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검찰청(이하 제주지검)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4·13 총선 예비후보를 수사중이다. 기부행위가 도마에 올랐다. 제주지검은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지난 15일 모 예비후보를 고발해 옴에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의 4.13 총선 제주지역 후보에 대한 수사착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A 예비후보는 지인이 선거 관련 지역에 찬조금을 전달하는 등 기부행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선관위는 지인의 기부행위가 선거나 후보와 관련돼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등을 자체 조사한 후 검찰을 고발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 예비후보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 일체의 기부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혐의을 밝힐 경우 피의사실 공표죄에 저촉될 수 있어 말하기 곤란하다"고 전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회삿돈으로 쇼파와 책상 등 가구를 사 제 집을 꾸민 제주도개발공사 직원이 고발당했다. 회사에선 직위해제됐다. 지방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는 회삿돈으로 산 물건을 짐에 가져 간 혐의(공금 횡령)로 직원 A씨를 제주지검에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총 700만원에 달하는 가구와 침구류 등 물품을 법인카드를 사용, 집으로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개발공사는 내부감사 중 A씨가 공금 횡령을 한다는 사실을 적발, A씨를 직위해제하고 21일 검찰에 고발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20대 남성의 음주운전이 발단이 돼 한순간 3건의 교통사고가 연쇄적으로 벌어졌다. 음주운전자가 앞차를 들이받아 전복되고, 전복된 차가 옆차와 부딪히고, 동승자가 길을 건너다 '뺑소니'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7분경 서귀포시 강정동 한 교회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해 마티즈를 몰던 김모(20)씨가 앞서 가던 신모(25.여)씨의 경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신씨의 경차가 전복되면서 옆차선을 달리던 모 호텔 셔틀버스와 부딪혔다. 이어 김씨의 차에 탔던 김모(16)군이 사고 이후 차에서 나와 길을 건너다 또 '뺑소니'차량에 치었다. 순식간에 3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김군은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차 운전차 신씨는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모 호텔 셔틀버스에 탔던 승객 10여명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치였다. 경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김군을 치고 도주한 '뺑소니'차량을 쫓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유일한 학교 '마라분교' <사진/박수현 기자>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스산한 찬바람이 불었다. 섬의 유일한 학교 마라분교에 닥친 한파다. 58년이 넘는 자랑스런 역사를 간직한 학교지만 사상 첫 휴교의 길을 걷게 된 이유 때문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의 유일한 학교인 '마라분교'에 새내기 입학생이 없어 결국 휴교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인구감소와 재학생수 부족으로 명맥이 끊길 듯 하면서도 명맥을 유지해 온 마라분교는 사실 그동안 오랜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최근까지도 마라분교 재학생은 김영주(13)군이 유일했다. 2년간 5, 6학년 과정은 다닌 김군은 다음달 졸업식을 끝으로 마라분교 재학생 신분을 벗는다. 유일한 학생이 없게 돼 자연 학급편성이 불가능한 상황. 마라분교는 1958년 이웃 섬인 가파도에 있는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장으로 개교했다. 마라도 어린이들이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가파도나 대정읍 하모리로 이주해야했던 어려움을 해소시키기 위함이였다. 하지만 오랜 세월을 거치며 섬이란 특성으로 인구감소는 계속돼 왔고, 자연 학생수도 줄었다. 그 때마다 학교의 폐교론이 불거졌고, 마라도주민은 물론 제주도민
얼마전 사라진 베트남인 중 3명을 불법고용한 업주에게 범칙금이 부과됐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21일 베트남인 3명을 불법 고용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모 식품공장 주인 A씨에게 범칙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A씨는 14일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자신의 식품공장에 찾아온 베트남인 3명을 1인당 100만원씩 주겠다고 약속해 합법적인 절차없이 고용한 혐의다. A씨는 "모르는 남성이 찾아와 베트남인들은 고용하겠느냐고 해 고용했다"고 진술했다. 이 베트남인들은 지난 12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와 숙소에서 사라진 59명 중 3명이다. 출입국 관리사무소는 사라진 베트남인 59명 중 28명은 찾았고 나머지 31명의 행방을 쫒고있다. 또 이들에게 불법 취업을 소개한 도내 알선책도 추적하고 있다. 제주에 남은 사라진 베트남인 32명의 법적 체류기간은 30일로 2월11일까지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19일 제주시내서 시내버스와 트럭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출처/제주소방서> 21일 오후 9시45분경 제주시 노형동 제주일고 앞 교차로에서 시내버스와 1톤 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양모(47)씨가 크게 다쳐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시내버스는 운행종료 상태로 승객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버스운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국제공항 전경 제주국제공항 관제시설이 또 '먹통'이 됐다. 한달여만에 또 장비가 먹통이 돼 항공기가 지연 운항됐다. 