속 버티겠다. 다른 사람들도 함께 해달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제주위는 “민중총궐기 제주위는 박근혜 정권과 검·경의 공안탄압에 굴하지 않는다. 오는 2월27일 예
▲ 19일 오후 '자청비 꿈이룸단'의 발족식이 거행됐다 제주대학교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19일 오후 제주칼호텔에서 제주지역 자유학기제 운영을 위해 '자청비 꿈이룸단' 발족식을 가졌다. 제주 전통 여신의 이름을 딴 '자청비 꿈이룸단'은 '자유학기제로 청소년이 비상하다'의 준말이다. 기업인과 대학생, 중학생이 함께 중학생의 진로탐색,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제주대 가족회사 중 도내 대표기업 10곳의 대표와 제주대 재학생 16명이 멘토, 도내 중학생 21명이 멘티로 발족식에 참가했다.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은 멘토 26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발족식에 참가한 이정은 학생은 "평소 미술교사와 바리스타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자청비 꿈이룸단' 외식업 관련 멘티로 참석해 구체적인 진로탐색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자청비 꿈이룸단'은 발족식을 시작으로 3월 초까지 조별로 체험활동을 하고 3월16일 제주대에서 '자유n창조u콘테스트'를 통해 성과발표회를 가진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2016년 경정 및 경감이하 정기 승진시험 합격자 28명을 발표했다. 전국 총 288명의 합격자 중 제주에서 28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다음은 승진 대상자 명단 ▶경감(6명)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항공단 염홍선 제주해양경비안전서 해상수사정보과 김태유 제주해양경비안전서 1502함 김형수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화순해양경비안전센터 박상현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3006함 오영철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1506함 강성운 ▶경위(3명)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경비안전과 이영식 제주해양경비안전서 장비관리과 문정철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기획운영과 김봉건 ▶경사(8명)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특공대 문경원 제주해양경비안전서 경비구난과 박봉훈 제주해양경비안전서 해상안전과 좌승환 제주해양경비안전서 한림해양경비안전센터 정인홍 제주해양경비안전서 3012함 박정훈 제주해양경비안전서 126정 전민호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기획운영과 강임형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화순해양경비안전센터 강창협 ▶경장(11명)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특공대 유성열 제주해양경비안전서 3012함 김진영 제주해양경비안전서 3012함 박상현 제주해양경비안전서 3012함 이재영 제주해양경비안전서 3002함 김치일 제주
▲ 변정일 전 JDC이사장은 20일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무죄선고를 받았다 국제학교 학생인 손자의 수업료 중 일부를 회사의 자금으로 감면받아 국제학교 운영법인 (주)해울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2년째 재판을 받아온 변정일(75)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변 이사장에 대해 20일 무죄를 선고했다. 변 전 이사장은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인 NLCS제주에 재학중인 손자에 대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수업료 3600만원 중 1400만원을 감면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다. JDC는 2011년 12월 이사회에서 의결한 복리후생규정에 따라 JDC와 해울 임직원 자녀에 한해 등록금 40% 를 감면 해줬다. 다만 손자는 지원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었다. 정 판사는 "JDC 복지규정에 직계비속 지원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며 "손자 입학에 따라 JDC가 전체적으로 수업료 이익을 얻은 만큼 재산상 손해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학비지원에 대한 배임의 고의성이나 불법 영득의사로 판단하기 부족하다&qu
▲ 지난 밤 5.16도로서 눈길에 미끄러진 버스가 담벼락을 박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공/서귀포소방서> 대설특보가 내려진 19일 시외버스가 꽁꽁 언 도로에서 미끄러져 담벼락을 박는 사고가 벌어졌다. 19일 오후 8시20분경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5.16도로 수악교 인근 도로에서 시외버스가 담벼락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버스운전기사와 승객 등 17명이 부상을 입어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19일에도 제주는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이날 내려졌던 산간의 대설경보는 대설주의보로 바뀌었고, 산간이외의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한라산 윗세오름 80㎝, 진달래밭 62.0㎝, 어리목 25.5㎝, 아라 2.0㎝의 눈이 쌓였다. 주요지점별 적설량은 제주 3.6㎝, 고산 3.5㎝, 성산 5.5㎝, 서귀포 8.0㎝다. 기상청은 20일 0시까지 산간에는 5~10㎝, 산간을 제외한 지역에는 1㎝ 내외의 눈이 더 내린다고 예상했다. 제주 북부와 서부, 산간, 추자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남부 앞바다를 제외한 제주 전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다. 19일 중엔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항공편 지연도 속출했다. 오전 10시35분 김포발 제주행 티웨이항공 TW705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6편이 결항되고 60편이 지연됐다. 대부분 김포와 광주 등 다른 지역공항의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지연됐고, 제주공항에도 강풍경포와 윈드시어(wind shear) 경보가 발효됐다. 제주기상청은 "20일까지 추운날씨가 이어지겠다"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보행자 안전과 교통 안