한달 여 전 사고 후 수차례 특별안전점검을 벌이고서도 또 문제가 벌어져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40분쯤 제주공항 접근 관제시스템 비행계획처리장치(FDP)의 주서버에 오류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이상 발견 즉시 예비장비로 즉시 전환하고 주서버는 초기화해 정상 복구됐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관제시스템이 고장이 난 시각 제주공항에서는 출·도착편 항공기 16편이 지연됐다.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 측은 "당시 항공기의 지연은 관제시스템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설 연휴를 대비해 공항 주요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는 등 설 연휴 공항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주공항에서는 지난달 12일 오후6시50분부터 8시6분까지 항공기 관제시스템의 오류로 약 1시간16분동안 기능이 마비되는 일이 있었다. 이후 국토부와 공항공사 등은 수차례 특별안전점검을 진행,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사
▲ 제주도 소통정책관 김현철 제주도는 22일 신임 소통정책관에 김현철 제주도 정책보좌관을 임명했다. 김 소통정책관은 도가 공모한 소통정책관에 응모해 18일 선발시험위원회 면접시험 등을 거쳐 소통정책관으로 선발됐다. 도의 소통정책관 공모에는 전국에서 5명이 응모해 이중 선발위원회가 임용후보자 3명을 도지사에게 추천, 최종 임명이 이뤄졌다. 김 소통정책관은 제주대 대학원 농업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한국농어민신문 취재기자와 본부장을 역임했다.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이 출범하면서 정책보좌관으로 지냈다. 제주도 관계자는 "김 소통정책관은 제주 취재기자로 15여년 동안 현장경험을 통해 도정 전반을 꿰뚫고 있다"며 "도정의 크고 작은 일들을 지역사회에 올바르게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로 충실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아동학대가 이슈화되는 가운데 제주 역시 아동학대로부터 안전하지 않았다.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총 249건의 아동학대가 발생, 가해자 대부분이 친부모였다. 제주도에 따르면 2013년부터 3년간 도내에서 총 1464건의 아동학대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672건이 아동학대로 판정됐다. 지난해의 경우 465건의 아동학대 신고건수 중 58%에 달하는 249건이 실제 아동학대로 판정받았다. 2014년의 경우 신고건수 625건 중 288건이, 2013년의 경우 374건 중 135건이 아동학대로 판정받았다. 문제는 아동학대 가해자 대부분이 '친부모'라는 것이다. 이는 전체 가해자의 78%에 달했다. 특히 가정내 아동학대는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아동학대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이런 문제를 감안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에 대한 교육을 진행중이다. 지난해는 206회에 걸쳐 8514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제주도는 아울러 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 사회복지 기관 및 단체, 심리치료센터 등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해 아동학대 피해 사례를 수집할 계획이다.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경우는 아동의 비명, 신음소리,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거나 아
▲ 주부도박단 현장 검거당시, 신발안에 숨겨져있던 동뭉치 <사진제공/제주서부경찰서> 펜션을 빌려 수천만원대 도박판을 벌인 주부도박단 수십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1일 도박 및 도박장 개장 혐의로 알선책 K(52)씨와 주부 H(55.여)씨 등 31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제주 서부지역 일대에서 주부 수십명이 펜션을 빌려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인다는 첩보를 입수, 5개 형사팀을 동원해 잠복과 탐문으로 19일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 펜션에서 도박판을 벌이던 주부도박단을 붙잡았다. 이 날도 주부도박단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도박판을 벌였다. 현장에서는 현금 1860만원과 5200만원 상당의 도박용칩이 발견됐다. 알선책 K씨는 주부 등에게 전화를 통해 도박장 개설시기와 장소를 공지하고 도박용 칩을 현금으로 바꿔주거나 3%의 이자를 받고 판돈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주부 H씨 등은 도박판에 모여 1회에 5만~50만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아도사끼' 도박을 벌인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제주도 전역에서 모집된 40~50대 가정주부들로, 일부는 도박 빛을 돌려막기 하거나 빚을 갚기 위해 도박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부도박단 중 상습도박이
2016년 전국 경정 승진시험 최종 합격자가 20일 발표됐다. 총 147명의 합격자 중 제주에서 3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다음은 제주지역 합격자 명단 소 속 부 서 응시 번호 성 명 제주 경비교통과 10180 윤현식 제주 생활안전과 10546 문기철 제주 제주동부 10316 홍근영
▲ 삼복상의 원앙은 사랑을, 잉어는 입신출세를, 거북이는 장수를 의미한다.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삼복상(三福像)이 큰 일을 해냈다. 9년간 1억원을 모았다.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며 던진 동전이 모여 만들어진 거액이다. 소원을 빌며 던진 동전이 모여모여 '흥부전 대박'으로 돌변한 것이다. 서귀포시는 20일 천지연폭포 기원의 다리에 있는 삼복상에 한 해 동안 모인 동전 1500만원을 수거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복상은 1998년에 설치된 삼복이 조각된 동물상이다. 원앙상은 사랑을, 잉어상은 입신출세를, 거북상은 장수를 의미한다. 삼복상은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고 불우이웃도 돕는 장소로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서귀포시는 2006년까지는 동전을 세외수입으로 거두다가 2007년부터 불우이웃성금으로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아 기탁한 동전이 1억원이 넘는다. 2009년 970만원을 시작으로 2010년 1760만원, 2011년 1890만원, 2012년 812만원, 2013년 907만원, 2014년 1135만원, 지난해 1417만원, 총합 1억1000만원에 달하는 동전을 거뒀다. ▲ 공무원들이 삼복상의 동전을 수거하고