제주경찰청이 19일 양지호(46)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에게 특수공무집행 방해와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 구속했다. 양 본부장은 지난해 11월14일 낮 12시55분경 제1차 민중총궐기 당시 기자회견을 마치고 프레스센터에서 서울광장으로 이동하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던 경찰을 막은 혐의다. 법원은 양 본부장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사직당국이 민주노총 주요 간부들에 대한 소환장을 전국적으로 발부하고 있다"며 "당국 규탄 집회를 열 예정"이라며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했다. 한편 제주경찰은 양 본부장을 비롯해 민주총궐기에 참여했던 제주지역 참가자 총 3명에 대해 수사중인 한편 9명에 대해서는 내사를 벌이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일부 보수인사들이 제기한' 4·3평화기념관 전시금지 청구소송'에 대한 판결이 목전에 다가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46부는 29일 오전 10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씨 등 6명이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을 상대로 낸 '4·3평화기념관 전시금지 청구소송'에 대한 최종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이인수씨 등 보수인사 6명은 "4·3기념관 내 전시물이 대한민국 현대사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자신들의 인격권과 명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4·3평화기념관 전시 금지와 함께 정신적 피해에 대한 억대 위자료를 청구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수인사들이 제기한 4·3특별법 및 희생자 결정 무효확인 청구소송이 모두 기각되거나 각하됐다는 점에서 이번 청구도 받아들여지기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교육청 앞에서 해고 위기에 처한 영어강사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제주지역 영어회화전문강사들이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영어회화전문강사제도 폐지 방침' 철회를 촉구하며 19일 천막농성에 이어 108배 투쟁을 벌였다. 공공운수노조 제주지부는 이날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영어강사는 2년 이상 근무해도 무기계약 전환이 안돼 엄청난 고용불안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제주지부는 "그런데 최근 제주도교육청은 영어강사 무기계약 전환을 회피하기 위해 꼼수를 부려 전국 최초로 4년이 만료되는 영어강사에 대해 신규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결정했다"며 "이는 제주도교육청이 저지른 명백한 부당해고"라고 비판했다. 도교육청은 2009년 9월부터 중·고등학교에 영어 수준별 이동수업 지원과 2010년 3월부터는 초등학교 영어수업시수 확대에 따라 영어강사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현재 초등학교 강사 55명, 중학교 강사 41명, 고등학교 강사 23명 등 119명의 영어강사가 근무하고 있다. 최근 도교육청이 '영어강사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
한국국제학교(이하 KIS제주) 첫 고교 졸업예정자들이 조기전형(Early Decsion)을 통해 미국 명문대에 대거 합격했다. KIS제주는 19일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6월 KIS제주의 첫 졸업식이 열릴 예정으로 예비졸업생은 52명이다. 이 중 14명이 미국대학 조기전형에 응시해 모두 합격했고, 그 외 학생들은 미국대학 정시전형에 지원하고 있다. 합격 대학은 미국 아이비리그 코넬대 비롯해, 미국대학 랭킹 10위권인 존스 홉킨스대와 노스웨스턴대, 20위권인 미시건대, 그리고 30위권인 뉴욕대와 조지아공대, 펜스테이트대(Penn. State University) 등이 포함돼 있다. 또 퍼듀대와 아리조나주립대, 인디애나대, 버나드 칼리지, 드렉셀대, 콜로라도대, 빙엄턴대 등 나머지 지원자들이 입학허가를 받은 곳도 모두 100위권 이내 대학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보험금을 노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9일 보험사기 혐의로 성모(33)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성씨는 지난해 11월13일 저녁 9시30분경 제주시내 모 호텔 진입로를 나와 중앙선을 침범해 좌회전을 시도하는 차량을 발견했다. 성씨는 고의로 속도를 내 피해 차량의 뒷 범퍼를 향해 추돌한 후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경찰이 사고 영상을 판독하던 중 비정상적인 성씨의 행동을 보고 수상히 여겨 과거 사고기록을 조회했다. 그 결과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다수 확인돼 보험사기 혐의로 조사를 벌이게 됐다. 성씨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도로교통공단의 공학적분석 자료와 관련 영상 등 각종 증거자료를 제시하자 결국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성씨의 자백을 토대로 성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 관련 증거를 보강해 이번 주내로 성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